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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8 16:34
네네~ 다음에 기회되면 갈게요~
하고 끝내는거죠 뭐... 가족간에 사이도 좋으신데, 정색해서 말하면 분위기 완전 이상해지니... 그냥 좋게좋게 나가는게 제일 좋요. 매번 답변하지 말고 대부분 읽씹, 가끔만 대답
19/06/18 16:35
이건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와 판단의 문제죠.
견딜수 있는가가 쟁점이죠. 아마 어른들은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하지는 않을겁니다. 저같은 경우 단톡방같은 문제는 알림해제하고 보지 않는걸로 좀 피하기는 합니다.
19/06/18 16:43
님의 상황에 맞는 해답은, 제 나름대로 생각해봤을때
친척분들이 다니지 않는 집 근처 대형교회에 가족들이 출석교인으로 등록하는 정도로 타협 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친척분이 다니는 교회의 교단 교파등을 알아보시고 같은곳으로 가는게 낫겠네요. 친척분들이 님을 따라 교회를 바꾸진 않을테고 님이 교회에 등록을 했는데 자기교회에 오라고까지 말할까 싶네요. 대형교회를 이야기 한 이유는 일단 이단등으로 이야기 나오지 않고 도 묻어서 다니기 좋아서입니다. (빠져도 모름) 일단 이대로 결정하지는 마시고, 선택지1 정도로 생각해 보세요.
19/06/18 16:46
어떤 종파인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선을 긋는 게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한국 교회의 구원관이 선택설이 다수라서 베이스 깔자면 아직 살면서 하나님에 대한 간절함과 닮고 싶다고 생각되는 향기나는 그리스도인을 보지 못했다 기독교와 기독교인들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절실함이 없기 때문에 습관처럼 교회에 나가는 선데이 크리스찬이 되고 싶지 않다 하나님께서 제 이러한 변화를 일으켜 줄 계기를 마련해준다면 그 이후에 참된 마음으로 기쁘게 나가겠다라고 이런식으로 정리하는 편이 기독교인들 납득시키기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구요 물론 교회 나가시는 친척 분들이 교회를 커뮤니티 용으로 생각하고 무조건 옳다고 믿는 믿음의 초심자라면 이게 정론인데 안먹힐 수 있습니다
19/06/18 16:53
제가 알기로 기독교도 제사는 안지내지만 기일에 맞춰 추모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날은 패스하시고.. 가족이 모여서 추모예배할때는 제사지낸다 치고 다른 가족도 같이 가시면 어떨까요? 말씀대로 고마운 친척들이기도 하고, 종교생활보다는 가족커뮤니티 활동의 일환인 셈 하는거죠. 제가 처가의 외갓집 추모예배를 그렇게 다니고 있습니다.
19/06/18 17:03
결국은 본인이 결정하셔야 할 문제인데,
제가 황제의마린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한 번 딱 잘라서 거절하고, 거절 이후에도 계속 강요하면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아예 답도 안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번 거절할 땐 확실하게요. 전 한 번 친척의 권유 때 개인적으로 종교는 백해무익한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잘랐어요;;; 본문에서 쓰신 것 처럼 저만 대충 맞춰주고 끝날 문제라면 할 수 있는데 가족까지 끌어들이는건 어떤 경우에도 납득못할 것 같거든요.
19/06/18 17:12
교회는 이곳에서 경기하는주제지만 그래도 작성자님은 도움을 많이 받으셨으니 도리를 갚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가족은 유도리있게 돌려서 거절해도 다 아실겁니다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그분들이 님이 힘들때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마음이나 지금 전도하는 마음이나 둘다 같은 뜻으로 하는걸겁니다. 정중히 서로 마음 안상하게 해결하셨음 좋겠네요
19/06/18 17:13
위에 댓글있지만 욕을할수도 칭찬할수도 아니 무슨 말한다고 글쓴분께 뭐 전달 되겠습니까..
그냥 어려서부터 본인의사가 담기지않은채로 무언가를 요구당할 아이가 불쌍할뿐...
