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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04 01:48:58
Name 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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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유머]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K리그


Kundae’s League

한국축구의 힘은 군대스리가! ?

한국 월드컵 4강 진출에 세계 각국이 경악한 가운데
라이벌 일본이 비밀리에 전담 연구팀을 조직해 마침내 그 비밀을 알아내고 경악했으니….
이름하여 군대스리가 보고서.

◎ 한국축구의 비밀-또 하나의 K리그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K-리그가 존재한다.

Kundae’s League(군대스리가)’라고 불리는 이 조직은 한국 전역에서 약 5만개 정도의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능가하는 군대스리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수준 높은 압박축구 구사

미드필더 장악과 공을 가진 공격수를 수비수 서너 명이 신속하게 에워싸는 압박축구를 군대스리가에서는 수십년 전부터 해오고 있다.

공 주위에 선수절반이 집중적으로 몰려다니는 이른바 ‘개떼 축구’는 압박축구의 절정이다.

②간단·명료한 작전지시와 선수들의 높은 이해력

군대스리가의 작전지시는 간단·명료하지만 선수들의 이해도는 매우 높다. 예) 쉑갸! 빨리 안 뛰어,죽을래?

③선호하는 전술은 킥 앤 런

골키퍼가 공을 잡으면 무조건 내지른다. 그리고 열심히 뛴다.
대부분이 상대편 골문 앞에 자리잡고 있다.

④탁월한 체력강화 프로그램

전·후반에 연장전까지 뛰고도 경기결과에 따라 ‘선착순’ ‘얼차려’ 등 즉각적인 체력강화 프로그램이 뒤따른다.

⑤저렴한 클럽 운영비

클럽 전원의 연봉을 합쳐도 한국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렴하다.

똘똘이 소시지, 만두, 콜라 등 1000∼2000원짜리 저렴한 인센티브에 목숨을 걸 정도로 프로의식도 강하다.

⑥막강한 스폰서

군대스리가의 모든 용품은 독점스폰서(국방,보훈,브레이브맨)에 의해 공급됨. 팀 구분은 주로 런닝 착용여부(벗은 팀 vs 입은 팀)로 결정됨.

⑦멀티플레이어의 산실

히딩크는 한국선수들의 멀티플레이어 자질을 간파했다. 100명이 동시에 축구를 즐기는 법은 오직 대∼한민국에만 있다.

운동장에 공 4개만 던져주고 그냥 놀게 한다.

서로 다른 곳에서 움직이는 4개의 공... 멀티 플레이를 안 할 재간이 없다.^^


=======================[②]=======================

독일 분데스리가를 능가하는 리그가 대한민국에 있다

그것은 리그 회원 70여만명을 자랑하는 그것은 바로 "군대스리가"!!!

여기도 많은 분들이 이리그에 회원인 때가 있었을 것이다...

경기당 평균 10골 이상을 자랑하는 화끈한 공격력!!

2시간은 우습고 3~7시간을 풀타임으로 뛸수있는 체력!!

전원공격 토탈사커의 원조!! 파울없는 멋진 경기!!

지면 오늘밤 다 죽는다는 각오로 뛰는 엄청난 투혼!!(진짜 반죽음)

공격,수비를 다할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가득!!

이 리그의 특징은 가입한지 얼마 안된 회원은 주로 수비수,

임기가 다되가는 VIP멤버 회원들이 주로 공격을 맡음...

아쉬운점은 2년2개월이면 98%의 대표급 회원들이 탈퇴함...

그리고 이리그에서의 활약상을 애인에게 얘기했다간 무지하게 갈굼당함..


덧붙여..

