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06/16 00:00:08
Name 카루오스
출처 fmkorea
Subject [LOL] 씨맥의 학창시절
https://www.fmkorea.com/2947337922

어제 방송을 요약도 아니고 걍 다 때려 적은거 같은 길이 입니다. 초반에 겜하다 뒤에 거의 3~4시간동안 게임 안하고 말만 했다는군요;

아무튼 대충 요약해보면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게임을 접했다. 프메 파택 대항시대 등등 너무 재밌었다. 만화방에 있는 만화들도 굉장히 많이 봤다.
중학교 1학년때 공부를 너무 못하니까 아버지가 학교다니지 말라고 하다가 절충한게 멀리떨어진 기숙사딸린 중학교로 전학가는것이었다.
그렇게 고등학교까지 갔고 야외활동을 너무 안하다보니 몸이 약했는데 자존심 지키려다 바닥까지 가는 싸움을 몇번한뒤로 학교에선 잠만 잤다.
학교에선 잠만자다가 집에와선 마비노기를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학교에선 찐따였지만 마비노기에서는 길드에서 네임드였고 모두가 날 필요로 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게임에 빠졌다.
그러다 카오스가 나왔고 나는 학교에서 카오스를 가장 잘하게 되었다.
성적은 당연히 전교 꼴찌였는데 대학교 갈 때쯤 되자 만화 애니메이션 과에 가고 싶어서 관련쪽으로 좀 열심히 했는데 아버지가 커트했다. 아버지는 게임, 만화 라는 단어를 매우 싫어하신다.
절충안으로 산업디자인과를 갔고 아버지는 캐드쪽을 바랬겠지만 난 만화를 목적으로 갔다.
시간표는 선배가 대충 다 짜줬고 수업을 들어갔지만 무슨 이야긴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어서 흥미를 잃었고 그러던중 피씨방에서 날을 한번 새고 피곤해서 그날 수업을 다 쨌는데 그게 너무 재밌어서 그 생활이 반복되었고 학고 맞고 아버지가 나를 군대로 보내버렸다.
군대에서 2달정도 어느 탄약고에 경비를 섰는데 정신병 걸릴것 같을 정도로 지루했다.
군제대후에 집에서 쫓겨났고 롤이 나왔고 롤을 시작했다.

정도로 요약가능하겠습니다. 링크가시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예전 이야기들과 합쳐서 생각해 봤을때 정말 다사다난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6/16 00:12
수정 아이콘
아버지와 아들의 궁합이 어지간히 안맞는데 용케 잘 풀렸다 싶네요 크크
공대장슈카
20/06/16 00:38
수정 아이콘
아무리 반대해도 성과를 내면 상관이 없죠. 부럽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20/06/16 00:40
수정 아이콘
프메 파택 대항해시대...라인업이 너무 똑같네요;;
20/06/16 01:02
수정 아이콘
국민 80년대생 초딩겜이죠 크크
이십사연벙
20/06/16 01:24
수정 아이콘
90년대생인데도 테크트리 똑같았습니다 크크 +조조전까지
20/06/16 09:39
수정 아이콘
씨맥이랑 같은 고등학교 다녔었는데 한학년에 80명도 안되는 기숙사 학교에 다가 전공은 같은 반이 였어서 항상 봐 왔는데 진짜 왠 종일 다른 친구 한명이랑 카오스만 주구 장창 하면서 선생님들도 나중에 뭐가 되려고 그러냐고 했었는데 지금 최고의 아웃풋이 됬죠... 정말 사람 인생 모른다는거 대호 보고 깨달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2140 [LOL] 지금 롤파크 [9] 비오는풍경9852 23/12/16 9852
484970 [LOL] 칸피셜 피넛 관리 안하면 나처럼 된다.jpg [10] 2023 lck 스프링 결승 예측자insane9024 23/08/14 9024
467853 [LOL] 펌)한마갤 1티어 찌라시)아카데미 대탈출 진행중 [32] 타크티스8674 22/11/24 8674
467457 [LOL] 우리은행 고등 롤 리그 결승 근황 [5] 별가느게9662 22/11/19 9662
466075 [LOL] 롤드컵 특수를 받고 있는 중인... [38] Valorant12840 22/11/02 12840
465923 [LOL] 고등학교 학예회 수준의 롤드컵 [24] roqur8992 22/10/31 8992
441796 [LOL] 옛날 어느 팀팬들을 향수에 잠기게 하는 팀 [8] 사미라8770 21/12/03 8770
438085 [LOL] 고등학생(팀)이 직접 만든 실사판 롤 소환사의 협곡 [4] 수퍼카8262 21/10/28 8262
428369 [LOL] 나의 고등학교 동창 마포고 데프트가 연애를 한다고 ??? [21] 2023 lck 스프링 결승 예측자insane7970 21/07/22 7970
393695 [LOL] t1의 구세주 [14] roqur9028 20/08/02 9028
391164 [LOL] T1 칸나가 방송에서 푼 데뷔 전 이야기 [21] 감별사11526 20/07/07 11526
389108 [LOL] (역대급 c언어 조심주의) 씨맥방송 텍스트로 옮김.txt [11] 2023 lck 스프링 결승 예측자살인자들의섬21399 20/06/16 21399
389105 [LOL] 씨맥의 학창시절 [6] 카루오스8904 20/06/16 8904
377740 [LOL] 탑신봉자 고등학교 교장선생님 [8] Madmon7311 20/02/19 7311
373718 [LOL] 요즘 여왕벌은 대회에 나가서도 여왕벌짓을 하네요.... [31] Star-Lord13764 20/01/08 13764
368868 [LOL] (스압주의) 씨맥 금수저 썰 해명.txt [23] 2023 lck 스프링 결승 예측자살인자들의섬12896 19/11/12 12896
357035 [LOL] 대한민국 최고 명문고 [16] 내일은해가뜬다8022 19/07/07 8022
319357 [LOL] 게임 중에 동내사람을 만났다 [15] 리니시아9093 18/01/07 9093
295463 [LOL] 페이커 공부도 잘해.. [24] G7017312 16/11/08 173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