19/06/18 17:15
딸은 친구랑 같이 다니고 싶어하고, 아내도 동네 친한 언니들이랑 같이 다니길 원해서 동네 어느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 안되나요?
그러고 한번 가족끼리 경험삼아 동네 교회는 가보고, 가족들 반응이 별로면 안가면 될거 같습니다.
19/06/18 17:38
쉽지 않은 문제네요. 친척분들이 교회에 다녀서 글쓴이분 가족들을 더 챙겼을 수 있을것 같긴 하네요. 사랑을 많이 가르치니까요
그냥 종교에 관심 없으시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올해까지 또는 기간을 정해놓고 한달에 1~2회 참석하겠다하고 그 기간안에 신앙심이 안생기면 더이상 강요 안했으면 좋겠다 정도로 협의를 보시는게...
19/06/18 17:38
도움을 받은 것은 갚아야할 일이고 종교는 별개문제입니다. 저도 친가 외가에 교회다니는 분들이 많고, 저도 어릴적엔 교회다녔지만 이제 저는 불교신자입니다.
19/06/18 17:43
1. 아내분은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른것보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정도 다같이 나간 다음에, 아무래도 아닌것 같다고 거절하는것도 일종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2. 저같으면 가급적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교회다니면서 친척들과 시간보내고 말것같아요. 최대한 가족들은 안오는 방향으로 하고요. 친척분들이 가족도 나오라고는 해도, 안나오면 연을 끊겠다느니 이러면서 마구잡이로 강요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저 좀 집요하게 계속 강요할 뿐이지 (....) 그런건 그냥 집요하게 거절하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죠. 그렇게 사이나쁘신 관계도 아니니까요. 사실 정말 괜찮으시다면 그냥 끝까지 거절하는것도 방법이긴 합니다만.. 친척분들과 그렇게까지 하고싶으시진 않은것 같으니까요.
19/06/18 18:29
잘 풀고 싶으신거죠?
등돌리고 싶지는 않고. 몇번 가세요. 가시다가 회사에 큰 문제가 생겼다고 빠지세요 계속 쭉 빠지세요 몇번 간걸로 꽤 오래 쉴드 됩니다
19/06/18 18:43
종교는 진짜 감성의 영역이라 답이 없어요. 저도 어릴 때 다니다가 안간다 선언하고 안갔는데, 명절이나 집안 행사때 다 모이면 "일년에 몇번 가족끼리 다같이 가는거 한시간 가는건데, 그거 한번 가는게 힘드냐?" 이 논리에 노답입니다. 그냥 분위기 깨기 싫어서라도 가는데 저도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거나 하면 걱정이긴 합니다. 근데 그때는 확실히 담판 지으려고요. 제가 가기 싫은거 억지로 가봐서 다른사람이 얼마나 가기 싫을지 알거든요. 그리고 억지로 다니는 척 하셨던 숙모나,고무부들이 얼마나 가기 싫어하셨는지도 알아서.
19/06/18 19:44
와.. 이건 정말 어렵네요. 그래도 가족은 지키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말을 참 잘해야 되겠네요. 자칫하면 어려울 때 도와줬었는데 배은망덕하다라고 들을 수도 있으니..
19/06/18 20:43
아 정말 어려운 문제인데요, 정말 좋은 분들인 만큼 현명한 말로 완곡하게 표현하는게 제일 좋겠네요.
일단은 혼자 다녀보겠다고 시작하시고 매주 혼자 나가시다가 조금씩 2주 3주 간격을 두셔요. 가족들은 억지로 데려가지 마시고요.
19/06/18 21:13
원래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허허허 신경쓰지 마세요가 정답인데, 저정도로까지 챙겨주셨으면 참 어려운 문제네요.
솔직히 말해서 저같으면 그냥 은혜 갚는데 이정도면 싸다고 생각하고 나갔을 거 같긴 합니다. 물론 아내와 딸은 별개 문제고요.
19/06/19 00:02
저는 그래도 명확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에 1보 후퇴 같은 건 없다고 봐요.
한 발 물러서면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서 끊임없이 들어와요. 감사한 건 감사하지만 종교쪽은 스스로 숙고해서 결정하겠다라는 입장표명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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