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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12 15:25:50
Name Kyrie_KNOT
Subject [유머] 프랑스 고등학교 졸업 시험 문제
1장 인간(Human)

질문1-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질문2-꿈은 필요한가?
질문3-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질문4-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질문5-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질문6-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질문7-행복은 단지 한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
질문8-타인을 존경한다는 것은 일체의 열정을 배제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질문9-죽음은 인간에게서 일체의 존재 의미를 박탈해 가는가?
질문10-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나?
질문11-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

2장 인문학(Humanities)

질문1-우리가 하고 있는 말에는 우리 자신이 의식하고있는 것만이 담기는가?
질문2-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질문3-철학자는 과학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질문4-역사가는 객관적일 수 있는가?
질문5-역사학자가 기억력만 의존해도 좋은가?
질문6-역사는 인간에게 오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에 의해 오는 것인가?
질문7-감각을 믿을 수 있는가?
질문8-재화만이 교환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질문9-인문학은 인간을 예견 가능한 존재로 파악하는가?
질문10-인류가 한 가지 언어만을 말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3장 예술(Arts)

질문1-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질문2-예술없이 아름다움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가?
질문3-예술 작품의 복재는 그 작품에 해를 끼치는 일인가?
질문4-예술 작품은 모두 인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가?
질문5-예술이 인간과 현실과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

4장 과학(Sciences)

질문1-생물학적 지식은 일체의 유기체를 기계로만 여기기를 요구하는가?
질문2=우리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만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질문3-계산, 그것은 사유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질문4-무의식에 대한 과학은 가능한가?
질문5-오류는 진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질문6-이론의 가치는 실제적 효용가치에 따라 가늠되는가?
질문7-과학의 용도는 어디에 있는가?
질문8-현실이 수학적 법칙에 따른다고 할 수 있는가?
질문9-기술이 인간조건을 바꿀 수 있는가?
질문10-지식은 종교적인 것이든 비종교적인 것이든 일체의 믿음을 배제하는가?
질문11-자연을 모델로 삼는 것이 어느 분야에서 가장 적합한가?

5장 정치와 권리(Politics&Rights)

질문1-권리를 수호한다는 것과 이익을 옹호한다는 것은 같은 뜻인가?
질문2-자유는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싸워서 획득해야 하는 것인가?
질문3-법에 복종하지 않는 행동도 이성적인 행동일 수 있을까?
질문4-여론이 정권을 이끌 수 있는가?
질문5-의무를 다하지 않고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가?
질문6-노동은 욕구 충족의 수단에 불구한가?
질문7- 정의의 요구와 자유의 요구는 구별될 수 있는가?
질문8-노동은 도덕적 가치를 지니는가?
질문9-자유를 두려워해야 하나?
질문10-유토피아는 한낱 꿈일 뿐인가?
질문11-국가는 개인의 적인가?
질문12-어디에서 정신의 자유를 알아차릴 수 있나?
질문13-권력 남용은 불가피한 것인가?
질문14-다름은 곧 불평등을 의미하는 것인가?
질문15-노동은 종속적일 따름인가?
질문16-평화와 불의가 함께 갈 수 있나?

6장 윤리(Ethics)

질문1-도덕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반드시 자신의 욕망과 싸운다는 것을 뜻하는가?
질문2-우리는 좋다고 하는 것만을 바라는가?
질문3-의무를 다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질문4-무엇을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하는가?
질문5-일시적이고 순간적인 것에도 가치가 존재하는가?
질문6-무엇이 내 안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지를 말해 주는가?
질문7-우리는 정념을 찬양할 수 있는가?
질문8-종교적 믿음을 가지는 것은 이성을 포기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질문9-정열은 우리의 의무 이행을 방해하는가?
질문10-진실에 저항할 수 있는가?
질문11-진리가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할 때 진리 대신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환상을 좇아도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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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자가 답변자보다 머리가 더 아플 수 있다는게 유머1

우리나라 수능과 비교를 하는것이 유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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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2 15:31
수정 아이콘
문제가 재미있어보이네요+_+
사상최악
06/12/12 15:33
수정 아이콘
대입 논술이랑 비교하면 비슷한데요.
L = Lawliet
06/12/12 15:34
수정 아이콘
모든 문제가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것 같은데...아닌가?
체념토스
06/12/12 15:36
수정 아이콘
재밌군
06/12/12 15:39
수정 아이콘
바깔로레아(?) 같네요.
저거 번역된 것 읽어봤는데 도저히 같은 나이 또래가 썼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수준...
삽마스터
06/12/12 15:40
수정 아이콘
평가하는 사람은 굉장히 힘들겠군요.
The xian
06/12/12 15:42
수정 아이콘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보다 '얼마나 조리 있고 논리적으로 자기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겠군요.
7drone of Sanchez
06/12/12 15:44
수정 아이콘
평가하는 사람들 역시 10대때 저런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로 구성되었을테니 채점이 쉽겠죠.
06/12/12 15:44
수정 아이콘
예, 아니오... 로 답하면 안되는거겠죠? - -;;
그리고
06/12/12 15:47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저런 대입시험을 본다면...

