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인원 15명 정도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뭐 일반 사무같은건 아니구요.

기존 회사에서 메인으로 하는 사업이 있고, 전 다른분야의 사업을 위해 들어온지 1년 정도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기존 메인 사업에 신경을 쓰느라, 제가 담당하는 분야의 사업을 회사 내부적으로 거의 추진하질 않았습니다.

뭐 어떻게 보면 1년동안 전 회사 월급 도둑(?) 이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저 역시나 이렇게 흘러가는건 저에게도 좋지 않은거 같아, 올해 초 제가 맡은 분야의 사업을 할 생각이 없으면
저도 이직을 알아보겠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이미 중간관리자와 했었구요.

이에 중간관리자가 대표와 이야기 한 후 올해 그 사업을 진행할거고 포기하지 않을거니 걱정하지 말라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올해 역시나 기존 메인사업을 더 크게 확장하는 식의 일이 진행되고 있으며..
제가 맡은 분야의 사업을 제가 생각했을때 아무리 빨라도 올해 3분기는 되야 할거 같긴 합니다.

근데 좀 문제가 생겼습니다.
기존 사업의 분야에 저에게 지원 명목으로 일을 추가적으로 더 부여하더라구요.
물론, 회사 내부적으로 인원도 적고 제가 지금 하는 일이 크지 않기에 충분히 그 부분은 이해 합니다.

다만, 이런 일에 대해 대표님이 제게 일언반구도 없고..
중간관리자가 그냥 도와달라고 하니 좀 이해가 안됩니다.

처음에는 제가 추가적으로 돕는 일에 대해 대표님과 같이 한번 자리를 해서 충분한 설명을 하겠다고 하고는..
이번주 부터 좀 서포트 하라고 중간관리자가 저에게 그냥 통보 하더라구요.

이건 뭐 협의도 없이 그냥 하라고만 하니 뭐 월급쟁이 입장에서 하긴 하겠지만..
이게 언제까지 저에게 서포트 하라는 것도 없고, 제 분야의 사업이 진행됐을때 어떻게 하겠다라는 것도 없이
그냥 주먹구구로 대처하는거 같아서 고민이 많아 지네요.
이게 일은 그냥 단순한 업무인데, 사실 이분야 하는 사람을 하나 뽑아서 하는게 맞다라고 보거든요.

제가 발을 담근이상 빼는건 인원이 하나 들어오는게 해결방안인데, 그게 안되면 제가 판단했을때는 그냥 쭉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매달 주말도 격주 출근이였는데, 이런식이면 매주 출근해야 하는게 되어버리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한 보상이나 이런걸 협의하겠다라는거였는데 그런 이야기는 어디갔는지 알수도 없고요.


제가 어떤식의 스탠스를 취해야 할지 좀 난감하긴 합니다.
대표님께 한번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이건 뭐 난 그렇게 시킨적이 없다라고 되어버리면...
중간관리자에게 찍혀서 일할때마다 부딪힐거 같기도 하고..
뭐 어떤식으로 대처하는게 좋을지 싶어 남겨봅니다.



* 추가적인 정보를 더 말씀드리자면, 일반 회사가 아닌 일종의 교육분야 회사입니다.
강사진들은 다 따로 있구요.
이친구들이 아이들 차량운행부터 모든걸 다 하는데, 전 아예 강사가 아닌 다른분야로 들어온 직원이거든요.
그런데 책임지고 몇타임의 차량운행을 저에게 해달라는 입장이에요.

물론 제가 도와줄 수 있지만, 이게 제가 이회사로 온 업무랑은 아예 다른 이야기거든요.
해당 운행부분에 문제가 있음 추가로 강사를 충원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