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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1 14:10
1번 민수 잔대가리 시도는 좋았으나, 선생님에 의해 '숙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이미 전제된 만큼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민수 주장대로 '하지도 않은 행동->벌 받을 수 없다'가 아니라 '숙제를 해 오지 않'은 행동을 '해버린' 것이기 때문에 민수는 혼나야 합니다.
2번에서 철수는 '미래형'과 '과거형'에서 일관성 없는 기준을 각각 달리 적용하고 있습니다. 훔치다의 과거형이 훔쳤다라면 훔치다는 행동이 과거의 일이다라는 뜻이므로 미래형 역시 훔치다라는 행동이 미래의 일이 되도록 일관성 있게 기준을 적용해야 하지만 '교도소'라고 답한 것은 '훔치다'라는 행동이 시간이 흘러 '훔쳤다'가 되고 더 시간이 흘러 '교도소'에 가게 된다는 뜻이 됩니다. 시간이 흐르는 방향이 변하지 않고 계속 흐릅니다. 따라서 훔치다->훔쳤다(과거형) 훔치다->훔칠 것이다(미래형) 변화 과정에서 적용된 논리는 '시간이 흐르는 방향을 뒤집는' 데 반해 '훔치다'->'교도소' 변화 과정에서 적용된 논리는 시간이 흐르는 방향은 그대로이므로 적절한 상식적인 '미래형'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철수의 이러한 버그성 저글링 뭉치기 시도에 대해 선생님은 적절하게 디스를 걸어주셔야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회원정보 보기와 이름으로 검색하기를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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