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호, 박외식 최종 개인 4강전 진출!"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1차리그 2VS2 팀플레이 4강전에서, 강력한 파워와 팀웍을 발휘하며 시종일관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한 추승호, 박외식 선수 팀이 장재영, 이형주 선수 팀을 3승 1패로 격파하며 최종 개인 4강전에 진출했다.
추승호, 박외식 선수 팀은 2VS2 팀플레이 8강 풀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4강에 오를 정도로 최고의 팀웍을 보여 주었음은 물론, 매 경기마다 신선한 전략과 전술을 선사하며 워크래프트3 2VS2 팀플레이의 새로운 유행과 전형을 창조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던 팀.
한편, 장재영, 이형주 선수 팀은 지난 8월 31일 펼쳐졌던 B그룹 재경기에서 김대호-주정규 팀, 정인호-이진섭 팀과 함께 재경기 2라운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B그룹 2위로 4강에 진출했던 팀으로, 특히 장재영 선수는 자신의 종족인 ‘언데드’가 팀플레이에서 가장 약한 종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데드를 고수하며 4강에 진출, 워크래프트3의 모든 언데드 플레이어들의 기대와 희망을 한몸에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랜덤 플레이어인 추승호 선수는 휴먼, 박외식 선수는 자신의 주종족인 나이트 엘프로, 장재영 선수는 언데드, 이형주 선수는 역시 자신의 주종족인 나이트 엘프를 선택하여 경기에 임했다.
로스트템플에서 펼쳐진 제 1경기는 추승호, 박외식 선수의 상대팀에 대한 준비된 전략이 빛을 발한 경기. 장재영 선수가 이형주 선수의 앞마당 멀티 지역에 빠른 멀티를 시도하고, 거의 완성이 되었을 시점에 추승호, 박외식 선수가 러쉬를 감행, 장재영 선수가 멀티를 취소하고, 상대적으로 초중반 병력에서 열세를 보일 수 밖에 없는 조합인 언데드-나이트엘프 조합의 장재영, 이형주 선수 진영으로 바로 진격, 손쉬운 승리를 획득. 추승호, 박외식 선수는 로스트 템플에서의 경기에서 상대팀이 빠른 멀티를 감행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정확한 빌드를 정립한 것으로, 제 1경기는 준비된 전략의 승리.
반대로, 트랑퀼 패스에서의 제 2경기는 장재영, 이형주 선수의 준비된 전략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경기의 초반은 추승호, 박외식 선수가 풋맨, 헌트리스 조합의 강력함으로 구울과 아처 조합의 장재영, 이형주 선수를 압도하며 유리하게 일끌어 갔다. 그러나, 장재영, 이형주 선수는 초반의 어려움을 방어로 극복하며 이후 대규모 히포그라프를 생산, 미처 대처를 하지 못했던 추승호, 박외식 선수에게 일격을 가하며 추승호, 박외식 선수의 자원줄을 끊기 시작. 이후 지속적인 견제와, 프렌지업 된 장재영 선수의 대량의 구울과 이형주 선수의 히포그라프를 앞세운 대규모 전투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에서 승리.
놀우드에서 펼쳐진 제 3경기는 역시 언데드-나이트 엘프 조합에 맞선 초중반의 강력함을 유감없이 발휘한 나이트 엘프와 휴먼 조합의 추승호, 박외식 선수의 압승. ‘나이트 엘프의 고향’이라 불리우는 놀우드에서 박외식 선수는 자신의 주특기인 헌트리스 압박 플레이를 다시한번 보여주며 병력이 일정정도 모인 순간 곧바로 추승호 선수의 풋맨과 함께 이형주 선수의 본진으로 러쉬, 개방형 맵으로, 방어가 다른 맵에 비해 어려운 놀우드에서 초중반 병력의 취약함을 힘겹게 버티던 구울-아처 조합의 장재영, 이형주 선수를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1승 2패의 장재영, 이형주 선수와 2승 1패로 앞서고 있는 추승호, 박외식 선수가 펼치게 될 제 4경기의 맵은 다시 1차전 맵과 동일한 로스트 템플. 제 1경기에서 장재영, 이형주 선수가 준비해온 빠른 멀티에 대한 파해법을 보여준 바 있는 추승호, 박외식 선수에 맞서 장재영, 이형주 선수의 카드가 주목되던 한판. 장재영, 이형주 선수가 선택한 카드는 2차전 트랑퀼 패스에서 보여주었던 ‘깜짝 히포그라프’. 그러나, 추승호 선수의 극초반 빠른 멀티를 통한 대량의 자원과, 인구수 40을 유지하며 거두어 들인 풍부한 자원을 박외식 선수에게 ‘몰아주기’를 하면서 생산한 많은 드라이어드와 적절한 방어타워로 장재영, 이형주 선수의 히포그라프 전략은 실패. 결국, 장재영, 이형주 선수 팀은 자원차와 물량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배.
이로써 추승호, 박외식 선수는 개인 4강전에 선착, 다음주 수요일 (2002년 9월 11일 저녁 7시)에 펼쳐지는 A그룹 2위팀인 전지윤, 봉준구 선수 팀과 B그룹 1위팀인 정인호, 이진섭 선수 팀간의 경기 승자와 함께 최종 개인 4강전을 펼치게 된다.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1차리그는 겜비씨, 스포츠 투데이가 공동 주최하며, 한빛소프트 후원 하에, 캐스터 김철민, 해설 이승원, 김동준의 진행으로 매주 수요일 겜비씨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2002년 9월 4일,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1차리그 8주차 경기 종합
A그룹 1위팀 추승호, 박외식 VS B그룹 2위팀 장재영, 이형주
2VS2 팀플레이 4강 (5판 3선승)
제 1경기 로스트 템플 : 추승호, 박외식 승
제 2경기 트랑퀼 패스 : 장재영, 이형주 승
제 3경기 놀우드 : 추승호, 박외식 승
제 4경기 로스트 템플 : 추승호, 박외식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