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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1 09:49
적으시면서 이미 답은 나온 것 같은데요.
걸렸는데 바로 불지 않고, 증거를 내밀자 실토했다면... 이미 그런 사람인거죠. 인계할 때 시간이 많이 걸린다거나, 전문직이 아니라면 직원을 교체하시는게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해고의 사유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 물건이 뭔지 궁금하긴 하네요.
19/11/21 10:02
답변 감사합니다.
정해진 납품 시간이 있다보니 시간에 쫒겨 순간적인 판단이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핑계같지만 매일 아침에 출근해서 밤 10시 이후에 들어가다보니 면접보고 다시 가르치려는게 녹록치 않네요. IT 기기 악세사리를 취급하다보니 금액대는 1만원에서 몇백만원까지 다양합니다. 가져간 물건들은 1~2만원대 제품들 이구요.
19/11/21 09:54
이건 절도인데 왜 고민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일손 달린다고 그런 사람을 그대로 안고 간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신고는 하지 않더라도 해고는 해야 한다고 보고요. 경험상, 그런 사람들 용서해 준다고 해서 반성하고 감동하고 그런 거 안합니다. 오히려 앙심을 품지 않으면 다행이죠. 회사 운영하실 정도면 나이와 연륜이 있으신 분이라 짐작되니, 현명한 선택 하시길 기원합니다.
19/11/21 10:05
그렇군요.
사실 용서해주면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라는 약간의 소망이 있긴 했어요. 업계에는 오래 있었지만 직접 운영한지는 오래 안된 30대 중반입니다. 경험이 많이 부족하네요..
19/11/21 10:08
저도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란 생각도 하면서 콘초님 의견처럼 행동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 때문에 신경이 쓰이긴 하네요.
19/11/21 10:15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절도가 아닌 다른 걸로 더 심하게 뒷통수 칠 수 있으니 무조건 빨리 짤라야 할 거에요. 무조건 빨리 새 직원 구하세요.,
19/11/21 10:05
잘라야죠.
저도 작은 온라인 유통업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런 경우는 빠르게 좋게(?) 내보내고 다른 직원 구해야죠. 저희는 제가 영업/물류를 담당하고 cs, design 1명씩 두고 있는 조그마한 회사인데 2명만 있어도 가능하게끔 시스템 만들었습니다. 마음 맞는 직원과 함께 해야지 이게 스트레스도 없고 오래 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9/11/21 10:10
유통업 하신다니 반갑네요. 마음 맞는 직원들과 함께 한다는게 부럽네요.
저도 그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데 사람 채용이 어렵네요. 소중한 고견 감사합니다.
19/11/21 10:14
사람은 가르쳐서 쓰는거지
고쳐쓰는거 아닙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범법행위를 입사 2개월만에 하는 사람이면 입사 2년되면 회삿돈 들고 잠적하겠네요.
19/11/21 10:33
저도 기간이 너무 짧다고 생각은 듭니다.. 샘플도 들어오면 나눠주고 이거 써도 되냐 물어보면 두말없이 주고 그랬는데 이런일이 생기니 안타깝네요..
19/11/21 11:14
입사한지 고작 두 달밖에 안지났는데 친구들이 부탁한다며 엄연히 판매하는 회사물건을 빼간다....라니요.
진짜 사람 고쳐쓰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게 얼마나 더 커질지 모를 일이고요. 저도 다시 뽑는 거에 한 표에요.
19/11/21 14:04
저도 좀 황당하긴 한데.. 전에 있던 직원에 비해 일처리를 빠르게 해서 좀 혹했던 거 같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얼른 결단을 내려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19/11/21 12:19
미래의 소도둑입니다.
여기서 잘리고 다른곳에서 바뀔순있어도 거기서 용서받는순간 자기가 얼마나 잘못했는지 모릅니다. 그분을 위해서라도 자르세요.
19/11/21 13:26
친구가 달라고 해서..?
이 자체도 믿기 힘들지만 맞다면 이미 삶속에 깊이 파고들어있는 도둑질이라고 생각되네요. 보통은 훔쳐달라는 친구도 없고, 훔쳐달라한들 훔치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미 사고 자체가 다른거 같은데 그냥 재수없이 걸렸다고 생각하고있을듯..
19/11/21 13:56
역으로 그사람이 진짜 새사람이 되었다고 해도 내가 그 속을 확인 할 수도 없고
나중에 진짜 실수로 물건이 없어졌을 때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계속 의심하게 될텐데..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감당 하시려고
19/11/21 14:16
사실 이게 가장 큽니다. 다른 업체에 물어봐도 믿고 넘어가는 수 밖에 없다. 그거 챙기기엔 너무 스트레스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스트레스가 엄청 납니다. 재고도 더 타이트하게 운영하게 되고 그 외에도 창고에 물건이 너무 많아 관리가 안되나 싶어 별도 창고도 얻게되고 비용과 시간적인 면에서도 손해가 있는거 같습니다.
19/11/21 15:02
다들 자르라니 반대 의견 하나 드리겠습니다.
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 이런 말도 있듯이 한번은 봐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져간 물건 값이 얼마 짜린지는 모르지만, 직원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 실제로 이런 일은 많고, 이걸 범죄로 생각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잘못을 알고 하는 경우도 있고 모르고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 직원에 대해서 제일 잘 알고 계실 것이니 잘 판단하셔서 하시길 바랍니다.
19/11/21 16:21
의견 감사합니다.
1~2만원 짜리 열댓개라 합쳐봐야 30만원 미만일 것 같습니다. 제대로 재고관리 못한 제 잘못도 있다고 생각하였고 사실 용서해주면 보답하는 의미에서 더 잘할거라고 생각하고, 또 자백을 받았을 당시 본인이 너무 계속 다니고 싶다고 어필하여 일단 넘어가긴 했습니다. 애초에 딱 잘랐으면 좋았을텐데 일이 밀려들고 시간에 쫒기다 보니 일단 넘어간게 이렇게 고민을 하게 만드네요. 사실 입사 초반에 술먹고 숙취가 심하여 화장실 왔다갔다 하느라 일을 못하길래 조퇴시킨것만 3번인데 다음주는 진짜 중요하게 바쁜날이다 미리 얘기했음에도 술먹고 출근하여 집에가야겠다 했을때는 저도 화가나서 경고 하니 그 후로는 술먹고 그런날이 없긴 했어서.. 고쳐질려나 싶은생각도 살짝 있었네요.
19/11/21 17:57
만약 자르셔도 통보하자마자 다음날 나오지 말라는 식이면 고용노동부와 통화하셔야 할테니 조심하세요. 그때 자백한 내용을 녹음이라도 하셨어야 했는데.. 한달안에 퇴사 하도록 이야기하시고, 그 안에 사고칠 확률이 높으니 저라면 차라리 월급 그냥 주고 니오지 말라고 하고 내보낼 듯요. 당장의 손해가 아쉽지만 크게 묵은 변치우는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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