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6/02 23:51
강유 종회 VS 등애 등 촉 멸망 후일담으로도 한 달은 갈 거 같고 최훈이 오나라 얘기를 적게 할 리도 없으니 아직은 멀었죠.
일단 위나라 내부 상황, 사마소 죽고 사마염이 진나라 세우는 얘기, 손휴에서 손호로 가는 얘기를 해야 되구요. 육항을 히카루로, 양호를 카오루로 가볍지 않은 패러디를 했으니 후다닥 넘기진 않을 거고, 그 다음에 오나라 멸망 얘기가 나올테니 몇 달은 더 걸릴 거 같아요
15/06/03 00:33
5호 16국은....
그거 고우영 화백이 그거 관련해서 그릴려고 대만쪽 역사학자한테 자문구했는데 그 학자 왈 "그건 그냥 스킵 오키?"
15/06/03 12:26
5호 16국은 스토리가 난잡해서 중심축을 잡고 이끌어가기가 굉장히 힘들어서 컨텐츠로 개발하는게 정말 어렵죠.
사서쪽 자료는 충분하지만..
15/06/02 23:55
아직 17년 남았죠 오 멸망까지. 강유의 분전, 사마씨의 진 개국, 오멸망까지 많이 남았습니다. 유비사후부터 여기까지 그렸는데 뒤를 허술히 그리진 않을듯
15/06/03 02:01
나헌이 육항 막은 이야기와 정치적 상황 및 천하통일의 순간까지 고려하면 못 되어도 20회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20회면 거의 반 년이군요.
15/06/02 23:49
나중에 몰아서 보려고 한참을 미뤄뒀는데 이제 다시 봐야겠네요. 일단 이번주 편은 먼저 봤는데 기분이 참 묘합니다.
지금 베스트 댓글에 있는 말과 비슷하게 알고 있는데도 뭔가 찡한 느낌이 들어요.
15/06/02 23:52
이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강유의 처절한 분투가 시작되겠군요. 제가 강유를 삼국지 인물 중 가장 좋아하게 만든 이유.
아, 울컥하네요...촉빠에게 이번편은 너무나 괴롭습니다.ㅠㅠ 유비의 선포와 촉을 지켜 온 수많은 인물들이 지나가는 장면이...
15/06/03 00:05
그런데 정말 강유는 특이해요. 주인을 섬기다가도 고향이 타 세력에 넘어가면 그냥 넘어 가는게 당대인사들이었는데
위나라 사람이 왜 그렇게 목숨을 걸었는지...
15/06/03 09:03
강유는 진짜 그 어떤 신념이라는 걸로밖에는 설명이 안 되는 듯... 단지 개인의 입신양명으로는 그렇게까지 할 리가 없는데...
15/06/02 23:56
유선이 잘한거 아닌가요? 어차피 승산이 더이상 없는데 유선이 항복한 덕분에 촉한의 백성들은 happy 하지 않나요?
민초의 눈으로 보면 유선이 잘 선택한것 같은데...
15/06/03 00:02
촉한의 백성들이 우리야 말로 한나라위 후예 위나라 이 역적들을 무찔러야함 이리 생각할가요?
아니면 지배층이야 어찌되든 평화를 원할가요? 강유의 소득없는 북벌에 백성들은 지칠대로 지쳤고요.
15/06/03 00:09
어차피 위가 통치한다고 패전국 국민 따위가 평화를 얻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_-a. 이전만큼 수탈당하거나 그거보다 더 수탈당하는 딱 그 두가지 밖에 없죠. 그렇다면 남은건 명분인데 저 유선은 [그] 북벌간에도 백성들을 배불리먹이고 경제를 살리고 보살핀 제갈량에 대한 사후대접을 개판으로한 인간입니다. 전쟁을 하면서도 백성들 삶을 나아지게한 바로 그 명재상에 대해 말이죠. 그래서 지는 어떻게 했냐? 그렇게 만들어진 시스템에서 꿀빨고 부패즐기다가 질만하니깐 나라 팔아먹었죠.
당연 촉백성들이 위나라를 무찌를 한의 후예다라고 생각할 일은 낮은 확률 중에서도 낮은 확률이지만 [유선을 좋아할 이유]는 정말로 단 하나의 티끌만큼도 만큼도 없습니다. 정말 뭐로봐도 없어요.
15/06/03 01:47
중국 역사상 최악의 통일왕조가 서진입니다. 어떻게 된 게 통일 직후부터 후한말의 막장상황을 증폭해서 재현하더군요. 결국 몇십년 못가고 오호십륙국으로 난세를 재현하죠.
