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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13 12:17:57
Name OrBef
Subject [유머] 미국 어느 소녀의 동시입니다.
원문은 당연히 기억이 안나고, 번역판만 기억이 납니다.

엄마는 날 사랑해주니까 좋다
우리 강아지는 나랑 놀아주니까 좋다
우리집 냉장고에는 먹을게 가득해서 좋다
아빠는 왜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걸 보고 선생님이 부모를 호출해서 심각하게 상담을 했대요.

그래서 엄마가 '아빠가 있어야 냉장고도 있는거고 강아지도 있는거란다' 라고 했더니


엄마는 날 사랑해주니까 좋다
우리 강아지는 나랑 놀아주니까 좋다
우리집 냉장고에는 먹을게 가득해서 좋다
아빠는 필요하다.

라고 고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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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천국라면
07/04/13 12:56
수정 아이콘
p.s 가 앞에 적절하게 붙으면 대박

p.s : 아빠는 필요하다.
IntiFadA
07/04/13 13:47
수정 아이콘
후...

아빠들 안습...ㅠ.ㅠ
07/04/13 15:1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가장은 고독한거군요. - -;
sway with me
07/04/13 15:24
수정 아이콘
흐흐...
우리나라에서도 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설문에서
아빠가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면서요?
07/04/13 15:47
수정 아이콘
여자들처럼 직접(?) 아기를 못 낳는 남자는 원래 인생 자체가 고독하죠.
어쩔수 없는 수컷들의 섭리..
Zakk Wylde
07/04/13 15:55
수정 아이콘
아빠가 되기 싫어지는군요...;;
백독수
07/04/13 18:20
수정 아이콘
시시때때로 아빠가 필요한 존재란걸 각인시킬 필요가 있겠네요.
과자 하나, 장난감 하나 사줄때마다 아빠가 사준거라고...
그래도 잘모르면 일년에 한달 정도 파업을 하는겁니다. 집에 돈도안주고, 안들어가고.
07/04/13 18:30
수정 아이콘
제 친구 아들이 엄마는 이래서 좋고, 할머니는 이래서 좋고, 아빠는 .. 하고 한참 생각하다가 "아빠는 돈 벌어와야돼"라고 해서 친구 남편이 울었다는 .. 쿨럭 ~ !!
07/04/13 23:52
수정 아이콘
전 어머니보다 아버지가 더 좋습니다..
bigaonda2
07/04/14 01:10
수정 아이콘
톰행크스 주연의 '로드 투 퍼디션' 영화가 생각나네요.
아들이 바라본 갱스터였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그중 짧은 대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누군가 내게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었는지, 나쁜 사람이었는지 묻는다면 난 이렇게 대답할것이다.
그분은 나의 아버지였노라고...
헤롱헤롱
07/04/14 05:15
수정 아이콘
-_-;;; 그래서 아버지가 안쓰럽다가도
짐에 오셔서 함께 지내보면 또 다시 조금의 짜증스러움이 밀려옵니다.
"재털이가져와, 담배가져와, 물가져와, 저녁상 차려, 거실 치워, 방 치워"

명령어의 연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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