1. 유명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답안지를 구하여 모범답안지를 만든 후 패턴을 분석하여 가르치는 학원들이 난립한다.
(심지어는 채점위원 별로 패턴을 분석해서 가르친다는 학원도 나온다)
2. 부모들이 채점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시위를 한다. 자기 자식이 떨어질 경우 채점 위원에 문제가 있다며 난리가 난다.
하나친구
06/12/12 15: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님// 센스가..+_+
개척시대
06/12/12 15:50
수정 아이콘
저런 문제들이 나와도 우리나라에서는 쪽집게 과외가 성행할것 같네요..-_-;;
몽키매직
06/12/12 15:5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시험이 참... 어렵네요. 우리나라와 교육의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는 경쟁이 심한 나라이고 교육을 통해서 '평가'를 얻으려 하기 때문에 교육이 다른 길로 흘러갔죠. 프랑스의 교육은 평가를 하려한다기보다 '평소 때 이런 이슈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라'는 개념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프랑스 교육이 성공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준에 따라서 달라지죠.
시미래
06/12/12 15:59
수정 아이콘
요즘 초등학생들 논술 공부 한다고 하더군요.
찾아보니 주제들이 "인간 무의식의 세계", "빈부 문제를 통한 공동체의 이해", "인간 고통의 이해", "유전자 조작과 과학의 미래" 등등...
전 한국에, 그것도 일찍 태어난 것에 감사해야 할 듯.
나두미키
06/12/12 16:03
수정 아이콘
그리고님 // 샷!!

논술에 정답이 있는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라고 그러더군요.
06/12/12 16:07
수정 아이콘
저런 식으로 된다면 상당히 채점기준이 모호해져서 나름 문제가 많을텐데요. 사실 저 방식도 썩 좋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나두미키님//우리 나라에서는 학생들이 저 정도 논술을 쓰기엔 교육이 부족했기 때문에 '제시문'이라는 것을 제시해주고 출제자의 의도를 어느 정도 던져놓죠. 뭐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답'이 있을 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생
06/12/12 16:09
수정 아이콘
'부르주아 국제주의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에 대한 마르크스 역사관의 역사전개와 관련한 유럽 세계의 대체적인 역사흐름' 에 관련된 좋은 저서 없을까요? 논술 학원 숙제라서... 급합니다. 도와주세요~
06/12/12 16:11
수정 아이콘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란 책에 각 주제에 관한 설명과 모범답안이 제시되어있습니다.
책에 따르면 프랑스는 수학과 철학의 나라라고 할정도로 전공 불문하고 이 두과목의 능력을 가장 높게 친다고 하네요,
그만큼 논리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력을 중시한다는 얘기겠지요.
매년 바칼로레아 주제가 발표될때마다 학생들은 물론이요, 각종 매스컴에서 답안을 제시하고 토론하고 그런다네요.
재밌는 것같아요 대학 자격시험 주제를 갖고 전 국민이 토론한다는게
단순 비교입니다만,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대학 이후 학생들 수준차가 나는게 당연하다 생각되는군요.
Kyrie_KNOT
06/12/12 16:20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님//닉네임과 싱크로율이..
새벽바람
06/12/12 16:21
수정 아이콘
채점위원의 말로는 제시문을 주는 이유는 저렇게 주제만 떡하고 던져놓으면 너무 다양한 답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정도 답변의 방향을 좁혀서 채점하기 쉽게 하시 위해서라는데요..
사실 저도 저 시험이 딱히 우리나라 논술시험보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시문이 주어지는게 쓰기 더 어렵죠.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 쫓아가야 하니깐.. 저런식으로 주제만 주면 쓰는 사람이야 쉽죠.. 평소에 조금만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다만 채점하는 사람이 죽어나는 거죠..
레지엔
06/12/12 16:30
수정 아이콘
수능이 난이도 조절과 범위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지 객관식-문제유형 방식의 시험은 적어도 대학생 이하에서는 굉장히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이라 생각되는데요... 뭐 다른 얘기지만.
Eye of Beholder
06/12/12 16:39
수정 아이콘
문제 좋은데요.. 한번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군요.
06/12/12 16:4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입장에서 본다면 저런 철학적인 문제가 굉장히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 수능 문제와 제한시간을 본다면...저걸 어떻게 다 풀어 라는 생각을 할거 같네요...그래도 전 미국 일본 프랑스의 입시시험 형식을 본다면 한국에서 태어난 걸 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06/12/12 16:43
수정 아이콘
미국 일본 프랑스는...교과서 공부`만` 잘한다고 명문대 입학하기 힘들다죠..
씁쓸한웃음
06/12/12 16:45
수정 아이콘
미국 졸업시험은...심하게 얘기해서 발로 풀어도 다 맞을정도의 수준입니다.
sat 도 한국 수능 공부할정도로 1년만 공부하면 만점은 충분히 맞을수있을 ;;
씁쓸한웃음
06/12/12 16:48
수정 아이콘
그게 힘든이유가 한국은 고3을 수능을 위해 보내지만 (맞나요 ?) 미국은 sat랑 학교랑 완전 별개라 학교 할꺼 다하고 남는 시간에 공부해야하거든요.
FtOSSlOVE
06/12/12 16:56
수정 아이콘
저런 시험이 어렵게 보여도 그건 우리가 철학같은 과목을 전혀 배우지 않기 때문이겠죠.
프랑스 학생들이 저런 문제를 풀때도 주요 필독서와 교과서의 요점등을 인용하면서 푸는겁니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실제 통과 비율도 응시자의 70~80%가 넘는 시험이죠.
통과만 하면 자동으로 대학 입학이 가능하지만
저런 시험과는 별도로 프랑스 사회에서 성공할려면 그랑제꼴 이라는 시험을 또 쳐야합니다.
우리로 말하자면 출세를 위해선 스카이 같은 특별 대학 입학 시험을 통과해야 된다는 것....
프랑스 사회에서 모든 권력은 이 그랑제꼴 출신들이 잡고 있습니다.
당연히 경쟁이 무척이나 치열하죠.

