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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7 17:04
중1요.
아직도 기억나네요. 올림픽 개막식 할때 난 그딴거 관심없어,하면서 오락실에서 오락하고 있었죠. 그리고 어머니한테 들켜서 미친놈이 개막식은 안보고 오락이나 하고 있다고 직살나게 쳐맞았죠. 그때 오락실에 저 혼자 있었습니다.
15/03/17 17:09
고3이라 올림픽 중계를 하나도 못봤어요...
학교와 공부 외에 기억나는 건, 김광석(동물원), 이문세 5집('붉은 노을' 있는) 노래를 지겹게 들었던 것... 그리고 미스유니버스 장윤정...
15/03/17 15:14
회의적인 느낌이 먼저 듭니다. 저 시절을 공감하는 세대와 tvN 시청층은 너무 핀트가 안 맞을텐데요.. 아예 1977 이렇게 확 땡겨서 국제시장 분위기를 낸다면 모를까.
15/03/17 15:21
저는 2002를 원했어요. 동방신기한명 주인공넣고 1997때 은지원처럼 자기자신까는거 나오면 좋지않을까했는데..
아직 20대후반이라 고딩에서 대딩은 할만할거같은데 이후는 얘네가 다 군대갈나이라 못하지않을까싶어서 이번에 2002로 하길 원했는데.. 동방신기 아니면 1997 은지원역활 할팀도 딱히 없는거 같고 좀 아쉽네요
15/03/17 15:24
88은 공감요소가 굉장히 떨어지지않을까싶은데...
더군다나 젊은배우들이 50대연기할텐데 그거 갭도 굉장히 안맞을거같구요 고아라 바로 도희 40대 연기도 너무 안어울렸는데
15/03/17 15:30
근데 80년대 후반 문화를 재조명 하는 것도 시도할 가치는 있어보입니다.
90년대의 X세대 이후로는 빠르면 5년 주기로 세대차이라는 것이 느껴질 만큼 문화가 다양해졌는데, 80년대의 경우 정치적 암흑기이다 보니, 당시엔 문화 향유라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경시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실제로 문화 자체도 3S 정책으로 인해, 영화쪽엔 에로영화 점령기이기도 했고요. 이런 저런 이유로 현재는 70~80으로 묶여서 20년이라는 긴 시간을 말그대로 퉁쳐서 동일 문화세대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 그러기엔 20년은 너무 길죠. 분명 70'때와 다른 80'만의 독창적인 문화가 있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응답하라 1988이 <쎄시봉> 드라마 버전이 되면 별로이지 않을까 싶네요. 70년대와 다른 무언가를 보여줬으면 하고, 그런 면에서 들국화의 재조명이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5/03/17 15:45
그런데 각본진이 과연 80년대 후반 문화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70년대 초중반생인데 80년대 대학가 문화는 전혀 모르거든요. 물론 그 시대를 안 살았다고 해서 각본을 쓰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아무래도 이 드라마는 공감대가 중요하다 보니.. 결국 80년대에 연애하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재미있으면 보고 재미없으면 안 보게 되겠습니다만.. 흐흐
15/03/17 15:51
그렇죠... 그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려면 '유하'감독 정도의 나이여야 한다는건데...과연 TVN의 PD나 시나리오작가가 이해하고 있을런지 의문이네요.
15/03/17 16:30
저는 88년에 초등학교 저학년이다보니 딱 그 세대 사람들은 잘 모르네요.
양수경을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늘상 부르고 다녔던...) 찾아보니 데뷔가 88년이네요. 이선희 변진섭이 비슷한 시기고 강수지는 데뷔하기도 전이군요. 와... 김혜림도 애창곡 많았는데 아쉽게 1989년 데뷔...안나오겠네요...
15/03/17 15:46
드라마 주연을 굴렁쇠 소년으로 한 다음, 드라마 내에서 TV로 굴렁쇠 소년이 굴렁쇠를 굴리는 것을 보면서 '저거 해보는게 꿈이다' 대사 던지기?!
15/03/17 16:00
83년생인데 2002만 넣어도 드라마 끝날때까지 할껀데요
02학번이라 경주 워크샵 가서 국가대표팀 합숙훈련 구경하고 엠티에서 응원 길거리 응원해서 월드컵만 초점 맞춰도... 다모임 아이러브스쿨 세이클럽 ... 개인적으로 월드컵 자봉이라 그런 소재 넣으면 참 재미있을것 같은데.. 붉은악마가 허가되지 않은 반입금지 용품 참 많이 가져와서 에피소드가 많았는데..
