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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3/22 15:13:39
Name Just do it
File #1 ste.jpg (225.3 KB), Download : 47
출처 불펜
Link #2 https://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303220079245927&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pos=&sig=h6jjSg2gkhjRKfX2h3a9Gf-Aihlq
Subject [기타] 해외에서 살며 느끼는건데 한국은 불행하게 삼 (수정됨)



말투에서부터 답답한 한국인들을 꼬집는 듯한 느낌이 사이다네요.
제가 느낀 것도 한국은 돈이 많다 한들 생활은 편할 수 있을지 언정 행복은 다른 차원이 아닐까 싶었는데...
자살률1위와 출생률 꼴찌가 괜히 그런게 아니겠죠.
무한 경쟁시대에 살면서 남과의 장단점 비교가 생활화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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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글
23/03/22 15:18
수정 아이콘
정작 캐나다 미국에서 이민자 계층으로 사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ArchiSHIN35
23/03/22 15:20
수정 아이콘
종특은 종특인가봄 들어오자마자 캐나다랑 비교질이네. 크크
선플러
23/03/22 15:20
수정 아이콘
222
로피탈
23/03/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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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인센스
23/03/22 15:22
수정 아이콘
크크크 해외 가도 사람이 변하지 않는 이상 그게 그거네요.
한국에 있는 '불행한' 사람들과 한국을 탈출한 '행복한' 자신을 어떻게든 억지로 계급화 시키려는 자기위로글 같습니다.
선플러
23/03/22 15:24
수정 아이콘
완전 정답
23/03/22 15:32
수정 아이콘
제가 미국 여행가면서 가끔 한인 택시 이용하다가 끊었는데, 이유가 [나는 먼저 한국을 탈출한 승자], [너는 아직 탈출 못한 사람] 이 느낌으로 말하는 어르신들을 너무 자주 만나서였습니다 크크
페스티
23/03/22 16:22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하
카마인
23/03/22 18:47
수정 아이콘
닉네임과 댓글의 조화가 매우만족 입니다
방구차야
23/03/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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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삶을 어떻게든 비하하지 않으면 미국와서 개고생하며 안해도될, 당하지 않을 외노자 인생을 위안받을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의 삶이란 한국과 그 나라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며 한국도 잘되고, 그 나라도 잘되길 비는 위치에 서야하지만, 그나라에서의 삶은 평생 주류들 변방에서 눈칫밥먹으며 살려니 어떻게든 갓들어온 이민자나 유학생들 하대하고 한국에 부정적인면을 확대해석하고 그나라의 껍데기는 과대포장하며 자신을 일치시키려는 우를 범하는것이죠. 결국 지금보다 못났던 과거의 자신에게 투영하는 대리만족이고 그만큼 현생이 비교아니고선 공허하다는 것이죠. 미국에서 이른바 자리잡은 분들 뵀지만 누구보다 한국뉴스에 관심많은 처연한 분들이더군요
23/03/22 20:3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딱 그대로의 내용을 이민간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이민 먼저 온 사람들의 텃세 + 한국 비하가 너무 심하다고요. 들으면서 기분이 미묘했던 이유는 저는 그 친구에게도 그런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었거든요. 본문의 택시 기사들만큼 심하지는 않았고 순간 순간 어? 싶은 정도였지만...
고오스
23/03/23 10:43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나이 50이상 된 분들 중 대다수는 한국이 아직 못살던 시절에 떠나서 선진국 미국에서 산다고 자위한다고 하던데

