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도스게임 모음 동영상을 보다가.. 90년대 중반 저작권은 아랑곳 하지 않고 국내외 도스 게임으로 100가지 게임이 모여진 한국에서 만들어진 게임 시디 (시디는 파란색이 섞여있었습니다 - 아마도 어디에선가 만든 부록이나 모음집이었을것 같습니다) 에서 했던 게임 두 가지의 제목 여쭤봅니다. (다소 추상적인 기억에 의존하여 여쭤보는 점 죄송합니다. 피쥐알 회원님들의 집단 지성을 믿어봅니다..)


1. 케릭터는 로빈훗 모자를 쓰고, 횡 스크롤을 합니다. 마우스로 진행했던 기억이 있고, RPG 요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세 배경이었던 것 같은데, 얼마 진행하지 않아 모래 구덩이를 만나고 개미굴 ? 등을 만납니다. 뭔가 게임 진행이 어려웠던 기억이 있고, 활을 쏠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황토색 배경이 인상 깊었습니다.


2. 두번째는 어두운 저택 ? 동굴 ? 에서 진행되는 게임으로, 좀비 또는 괴물을 만나나서 처치하는 횡스크롤 게임 이었습니다. 어린마음에 고어틱 했던 게임이 무서웠고 인상깊었고, 몬스터에게 데미지를 입으면 주인공의 머리에서 뼈만 남고 살과 머리카락이 뜯어져서 해골이 보이는 다소 잔인한 데미지 게이지가 화면으로 보여졌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진행 도중 화면에 반라의 여자가 등장하는 등 다소 성인용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운드와 화면이 매우 어둡고 무서운 분위기의 게임이었습니다.


아쉽게도 현재 그 시디가 남아있지 않고, 추억속에서 이상하게도 두 게임이 독특한 분위기로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조그마한 단서라도 아시는 분은 댓글로 일러 주시면 찾아보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