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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 00:55
이번 여름처럼 간만에 지독한 장마가 온 시기에 달린 저 댓글을 보면 100명 중에 98명은 장맛비로 이해했을 듯...
아니 잠시만요. 규범 표기가 장맛비인건 맞긴 한데 애초에 표준국어대사전에 장마-비1「명사」 → 장맛비. 장-마비2(腸痲痹)「명사」 『의학』 창자의 운동이 약하여서 창자 안에 가스가 가득 차는 증상. 복막염에서 주로 보이며 개복 수술 뒤에도 가끔... 이렇게 올라와있구만요 뭘...
20/08/10 08:52
"고유어로 된 합성어에서 뒷소리가 된소리로 나면, 앞말의 받침에 ‘시옷'을 받쳐 적는다. 이 경우 [장마삐/장맏삐]로 소리 나므로 ‘장맛비’로 적어야 한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장맛비 발음이 장마비가 아니라 장마삐이고, 제가 진료할 때 장마비라는 표현을 항시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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