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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4 15:05
마지막은 개그로 끝나긴 했지만
중간까지는 참... 아직도 다른사이트 가서 관련뉴스 있으면 김종국 욕하는 댓글 많이 달리더군요. 내용도 똑같애요. 그냥 까고 싶어서 까는 경우도 많으니... 사실 반대의견 달아도 안읽고 안믿으면 그만이니. 저렇게 몸좋고 멀쩡하면서 군대 제대로 안간데다가 또 멀쩡하게 힘쓰는 이미지로 방송에 나와서 국민을 기만하고있다..까지.
15/02/04 16:19
짐의 샤워실에서 샤워할 수 있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아주 자신감이 없는 분들은 없다고 할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분포가 오른쪽으로.. ... .. 이동하지 않을까요.... ..
15/02/04 15:11
진짜 저 테이핑하고 촬영하는 장면은 안타깝네요. 저런 몸상태라도 '능력자 = 힘쓰는 역할'이라는 케릭때문에 뭐든 힘든일은 다 해야되고, 가장 잘해야되니..
그리고 더 안타까운거 성유리씨도 이젠 늙은티가 나네요. 핑클때 진짜 요정인줄 알았는데..ㅠㅠ
15/02/04 15:11
이분도 공익이라고 까이는걸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익이나 면제를 얼마나 혐오하는지 알 수 있죠.
자기는 군대 가기 싫어도 끌려갔는데 어떤놈은 멀쩡해보이는데 면제받으니 배가 아프죠. 저도 지병이 있어서 면제받았는데 가끔보면 꼭 이걸로 비꼬는분들이 있어요. 몸건강하고 군대갔다오는게 갑인걸 모르죠, 그런사람들은... 군대 5년갔다와도 좋으니 건강을 사고 싶네요.
15/02/04 15:17
공익이나 면제를 혐오하기 보다는 만만한 사람을 까기 좋아하는 거죠.
죽자고 달려드는 사람들은 연예인이고 다른 분들은 쉬쉬하면서 넘어가죠.
15/02/04 15:45
현역 공익 면제 여성 병역기피 다섯중에 공익이 현역 다음으로 고생 많이하는데 면제는 눈에 잘 안띄고 여성은 많은데다가 사이좋게 지내야 하니까 만만하고 애매하게 눈에 띄는 공익이 까입니다. 병역기피는 공익보다 까이긴 하는데 얘들은 범죄자라 당연한 거고요
거기다 공익애들이 현역들 고생하는 거 옆에서 보고 살았기 때문에 까여도 별 말을 안합니다. 그러면 그래도 되는 줄 알고 더 까고..
15/02/04 15:13
제 친구도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데 옛날부터 김종국씨와 같은 이유로 운동하더군요.
그러면서 김종국 욕하면 안된다고....아파본사람만 아는거라고 말을 하는데 짠하더군요.
15/02/04 15:13
훈련소에서 척추분리증 있던 동기가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갑자기 얼굴이 하얘지더니 푹 쓰러져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통을 참는걸 몇번 보고 나서부터는 허리 아프다는 사람은 꾀병으로 절대 안봅니다.
15/02/04 15:14
김종국은 캐릭터때문에 필연적으로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언급한 허리상태면 거의 이윤석이랑 동급인데 이윤석은 군대때문에 욕먹는일이 없죠. 캐릭터가 '약골'이라서. 근데 김종국은 캐릭터가 '힘'이고 실제 런닝맨에서나 예능나올때 보면 다른이들이 '두려워하는 존재'로 많이 비춰집니다. 그렇다보니 "디스크를 운동으로 이겨낸 인물"로 그려지는게 아니고 "디스크핑계로 군대안갔으면서 힘으로 남들 괴롭히는 인물"로 그려지는게 가장 큰 문제죠. 이제와서 캐릭터를 바꾸는것도, 자신의 속사정을 대중에 계속적으로 어필하는것도 힘든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나마 욕 덜먹는쪽으로 간다면 캐릭터를 좀 유연하게 바꿔보는건 어떨까싶네요
15/02/04 15:15
제 동생도 허리때문에 군대를 공익을 갔는데
의사들이 위에서 하는소리 그대로 하더군요. 운동밖에 없다구요. 남들이 보기엔 건장해 보여도 아퍼서 잠도 제대로 못자더군요.
15/02/04 15:16
포털에서 욕하는 사람들은 진짜 비정상같아요. 그 사람들은 암걸리면 죽어야되고 디스크걸리면 꼼짝도 못하고 누워 있어야된다고 생각하나봐요.
임윤택씨한테 암걸렸는데 왜 안 죽냐며 욕하던 쓰레기들이 아직도 반성못하고 그런 악성댓글을 달고 있나봐요.