어느 사회에서든지 순수 자기 실력으로 올라갈려면 공부는 잘해야 됩니다.
carefree
06/12/12 17:38
수정 아이콘
말로만 덜덜덜하다고 들은 바깔로레아 철학시험, 역시 주요일간지의 화제를 불러모으기 충분할 거 같네요.
그런데 저걸 한번에? -_-;;; 한 세문제 나오는걸로 알고있는데;;

아 그리고 윗님 그랑제꼴은 시험이 아니라 특수한 영역의 전문대학(명칭은 그렇지만 우리네개념과는 다르죠)을 통칭하는 겁니다.
Weballergy
06/12/12 17:48
수정 아이콘
그랑제꼴(Grand E'cole)은 평준화된 일반 대학과는 달리 특정 분야에 전문화된 엘리트 소수정예 대학을 뜻하고, 바깔로레아 외에 별도의 2년간의 입시준비 과정을 거쳐야 그랑제꼴에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 법대를 떠올리게 하는 Ecole National Administraion같은 최고 명문 그랑제꼴에 가기 위해서는 재수, 삼수가 필수옵션이라고 하더군요. 듣자하니 프랑스 고위 공무원의 절반 가량이 전부 이 ENA 한 곳 출신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역대 총리나 주요 정치인도 전부 이 곳 출신이라 후덜덜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 외에도 장 자크 사르트르를 비롯한 수많은 뛰어난 학자를 배출해낸 Ecole Normale Suprieure라든가, 나폴레옹 시대부터 내려오는 Ecole Polytechnique 같은 그랑제꼴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명문이지요.
06/12/12 18:3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였다면 저런 모든 예상 문제에 대한 모범 답안이 나와서 그걸 달달 외워서 시험을 보겠죠..
자루스
06/12/12 19:23
수정 아이콘
멋집니다.. 저는 답을 달고 있는중입니다.
無의미
06/12/12 20: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논술문제는 우리나라가 더 어렵습니다. 제시문 주제파악하는것도 쉽지 않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맞추면서 자기만의 독창성도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솔직히 프랑스 저 문제들은 주요 답안이 작성된 책한권만 열심히 파면 누구나 웬만큼은 쓸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우리나라의 논술은 사교육좀 받는다고 하루아침에 작성할수 없을정도로 고난이도 입니다.(실제 문제를 살펴보신분은 알겁니다) 사교육을 조장하도록 어렵다고 하지만, 어찌보면 사교육이 소용없도록 어렵게 내는것일수도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프랑스의 저런식의 시험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프랑스는 얘가 대학의 수학능력이 있는가 없는가만 판단하면 되지만, 우리나라는 그걸 점수화 시켜서 합격인가 불합격인가를 판단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즉 절대 적인 수준을 넘기면 되는게 아니라 '남보다 잘써야'하기 때문에 누가 잘썼는지가 명확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채점기준 논란이 생깁니다.(그냥 교수가 보기에 잘썼다고 꼭 잘쓴건 아니지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데) 우리나라는 그런 논란이 없도록 채점기준을 명확히 세우고(논제를 파악했는가 전개방법이 어떤가등 세부적으로 채점기준이 있습니다)채점합니다. (그래도 채점논란이 여전히 있죠)

