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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5 16:43
환경부는 지난달 23일 낸 보도자료에서 “밀폐된 공간에서 조리 시 고등어구이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 기준보다 25.4배 높은 수준의 초미세먼지가 나온다”고 발표했다.
[출처: 중앙일보] 내가 미세먼지 주범? 고등어는 억울하다 ==== 나중에 고등어가 '주범'이라고는 안했음. 밀폐된 공간에서 주부 건강을 염려해 발표한거..라고 둘러대긴 했지만 발표시기가 한참 미세먼지 문제 불거질때였죠. 비싼 나랏밥 먹고 저게 제정신으로 할 소린가 싶죠?
16/07/25 16:40
근데 고등어 이야기 시작은 고등어 구울 때 미세먼지가 나오니까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 이런 거 아니었나요.
왜 갑자기 고등어가 미세먼지의 주역이다 이런 쪽으로 진행된거죠
16/07/25 16:51
그게 언플이죠.
사람들은 키워드로 듣습니다. 미세먼지 고등어 경유 내용이 어떻든간에 그렇게 대대적으로 퍼지면 미세먼지 = 중국,황사 에서 고등어, 경유로 이미지가 치환됩니다. 시대가 어느때라고 대놓고 거짓말은 안해요. 단지 방법이 좀 더 저열해지고 치사해졌지.
16/07/25 17:08
정부의 발표 시기나 의도가 좋지 않았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저 기사를 단지 키워드로만 인식하는 것이 옳은지도 생각해 봐야할 거리라 생각해요. 처음에 저 보도를 뉴스로 봤었을 때 분명 구울 때마다 환풍에 신경쓰라는 점을 잘 알려줬다고 생각했는데 뜬금 고등어는 미세 먼지를 유발하니 구워 먹지 말라는 의미로 건너 띄는 것에 저는 굉장히 의아했었거든요. 상세한 내막은 읽지 않고 주요 키워드로만 기사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도 올바른 정보 전달의 예가 될 수 없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저는..
16/07/25 17:21
그게 뉴스를 받아들이는 대중의 방식이니까요. 이건 어쩔수없다고 봐요. 여기서야 진짜로 믿으면 골룸 이러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께 그럴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저열하다고 하는거죠. 내용을 따져보면 굳이 틀린말은 아닌데 키워드로 (의도적인)오해를 하게 해놓고 그것때문에 사고가나면 (예를들면 고등어매출저하나 삼겹살 매출저하같은) 결과적으로는 대중이 멍청했다. 라고 변명거리를 만드는 언플방식이니까요.
16/07/25 17:33
언론의 방향이나 대중의 반응을 그런 식으로 유도하고 이용하는 높으신 분들의 의도는
분명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에 뭐 구워 먹지말고 왠만하면 삶아서 먹자고 걱정 한가득했던 저희 엄마에게 저 기사 설명하는라 애쓴거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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