그러다보니 지금 한국이 물질적으로는 선진국 중에서도 탑 급이라는걸 알아도 모른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위 방구차야님 말씀대로 자기가 버리고 떠난 조국이 물질적으로는 엄청나게 발전했다는걸 인정하기 싫겠죠
오타니
23/03/22 15:22
수정 아이콘
바로 비교
23/03/22 15:23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크
앤불린
23/03/22 15:26
수정 아이콘
빵터졌네요. 저 글쓴이 본인글서 자기가 욕하는 그 인간상 그 자체인 것 같아요. 굉장히 불행해 보이는.
Grateful Days~
23/03/22 15:33
수정 아이콘
크크크.. 빵 터졌어요,
23/03/22 15:37
수정 아이콘
뭔가 길게 쓰려고 들어왔는데, 정답을 간결하게 쓴 댓글을 보고 추천 댓글만 하나 남기고 갑니다.
The Greatest Hits
23/03/22 16:10
수정 아이콘
천재시네요
23/03/22 16:22
수정 아이콘
44444 더불어 예전에 연대 에타에 올라왔던 그 글 보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https://www.fmkorea.com/index.php?document_srl=4410843172&mid=best&cpage=8

[그렇게 썩어빠진 한국에 다시 기어들어와서 대학은 꿋꿋하게 다니는 모습 보기 좋다야]
니하트
23/03/22 17:18
수정 아이콘
이거 라이브로 봤는데 크크
23/03/22 18:1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외국어의 달인
23/03/22 15:20
수정 아이콘
미국, 캐나다 간다한들 삶이 녹녹치 않은건 피차일반일텐데… 나는 말통하는 한국이 좋아요..
인민 프로듀서
23/03/22 15:21
수정 아이콘
각 나라는 각 나라의 불행을 안고 있겠지요
우리나라가 유독 헬처럼 느껴진다면 우리나라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3/22 15:42
수정 아이콘
행복도 그렇지만 불행도 본디 주관적인 거죠.
그런데 한국인은 자국 내 갈등을 가장 크게 느낀다는 지표가 있습니다.
그만큼 예민하다는 거죠. 고통을 느끼는 게 더 크다는 거고.
23/03/22 15:22
수정 아이콘
음 개인적으론 별로 공감 안되네여
23/03/22 15:24
수정 아이콘
문화심리학에서 한국 사람이 왜 이리 불행한지 연구한 내용과 일치하네요
23/03/22 15:26
수정 아이콘
해외라고해서 드라마틱하게 다르거나 차이나는건 없고,
행복할 만한 조건은 다 갖추고 있긴한데, 필요 이상으로 비교 경쟁이 쎄긴해요.
23/03/22 15:27
수정 아이콘
본인은 그렇게 살았던거 같은데 공감은 전혀 안됨...
23/03/22 15:27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 해외거주자분들을 아는 편인데, 참신한 소리로 밖에 안 들립니다.
아마 저 분도 동종 업계 동종 계층분들 하고만 어울리며 살았구나 싶은 수준이네요.

당연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는 사람끼리 만나면 계급이니 뭐니 못 느끼고,
구글에서 일하는 사람끼리 만나면 그런거 못 느끼죠.
근데 위의 거론된 국가에서 이민자로 식당 서빙하고, 마트 캐셔하고 하면 내 계급이 깔보이고 있구나하고 24시간 이내에 느낄 수 있습니다.

