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우리과의 전설이지만, 정확한 내용을 자세히 아는이가 적어..
세간에 떠돌지 못했습니다. 당사자에게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어 자제하려고 하였으나..-_-
이런 소스를 감춰두기도 너무 아깝고해서 올리니.. 소문내지 말아주세요~~ 쉿!!






Episode.8 하얗게 불태웠다...-_-



그일은 96년도 어느 봄날 일어났습니다.

당시 이제 막 신입생이 된 96학번 선배님들은 처음으로 개강모임(입학모임이란게 맞겠다)이란 것을 했더랬습니다.
이제 막 들어온 학교, 처음 만나는 친구들..
모두 설레이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참여했었겠지요..후..-_-y~~

기대와 흥분속에 모임은 진행되었고, 술 한잔(한잔이었겠습니까?)에 마음의 벽을 허물어버린 친구들 속에서..
한 선배는 주사의 벽도 허물고 있었으니..
온 주점 안이 시끌벅적하고 개강초라 분위기가 오를대로 올랐던 그 순간!!





갑자기 주점 한가운데 있던 큰 화분이 화염-_-에 휩싸인 겁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앞머리를 반쯤 꼬슬린채 라이터를 손에 쥐고 주저앉은 한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래요.. 이모 선배였어요...




술집안은 아수라장이 됐고..
주인은 원인을 찾으려 했겠지요...ㅡ_ㅡ;;



앞머리까지 몽땅꼬슬렸으니.. 발뺌도 못하고...
그 당시에 10만원이 넘는 돈 주고 화분값물어주고.. 청소 다 해주고 나왔다네요..
그래도 만나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같이 있던 다른 선배들은 끝까지 이모선배를 버리지-_- 않고..
돈도 모아주고, 청소도 같이 해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96학번 선배들이 유독 유대가 강해요..ㅎ







에필로그 - 그 날 이후...

"어이~ 불칠~"

"응? 내가 왜 불칠이냐..?"

"화분을 불로 칠했으니까 불칠이지~"


이모 선배는 지금도 불칠로 불리웁니다..

정말 하얗게 불태워 버렸어...후..-_-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