15/02/04 15:19
주변에 몸 가장 좋은사람 넘버1이 디스크, 넘버2가 당뇨입니다. 그분들에게는 생존이 달린 문제라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15/02/04 15:21
그냥 평소에 운동 열심히 한다 정도면 모르겠는데 하필 예능에서의 캐릭터도 힘으로 누르는 캐릭터다보니...이 괴리는 어쩔 수 없이 계속 족쇄로 남을거 같아요. 뭔가를 계기로 캐릭터가 바뀐다든가 그런게 아니라면...
15/02/04 15:24
저도 한쪽다리가 짧은데(1.5-2센티정도.공익 기준이 3cm였어요)
그래서 골반휘고 허리 휘어있습니다 김종국씨 만큼은 아닌데 똑바로 누우면 허리에 통증이.... 그래서 엎드려자네요 병원가면 깔창만 깔아주고 말아서 뭔가 차도가 안보이니 안하고 이러는데 뭔가 딱딱 맞춰주는 그런거 없나 궁금하네요 그리고 그 허리랑 그 허리랑 다른거 맞고 허리보다는 허벅지죠
15/02/04 16:44
과학적인 근거는 없는데..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허벅지와 둔근, 복근 기립근 등 코어머슬이 강해지면 하체쪽에 혈액순환이 정말 잘 됩니다. 축구선수들 보시면 막 전속력으로 달릴때 발기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텐데 그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때 참 웨이트트레이닝 열심히 했었는데, 웨이트트레이닝 열심히 할때는 정말 성욕과다 수준으로 발기가 되었었는데 (그냥 일상생활 도중에도 막..-_-)어느순간 한 몇달정도 안하고 나니까 정말 성욕감퇴? 비슷한 게 오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시작했더니 거짓말처럼 원상복구 되었고요.
15/02/04 16:49
허벅지가 발달되면 하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허벅지 발달에 좋은것이 허벅지 운동이니까요.
뭐 딱히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것은 아니고 그냥 경험에 의한 추측입니다..
15/02/04 15:24
캐릭터가 그렇다고 욕하는 거면..
운동 선수 중에 공익 다녀온 선수들도 다 욕먹어야할텐데 참.. 오히려 자기가 응원하는 팀 선수들 이픈 걸로 면제 받거나하면 다들 좋아하죠. 캐릭터 때문만은 아닌 거 같더라고요.
15/02/04 15:25
그냥 예전에 아버님과 의논해서 국가유공자 자녀로 6개월 복무로 했으면 더 깔끔하게 해명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아프니 안아프니 그런거 이야기 할꺼없이 그냥 유공자 자녀.
15/02/04 15:31
정말 아파요. 위궤양도 걸려봤지만, 위궤양은 정말 아파도 유서 쓸 정도는 아니거든요. 허리디스크 터진 날은 유서를 쓰고 싶은데도 너무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오피스에 바닥에 널부러져서 밤을 세웠어요.
15/02/04 15:33
저도 유도 하다가 허리를 다쳤고 그때문에 공익을 다녀와서 김종국 씨가 하는 말 구구절절 다 옳다는 것을 압니다.
저도 겉으로 보면 절대로 그렇게 안 보이거든요. 그런데 허리 운동 제대로 안해주면 더 아파서 꾸준하게 허리 운동해줘야되고, 힘쓰는 일을 할 때 허리에 걸리는 하중을 다른 근육으로 나누어 써야하기 때문에 무릎이나 어깨 팔이 더 튼튼해야 합니다. 그래야 허리의 하중을 나눌 수가 있어요. 허리를 다치고 가장 힘든 건 축구를 오래 못한다는 점이죠. 오래 달릴 수가 없어요 허리에 무리가 오다보면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거든요.. 근데 런닝맨에서 그렇게 김종국씨 뛰어다니는거 보면 정말 프로라는 생각밖에는 안들어요.
15/02/04 15:41
저도 처음에 김공익이라고 욕하다가 저도 허리 디스크 터져보고 아... 욕한게 후회 되더라구요
정말 사람들은 아파보지 않으면 모르는거 같아요 ㅠㅠ 그래도 전 수술이 잘되서 억지로라도 재검받아서 현역갔다왔지만... 군대에서 허리 다 버려서 지금은 척추 사이에 척추 지지 보형물 삽입했습니다 운동으로 나아질 디스크가 아니라 닿지않게 띄워주고 있네요 괜히 분대장달고 후임들한테 무시 안당하려고 훈련 5일내내 진통주사 맞아가면서 까지 뛰어다닌거 생각하면 참 고생한거 같아요... 그 후임새X들은 전역하면서 연락 끊긴했지만..크크 왜 그렇게 까지 한거지..
