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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4 20:21
저번에 jtbc에서 후쿠시마에 가서 직접 재본 결과 방사능 수치가 시간당 200 마이크로 시버트를 넘겼습니다.
서울이 0.13이었으니까 엄청난거죠.
19/08/14 21:11
방사선 노출도는 거리의 제곱과 반비례하고, 저희는 땅에 얼굴을 묻고 사는 게 아니고 땅과 꽤 떨어진 위쪽에서 살고 있습니다. 땅에서 1cm 거리에서 쟀을 때 200이라면 1m 거리에서 잰다면 0.02일 겁니다. 5cm 거리에서 잰 거라고 해도 1m 거리로 환산하면 0.5겠죠. 그리고 후쿠시마 전 지역에서 시간당 200마이크로시버트가 나오는 게 아닐 테니, 주민이 접하는 실제 평균 수치는 훨씬 더 낮아질 것이고요.
무시무시한 핫스팟들이 후쿠시마에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도쿄에도 꽤 있겠지만) 그 핫스팟들에 초근접해서 몇 시간 며칠을 보내는 게 아니고 잠깐 지나가거나 며칠 정도 있는 거라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 산다면 얘기는 많이 달라지겠지만요.
19/08/14 21:27
그래서 핫스팟에 대한 얘기를 드린 건데요, 전 지역 땅에다가 이걸 가져다 댔을 때 막 시간당 200씩 나오고 그렇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일부 방사성 물질이 농축된 핫스팟들이 일부 있겠습니다만 (그리고 원전에 가까워질 수록, 산이나 강가로 갈수록 더 많겠지만) 사람들은 하루종일 그런 스팟 위에서 기어다니며 뒹굴며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주로 멀쩡한 지역 위주로 돌아다니면서 일상 생활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1m 높이의 여러 지점에서 대기중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고요.
우리가 1일간 1달간 1년간 받는 방사선량에 비해 그 정도의 핫스팟을 잠깐 지나갈 때 받는 방사선은 (물론 기분도 찝찝하고 영 맘에 안 들겠지만) 아주 많은 양 중 아주 일부분이고 따라서 무시무시한 200이라는 수치만큼의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주로 c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나오는 얘기지만) [그래서 도쿄가/후쿠시마가/원전 주위가 안전하다는 거다] 라고 제가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죠. 다만 말씀해 주신 특정 지역의 고농도 같은 것 정도로는 특별히 살기 힘들거나 관리가 안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19/08/14 22:01
방사성 물질과의 거리 제곱에 반비례하니, 100배 떨어진 곳에서는 세기가 1/10000 인 것뿐입니다. 그냥 산수예요. 애초에 처음에 잴 때 땅에 붙어서 쟀다고 하니 그렇게 되는 거죠.
19/08/14 22:44
저기는 특정 스팟이 엄청 높아서 거기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 거고, 서울은 애초에 라돈이라든가 대기 중에 떠다니던 방사성 물질들에서 나오는 방사선들의 평균치가 저렇게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도쿄나 후쿠시마처럼 무슨 핫스팟이 크게 많이 있는 게 아니니 땅에서 잰다고 그 정도로 크게 높아지지는 않지 않을까요?
http://m.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503762.html#cb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이런 것들이 있기는 있는 모양입니다만;
19/08/14 21:27
땅이어도 마찬가지고요
안봤지만 아마 땅도 아니고 습지나 풀같은데 넣고 찍었겠죠 발전소에서 찍는게 아니고는 건토에서 그리 찍힐리가 없으니
19/08/14 20:23
링크된 글의 글쓴이입니다. 위험은 개인적인 판단의 영역이기에,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위험합니다.
다만 어느 정도의 방사능에 피폭되었을 때 어느 정도 암 발생률이 증가하는지는 지금까지의 피폭 사례들을 분석하여 어느 정도의 범위라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한국인 위원 3인 중 한 분이 아래 블로그에 각종 이슈에 대해서 꾸준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radsafe 여기서 현재 후쿠시마 방사선 준위를 보셔도 되고요. https://realtime.safecast.org/map/
19/08/14 20:49
기준치가 있는데 그 아래는 괜찮다고 해도 안믿음
일본 정부가 발표하는 수치도 안믿음 (이건 저도 잘 안믿음) 두 개가 섞여있는데, 일본 정부를 안 믿다보니 갸들의 결론도 안 믿게 되고, 결론을 안 믿다보니 비슷한 얘기를 하는 전문가나 다른 사람들도 안 믿게 되고, 결국 그냥 무조건 위험하다 기준치 따위 소용없고 조금이라도 있으면 암튼 위험하다고 하는 사람들(김익중이라든가 고이데라든가) 얘기만 듣는 거죠. 일본 정부가 하도 구린 짓을 많이 해서 괜찮은 것도 안 괜찮아보이게 하는 점도 영향이 있을 겁니다.
19/08/14 22:11
[ 20-30년 동안 주변부 변화를 꾸준히 체크해서 조사해 봐야 안다 ] 가 제일 맞는 말 같습니다.
이런 방사능 누출 사건이 원폭 이후에 체르노빌하고 후쿠시마 뿐이고, 전문가들은 안전하다와 위험하다의 의견이 계속 엇갈리고 있구요. 아마 30년 이상 지나서 꾸준히 측정하고 주위 사람들이나 동식물의 생태상황과 방사능의 피폭여부의 연구결과가 나와야 어느정도 결론지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아직도 체르노빌 주변부 자연복구 정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있는걸요... 저도 전문가는 아니라서 그냥 후쿠시마 주변은 안가는게 좋겠고. 나머지는 어쩔 수 없이 결과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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