프랑스 교육제도를 보면서 우리도 저렇게 했으면 좋겠다.. 라는건 글쎄요. 실제로 문제가 많습니다. 서울대 이번에 100위권 겨우들었다고 뭐라하지만 프랑스 같으경우는 그랑제꼴 제외하면 아예 100위권내에 대학이 없습니다.(세계 국력, 경제력등의 순위로 볼때 형편없는 수치죠.사실 그랑제꼴 합쳐도 100위권 내에 몇개 없습니다.) 그리고 그랑제꼴들(분야별로 하나씩 있쬬)에 쏠리는 권력의 집중은 오히려 다른나라를 뛰어넘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서울대라고 다른대나온사람보다 연봉을 더주진 않지만 프랑스는 그랑제꼴출신이면 같은 신입이라도 더 줍니다. 애초에 엘리트니까 따로 취급하겠다는거죠.

쉽게 말하면 교육의 공산주의입니다. 다들 평등한것 같지만 실제 최상위는 전혀 계급이 다른 대우를 받는. (공산주의 사회도 그렇죠?)

뭐 이글 본문과는 관계가 없지만, 프랑스 교육제도(대학평준화, 바깔로레아)등에 환상을 가진사람들은 좀 현실을 제대로 봤으면 합니다.(리플에 대한 반박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꽤 되더라구요)
율리우스 카이
06/12/12 20:24
수정 아이콘
전 프랑스 별로 안부러워요.. 걔네 잘난척만 했지 인종차별에 .. .. 모에.. 전 우리나라가 좋아요...
06/12/13 13:40
수정 아이콘
無의미// 어떤게 옳다고는 볼수 없는거죠. 모든 기준을 미국에 맞춰서 미국식의 대학이 옳다고 생각하면 프랑스의 교육제도는 공산주의지만, 바꿔서 말하면 프랑스의 입장에서 보면 미국식의 대학제도는 대학이란 이름을 뒤집어쓴 상품들일 뿐이죠.
그리고 어차피 사회에서 엘리트는 존재해야 하는 거고, 한국 사회가 최상위 계급에 대한 인식이나 대우는 더 심하죠. 전 프랑스의 교육제도가 훌륭하다고 봅니다. 미국같이 수없이 많은 대학을 경쟁시켜 얻은 인재도 좋지만 아예 차별을 두어서 뽑은 소수의 인재가 이룬 업적도 훌륭하니까요. 아르헨티나가 1980년대 초반 전쟁때 영국에게 쐈던 미사일이 프랑스제라는 건 잘알려진 사실이고 현재도 프랑스는 무기기술 면에서 최강국 중 하나입니다. 개발자로 참여한 많은 Ecole Polytechnique 출신들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얘기죠.
프랑스의 경제력이 대단치 않은 것을 생각한다면(독일에 비하면 택도 없는 경제력이죠) 교육제도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대학 평준화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은 측면도 많구요. 그런 평준화를 통해서 프랑스 국민들의 수준을 한단계 올렸다는 평도 많습니다.
요즘에는 미국식이 최고라는 생각을 많이들 하시는데, 보는 측면에 따라서는 아닌면도 많습니다.
06/12/13 18:16
수정 아이콘
효과의 측면을 논하기 이전에 "교육"이라는 것의 근본적 의미를 생각한다면 매우 의미있는 시험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년 바깔로레아 시험문제에 유럽국가들이 관심을 갖는 것도 그들 나름대로의 "교육"시장에서 컨텐트 우위는 프랑스에 있다고 보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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