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8/18 12:43:33 |
Name |
kama |
Subject |
ITV랭킹전 8/18 |
에......기적적으로 9시에 일어나서 정말 오랫만에 랭킹전을 봤습니다ㅡㅡ; 어제, 아니 오늘 새벽 4시 반에 잔 것치고는 정말 대단한 성과죠.(하루 수면시간이 10시간인 인간에게는......)
어쨌든 순위결정전에 돌입한 랭킹전. 제 3라운드의 마지막 1인을 놓고 벌이는 경기가 제일 먼저 시작했습니다. 임요환 vs 박경락 선수. 맵은 턴 어라운드였나 하여튼 ㄷ자를 기울여 놓은 듯한 2인용 맵(itv는 많이 안봐서 그런지 맵을 모르겠더군요ㅡㅡ;) 임요환 선수가 10시, 박경락 선수가 8시. 임요환 선수는 평범한 2배럭 플레이 후 탱크 추가 후 조이기를 하려는 것 같았고(좀 졸았습니다ㅡ.ㅡ)박경락 선수는 입구 부분에 해처리 만들고 뮤탈......이었나?ㅡㅡ; 어쨌든 마메 나온 후 나오는 탱크를 저글링으로 잡아낼듯 싶었으나 컨트롤과 SCV의 도움으로 살려내고 다시 한 번 빈집털이나 둘러싸기 용으로 저글링을 빼놓았지만 들키고 전멸. 그리고 그냥 쓸려버립니다ㅡㅡ; 약간은 원사이드했다고 보여지는 경기. 박경락 선수 5시쪽에 멀티가 있었으나 힘 한 번 못쓰고 밀리내요. 만약 탱크를 잡아 진격 시간을 늦추었으면 경기는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만......
두 번째 경기는 3라운드 첫 번째 경기인 임요환 vs 장진남. 임요환 앞에선 한 없이 작아지는 장진남 선수에다가 로스트템플의 12시 2시라는 최악의 상황! 하지만 앞마당을 먼저하지 않고 8시 본진에 첫 멀티를 한 장진남 선수의 작전 성공이라고 할 수 있네요. 마메와 사베를 데리고 8시쪽으로 러쉬를 가는 임요환 선수. 하지만 뮤탈 체제만을 파악했던 임요환 선수는 멀티 지역에 있는 럴커에 상당히 당황을 하고 드론 조금을 잡는 결과만을 남긴체 전멸. 비록 그 타이밍에 갓 완성된 앞마당 멀티를 격파하는데는 성공하지만 장진남 선수는 뮤탈 남긴체 완벽한 체제전환에 성공하네요. 그후 다시 마메, 탱크, 사베의 러쉬를 해보지만 이상할 정도로 병력의 집중과 사베 컨트롤에 미스를 보이며 테란 암울 모드로 진행. 결국 최후의 러쉬가 가디언, 히드라, 럴커에 막히면서 앞마당 쓸려버리네요. 정말 이상할 정도로 컨트롤에 미스가 많았던 시합. 장진남 선수는 온게임넷에서의 설전의 좋은 경험을 쌓은듯 싶습니다.(이로써 ITV에서의 2승째인가......?)
마지막 경기는 장진남 vs 정영주 선수의 시합. 맵은......아마도 프레데터.(웝게이트가 본진 안쪽에 멀티가 있는 맵인가요?) 각각 1시와 8시. 장진남 선수의 가스 채취드론들이 밖으로 돌면서 정영주 선수에게 좋게가나 싶었더니만 난데없는 6저글링에 드론을 3-4기 잃는 피해를 받네요. 그리고 스파이어 타이밍도 장진남 선수가 약간 빠르면서 좋은 상태. 정영주 선수는 저글링, 스콜지로 나오고 장진남 선수는 뮤탈. 하지만 저글링 숫자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장진남 선수가 많게 보일 정도......중간 접전에서 스콜지의 대박이 터지긴 하지만 12시 멀티에 성공한 장진남 선수의 뮤탈, 저글링을 스콜지만으로 커버하기에는 역부족. 결국 저글링 싸움, 공중 싸움에서 전부 밀려버리고 멀티 실패하자 gg를 칩니다. 이로써 장진남 선수는 제4라운드 진출. 정영주 선수는 다음 주에 임요환 선수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혈전을 벌여야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음.....너무 일찍(?)일어났는지 피곤하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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