1)3-4-3, 4-4-2, 3-5-2 따위의 포메이션은 없다. 단지 스트라이커는 상대 골대 앞에 머무를 뿐이다.
2)포지션은 '짬밥'대로 헤쳐모인다.
3)완벽한 1대1 찬스에도 고참에게 패스하는 미덕(?)을 보인다.
4)야간경기는 절대 없다.
5)'짬밥' 안되는 선수가 슛하거나 드리블하면 바로 교체되거나 그 자리에서 약간의 몸풀이를 한다.
6)점수는 야구경기 같다. 보통 9-7, 11-9 정도다.
7)반칙은 단 하나뿐이다. 핸들링.
8)페널티킥을 해도 골대 옆에 일렬로 서 있다. 주워먹으려고.
9)페널티킥 성공률이 30% 미만이다. 대부분 홈런이다.
10)팀 구분은 유니폼으로 한다. 살색(맨살) 유니폼과 국방색(러닝) 유니폼.

누가 대한민국이 히딩크 이후에 오렌지 군단 스타일의 플레이를 한다고 했는가요?
적어도 과거 군대스리가에서는 전원이 오렌지 군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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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04 01:50
수정 아이콘
미필자로서 군대스리가 기대 되네요 근데 누가 군화신고 한다던데 진짠가요?
07/01/04 01:55
수정 아이콘
아... 군대가기 정말 정말 정말 싫다..
빨리 토익공부해서 카투사나 노려봐야지. ㅠ.ㅠ
바트심슨
07/01/04 01:58
수정 아이콘
후니 님// 전투화는 안신습니다. 활동화신고 하죠.
Zakk Wylde
07/01/04 02:04
수정 아이콘
전투화 신고 축구 하기도 하죠
족구의 경우는 거의 전투화 신고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군대스리가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07/01/04 02:13
수정 아이콘
전투화로 하면 타격감이 좋긴 하죠..

하지만 중대대항이나,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는 꼭 족구화나 축구화를 신었다는거..
솔로처
07/01/04 02:27
수정 아이콘
아직 미필입니다만 운동감각이 거의 제로라서 그런데 혹시 불이익같은게 있을까요? -_-
축구나 족구 이런거 정말 정말 못하는데..
한상빈
07/01/04 02:34
수정 아이콘
이미 갔다오신 형들이 그러더군요.. 군대에서는 못하는게 없다고...
저도 눈이 잘 안보이지만 군대가면 잘보일거라고 합니다..ㅠㅠ
07/01/04 02:37
수정 아이콘
근데 군대가면 꼭 축구해야하나요?
전 야구를 더 좋아해서...
일찍좀자자
07/01/04 02:47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야구하긴 힘들겁니다. 야구가 워낙 장비가 많이 필요한 경기라..
Zakk Wylde
07/01/04 02:59
수정 아이콘
군대가서 고참한테 야구 하자고 하면 아마도....
信主NISSI
07/01/04 03:03
수정 아이콘
고참이 되서 야구하자고 하면 됩니다.

솔로처님//
혹시 DR의 무지개의 솔로처입니까? 데나를 싫어하시겠군요...
전 운동신경 '엄청' 꽝인데, 군대있는동안 족구 한번안하고, 축구 4번정도밖에 안했습니다. --; 아침구보도 거의 열외해서 10번인가밖에 안했고, 행군만 꼬박꼬박했던기억이...

몸이약하시다면 저처럼 행정병을 하십시요. 단, 평균수면시간은 4시간입니다.
AkiRa.SEnDoH
07/01/04 03:09
수정 아이콘
+ 모든 점수가 짬되고 2시간쯤 경기시간이 경과하면 골든골제가 된다
아스피린 소년
07/01/04 03:10
수정 아이콘
전 축구보다 야구를 더 좋아하는데, 군대가니까 축구가 좋아지더군요

뭐 그래도 요즘엔 군대 기간이 줄어든다고도 하고, 예전같은 느낌은 못받을거 같습니다만....
아스피린 소년
07/01/04 03:12
수정 아이콘
3년기간은 건너뛰더라도 26개월 - 24개월 - 이제는 18개월?

이제 없어지는것만 남았습니다!! 아 좀 늦게 태어날껄. 내 1년 내 수개월
GrandBleU
07/01/04 07:44
수정 아이콘
저는 군대에서 야구 많이했습니다. 빠따 글러브 공이 있으니 됐죠
박스로 루만들고... 야구 많이뛰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후후
ForEveR)HipHop
07/01/04 08:33
수정 아이콘
작업이 전혀 없던 축복받은 어느 날, 오전 9시에 시작한 축구가
점심 잠깐 먹고 오후 5시까지 계속되던 그 날을 잊지 못 합니다.

