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0/01 21:57
사도세자의 생각.
아빠 만나기 싫어 무서워 -> 아빠를 만나기 전엔 항상 옷을 갈아 입어야 한다 -> 옷을 갈아입으면 아빠를 만나야 한다 -> 옷을 갈아입는 게 싫어진다 -> 옷 갈아입는 공포증인 의대증이 생긴다 -> 후궁이 옷을 갈아입히려 한다 -> 후궁이 나를 죽이려 한다 -> 후궁 너! 죽어라!! 하도 옷을 안 갈아입어서 몸에 냄새까지 나자 영조가 눈쌀을 찌푸렸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15/10/01 22:19
사도세자 어머니가 죽여달라고 직접 청한거 자체도 모두 영조의 계획된 설계로 보여집니다. 실록 보면 영조는 마치 미리 다 계획했다는듯이 일사천리로 진행시켜버리거든요. 정조에게 왕을 넘기고 싶어서 사도세자 엄마한테도 직접 설득한게 아닐런지.
이런 생각 갖고 있었는데 마침 그저께인가 네이버캐스트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연재하길래 봤는데, 제 생각이랑 똑같아서 깜짝 놀랐네요.. 보다 전문적이고 세부적으로 분석했더라구요. 물론 이 또한 그분 개인의 의견이겠지만요. 한가지 확실한건 전 영조같은 스타일이 정말 밥맛이라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도세자를 사이코패스라고 손가락질하지만 그렇게 만든 영조 또한 자유로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나 꼰대 취급 받으시는 많은 분들이 그런 스타일이죠. 제 기준에서는 사도세자를 그렇게 만든 영조도 싸이코 패스입니다.
15/10/01 23:15
영조는 어머니의 출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부터 형을 죽였다는 얘기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데다가
성격도 너무 깐깐했고 무엇보다 자식들을 사랑함에 있어서도 차별을 두웠으니 어릴 떈 그렇게 사랑했떤 사도세자를 자기가 생각했던것보다 조금 엇나간다고 바로 칼같이 갈구기 시작하면서 파멸의 길로 몰고갔죠..
15/10/02 12:26
전형적인 "나는 이렇게 고생해서 이만큼 이뤄냈는데
넌 왜 못해?"의 전형이죠. "나 때는 안그랬어" 이거 진짜 극혐이요.
15/10/01 22:32
영조의 과가 제일 크게 보입니다. 얼마나 어릴때부터 애를 갈구고 갈궜으면..
사도세자가 아버지 보기가 무서워서 옷을 갈아입기조차 싫어서 의대증이란 희긔한 정신질환을 앓았겠습니까.. 거기에다가 젓도 때지 못한애를 세자에 임명시켜서 어머니의 사랑을 못받게 만들더니 하필 보좌하라고 시킨 나인들은 자기가 독살의심을 받는 경종의 나인들로 꾸리다니 생각이 있는건지 쯔쯔
15/10/02 00:55
영조는 왕이 되는 순간부터 끝날때까지 이씨가 아니라는 무고를 겪습니다. 타진요는 이미 이때부터 존재했거든요.
탕평을 시작하게 된 것도 지긋지긋한 출신검증때문이었죠. 거기다 노론들의 헛발질로 형을 죽였다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고... 결국 노론중심으로 정사를 돌보면서 정국은 안정화시켰으나 그 노론때문에 아들을 왕으로 앉히는게 불가능하게 되죠. 영조가 아들을 핍박(?)하여 광인을 만들게 된 것은 결국 영조자신이 정상적일 수 없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자신에게 달렸던 온갖 꼬리표를 다 떼어내려고 하다보니 그 컴플렉스가 사도세자를 향한게 아닐까 하는거죠.
15/10/02 01:30
탕수육을 찍어먹으려고 하니깐 그걸 갖고 영조가 뭐라하고
그래서 부어먹으려고 하니깐 왜 허락도 없이 부어먹냐고 뭐라하고 그래서 사도세자가 미치기 시작하다가 간장에 찍어먹으니깐 이놈이 사직을 망치고 나라와 백성들을 파멸시킨다며 죽여버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