외국이라고 뭐 대단한 그런거 없습니다.
나가보면 사람 사는거 다 똑같아요.
단비아빠
23/03/22 16:18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하고만 부대꼈나보다...
Blooming
23/03/22 15:2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좋은데 한국엔 왜 기어들어옴? (글쓴이의 표현을 빌어)
손금불산입
23/03/22 15:30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는 그러는거 같긴 해요.
23/03/22 15:31
수정 아이콘
한국은 xx살엔 뭐해야하고 <-이게 유독 심한거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도태된거같고요. 사실 바깥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당사자들은 굉장히 쫒기며 산다고 해야할까. 남들눈을 많이 의식하고 유독 스스로에게 엄격한게 있는거 같습니다. 전 근데 한국인이 다른 나라 사람에 비해 쿨하고 똑똑하고 멋있는거 같아요 크크
카마인
23/03/22 18:48
수정 아이콘
삼겹살엔 쌈장 마늘 해야하고요
전자수도승
23/03/22 15:32
수정 아이콘
사람 줄세우고 차별받는 사회가 싫으시다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피부색과 발음 등 온갖 이유로 차별 받아보세요
아, 물론 한국에서 차별받던 이유가 없어지진 않습니다 비중이 좀 줄어들 뿐이죠
투전승불
23/03/22 15:33
수정 아이콘
원래 집착이 고통을 만들기는 하죠.
내년엔아마독수리
23/03/22 15:34
수정 아이콘
비교질 극혐한다는 사람 치고 비교질 안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음
23/03/22 15:34
수정 아이콘
비교하는 문화는 어디든 있지만, 동북아... 특히 한국이 심하다는 소리는 자주 나오긴 하죠
무지개그네
23/03/22 15: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틀린말은 아니지 않나요 흐흐
다만 저도 해외에서 살아보거나 한건 아니라서 비교는 못하것음
-안군-
23/03/22 15:37
수정 아이콘
한국인들은 비교를 하고 서양인들은 차별을 하죠. 사람 사는데 다 똑같습니다.
23/03/22 15:40
수정 아이콘
어이쿠 유토피아가 있었구먼
kartagra
23/03/22 15:40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한국이 유독 집착이 심한 이유는 그냥 너무 섞여있어서죠. 일제와 6.25로 싸그리 리셋된 국가니까요.
아이러니하게도 계층간 철저한 분화가 이루어진다면 덜 고통받을 겁니다. 그들만의 리그는 아예 쳐다도 안 보게 되니까요.
원래 희망이 고통을 낳는 법입니다. 적당히 포기하고 살면 편하기야 하죠.
한국은 1%가 되고자 노력하는 비율이 너무 높아요. 10%도 아니고 1%.
그게 잘못됐냐? 근데 그런 노력 때문에 폐허밖에 안 남았던 국가가 이 위치까지 온 거고, 지금은 벌 받는 시간인 거죠.
한국도 이제 계층간 고착화가 심해질 텐데, 이게 확고하게 나뉘기 시작하면 사회적 위치를 굳이 알려고 안 할 겁니다. 뻔하니까요.
요새 자포자기 마인드가 강해지는 이유도 결국 그런 거죠. 예전에는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느냐! 마인드가 한국인의 내면을 지배했다면, 이제는 '따로 있구나'라고 받아들이는 단계라고나 할까요. 물론 이러다 죽창질로 나아갈지, 적당히 분화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근 들어 미래 예측은 해봐야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라....
