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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5 15:23
사재기 공장 회사의 장부를 까봐야 알겠지만 아이돌 노래나 댄스 힙합도 없을 거라고 생각은 안듭니다.
단지 최근에 좀 티나게 빨리 빨리 올린게 발라드인 이유는 대략 일명 견제도 덜 받고 발라드에 대한 거르는 계층도 적어서 기계 공장 회전율 높이고 매출을 더더욱 땡기면서 순위 올리기도 편한 발라드 위주로 돌린게 아닐까 싶네요.
19/12/15 15:40
아이돌, 힙합은 팬덤이 있고 최근 문제되는 발라드는 팬덤이 없어서 여론이 차이가 나는 거지 조작질을 특정 장르에서만 할까 싶네요
19/12/15 16:08
(수정됨) 어차피 다 의혹뿐이니까 의심 받은 곡들 중에는 발라드 아닌 곡들도 좀 있습니다. 그런데 발라드들이 주요 의심 대상이 되는 이유는 SNS에서나 좀 유명하다는 인디나 무명 가수들 발라드들이 상위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사재기 할 때 발라드가 유리한 이유는 한국이 발라드를 유독 좋아합니다. 노래방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인데요. 노래방에서 부르기 좋은 적당한 고음이 있는 발라드는 일단 상위권에 올라오면 차트에 1년 이상 있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가수를 아예 몰라도 사람들이 발라드면 거르지를 않습니다. 아이돌 곡이거나 빠른 곡들 아무리 흥행해도 거르는 층이 있습니다. 그 층들이 아예 발라드 아니면 안 듣는 건 아닌데 이들은 진짜 대박 흥행한 댄스곡이어서 차트를 휩쓰는 정도 근처는 되어야 뒤늦게라도 들어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발라드는 그런 층이 훨씬 적기 때문에 차트에 올라오고 눈에 띄기 시작하면 들어보죠. 거기다가 노래방에서 한둘 부르기 시작하면 그게 또 퍼져서 듣습니다. 빠른 곡들은 그런 효과가 적은 편이죠. 이런 저런 설명할 것 없이 차트 밑에 있거나 중간에 있거나 위에 있거나 발라드는 안 거르고 차트에 있는 것만으로도 홍보가 되고 또 들을 만 하면서 (발라드 정석대로 만들면 안 들을만한 노래도 거의 없음) 부르기 좋으니까 일단 한 번이라도 들어본 층들은 이탈이 적습니다. 이탈이 적다는 건 기계층과 실제로 듣는 층의 콘크리트가 단단해서 순위 하락이 적고 듣는 사람이 늘어나면 바로 순위가 올라가는 구조가 된다는 거죠. 그리고 실제로 밤에 발라드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건 맞기 때문에 더더욱이 요즘 차트판과 잘 맞아 떨어집니다.
19/12/15 16:40
항상 의뢰가 풀로 들어찰리는 없고
비는 슬롯이 있으면 적당하고 만만하고 무난한 노래들로 스트리밍 돌리겠죠. 또는 공장장 취향이 발라드일수도 있고. 또는 차트를 발라드로 정화하겠다는 확신범일수도 있고
19/12/15 19:23
아이돌은 팬덤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장사니까 그럴것 같네요.
발라드는 일단 한번 순위 올려놓으면 "그래도 노래는 괜찮네"하면서 듣는 사람들도 생기지만 아이돌은 팬덤싸움이라 페북픽 이런 변명도 통하기 힘들고 부정적 이미지가 생기면 되돌리기 힘들죠. 라붐 사재기논란 때를 생각해보면..
19/12/15 20:01
사재기를 하는 이유는 밴드웨건 효과를 위해서 입니다.
1위에 올려놓으면 사람들이 들어주는걸 노리는 거죠. 거기에 최근 우리나라 음원시장이 스트리밍이 대세가 되면서 직접 노래를 선택해서 드는 사람들이 아닌 그냥 틀어놓는 카페, 매장 등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그런 곳에서 나오는 것을 목적(?)으로 만든 곡인 이지리스닝 곡이 순위가 높아진 것도 그 이유죠. 아이돌이나 댄스곡은 매장에서 최근곡이거나 큰 화제가 되지 않으면 쉽게 거르는데 발라드 곡은 그런 경우는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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