15/02/04 15:59
저도 디스크가 터진 상태에서 머리감다가 주저 앉았는데... 밤에 잠을 못 잡니다. 똑바로 시체처럼 누워 있으면 그나마 잠 드는데..
사람이 자면서 한 자세로 있지 않더군요 -0- 뒤척일때 마다 헉 하면서 깨서 가만히 누워있다 슬슬 잠들라치면 다시 깨고 반복했습니다. 자세 한 번 바꿀라치면 굼벵이 처럼 정말 살살 움직였죠 크크 지금은 그정도 까지는 아니고 살살움직이면 아프진 않네요. 물론 모든 운동, 무리한자세 다 안하고 되도록이면 누워서 살고 있어서 김종국씨 보면 짠합니다.
15/02/04 16:16
여기가 디스크 환자 간증하는덴가요..크크. 저도 20살부터 환자입니다. 3레벨 디스크로 요즘도 1년에 한번쯤은 주사를 맞고 살고 있습니다..
15/02/04 16:45
군대 있을때 제 후임이 디스크로 공익 받았다가 군대 오고 싶다고 재검 받아서 왔었는데 4개월 만에 전역했습니다. 야간 초소 근무를 못서요. 허리가 아파서 초소에서 쓰러져 눕더군요. 군대 가더라도 몸 건강한게 축복입니다.
15/02/04 16:56
이분은 사실 방송에서 건강한근육맨 이미지때문에 더 억울하게 까였죠. 요새는 그래도 몸상태가 안좋다는게 많이 알려져서 그런 비난이 많이 보이지는 않는거 같아요.
15/02/04 19:03
성인되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허리가 끊어진거 같이 아픈적이 있엇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119를 불러야하는 상황이였는데 1미터 떨어진 휴대폰을 못잡아서 12시간 통증을 참은 기억이.. 그땐 정말 차라리 죽는게 좋겠다 싶을 정도였죠.. 정말 흐느끼며 눈물을.. 흑흑 허리 아프다는 사람들 진짜 말 못할 고통이 많습니다..
15/02/04 19:22
저도...고2때 한번 그게 왔는데....양말도 못신고 자세가 저절로 할머니 자세가 나오더라구요.
기침해도 아프고....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15/02/04 19:24
저 말년시절에 옆내무반 일병이 있었는데, 평소에 굉장히 열심히 일하고 훈련도 잘받던 모범 사병이었죠.
정말 누가봐도 군대에 흔히없는 긍정적인 애였는데, 어느날 아침에 침상에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새우처럼 굽힌 상태로 그대로 들것에 실려서 후송갔다고 하더군요. 그 내무반에 있던 얘들이 하던말이 정말로 앉아있지도 못하고, 제대로 천장보고 눕지도 못하고 그냥 옆으로 누워서 다리만 오므리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성격상 분명히 아픈데 참고 살다가 한번에 훅 간거죠. 그 뒤로 허리 디스크 환자는 아무리 허우대 멀쩡해도 까지 않습니다. 걔도 전날까지 정말 멀쩡했거든요.
15/02/04 20:37
사실 정말 아파서 공익이나 면제받는분들은 당연히 그렇게해야하죠. 또 제도가 그런거구요.
근데 문제는 편법을써서 공익 간 애들이 문제지.. 제 주변에도 그렇게해서 공익으로 빠진애가 하나 있습니다. 그렇게 갔으면 조용히나 있지, 술마실때 군대얘기나오면 자기는 편법써서 공익갔다고 떠벌리고 다니더군요. 얼마나 꼴보기싫던지...
15/02/04 20:39
아픈사람이 공익가는게 아니라
공익 요건에 맞는 사람이 공익가는거죠 똑똑한 사람이 좋은대학 가는것이 아니라 수능점수 높은 사람이 좋은 대학 가는 것 처럼요
15/02/04 21:23
저도 멋도모르던 시절에는 김종국씨를 생각없이 욕했었는데, 작년에 허리디스크를 실제로 겪어 보니 다시는 그런 생각이 들지않더라구요
정말 그 고통은 척추와 척추 사이를 누가 창으로 푹푹 찌르는듯한 통증이더라구요. 근데 왜 꼭 허리디스크가 생겨도 예비군까지 다 끝나고 생기냐..ㅠ.ㅠ
15/02/04 22:33
예전에도 아프면 공익 가는 거지라고 생각했는데, 3년 전에 허리디스크 겪고부터는 김종국씨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안 그래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심란했던 때에 허리디스크를 겪으니 살면서 처음으로 죽을까라는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15/02/05 01:20
우리나라 최고의 무술가중 한명인 정찬성 선수도 공익으로 소집되었죠...
예전과 달리 다소 장애가 있다고 해도 수술과 치료, 관리로 정상인보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병역법이 현실에 맞게 개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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