23/03/22 15:56
수정 아이콘
저도 아래댓글달았지만 님댓글 백프로 공감합니다. 이젠 계급 인정을 해야하는데 그거 인정이안되니
페스티
23/03/22 16:23
수정 아이콘
소마... 소마가 필요하다!
23/03/22 18:29
수정 아이콘
딱 이 내용 쓰려다가
저보다 잘 써주셔서 공감드리고 갑니다
하아아아암
23/03/22 19:19
수정 아이콘
이게 가붕게론과 통하는 맥락이 있는데 딱히 환영하는 사람이 없죠.
더치커피
23/03/22 15:41
수정 아이콘
미국 캐나다는 무슨 지상낙원인가.. 별로 공감 안되네요
Underwater
23/03/22 15:43
수정 아이콘
그런소리 할거면 뭐하러 들어왔는지
닉네임바꿔야지
23/03/22 15: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확실히 차이가 있는 거 같긴 합니다. 다 같은 사람이라 없을 수는 없지만 정도의 차이라는 게 있고 그 정도의 차이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또 많이 다르죠. 한국인 종특이라도 한국인 별로 없는 곳에 박혀 살면 또 덜할 수 도 있는 거고...
로하스
23/03/22 15:45
수정 아이콘
캐나다에서 1년 미국에서 4년 살다 최근에 한국 들어왔는데
(초중고 한국에서 나왔다는거 보면 대학부터 해외에서 다닌거 같고요)
한국 의사그룹이 금수저 개원의, 거지 페이닥터, 병원장 아들 이런식으로 순서갈리고
전부 불행하게 비교질이나 하면서 인생낭비하며 사는걸 어떻게 아는지 신기하네요
23/03/22 15:51
수정 아이콘
인터넷으로 본 한국
-안군-
23/03/22 15:56
수정 아이콘
블라인드로 사회를 배움
유료도로당
23/03/22 15:58
수정 아이콘
블라인드 가보면 거기 사람들 맨날 그런걸로 싸우고있긴하더군요... 크크
23/03/22 15:46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다들 우는 소리해서 한국인 대부분 불행하게 사는거 같은데 막상 현실에서는 평범하게 살지않나요 맛난것도 먹고 놀러도 잘 다니는데
작은대바구니만두
23/03/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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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다고 또 한국이 유별나지 않은건 아니겠죠. 그랬으면 출산률이라는 기가막힌 지표가 이렇게 되진 않았을 겁니다.
23/03/22 15:50
수정 아이콘
그거는 본인이 유학생이라서 비교질 하는 그룹에 들어가본적이 없으니까 그런거지.. 비교도 뭐 대화가 되는 상대끼리 하는거지
외국인 아시아 유학생하고 그런 얘기를 하는 네이티브가 어딨겠음 초중고 한국에서 살다가 5년 유학한거면 기득권이랑은 제대로 관계조차 못 맺었을텐데
뒹굴뒹굴
23/03/22 15:51
수정 아이콘
서로 비교안하고 행복하게 살았던 부탄이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행복도 날아간거보면 우리나라가 인터넷 소비 강국이거랑 연관이 더 클지도요.
결국은 인스타보고 남의 최고의 순간들에 민감히 반응하는 유전자가 도태될때까지는 방법 없지 않을까요.
SNS이후 전세계 출산율 하락을 보면 코로나 따위죠.
가장 많은 인간을 줄였으니까요.
23/03/22 15:51
수정 아이콘
계급을 인정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입니다. 계급 인증하고 살면 됩니다.
고물장수
23/03/24 17:42
수정 아이콘
맞아요. 한국사회는 계급이 박살이 났었다고는 하나...
엄청 빠르게 계급이 고착화돼왔고 사실상 신분제 사회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는데...

