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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4 10:35
80년대 초반 '파랑새'라는 노래로 대중에 알려졌던 이문세... 그러나 그것뿐이었다. 파랑새 외에는 히트곡이 없었던 그는 가수로서보다는 입담꾼으로 더 알려져 있었다.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에 고정출연하면서 매일 이종환씨로부터 히트곡도 없는 가수라며 구박을 받던 이문세...
그러나 이후 '이영훈'이라는 작곡가를 만나면서 수많은 히트곡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영훈씨의 첫 곡은 86년 발표된 '난 아직 모르잖아요'... 이 곡으로 이영훈은 제1회 골든 디스크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엔 이문세의 4집을 통해 '사랑이 지나가면', '그녀의 웃음소리뿐' 등을 발표했다. 당시 난 대학교 1학년... 63빌딩에서 열렸던 그의 콘서트를 보고 반했다. 그리고 88년, '시를 위한 시',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이라는 곡을 내놓았고, 89년엔 '이세상 살아가다 보면', '해바라기', 91년에는 '옛 사랑', '가을이 가도',(이문세 7집) 등 주옥같은 곡들을 썼다. 특이한 것은 이영훈씨의 곡은 모두 이문세가 불렀다는 것... 왜 그랬을까? 얼마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1년에 3~4곡 밖에 쓰지 못하는데 그걸 이문세 씨가 모두 갖고 갔어요(웃음). 한 가수만 작업하니까 발라드 작곡가로 알려져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10년동안 내가 정말 작곡가인지 걱정도 들었어요. 작곡가라는 게 세인의 평가에 의한 것일 뿐이지 저는 정말 몰랐습니다." "이문세 씨와는 잘 맞았어요. 그렇게 10년이 빨리 지나더군요. 이문세 씨와 정규앨범 8장, 라이브 음반을 4장정도 했습니다. 곡을 빨리 만들지 못하고 한 사람과의 작업에 익숙해져 시간이 흘러간 것 같아요." 지금은 호주에 살고 있다는 이영훈씨... 1년에 단 한곡이라도 좋으니 계속 좋은 곡을 써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지금은 호주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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