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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5 17:57
중소기업이 대기업에비해 돈도 덜주는데 일은 더시키는데 회사가 그렇게 인건비 후려쳐서 그만큼 이득을 챙기는 것도 아니고 항상 간당간당함.
뭐가 문제인 걸까요.
24/01/25 18:03
소기업 입장에선 원자재가격은 오르는데 고객사는 단가를 후려치죠.
아닌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제조기반 영세업체들 원가구조 뻔하고 인건비 싸움이라 뭘 남길래야 남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짜피 우리나라 제조업도 한 20년 후면 멸망할테지만요.
24/01/25 18:04
국가 수준은 올라가고, 인건비는 비례해서 계속 올라갔는데, 산업 구조 변화는 그대로 실패한 결과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제조업 국가라 대부분의 일자리가 제조업 관련인데, 대부분이 낮은 기술력으로 인건비 갈아넣는 산업이 상당수였죠. 그런데 거기서 인건비가 올라가버렸으니 답이 없는...
24/01/25 18:33
높은 경쟁력으로 비싼 값을 받아 낼 수 있느냐 없느냐 차이죠.
신발 만든다고 치면 그냥 상표 없이 만들면 중국 상품과 경쟁해야 합니다. 사람을 갈아야 그나마 중국 상품과 경쟁해서 팔릴만한 가격의 제품이 만들어 지겠죠. 그에 반해 나이키라면 인건비를 후려치지 않고 오히려 후하게 주면서 더 퀄리티를 높인 제품을 만들겠죠. 대다수 대기업들은 신발의 나이키처럼 비싼 값을 받아낼 경쟁력이 있는 거고 그렇지 못한 대부분 중소기업들은 시장에 널린 경쟁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사람을 갈 수 밖에 없죠.
24/01/25 18:41
고부가치 사업을 할 능력이 없는것입니다.
만약에 천에 하나 만에 하나 고부가치가 발생하면. 회사가 성장하죠. 자연스럽게 인력에 대한 대우도 올라가고. 그 회사는 고스팩의 직원들을 뽑습니다. 그리고 슬프게도 기존에 인력중에 가치가 떨어지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됩니다.
24/01/25 22:42
그냥...싼 물건을 싸게 파는 일을 사람 부려서 하고있는거죠 부가가치를 창출할 능력이 없는 회사인거고 그 부가가치가 창출되지 않는 이유야 다양하게 있겠죠
24/01/26 07:24
모든 중소기업을 다녀본건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100% 경영자의 마인드 차이입니다.
연차주고 쉴 수 있을 때 쉬게해주고 야근 및 각종 수당 챙겨주려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는걸 다녀보니 알겠더라구요. 직원은 점 비약해서 노비, 내가 돈줘서 먹고 살게해주는 사람들 이렇게 생각하는 경영자들은 진짜..
24/01/26 09:26
윗사람의 판단이 정말 크죠.
제가 다녔던 중소의 윗분 마인드도 '회사가 잘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는데, 1년 잘됐다고 성과급 같은걸 주면 직원들 버릇만 나빠진다. 힘들때 성과급 안준다고 퇴사나 한다. 차라리 세금을 더 내는게 낫다' 는 마인드였습니다 크크크 참고로 저 글보다 월급은 쪼끔 높고, 근무시간은 훨씬 긴 회사였습니다 크크
24/01/26 09:21
1. 2010년에 즈음에 자력의 기술로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인 중소기업이 있어
모 대기업에서 기존 단가보다 30% 절감된 단가로 하청을 줌 2. 그 단가를 100만원이라 하겠음 3. 한 2년 엄청난 물량으로(거의 독식, 모기업의 경쟁사에서도 물량받음) 공장 증설, 시설 투자, 중국공장 설립 등 함 4. 동종업계보다 연봉이나 복지가 좋은 편이었으나, 회사 덩치를 키우느라 성과급 따윈 못받음 5. 10년이 지나.... 인건비(최저시급)와 자재비 물류비 등이 많이 올랐으나 대기업 H사에서는 100만원 단가의 제품을 거의 매년 원가절감을 외치며, 거의 60만원 대까지 내림 6. 심지어 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벤치마킹(훔쳐??)하여, 퇴직한 대기업 H사 임원이 부사장급으로 있는 다른 경쟁사에도 도입 (기술 자체가 어려운게 아니라, 발상의 전환으로 공정을 줄인거라 특허 등을 내기도 애매하긴했음) 7. 물량 2원화 시킴, 기존의 중소기업에게는 적자 ITEM을 던져주고 납품하라함. 중소기업은 거부권이 없음. 이 적자 ITEM을 거부할 시 기존 수익이 찔끔이라도 나던 60만원 단가의 ITEM을 타사에게 더 주겠다고 하기 때문 8. 그 약 10년간 저런 일이 벌어지는 동안 직원들에게 보상은 안돌아감, 회사는 서서히 망해감 결국 부도. 제가 아는 어떤 중소기업의 내용입니다.
