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5/14 21:57:52 |
Name |
물량테란 |
Subject |
챌린지리그 6주차 경기 결과입니다. |
제 1 경기 한정근(1시저그) vs 김현철(8시저그) 맵 - 비프로스트
서로 비슷한 타이밍에 스포닝풀과 익스트랙터 건설
별다른 드론 정찰 없이 서로 저글링을 생산해 상대방 견제에 나섬
한정근 선수 김현철 선수의 뒷마당 쪽으로 저글링 2기를 보내
잠깐동안이나마 자원 채취를 방해 드론 약간 피해입음
김현철 선수는 빠른 멀티에 나서고 스파이어 테크업 이후 뮤탈 생산
한정근 선수 저그vs저그에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멀티기지와 본진을
저글링과 뮤탈로 동시 교란
김현철 선수는 우왕자왕하다 결국 멀티가 깨어지고
양 선수 쌍방간에 스커지 테러로 뮤탈 생산을 중단하고 온리 저글링으로 승부
우여곡절끝에 한정근 선수의 4시 지역 멀티가 성공하게 되고
점점 가난해지는 8시저그 김현철 선수는 결국 본진에 난입하는 저글링을
막지 못하고 패배
역시 저그 대 저그는 많은 경기 경험이 바탕이 된 선수가 유리한듯
(경기 들어가기 전 예측한대로 한정근이 우세)
제 2 경 기 최수범(7시테란) vs 민광현(1시저그) 맵 - 포비든존
양 선수 진영 대각선으로 가장 먼 거리
최수범 선수 이미 언급한대로 초반 더블커멘드 체재
민광현 선수는 뒤늦게 최수범의 더블 커멘드를 확인
막 생산해낸 뮤탈리스크 5기로 최수범의 본진으로 향하는데
최수범 선수는 이미 예상이라도 한듯 본진에 터렛 신공을 펼치고
뮤탈리스크로 아무런 재미도 보지 못한 민광현 선수
최수범 선수는 안정적으로 본진과 앞마당에서 자원을 채취하며
다수의 마린메딕을 모으고 저그의 멀티 견제에 나섬
민광현 선수는 필살기로 하이브 테크업 이후 보유 뮤탈들을
전부 가디언 변태에 나서나 그마저도 테란 병력에 발각이 되면서
어이없게 파괴되고 하나 남은 멀티 기지가 공략당하면서 패배를 선언
일전에 강도경이 반섬맵 혹은 섬맵에서 프로토스 상대할 때보다
테란 상대하는게 더 암담하다고 한 말이 엄살만은 아니었던듯
제 3 경 기 서지훈(10시테란) vs 조성봉(1시저그) 맵 - 네오버티고
조성봉 선수 안정적으로 멀티를 가져가겠다는 기본전략을 유지한 상태에서
테란의 벙커링을 염두에 둔듯 최대한 본진에 가까운 언덕에 2번째 해처리를
건설하는 9드론 2해처리 빌드
서지훈 선수는 러쉬 거리가 가깝다는 점을 이용해 다수의 scv를 동원한 벙커링을
시도하고 저그는 빌드가 꼬임
서지훈 선수 저그 언덕에 많은 수의 마린을 보내놓고 멀티를 시도
조성봉 선수는 몰래 빼놓은 드론으로 앞마당 언덕에 해처리를 짓고 본진 2해처리와
동시에 다수의 발업 저글링을 생산해낸다
서지훈 선수는 마치 맵핵이라도 킨듯 저그가 저글링을 모아 입구 뚫기에 나설 타이밍
바로 전 타이밍에 벙커를 3개나 지음
결국 조성봉의 저글링 입구 돌파는 실패로 돌아가고 테란 본진으로 빼놓았던 저글링들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패배
차라리 첫번째 입구 돌파 때 벙커를 파괴하는 것보다 테란의 본진으로 우회하여
테란 진영으로 러쉬를 갔더라면 어땠을까 생각
그 많은 저글링을 어처구니 없게 벙커 1개도 깨뜨리지 못하고 잃었던게 결정적인 패인
제 4 경 기 이현승(10시저그) vs 황영재(1시프토) 맵 - 네오사볼
황영재 선수 초반 정찰 후 2게이트 체재로 질럿을 생산하여 저그 진영에 압박을 들어가지만
컨트롤 미스로 질럿들을 저글링들에게 포위 당하면서 그때부터 저글링이 질럿을 압도하기 시작
이현승 선수는 3해처리 온리 저글링 체재
프로토스의 입구를 저글링으로 두드리며 괴롭힘
황영재 선수는 입구 방어에도 여러차례 실패하면서 저글링들의 난입을 여러차례 용인하게 되고
그때마다 프로브를 동원해 막아보지만 계속되는 저글링에 의한 교란 작전에 말림
아마도 황영재 선수의 주 전략은 2게이트 하드코어 질럿 러쉬가 아니라 빠른 테크를 통한
고급 유닛 활용 혹은 빠른 멀티가 아니었을까 싶음
(어설픈 질럿 압박은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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