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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3 20:01
엄청난 상실감... ㅜㅜ
며칠 기분 싱숭생숭 보내다가, 훌훌 털어낸 다음 내 할 일 찾아서 해야죠... 어쩌겠어요. 그냥 주어진 환경에서 아둥바둥 최선을 다해서 살다보면 생각보다 밀도 높은 행복감도 얼떨결에 찾아오겠죠.
25/01/13 20:30
카페 파는 게 꼭 망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애초에 진짜 망하면 넘기는 것도 어렵고.. 잘되거나 평범하게 되는 경우에도 꽤 팔아요.
25/01/13 20:27
남의 성공은 쉽게 여기면서,
자신의 성공만 능력과 노력의 결과로 여기는 사람이네요. 열등감으로 서로 공감하는 모습 좀 그만 보고 싶네요.
25/01/13 20:39
본문에선 능력도 있고 라고 했네요.
근데 스타트로 카페 사오는걸 아 엄마! 로 할수있으면 인생 난이도가 다른건 맞잖아요? 누군가는 한참 일하고 대출 받아서 -로 시작하는데요.
25/01/13 20:43
전체적으로 비아냥거리는 어조가 있는게 맞죠. 이걸 부정하시진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남의 인생과 성공을 쉽게 평가하는건 한심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인생 난이도를 쉽게 평가하는 사람은, 그럼 본인 부모를 원망하세요 라는 소리 들을만하다고 생각해요.
25/01/13 20:51
그렇게 보셨다면 시각차이라 어쩔 수 없긴 한데 제 입장에선 원글 쓴 분은 그냥 부러워서 현타가 온거지 카페 매입해서 운영하신 분이 능력도 있단걸 딱히 부정하진 않으시는 걸로 보여서요... 애당초 원글 쓰신 분도 망해서 나가시는건 아닌걸로 보이니 억하심정은 아니겠죠.
25/01/13 20:56
1등이 있으면 꼴찌도 있는 법이죠. 꼴지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대충 남탓도 하고 열폭하는 것 역시 한판 인생입니다.
거기에 대고 넌 평생 발전이 없어!! 라고 조언해 줄 수도 있지만, 그것 역시 쓸모없는 열등감과 마찬가지로 쓸모없는 오지랖이 될 수 있습니다.
25/01/13 21:05
모든 상대적 빈곤자들을 욕하는 게 아닙니다.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살아가는 부자들을 인터넷에서 함부로 비웃는 사람들한테 하는 말이에요.
25/01/13 21:24
본문의 카페 사장님도 인터넷상에서 열등감 한 사발 찌끄린 것 뿐 남한테 피해 준 건 아니죠.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살아가는 평범한 열폭 사장님의 인생을 함부로 평가하는 것도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25/01/14 01:51
저 닉은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는 존중 해달라는게 아니라 10년전쯤에 PGR에서 엄청 큰 사건에서 운영진이 했던 말에서 유래한거라 그럴겁니다. 솔직히 그 사건이 터진지 10년이나 지났다는게 실감이 안나긴 하지만요.
25/01/13 20:28
보통 주변에 부모님 돈으로 해서 처음부터 잘 된 사람이 거의 없어서..
난 놈이죠 20대에 벌써 사업능력이 있으면 보통 망해 가면서 경험치가 쌓이는 건데
25/01/13 20:31
단순히 엄마 돈만으로 분점을 낼 정도로 키웠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의 성공을 폄하하는 요소중에 하나죠 확률이 높은거지 말아먹는 케이스가 훨씬 많다고 봅니다.
25/01/13 20:31
저도 어찌저찌 알게된 지인이 술 취해서 통장 잔고 현금 200억 보여줘서 크크 수시로 문득문득 떠올라서 하…인생…합니다 크크 첨엔 20억인 줄 알았는데 다른 지인이 말해주길 그 친구 그게 주사라고 200억이라고 하더라구요=_=
25/01/13 21:41
녱…크크 어쩐지 별 각별한 사이도 아닌데 엄청 비싼 밥을 사주더라구요…다금바리 처음 먹어봤…ㅠ 근데 통장 잔고 보고 나니까 엄청 검소한 식사비였어요 크크
25/01/13 20:53
남의 성공을 폄하하지말라? , 그래도 가게 받아서 분점도 냈고 실력은 있네...?
정신승리나 해야죠. 자본주의보다 나은 체제가 없는데 정신승리말고 뭘 할수 있겠습니까?
25/01/13 21:36
이 정도면 할만한 푸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마저 못들어주겠다면 또 다른 누군가가 푸념이 아닌 다른 걸로 푸는 명분을 주게 됩니다.
