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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4/01 19:47:04 |
Name |
Ha.록 |
Subject |
[유머] [하록/일기/텍스트]제가 자매들을 못된년들이라 부르는 이유는 ... -_-a |
같이 생활해보면 압니다 -_-a
끝.
이러면 안되겠죠 ^^?
몇년전 제가 머리를 너무 짧게 짤라서 동내 백수노총각 소리를 듣고 살았던적이 있습니다
그때있었던 일입니다.(친구에게 메일로 보냈던 내용이라 반말인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얼마전 못된년들과(재희 and 경미를 말한다) 시장갔다 오는길에 왠 하얀강아지 한마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우리는 동물을 워낙에 좋아하는지라 강아지를 데려(끌고)와서 만지면서 놀았는데 .....
왠 미친녀석이(내 표현이 과격하다고는 절대 생각지 않는다 동물에게 이따구 짓거리를 해놓는 놈을 Mi친놈말고 대체 뭐라고 표현하겠는가 !!!)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하얀 발바리얼굴에 매우 굵은 매직펜으로 ...
...............................
안경을 그려놓았다 -_-;;;
내가 봐도 정말정말정말 너무나도 웃기게 귀에는 안경다리 까지 그려논거다
아 ... 이런 내가봐도 이렇게 웃긴데 어린애들이 보면 돌던지면서 놀려먹게 생겼다
대체 어떤 빌어먹을 놈이 동물한테 이따구 짓거릴 해논건지 ...
이거 집에 데려(끌고)가 목욕시켜도 안지워 질것같다
고민하고 있는데 막내가 옆에서 "언니 나 가방에 컴터용 수성싸인펜있어 이걸로 안경알부분을 까맣게 색칠해서 바둑이로 만들면 되잖아 v^-^" 라면서 내게 컴터용 수성싸인펜을 건네준다
나는 "아 ... 정말 좋은 방법이다 팬더곰처럼 눈을 색까맣게 칠하면 되는구나 내동생 똑똑한걸 올해는 정말 대학에 철퍼덕 붙어 버릴라납다 T^T" 라며 기뻐하며 싸인펜을 받아들었다
싸인펜으로 안경테두리 안쪽을 까맣게 칠할라고 하는데 왠 아주머니 한분이 옆으로 지나가시며
"쯧쯧쯧 젊은 사람이 하는짓거리 하고는 ... 왜저리 철딱서니가 없누 ... 이봐 총각 말못하는 짐승한테 그러는거 아니야 " 라며 내게 훈계하고 지나가신다
얼굴에 안경그림 그려진체 버둥버둥 거리고 있는 하얀 강아지 한마리 ... 강아지를 억지로 잡아눌르고 한손엔 싸인펜들고 응가 자세로 쭈그려 앉아 있는 나 ... 이 ... 이런 .... 이건 누가 봐도 오해 하게 생겼다
나는 그제사 사태를 수습해야겠다는 생각에
"저 ... 저기요 아주머니 이 안경 제가 그린게 아닌데요 보세요 이 그림은 굵은 매직인데 전 싸인펜 들고있잖아요 그리고 저는 총각이 아니고 꽃같은 아가씬데 .... ㅡ.ㅡa"
라며 매우 억울하단 표정을 지으며 나의 억울함을 해명해달란 눈빛으로 못된년들을 돌아다 봤다
못된년들은 저 멀리서 한심하단 눈을하고 마치 모르는 사람을 대하는 듯한 태도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혀를 끌끌차며 ...
"왜 그랬어 ~~ 오/빠/ ... 쯧쯧쯧 "
저 ... 저 ... 저것들이 .....
으으읏 ~~ 화딱지나 뒈질것 같애 누가 못된년들한테 복수좀 해줘 T0T
P.S 세째의 결혼을 앞두고 막내한테 "나도 시집가고싶어 ㅡ_ㅜ"라고 했더니
막내왈 "남자한명 구제하는 셈치고 언니는 걍 혼자 살도록해"라더군요 -_-;;;
그럼...
이만....
(((((((((( -_-)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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