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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1 12:40
86년에 나와서 90년대 중반까지 한 10년 정도 잘 팔렸으니까 주 소비층은 50년대생 말 - 80년대생 초 정도라 봐야겠죠. 50대가 메인이라 봅니다.
아마 90년대생 초 정도까지가 한계선일 거고. 영웅문 커뮤니티 가면 사조영웅전 드라마 놓고 83년판 vs 94년판 가지고 키배하는 사람들 많은데 그거 보면 연배 짐작이 가죠. 다만 의천도룡기 2019를 통해 신규 유입도 꽤 많아져서 80년대 후반생까지는 그럭저럭 잘 먹힌다는 느낌.
22/06/01 13:31
2000년대 초중반에 김영사가 정식 판본을 내놨고 저도 그걸로 입문했습니다.
애초에 무협이 마이너한 취미이므로 단순히 읽은사람 비율로 따지면 드물겠지만 무협을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2000년대 초반까지도 읽은 사람이 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6/01 14:14
저도 80년 초반생이지만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영웅문 서점에서 읽을때 70~80년대 고전 소설 느낌인지라.. 읽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중국 전통 무협보다 한국 양산(?) 야한 무협지가 인기였습니다. 고등학교 와서 드래곤 라자가 흥하면서 판타지 소설이 책방에 쏟아져 나왔던거 같네요
22/06/01 15:23
90년대중반 중학교때 밤새워읽었는데 지금이었으면 게임이나 웹툰을 봤을거같아요. 삼국지,은하영웅전설등 동네에 책 대여해주는 트럭도 있었죠. pc방 등장과 함께 장편소설은 손이안가더라구요
22/06/01 17:18
84년생인데 제가 끝물이었군요...
영웅문 최소 3번은 통독한거 같고 나중에 짭용이 쓴 화산논검 30권 짜리도 빌려볼 정도로 재밌게 봤는데... 제가 틀이었군요 ㅠㅠ
22/06/01 17:26
82년생인데 저는 작품당 20번 이상씩 읽었는데,
심지어 국3 때 처음 읽을 때는 너무 재밌어서 밤새 읽다가 다음날 학교 안가고 그랬네요. (엄마가 밤새 독서했으면 학교 안가도 된다 하심 흐흐) 오히려 요새 무협지들이 너무 유치하고 가볍단 느낌이었는데 제가 [틀]이었군요 ㅠ ㅠ
22/06/01 18:33
답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다시 떠오른 기억으론 안양 대동문고 같은 지역 대형 서점이 아직 성업하던 90년대 말에 영웅문 팬픽(인지도 그땐 잘 몰랐지만)이던 화산논검이 줄지어서 진열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찾아보니 의천도룡기/사조영웅전/신조협려...가 5,60년대 출간된 소설이고, 일종의 해적판인 영웅문이 정비석 손자병법에 끼워팔기 + TV 광고 가 되면서 800만부를 팔았다고 하네요. 나무위키 해당 항목 찾아보고 몰랐던 걸 많이 알게 됐습니다. https://namu.wiki/w/사조삼부곡 김용 작가가 자기 작품을 개작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예전 결말과 요즘 나오는 판본의 결말이 다른 경우도 좀 있는 모양입니다. 또 고려원판은 일부 스토리랑 상관없는 부분은 삭제했다고 하고요. 그럼에도 고려원판이 번역이 좋아서 찾는 사람이 있다고도 하네요.
22/06/01 18:52
저도 영웅문 시리즈 읽기는 했는데, 무협보다보니 알게되어서 + 집앞 서점에서 우연찮게 영웅문이 있어서...의천도룡기 초반부 읽다가 이사가버려서 다시 안읽었네요.
22/06/01 19:20
저는 무협지를 안 좋아해서 안 읽었지만 직업이 직업인지라 흐름은 아는데 90년대까진 많이 봤고 00년대 초반부터는 판타지 소설 붐이와서 주춤했습니다.
이후에 다시 판타지 무협 이런게 유행하면서 찾는 사람들이 생겼었는데 소수였고 지금은 영웅문 하면 키움증권을 떠올리더군요.
22/06/01 19:48
87인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 무협지 엄청 좋아해서 김용 꺼 많이 읽었는데 제 또래에 읽은 애는 못봤어요.
저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턴 판타지에 빠져서 무협은 다시 안 보게됐고
22/06/02 07:00
김용소설 이랑 아다치 만화 보는게 학창시절 유일한 힐링이였는데 중화권에서는 언어의 마스터 대우를 받는 모양이더라고요 한국무협 양판소 스타일이랑은 확연히 다릅니다
22/06/02 09:43
83년생인데 막 완전 막 관심은 없다가 토요명화에서 의천도룡기(이연걸주연..) 중간에 끊어진듯한 영화를 너무 재밌게보고 무협쪽에 관심두다 군대에서 영웅문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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