이걸 당사자들이 상황파악도 못하고 인정도 못하고 괴롭힘으로 이어지는것 같아요.
개인정보수정
23/03/22 15:52
수정 아이콘
경제적 풍요와 무관하게 한국인들이 좀 사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긴함.
No.99 AaronJudge
23/03/22 16:0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크크….
Kubernetes
23/03/22 15:52
수정 아이콘
한국에 살면서 저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마이웨이할수있고 비슷한 마인드의 배우자만 만날수 있다면, 전 그래도 한국이 가장 낫다란 생각이에요.
아케이드
23/03/22 15:52
수정 아이콘
저 글 자체가 비교질...
23/03/22 15:56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따르면 계급사회가 행복도가 높겠군요
23/03/22 16:0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자기가 윗계급에 속할때 느껴지는 만족감이 최상입니다. 미국 캐나다는 돈 많아도 체감이 안되지만 한국은 내가 싫어도 남들이 확실하게 체감시켜줘요. 주변에서 돈 많다고 칭찬하고 인정하고 그걸 또 은근 부러워하니 나름대로 재밌습니다.
No.99 AaronJudge
23/03/22 16:08
수정 아이콘
마치 리니지..?
알빠노
23/03/22 16:08
수정 아이콘
한국에 대한 고찰은 대부분 맞는 말이다만
빈손이라면 미국이나 캐나다 가기도 어려울 뿐더러 가도 한국 이상의 개고생하게 되는데
No.99 AaronJudge
23/03/22 16:08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비교가 모든 불행의 시작인것같아요….
의식적으로 안하려고 노력하고있읍니다
쉽진않지만요
23/03/22 16:12
수정 아이콘
비교가 심한거 맞죠 뭐
메가트롤
23/03/22 16:46
수정 아이콘
리얼임
북극곰이크앙해따
23/03/22 16:12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때 미국 살았지만 상대적으로 한국이 비교문화 더 심한건 사실이긴 해요. 그 덕에 급격하게 발전했고, 그 때문에 출산율 같은게 본토뿐 아니라 미국내 한인사회에서도 극심하기도 하죠. 그래도 전 걍 한국이 좋음. 미국 살다보면 소수자의 스트레스가 넘 큼.
mystery spinner
23/03/22 16:16
수정 아이콘
각종 지표가 말해주고 있긴하죠.
또 이런 극성스런(?) 부분이 지금의 한국을 만드는데는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DeglacerLesSucs
23/03/22 16:17
수정 아이콘
무한경쟁이 행복 갉아먹는 건 맞아요 다만 그게 유일한 팩터가 아니고 이민자의 삶에는 또 다른 것들이 있다는게..
네버로드
23/03/22 16:26
수정 아이콘
한국은 동질성이 크고 밀도가 높은데다 정보가 많이 공개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에 최적의 환경이긴 하죠. 미국가면 비교하고 싶어도 다른 사람과 나는 너무 다르고 환경도 너무 다르니까요. 또 한인교회는 서로 비교 많이 한다고 하죠.
23/03/22 16:31
수정 아이콘
한국 사회가 훨씬 더 균일해서 그렇죠. 북미대학가보면 중고등학교 자퇴하고 홈스쿨링으로만 공부하고 대학 온 사람들, 커뮤니티칼리지에서 트랜스퍼한 사람들, 해외에서 온 사람들 죄다 너무 다르니 비교하기 어렵죠. 사회로 나가면 더 다양하구요. 인종이나 국적 다른것도 그렇구요.

