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쓰고있는 캠코더는 광학 30배줌을 지원하는 SONY HDR-CX450 핸디캠이고요. 구매한 지는 약 6개월 됐습니다.
사진보단 영상을 주로 찍을 것 같아서 캠코더를 택했었고 주로 야외 행사나 공연장 직캠 정도로 잘 써왔습니다.
행사 다니다보면 기록 욕구가 생기는데, 폰카로는 아무래도 무대 코앞이 아닌 이상 확대 시 화질 열화가 발생해서 구입했었네요.
그런데 확실히 사진(정지화면캡쳐)은 꽤나 별로더군요. 그것도 손떨림방지 최대 모드에선 지원을 안 하고..

다니다보니 사진도 좀 남기고싶고 그래서 캠은 중고로 팔고 카메라로 넘어갈까 싶어서 검색을 좀 해보니



① 캐논 파워샷 SX70 HS,  ② 캐논 파워샷 SX740 HS,  ③ 니콘 쿨픽스 P900s,  ④ 니콘 쿨픽스 P1000
중에서 하나로 좁혀지더군요.

주 용도는 위에 언급했듯이 야외 행사 장거리 직캠/촬영 정도입니다. 광각보단 망원 활용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사는 김에 달도 찍어볼까 했는데 마침 3번모델이 달 찍는 카메라라고 광고하긴 하더군요.
카메라 설정에 빠삭(?)한 편은 아니라서 거의 자동 모드로만 쓸 것 같고요. 그래서 DSLR이나 미러리스보단 콤팩트/하이엔드 쪽으로 알아봤습니다. 카메라나 캠코더를 알아봤던 이유가 폰카로는 얻을 수 없는 장망원 거의 이거때문이라서요. 또 렌즈교환식 카메라는 제가 얻고자 하는 즐거움에 비해 너무 과분하기도 하고요.

주 고려 요소는 방금 언급했듯이 망원 성능이고, 휴대성과 가격도 같이 고려해서 위와 같이 좁혔습니다.
4번은 최근에 나온 모델이고 무려 광학 125배줌까지 지원하지만 너무 큰 부피(3152cc)와 무게(1415g)때문에 마음이 많이 멀어진 듯 합니다.

2번은 1,3번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은 휴대성(299g, 281cc)을 갖고 있는데 광학줌 성능이 다소 딸리구요(40배)
(애초에 휴대성 좋은 콤팩트 라인에서는 이 이상의 성능을 찾아보긴 힘들더군요)
하이엔드 라인 중에서는 1번은 광학65배줌에 610g/1347cc, 3번은 광학83배줌에 895g/1978cc 입니다.
세 기기의 성능과 휴대성이 기가 막히게 반비례하네요. 고민이 꽤 될 정도로.

가격면에서는 2번 35, 1/3번 47정도로 엇비슷해서 어떤 것이 됐든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는 모자라면 보조배터리 연결하면 될 것 같아서 크게 언급은 안 했는데 그래도 너무 못 버티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이 면에선 크기가 작은 콤팩트라인이 좀 딸리는 듯 하더군요.



기존에 쓰던 캠이 340g/541cc인데 1, 3번이 각각 얼마나 무겁게/불편하게 느껴질 지 감이 잘 안 옵니다.
3번은 무겁다는 평도 봐서 일단 현재 마음은 1번쪽으로 간 것 같은데 어떨까요?
아니면 어차피 삼각대로 촬영할 일이 많을 것 같은데 너무 고려는 안 해도 되려나요. 근데 들고 다니는 것도 생각한다면 흠..

아 그리고 몇십 만원 대의 이미지 센서 크기로는 저조도 성능은 그렇게 바라진 않지만 그나마 제일 나은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