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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31 17:46
철근은 위치마다 하는 역할이 다른데 보통 대부분의 하중은 주철근에서 견뎌냅니다 저기서 보강철근을 빼먹었다고 봤던것 같은데 주철근을 보조하는 철근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연히 구조검토 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예기치 못한 재해(지진 등)에 피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23/07/31 20:01
전체 철근 중에서 보강근 들어가는 일부가 누락 된 거죠.
실드 자꾸 치는 것 처럼 보일까봐 또 조심스럽긴 한데요. 그냥 철근이 없어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조금은 바로잡아야 할 필요도 있을 것 같아 적습니다. 저 아파트 전체 물량은 저도 알 수는 없지만 규모상 전체 철근량은 최소 25,000톤 정도 될거고요. 누락 철근량은 저게 다라고 하면 아무리 많아도 200kg가 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m x 0.56kg/m x 154개 = 172kg) 전체 철근량 빠진 철근하면 0.0007% 정도 누락되었다고 보심 됩니다. 사족으로 그럼 검단은 왜 무너졌는데? 라고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거기는 철근은 둘째치고 뭔가의 이유로 콘크리트 강도가 말도 안되게 이상하게 낮은 점 + 올린 흙이 설계하중이 3배에 달하는 점이 오히려 원인이라 보는데요. 대중이 볼 때는 철근 빼서 팔아 먹었어요. 이런게 제일 직관적이고 자극적이긴 하죠.
23/07/31 20:26
한군데가 저 꼴이면 다른 데도 엉성할 거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지
그 많은 철근 중 딱 저기만 빠졌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이상한 거죠
23/07/31 20:40
지하 주차장 검사 한 결과가 저거잖아요.
계속 말씀 드리지만 당연히 잘한거 아닙니다. 다만 지하주차장으로만 봐도 그리 큰 물량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도면 미스로 몇개 타입의 보강근 배근이 오류가 난거고요. 다만 철근이 하나도 없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걸 말씀 드린겁니다. 물론 뭐 이해를 바라거나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어짜피 까이는건 뭐 어쩔 수 없다고 보고요.
23/07/31 23:45
https://imgur.com/gallery/56XGPAH
보도자료를 읽어봤는데 부정확한 정보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만약 그런거였다면 154개소라고 표현할거라 생각해서 정확히 확인해 보질 못했네요. 다만 읽어봤을 때 배근이 154개소에서 다 누락이 발견됐다는 의미인지, 전단보강근이 싹 다 누락됐다는 의미 인지 확인은 안되는거 같아요. 다만 위 두 경우 모두 철근이 없는건 ^^; 아닙니다. 170키로가 아니라 설령 1.7톤 누락이 된다고 해도 재시공 할 정도는 아니고요. (설령 전부 누락이어도 전단 보강근이란게 전체 철근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정말 매우 적은 편입니다. ) 국토부 결과로도 콘크리트 강도가 충분히 강도 이상으로 나온다고 하고 주/부근이 잘 들어가 있는게 확인 되었다고 하니 건물이 막 무너질 일은 없을거라 보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잘했다고 하는거 아닙니다. 누락은 있었고 관계자들 다 욕먹고 책임져야 하고요. 근데 그래도 아예 철근 없는걸 상상하시는건 사실과는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23/07/31 20:49
언론에서 말하는거처럼 몽땅 다 빠진건 아니고 일부 실수라고 하는거같아요.그런분은 자기 차에 나사 50개쯤 없어도 꼭 우매한 대중마냥 분노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나사 팔아서 떼돈벌것도 아닌데 말이죠.
23/07/31 20:57
(수정됨) 저 안전기원제가 여러가지 역할도 있지만..
공사기간 내에 사람 다치는 일(작업자) 없이.. 무사히 준공하자는 목적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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