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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3 15:16
육군에서 소대장이면 중위? 대위? 짬이라치면, 단기로 제대했나보네요.
그나저나 제 친구도 대령진급에서 물먹던데 대령 진급 못하면 연령전역 때문에 고민하더군요. 어차피 빽도 없어서 별 달기는 불가능이고 대령까지는 진급해서 전역해야 사회에서 취업하기가 쉽다고 하더라구요.
15/06/03 18:45
계급장 보니 대위 같네요.
부대마크는 문무대로 추정됩니다. 친구분이 대령 진급 차수라면 연배가 꽤 되시네요. 중령 전역이라도 잘 풀리면 대기업 보안 또는 방위산업 담당으로 차장급 특채가 가능하고, 방산쪽의 중소기업이라면 임원 급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여기저기 수소문 해 보라고 하세요. 퇴직금으로 사기 당하시는 분들 꽤 되니 조심하시고요. 군인들이 의외로 순진해서 사회에 나오면 돈 뜯기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들었습니다.
15/06/03 19:04
중령까지는 따박 따박 남들보다 빨리 하더라구요. 그런데 중령 -> 대령이 좀 빡센지 어떤지 저번에 떨어졌습니다.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라 그런지 지방국립대라 그런지 시험(?) 성적은 우수했다는데 미끄러졌습니다. 나이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만일 대령진급 못하면 연령전역해야 하니 걱정이 좀 되는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남처럼 몇천씩 뿌려서 로비할 성격도 못되고....
그녀석 말이 육사나 인서울 상위권 출신 아닌이상 지방국립대 출신은 대령 달기도 힘들고 중령 제대하더라도 좋은 곳은 취업하기도 힘들어 눈을 낮춰서 가야한다 말하더군요. 재수씨가 워낙 당차시니 사기는 당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단속을 좀 해줘야 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15/06/03 22:57
네.. 친구분이 ROTC 출신인 모양이네요.
진급 우선 순위는 평정(인사평가), 성적, 포상유공 등의 순입니다. 군이라서 학벌에 대한 차별이 크진 않고 아마 육사에 비해 평정을 잘 못 받은 것 같네요. 중령급부터는 2차 평정자가 보통 사단장인데, 육사 출신과 같이 평가 대상이 되면 대부분의 장성이 육사 출신이므로 은연중이 보이지 않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령 달기는 비육사출신에게 하늘의 별따기와도 같지요. 중령까지 가신 걸 보면 충분히 능력 있으셨고 열심히 하셨습니다.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학군 출신은 보통 중령의 20% 정도가 대령으로 진급할 수 있었는데 3차까지 다 합한 수치이니 1차 진급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3~4차례 진급 기회가 있으니 아직 포기하긴 이른 시기이고, 다 안 되더라도 마지막 임기제 진급까지 노려 보시면서 사회에 나갈 준비도 병행하시는 걸 권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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