15/06/03 09:05
그렇게 쉽게 생각할 건 아닌 듯... 애초에 촉한의 태생 자체가 anti-위라고 봐도 될 정도라서 소득없는 북벌 한 마디로 평가할 건 아닙니다...
15/06/03 00:10
백성들 입장에선 전쟁이 끝나면 무조건 좋을 것 같은 예상이 들긴하지만
선대였던 유비와 그 친구들이 평소에 어떻게 백성들을 대했는지를 생각해보면 다른 반응이 나올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조조를 악의 축 끝판대장급으로 만들어놓고 군인뿐만이 아니라 백성들까지 한뜻으로 모았다면 항복을 수치스러워 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뭐 느낌상으로는 세계 평화를 위해 빈라덴과 싸우다가 마지막에 항복한다고 하면 아마 비슷한 반응이 일반인들에게 나올것 같기도 하구요.
15/06/03 00:19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지역과 나라에 대한 소속감, 타 지역 혹은 타국에 대한 불신이 항상 존재했습니다.
오히려 가진게 많거나 상층부의 인물일수록 계산기를 굴리지 '민초'의 단계로 내려갈수록 그런 감정은 훨씬 심해요 우리나라도 괜히 전란이 일어나고 나라가 먹히고 했을때 백성들이 들고 일어난게 아니었죠
15/06/02 23:56
여기까지 왔으면 삼국전투기가 제대로 완결안될 확률은 낮다고 보고. 만약 완결된다면 최훈 역대 필모그라피 중 가장 높게 칠만한 작품으로 올려놓을겁니다. 이성 다 내던지고 그냥 촉빠감성만으로요. 뭐 물론 제갈량 북벌을 그렇게 한건 좀 까고(...)
15/06/03 00:09
오장원을 역대급으로 심심하게 넘어갔는데 오장원 이후는 역대급이 아니라 지금까지 나온 작품들 중 최고인 거 같아요. 정말 이 정도로 다룬 게 있기나 할지;
앞부분에서 촉까로 많이 까였던 건 번성-이릉으로 회복되었다가 오장원에서 다시 나락으로 갔다가 -_- 이 편에서 정말 가슴을 울리네요
15/06/02 23:58
진짜 패러디와 만화에 거부감이 없다면 오히려 삼국지 여러소설 버전들 다 제끼고 입문서로 추천할만하다 생각합니다. 제갈량 사후가 날림이 아닌것만으로도요
15/06/03 00:07
그건 좀 애매한게, 아무래도 삼국지 입문은 연의로 하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다만 연의 이상으로 삼국지를 좀 더 알기 위한 용도로는 괜찮을거 같고요. 개인적으로도 제갈량 사후는 높게 평가하고요.
15/06/03 08:17
연의나 뭐나 기타 작품들을 접하면서 느꼈던 제갈량 사후 스토리에 대한 갈증을 느낄 때 시원하게 청량감을 찾을 때, 읽기 좋은 작품이죠. 어느정도 삼국지를 아는 사람들의 심화코스같은 거라서 이건.
15/06/03 10:31
제갈량 사후만요!
앞부분은 아무래도 명백한 촉까라... 저도 삼국지는 연의를 처음 보는걸 추천하고 정말 쉽게 접하려면 그 60권짜리 만화책으로 본다음 바로 이어서 최훈만화를 보면될꺼같아요
15/06/03 00:17
삼국전투기에서 조조 죽을때도 참 좋았어요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2027&no=327# 그나저나 유일하게 베댓해본 웹툰 크크
15/06/03 00:19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단행본 찾아보니 5권까지 밖에 안 나오는데 이후로는 단행본 발매 정지된건가요?
구매할려고 했는데 이러면...
15/06/03 01:02
삼전은 정사 입문하기 좋죠. 이거 다보고 정사 읽으면서 아 이건 이렇구나 이건 이렇게하지. 음 이건 다른걸 차용했구나 하면서 뜯어볼 여지도 나름 있겠고
15/06/03 01:42
최훈 작가가 삼국전투기도 그렇고 클로저 이상용도 그렇고 의외로(?) 매우 성실한 모습을 보이는 게 뭔가 각성의 계기에서 비롯한 것 같은데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군요. 혹시 애를 두어너명 낳았다던가...
15/06/03 01:54
개인적으로 강유에 대한 묘사는 최훈이 강유까라는 깊은 의심을 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만(255년 전역과 256년 전역을 하나로 묶어서 딱 4화로 끝내버린 건 좀... 2년여에 걸친 북벌이 몇개월짜리 전투보다 짧다니!) 이런 묘사는 좋네요.
15/06/03 02:14
저도 솔직히 삼전의 강유 묘사에 불만이 많았는데 이번편은 그래도 괜찮네요. 유비 사망 장면에 견줄 정도로만 마무리 지어주면 만족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