반면 한국은 대부분 사람들이 학교 학원 다니고 수능이나 수시로 대학가니까 비교가 쉽죠. 글에서 의사얘기했는데 미국이나 캐나다도 명문라인만 탄 사람들 안에선 저런거 심하죠. 유학생이나 이민자 입장에서 경험할 일도 잘 없고, 봐도 그냥 딴 세상 사람같지 굳이 비교할 생각이 잘 안들죠.

하버드 대학교 졸업자라고 하면 와 대단하네 하고말지 난 왜 저렇게 못하지 란 생각 잘 안들지만 서울대라면 좀 다르게 느껴지죠…
외쳐22
23/03/22 17:03
수정 아이콘
누나가 캐나다로 이민갔습니다. 위니펙 살다가 토론토로 이주해서 이제 어느정도 자리 잡았는데
자리잡기까지 너무 고생을 해서 사람이 늙어버렸더라고요

애들은 교육환경 좋고, 자연환경 좋으니 만족하며 살아가고 누나랑 매형은 힘들어서 애들만 키우면 한국 오고 싶어해요


1세대의 희생과 2세대의 안정화만 이뤄진다면 2세대 이후의 이민은 괜찮을듯하나... 1세대 이민자는 너무 힘들거같아요
이민가서 적당한 크기의 집 얻어서 차 굴리면서 살 정도의 재력이면 한국사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네요
숨고르기
23/03/22 17:06
수정 아이콘
비교는 원래 동질적인 사람들끼리 하는 거니까요. 소수자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낯선 곳에서는 비교당할 일은 없겠죠.
The)UnderTaker
23/03/22 17:07
수정 아이콘
비교많이하고 외모에 유독 집착하는 사회는 맞죠
Liberalist
23/03/22 17:19
수정 아이콘
전 세계적으로 우리 사회가 비교가 극심한 사회인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솔직히;; 우리 사회보다 더 심하면 중국...? 이 정도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23/03/22 17:45
수정 아이콘
인구밀도가 너무 높아요. 좁은 곳에 모여사니 비슷하게 살고 비슷하게 사니 서로 비교하고 질투하고 그런거죠..
문문문무
23/03/22 17:5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안살아봐서 그런가 전 그래도 캐나다 보단 무조건 한국입니다.
마샬스피커
23/03/22 17:57
수정 아이콘
딱히 반박할 수는 없는.. 미국도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경쟁적이다 하는데, 미국조차도 하는 사람들끼리 리그.
우리나라는 체감상 전국민이 다 참여하는 듯한 느낌..
도롱롱롱롱롱이
23/03/22 18:04
수정 아이콘
왜 기어들어왔지?
(여자)아이들
23/03/22 18:13
수정 아이콘
인구밀도가 높은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오늘 식당에서 문 열기까지 기다리며 앉아있는데, 옆에 아주머니들 세 분 오셔서 엄청 큰 소리로 수다 한바탕을 푸시는데.. 아들이 공부잘하니 의사니, 누구 아들은 공부 잘하는 거 같디만.. 별로인 직장에 들어갔대, 그건 그렇고 아들의 연봉이 얼마인지 각자 털어놓으시고 그걸로 또 갑론을박 논쟁을 하고 언성이 높아지다가도, 다시 사이 좋은 친구로 되돌아오고.. 수십 분 간 들은 그 이야기는 사실, 아주 흔하디 흔하게 듣는 사람들의 수다입니다만.. 원래 이런 나라였으니까..
암튼 오늘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런 글을 또 보는군요.
버거킹맘터
23/03/22 18:18
수정 아이콘
해외생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국가별 문화적인 특성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종족으로 보면 거기서 거기지 엄청 특출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진공묘유
23/03/22 19:35
수정 아이콘
저 어릴때 유럽에서 학교 나왔는데 전혀 아닙니다.
걔네는 어렸을때부터 철저히 급이 나눠져있어서 계층 이동 이런건 꿈도 못꿉니다.
당연히 불만 엄청 많고 중산층 자제들학교랑 귀족, 전문직 자제들 다니는 학교부터 아예 달라요. 입학허가부터 안나옴.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그래 난 나고 넌 너야 이런게 아니라 내가 백날천날 발악해도 신분상승같은거 못하잖아? 걍 포기 이런 느낌입니다.

경쟁이 주는 피폐함 물론 있죠. 근데 아예 경쟁 자체가 박탈당해서 거세당한 소처럼 사는 느낌은 우리나라 사람은 잘 모를겁니다.(앞으로는 좀 다를수도 있겠다 싶지만요) 그걸보고 우리나라 사람이 불행하다? 적어도 유럽에선 아니에요. 걔네가 맨날 우리나라 과로한다고 욕하고 자기네 여유로운 걸 자랑하는 기저에는 평생 가붕개로밖에 못사는 무력감의 방어적 표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3/22 19:5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이미 그런 무기력과 방어기제가 슬슬 넘쳐흐르려고 하죠.
알빠노, 자살하면 그만이야, 누칼협이 바로 그 포기와 체념의 정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징후고요.
지구돌기
23/03/23 0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리나라가 선진국 중에서 계층 이동이 가장 활발하고 실제로 계층 상승 비율도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계층 이동이 활발하다는 이야기는 계층 상승만큼 계층 하락도 많다는거라...
실제로 통계적으로도 자식세대에서 계층이 하락하는 비율도 높은 편이라고 하네요.
그 계층 하락에 대한 공포가 과도한 교육열과 경쟁으로 나타난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3/03/23 01:47
수정 아이콘
남을 멸시하지만 않아도 훨씬 나을거 같은데, 멸시가 아주 일상화되어 있고, 특히 인터넷 SNS에선 그게 더더욱 극심하죠...
드러나다
23/03/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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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상승 욕구가 강하죠.
근데 그 욕구의 근간이 내 옆에 나와 비슷한 저xx 보다는 내가 잘나야해! 혹은 나와 비슷했던 저 xx 가 날 제끼는걸 견딜수 없어! 라는 질투인 것 같아요.
또 이 질투라는게 무슨 흑마법 같아서, 매우 파워풀한 동기부여이기는 한데.. 본인이 성장할수록 만족하기보다는 점점 더 큰 질투에 사로잡혀 더 불행해지는 성향이 강해서 말이죠

상대평가보다는 절대평가로 살면 좋겠지만.. 한국은 평가 지표도 엄청 잘 발달한 나라라 쉽지가 않네요.
SG워너비
23/03/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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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가 필요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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