15/03/17 16:01
응답 시리즈는 시청률 보장되니까 계속한다면 일단 88을 빨리 털고간다음 다음 4번째 시리즈가 2002일거같네요.
사실 2002했어도 그렇게 추억에 빠지진 않았을거같아요. 2년 더 지난후면 조금이라도...
15/03/17 16:10
대학시절이 안나올 수도 있지요. 의외로 88년 중학생, 초등학생부터 시작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예전 류승범이 고등학생으로 나온 그 영화 느낌이 날 수도 있으니까요
15/03/17 16:16
국민학교 6학년때군요.
올림픽때 학교에서 단체로 육상 경기보러 주 경기장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다른거 보다 너무 빠순이들 얘기가 주를 이뤄서 그 부분이 별로 였습니다. 분명 빠순이들이 많지만 그냥 적당히 대중 문화 즐기는 처자들이 훨씬 많았을텐데 응칠도 그렇고 응사도 그렇고 등장하는 여자들은 죄다 특정 스타의 빠순이더군여.
15/03/17 16:22
요새 어머니가 삼시세끼를 본방으로 챙겨보시던데요.
공중파보다 케이블이 훨씬 재미있다고도 하시구요. 뭐 조사해보고 할만하다 싶으니 만드는거겠죠. 저는 음.. 별로..
15/03/17 16:26
응답 시리즈엔 정치적 요소가 거의 배제되었었는데.. 1988을 한다면 87년 6월항쟁을 스킵하긴 어렵겠지요. 체감으로도 저 두근두근하던 6월을 지나고 나서 사회 분위기가 확 바뀌었거든요. 주된 소재라면 아마 87년 대선을 앞둔 기대와 어수선함, 민주화 바람, 올림픽, 그리고 대학생 과외 해금 및 해외여행 자유화가 대학가에서는 꽤 이슈였습니다. 물론 동구권 및 공산국가 몰락이 임팩트는 최고였지만 이건 다룰거 같지는 않고. 아.. 대학생 전방입소가 남아있었긴 했네요. 교련도. 사회적으론 12시 영업제한이 어떤 식으로던 나올꺼에요. 술 잘먹다가 12시에 문닫아서 해메었던 기억이 (그러곤 이태원 고고...). 고등학교 시절로 낮춘다면 뭐 써니랑 비슷하겠죠... 아니면 시대는 좀 차이나지만 오히려 '바람' 같을지도.. 롤러장 정도 나오려나.
BGM으로는 이문세-변진섭-김민우-이승철-신해철 및 015B-윤상 (그리고 아마 강수지) 라인을 탈테고, 유재하도 어떻게든 나오겠죠. 언더문화를 혹시나 다룬다면 들국화와 신촌블루스 정도. 근데 모두 나열하고 보니 드라마하기엔 좀 그림이 덜 나오는건 사실이긴 하네요.
15/03/17 16:56
국민학교 6학년때인데, 사촌형 집에 LP판하고 전축이 있어서 자주 갔던때네요...
사촌형은 당시 대학생인데 맨날 술마시고 싸움하느라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었구요 크 이상은의 담다디는 꼭 나오겠네요
15/03/17 17:11
조용필 전영록 정수라 장덕 이선희 김학래 이정석 민해경 혜은이 이문세 이지연 유재하 김현식 소방차 도시아이들 수와진
대충 중학교때의 기억이군요. 당시 올림픽의 굴렁쇠 소년은 어디서 사업한다 들은거 같은데...
15/03/17 17:51
저도 더 늦기전에 하고 가려는것으로 보입니다.
분명히 제작진이 02는 생각하고 있겠죠. 다만 02세대가 좀더 감동으로 오려면 2010년대 말이나 20년대초쯤이 적절하지 않나 해요. 그럼 내가 몇살이야..
15/03/17 17:58
02보다는 88이 더 나아보여요
02는 추억이라 하기에는 한 4~5년은 더 있어야... 당장 02년에 활동했던 연예인들 중에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들 무지 많죠
15/03/17 18:09
조용필이나 소방차 빠순이가 주인공이려나요. 결국 응답하라가 건드리는 주 감성 영역이 당시 대중음악을 기반한 유치한 캐릭터 드라마인데 의외인 80년대 후반 시대 선택은 기대 반 우려 반.
그렇다고 당시 기저에 깔려있던 정치적 메시지를 드라마에 버무리기엔 연출력이 워낙 구리고. 응답하라 주 소비층인 2030에게 어떻게 시대적 어필을 할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삼시세끼 대박으로 4050 세대들한테도 tvn이 자신감이 생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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