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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03 22:56
조정현 선수의 바이오닉,소수유닛의 컨트롤로 큰 효과를 보려는 메카닉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지만 최근에 조정현선수 저그에게 패하는 경기 스타일을 보면 거의 패턴이 비슷합니다. 타이밍 늦은 드랍쉽, 대규모 물량전에서의 패배와 자원고갈 등이 지난 왕중왕전 결승때부터 비슷하게 흘러와서 게임이 재미없다라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저그에게 상당히 약한면모를 보여주고있습니다.
차라리 지금 조정현선수 바이오닉을 더 연습해서 다른 쟁쟁한 컨트롤을 보여주는 테란유져들을 따라잡기보다는 저그상대로 메카닉을 체계적으로 구사해보는 방법이 더 나을것 같습니다. 물론 대저그전 메카닉이 타이밍을 잡기 무척 까다롭지만, 프로토스전에서 다른선수들이 따라하기 힘든 독보적인 대나무테란을 구사하는 조정현선수이니만큼, 그정도의 수완은 충분히 갖출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 저의 경험에 의하면, 다수의 마린메딕 컨트롤 보다는 체력이 좋은 메카닉 유닛이 컨트롤하기 훨씬 수월했고 생각보다 골리앗이 그리 비싼 유닛이 아니어서 한번 유닛싸움에서 이기기 시작하면 마구 터져나오는 유닛입니다. 바이오닉의 약점이 다수의 가디언을 상대할때 배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는데 메카닉은 저그에게 무탈사용을 봉쇄할 수 있다는 점이 도리어 크게 작용하더군요. 조정현선수 8강진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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