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5/07/26 01:44:02
Name 신예terran
Subject [분석] 우리 홍진호씨도 0.001g의 보탬을 하셨습니다. ㅠㅠ
아무 정보도 없이 1415라는 숫자만 들었을 때 원주율을 떠올릴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숫자를 뽑기 바로 전에 3.141592를 듣고 들어간다면? 확실히 다르겠죠?

본 게임이 시작하기 직전에 굳이 공개하지 않아도 상관 없는데도 주최측은 이런말을 합니다.




붕대맨 "각 플레이어들이 딜러 룸에 들어가 제시 받게 될 4개의 숫자는 순서대로 이미 정해져 있으며, 그 숫자는 앞에 보이는 봉투 안에 들어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했는데 지니어스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이는 씬이었다고 봅니다. 어차피 난수가 나올거라는건 당연한 사실인데 실시간으로 딜러룸 안에서 난수가 생성되는게 아니라 이미 하나의 리스트로 결정 되어 있다라고 말해주는 의도가 무엇일까요? 참가자들에게 "이건 패턴을 가진 리스트라는걸 예측해 보세요~"하고 힌트? 또는 소소한 이스터 에그?를 던져준 재미난 씬이었다고 봅니다.



오현민 "서른 번의 숫자가 이렇게 나와 있다는 거겠죠."

아마 여기서 오현민 씨는 저처럼 그냥 임의의 난수표가 정해져 있을것이라 생각했을거 같습니다.



홍진호 "이게 즉, 패턴이라는 얘기지~"

의미심장한 대사인데, 지니어스라는 게임을 이해하고 있어서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봅니다. 지니어스 게임 자체가 그러한 의미 없어보이는 숫자 제시도 단순히 난수를 제시하기 보다는 룰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간파 한 것이죠. 이 말이 나온 후에 영감을 받고 나오는 말이 바로..



이준석 "3.141592 이런 거 아니야?"



장동민 "그래~ 이렇게 정해져 있는 거는 세상에 존재하는 거라는 거야~"

두 플레이어 대답 또한 재밌습니다. 홍진호씨는 단순히 [사칙연산을 통한 패턴이 있을 것이다]라는 의도로 말을 했었을 것 같은데, 이 두 플레이어는 더 나아가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숫자일 것이다라고 예측(장동민 씨는 심지어 확신)했죠.

물론 제작진 입장에서 이걸로 뭘 하겠냐 싶었겠지만, 최정문 씨가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초반 장면이 현재 참가하는 참가자들 수준이 꽤 높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사소한 힌트를 쉽게 넘기지 않고 저정도까지 순식간에 확장해 나가는 장면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리기
15/07/26 01:46
수정 아이콘
오늘 홍진호는 마녀사냥 2부에 나오는 남자14번 방청객 정도의 공헌을 했다고 봅니다.

대체 언제 활약하는겨 ㅜㅜ
15/07/26 01:48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크크크크크크 비유 최고네요
크로스게이트
15/07/26 01:50
수정 아이콘
예능적으로는 활약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콩 몰카때 제일 웃었네요. 크크크크
감옥이 철통보안이었으면 참가자들이 더 놀렸을텐데 새어나갈까봐 중간에 끊은게 아쉬웠어요.
15/07/26 01:47
수정 아이콘
훌륭한 참가자들이라 생각합니다.
매주 이런 참신한 재미를 주어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일주일을 또 어떻게 살라고.. ㅠㅠ
焰星緋帝
15/07/26 01:47
수정 아이콘
동감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5/07/26 01:51
수정 아이콘
확실히 홍진호와 이준석이 만나면 시너지가 엄청날 것 같아요.
세이젤
15/07/26 02:02
수정 아이콘
현재 예능을 담당하는게 콩이죠.
오프닝이나 다음회 예고에 상당히 자주 출현해주시는걸 보면..
아리마스
15/07/26 02:06
수정 아이콘
다들 [[방송인]] 홍진호한테 너무 많은 기대를 하십니다. 예능을 뽑았으면 밥값 한거죠? 크크
15/07/26 02:41
수정 아이콘
예고랑 비하인드에 뭐 할것처럼 푸쉬해주던데 대체 활약은 언제나올건지 모르겠네요.
항상보면 뭔가 대단한게 나올듯한 편집인데 까보면 별것도 없고...
결정적일때 장동민 데스매치 스나이핑 한방이라도 나오려나요.
키타무라 코우
15/07/26 03:16
수정 아이콘
순서 "2" 뽑기, "두"번째줄(B열)에 "2"번 내기
"2"라운드 감옥행, "이"준석 한테 작은 몰카
신이주신기쁨
15/07/26 06:30
수정 아이콘
홍진호는 오프닝 및 비하인드 담당입니다.
몽키.D.루피
15/07/27 01:23
수정 아이콘
예고편 담당이기도 합니다.
singlemind
15/07/26 10:07
수정 아이콘
역시 이준석이죠~ 어디까지 가고 어떻게 붙을지 흥미진진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109 [기타] 최정문 안타깝네요. [25] 솔로10년차5217 15/07/26 5217
2108 [분석] 충신/역적 밸런스는? [9] The Genius5018 15/07/26 5018
2107 [분석] 우리 홍진호씨도 0.001g의 보탬을 하셨습니다. ㅠㅠ [13] 신예terran6216 15/07/26 6216
2106 [분석] 역적 셋의 전략을 생각해보면... [11] 세이젤4350 15/07/26 4350
2105 [기타] 지니어스 5화 실시간반응 [18] Tad6488 15/07/26 6488
2104 [분석] 개인적으로는 역적 팀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은, [36] SugarRay5600 15/07/26 5600
2103 [분석] 오늘 역적 플레이에 대한 생각 / 기타 [18] starmaze4474 15/07/26 4474
2102 [기타] 최정문은 좀 그런게 있긴 합니다. [19] interstellar6274 15/07/26 6274
2101 [기타] 장동민을 탈락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 Tad5845 15/07/26 5845
2100 [분석] 최정문의 전략 [17] 삭제됨4823 15/07/26 4823
2099 [분석] 역적의 총체적난국 [24] JUFAFA5322 15/07/26 5322
2098 [유머] 405 최대의 의문. [3] Rakuen4519 15/07/26 4519
2097 [유머] 지니어스 게임의 장동민을 보면 볼수록 더 매치가 안되는 영상.avi [5] SKY926640 15/07/26 6640
2096 [유머] 오늘의 지니어스 게임 컨셉 [1] 모루3959 15/07/26 3959
2095 [분석] 역적팀의 패배 요인 [16] 슈르나4621 15/07/26 4621
2094 [질문] 최정문이 맘대로 쥐고 흔들 수 있는 판이아니었나요. [46] Rakuen6279 15/07/26 6279
2093 [분석] 제작진의 편집이 평타로 만들어 준 회차 [7] 파란무테5265 15/07/25 5265
2092 [유머] 오늘의 김경란 [2] 푸른음속4427 15/07/25 4427
2091 [질문] 만약 최정문이 원주율 공개를 안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12] 산새4928 15/07/25 4928
2090 [유머] 최정문이 원주율을 100자리까지 외운이유.jpg [21] Ahri9315 15/07/25 9315
2089 [질문] 그래서 "역적"팀의 패배 원인은 누구일까요? [80] 아리마스7263 15/07/25 7263
2088 [분석] 405 정리 : You can win in an Another way [2] NoAnswer4415 15/07/25 4415
2087 [기타] 우려하던 결과가... [55] interstellar6644 15/07/25 664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