25/01/13 21:45
전 사회에서 사람들 말하는거보면서 항상 재미있게생각하던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누가 봐도 그냥 태어날때부터 넘사벽으로 뭔가를 가지고 태어나서(그게 재산적으로 금수저일수도 있고 외모일수도 있고)성공하거나 유명해진 사람을 보면 저 사람도 저 사람대로 '노력'해서 성공한것이지 아무나 성공하지 못한다 라고 주장하는걸 꽤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니까 저 사람도 저 사람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저 자리에 오른것이기 때문에 타고난거빨이라고 폄하하면 안된다 뭐 이런소린데 전 이게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지 아니면 다른 방식의 정신승리방법인 사람이 많을지 항상 궁금했어요 크크
25/01/13 21:50
주작 스멜 물씬 풍기는 내용인데요
20대후반의 근육질남자까진 보이는 정보라 해도 20대 내내 해외유학은 간걸 어떻게 아는지...? 그리고 계약할때 주민번호땜시 나이는 알게될껀데 20대 후반이라고 추정만 하는듯한 늬앙스 카페에 레스토랑 분점 까지 나갈정도면 꽤 규모 있어서 그정도로 확장하려면 순식간에 된것도 아닐것인데 무슨 딸깍으로 확장된거처럼 써놓은점 걍 주작글같음
25/01/13 22:50
주작글은 맞을텐데 사실 2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남성은 대화 처음 했을 때 시점이고 20대 내내 이야기하는건 저 개인이 아니라 그 계층을 총칭해서 하는 말이라(부모돈 많으면 유학갔다가 와서 카페 산다라는 뜻이죠) 문장 내에서 에러는 없습니다. 저 계층 까는 표현 뒤에 근데 붙여서 이 사람은 지가 잘나기까지 했더라라는 말로 해결한거니까...
25/01/13 22:49
현타를 못 느껴서 안달이군요
돈 많으면 돈 많다고 현타, 잘 생기면 잘 생겼다고 현타, 키 크면 키 크다고 현타, 롤 잘하면 롤 잘한다고 현타 요새 뭐 현타 느낄 것좀 없나 찾아 해매는 것 같습니다
25/01/13 22:54
어쩔수 없죠 인생은 결코 평등하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보기엔 내 인생도 부러울수도 있는거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기에... 나보다 가진것이 많은 사람들과 내인생을 비교만 하다보면 좋은 자극제가 될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상실감도 커질수 있기에 너무 깊게 생각 안하는게...
25/01/13 23:45
금수저의 가장 큰 이점은 실패할 기회를 여러번 가질 수 있다는거죠.
당장 제 친구만 봐도 부모님이 건물에서 장사를 시작하니 바로 코인이 몇 개 생기더라구요.
25/01/14 00:31
질투니 뭐니 가만 있는 부자니 뭐니. 에당초 부자란 것부터가 채권자나 마찬가지고, 존속세습 어느 수준까지 인정하느냐는 답이 없구만 잘도 나대는군요. 맘같아선 주원장 문벌귀족 담그듯 하고 싶은.
25/01/14 01:41
자영업은 안해봤는데 장모님이 음식가게를 접으면서 부동산부터 이거저거 정리하고 폐업까지 해 본 경험으로 적어보면
1. 해외유학 얘기 정도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장모님 다음 사장님이 20대 남자분인데 부동산 통해서 만난 이후로 중간중간 얘기도 많이 하고 해외에서 이런저런 경험한 얘기도 하고 음식점 오픈 이후에는 장모님이랑 같이 일하던 이모님 초대해서 식사도 하고 그랬습니다. 2. 1번의 인연으로 좋게 마무리해서 가끔 생각날때 20대 사장님 식당 리뷰나 식당 인스타 계정(?)을 봤기 때문에 다른 음식점 내는걸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3. 가끔 술을 먹든 뭐든 내 심경의 변화로 그때의 일이 기억나서 나중에라도 충분히 올릴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저때의 경험으로 부동산 권리금부터 폐업하는 과정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찮아서 저는 자영업은 못하겠구나라고 생각했었네요.
+ 25/01/14 03:36
돈이 여유가 있으면 "망해도 노상관"이라는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는게 큰 무기죠
꼭 장사가 아니어도, 그냥 그 어떤걸 할때도 더 대범할 수 있고, 다양한것도 시도할 수 있고, 그러면 대박이 날 확률도 그만큼 생기는거구요 현상유지가 급급하고, 망하면 정말 당장 내일, 다음달, 내년이 힘든 상황에선 심리적으로 위축될수 밖에 없는 소위 말하는 엄마 찬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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