중간에 경계근무때문에 빠졌던 2시간을 제외하면 대체 몇 시간을...
작업이 그리웠습니다ㅡ.ㅜ
태바리
07/01/04 09:01
수정 아이콘
군데스리가에 투자하는 비용이 국가예산에서 교육비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압니다. ^^
TheAlska
07/01/04 09:13
수정 아이콘
군대스리가에 야간경기도 있습니다-_-; 저만해도 야간에 조명 켜놓고 했었거든요-_-;;;
jjangbono
07/01/04 09:30
수정 아이콘
5일 뒤면 군대스리가 2년 임대..-_-
석호필
07/01/04 09:36
수정 아이콘
군대스리가 4일 임대후, 영원히 방출.
07/01/04 10:13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 안 되는게 어딨니, 군대가면 다 되지!
이건가요=_=;
07/01/04 10:41
수정 아이콘
요즘은 축구화도 보급되고 유니폼도 돈주고사서 맨유나 첼시 유니폼으로 입고하던데...군대도 많이 첨단화 됐습니다.
07/01/04 10:55
수정 아이콘
미필자 분들을 위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간단명료하게 이야기 하자면 축구,족구,행군(?),농구 순으로 잘하면 고참들에게 귀여움 받습니다. (행군은 왜? ㅡ.ㅡ;;)

참고로 전 축구,족구 때문에 불우했고 행군,농구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불우한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았군요.(먼산~)
건가타
07/01/04 11:07
수정 아이콘
야구 농구 축구 족구 싫어하시는분들은 의경가십시오..
서울쪽 의경들은 운동할 시간이 없답니다..;;^__^
07/01/04 11:15
수정 아이콘
수색중,대대는 전투화신고도 가끔 합니다.
물집이 잡혀 터질때까지해야 인정받곤했죠.

아, 지난일인데 안습이다 ㅠ
07/01/04 11:50
수정 아이콘
제대하기 전날 혼자 열한골 넣고 제대했습죠...^^;;
estrolls
07/01/04 11:54
수정 아이콘
의경가면 야구할때 편합니다...응?
그래서그대는
07/01/04 12:17
수정 아이콘
농구도 하겠죠?
이카루스테란
07/01/04 12:58
수정 아이콘
저는 말년 축구와 야구로 보냈죠...부대에 야구 장비가 다 있더군요. 축구화도 물론 있고. 팀 조끼도 있습니다. 다만....








골대를 직접 용접해서 만들었다는거....-_-
아이우를위해
07/01/04 13:03
수정 아이콘
전 현재 현역 군대스리가 소속 선수입니다.크윽......이제 계약만료시일이 채 3개월 않남았는데 그동안 이 군대스리가에서 겪었던 놀라운 경험들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다는걸 이글을 보면서 다시한번 느끼게 됬습니다....전 군대스리가 오기전에 들었던 이런저런 소문들 10개중에 9개는 허풍이나 거짓말인줄 알았습니다.그런데 실제로 와보니 10개중에 6개정도는 진실이어더군요......"오전 전반,오후 후반.몇골들어간지 계산도 않하고 저녁식사전 마지막 골넣은 팀 승리" 란 경기를 경험했던 이등병때의 쇼크는 지금도 이어져서........솔직히 이제 축구가 무섭습니다.
공안 9과
07/01/04 13:38
수정 아이콘
전,의경도 '한마음 체육대회' 같은 날, 축구 잘하는 막내는 영웅으로 대접받죠.
baramgurm
07/01/04 13:50
수정 아이콘
전 연봉 10만원에 뛰었습니다.
하지만 풀타임출전으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부럽지 않았습니다.
_ωφη_
07/01/06 20:29
수정 아이콘
아이우를 위해// 정말 공감갑니다..ㅋ
점수 계산안하고 저녁먹으러 가기전 골넣은팀이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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