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8/17 09:52
글 내용대로라면 언급을 안 할 이유가 확실해 보입니다.
- 현 정부 주요 인사들이 1948년 건국론을 주장하는 입장에서, 김홍일 장군은 임시정부 소속으로 활동을 했고, - 박정희 시절 유신독재에 맞섰으며, - 일제강점기 시절의 백선엽과 행적이 비교되서입니다.
23/08/17 10:11
김홍일 장군은 그래도 백선엽을 높게 평가했고
일본육사+일본군 대좌출신인 장군들과도 관계가 좋았고 김구와도 매우 긴밀한 관계 이승만도 김홍일을 존중해줬고 박정희도 외교장관으로 모셔왔었죠. 생각이 한곳에 굳어있지않고 미래지향적이었던 분이라 생각됩니다.
23/08/17 10:19
이분도 박정희정권 초기엔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셨죠. 육사교장일때 제자들이 주동자이기도하고... 무려 외교부장관이었는데... 나중에 이건아니다싶어 반대로 신민당 정치인이되었지만 어쨋든 현정부도 박근혜탄핵시켰던 사람들이니...
23/08/17 10:10
이 분 드라마도 제작된 적이 있어요. 단막극 이었고 제목이 '오성장군 김홍일' 이었습니다. 드라마 상에서는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제작에도 관여하신 것으로 나왔어요. 제 기억으론 중국군에서 이성, 한국군에서 삼성 이렇게 오성인데..당시 군제로써는 사성 장군을 배출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언급하는 장면도 기억이 나네요.
23/08/17 10:17
중국식 이름이 왕웅이었죠. 상해 병기창에 근무하며 임시정부 많이 도와준걸로 압니다. 장제스군에서 활약하며 중일전쟁까지 치른 장군인데 한국전쟁 초기에 국방부 돌아가는것 보며 얼마나 답답했을지.
23/08/17 10:21
한 치 앞을 알기 어려운 격동의 시대를, 놀라운 균형감각과 탁월한 실천력을 가지고 헤쳐나갔던 훌륭한 분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얼마나 훌륭한지가 아니라 얼마나 확실히 자기 편인지가 중요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23/08/17 14:34
그럴걸요? 생각하는게 극우 유튜버에 가까운사람인데요.. 그건 여러번 증명된 사실이고.. 미래 지향적인게 아니라. 유튜브 지향적이죠.
23/08/17 14:57
극우 유튜버에 언급이 없으니 존재 자체를 몰랐을 겁니다.
아니, 저런 인물이 있나 찾아 볼 생각도 안했겠죠. 그리고 일단 미국에서 독립운동하거나 미국의 뒷배를 두지 않았으니 관심 대상도 아니였겠죠.
23/08/17 19:24
특이한게 김홍일은 여야 좌우 막론하고 언급을 안하는 수준이더군요
5공때 김홍일 특집 드라마가 어떻게 나온건지 궁금해질 정도입니다 정치 진영으로 치우쳐진 사람도 아니고 사고도 유연하고 오히려 이거 때문에 좌우 모두에게 외면받는듯 합니다 여기서도 중도성향인 사람을 기회주의자, 박쥐로 보면서 잘못된 사람 취급하기에 언급을 안하는게 당연하겠죠 역사적으로 유명한 명장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사고가 유연하다인데 극단적인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과 동시대에 같이 지낼때 반응은 싫어하고 괴롭히고 죽음으로 몰고가기까지 했다는걸 생각하면 앞으로도 언급하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죽은 사람이니까 자기들한테 유리하게 정치진영으로 끌고 오긴 하겠지만요
23/08/17 19:41
지금 우리 사회가 통합, 연정에 대해서 말할수가 없는 상태라서 언급 안할겁니다
우리편 아니면 적이다 하고 있는 일종의 낙지 독일 2개의 방식이 충돌하고 있는데 낙지 독일 따라하는 양 진영이 사라지지 않는한 어렵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