24/01/25 21:49
연차에서 까면 유급휴가 아닌가요? 아래도 댓글 썼지만 당일 퇴사후 연차수당 받는것보다 연차 쓰고 퇴사하면 퇴직금도 더 받는데(근로기간이 늘어나니) 즉시 이직처 출근하지 않는 이상 근로자에게 손해되는 부분이 있나요?
24/01/26 12:34
퇴직금은 일한날짜에서 몇 %를 떼서 퇴직연금에 보태서 주는거고, 연차수당은 수당 날짜만큼의 100%를 주는건데, 당연히 연차수당이 훨씬 많죠.
24/01/26 13:43
즉시 퇴사 하고 10일치 연차수당받는것과
10일 연차사용하고 10일치 월급 더받는 것+퇴직금도 2주치 더 나옴 이 두개 비교시 전자가 왜 더 많나요?
24/01/26 17:44
계산을 연봉 / 365가 아니라 연봉 / 209로 해서 좀 더 받을겁니다.
실제 일하는시간을 나누는거라 계산이 좀 다르게 들어가는거 같아요.
24/01/25 18:05
근로기준법 지키는 알바만도 못한 기업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놓고 기득권들이 너네가 노오력안해서 애안낳으니까 현상유지 안되잖아 하고있는게 대한민국의 현 주소죠.
24/01/25 20:38
글쓴이는 야근이 싫은 이유로 평일 저녁에 가족과 대화를 못한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야근이 싫다는 걸 부정한 적도 없고... 일주일동안 대화가 아예 없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24/01/25 21:30
이게 어이없는이유는 무엇인가요? 2주내에 이직처 출근하는 경우 아니면 퇴직금도 2주치 추가되는거라 근로자가 좋은거 아닌가요 (원글도 부정적인 뉘앙스긴합니다만)
24/01/26 09:02
퇴직금 2주치 및 2주치 월급 주는거보다 2주치 연월차수당 지급하는게 회사가 더 손해니까 그렇게 한거 아닌가요? 근로자는 해당 2주동안 다른데 출근도 못하는거고(정규직이 소속을 2개 걸어놓을수가 있나요?).. .. 근로자가 좋을게 없는데..
24/01/26 09:09
2주치 연월차 수당이링 2주치 급여랑 다른가요?
2주간 다른데 출근 못하는거 빼면 근로자가 손해보는건 없지 않나 해서요 (원글도 딱히 이직하는게 아니고)
24/01/26 10:59
저는 같은걸로 알아서요.(1근무일급여=1연차수당)
그리고 2주치 휴가 쓰면 (10일) 주휴급여까지 나와서 실제로는 연차수당보다 더 많이 나오는걸로 알아오
24/01/25 19:33
이러니 대한민국 노동자로 살 바엔 안 낳는 게.
머리좋으신 분들 부럽네요... '그렇게 태어나지 못해서 태어나지 않게할려고요.' 이러면 또 '그러게 누가 그런데가래? 누칼협? 알빠노?' '그러게 공부 열심히 하셨어야죠. 그 나이먹도록 뭐하셨어요?' 이런 조롱만 들을 뿐.. 이젠 인정합니다.
24/01/25 19:53
주작요? 서울중심 사고방식이 매우 많이 보이네요.
지방... 아니 하다못해 부산에서라도 일자리 찾아보세요. 세전 200~210 일자리가 대부분입니다. 말이 되냐고요? 그러니까 청년들이 부산을 다 떠나죠
24/01/25 23:44
자게에 종종 서울-지방 주제로 글 올라오면,
최저임금에 지역별로 차등을 둬서 지방은 낮춰야한다는 댓글들이 나오는데.. 웃기는 말이죠.
24/01/25 20:14
건축설계사무소에서 3년전까지만해도 전 새벽 5시 출근 밤 12시 퇴근을 6개월정도 했었습니다.
연봉은 2600 정도 됬었고 서울 잠실 근방이었습니다. 그때 많이 멍청해서 지금생각하면 왜 진작 그만 안뒀을까 생각하는데 본문 같은 회사는 충분히 한국에 많고 더 심한 회사도 많고 본인이 잘 못 된 길로 가고 있는것 같은데라고 느끼면서도 쉽게 못 그만 두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사람이 멍청해서 라기 보다는 그냥 사람이 그렇게 늪에 빠지는 것처럼 그렇게 되더라고요 흐흐 만약에 제가 본문 글쓴사람에게 충고하자면 그딴 회사는 빨리 때려치는게 본인에게 이득이라고 말 하고 싶네요.
24/01/26 00:10
저는 요즘 점점 더 느끼는게 사회라는게 원래 좀 젊은사람들 속여서 부려먹어서 돌아간게 아닌가.. 하는데 비교적 젊은축이라 믿고싶은 저도 '불합리'라는게 뭔지 이해하고 저보다 어린 20대, 10대들은 그걸 점점 더 잘 알아갈텐데... 사회는 과연 어린층을 갈아넣지않고 잘 돌아갈 수 있을까요? 윤리적인것과 현실적인 것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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