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1/27 17:22:55
Name Pygmalion
Link #1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741719
Subject [일반] 구미호 ipa 리뉴얼 소식을 이제야 접했습니다...흑흑흑 (수정됨)
pgr 맥주 덕후 분들 덕에 각종 맥주를 시음하면서 제 취향의 맥주를 찾다가
최종적으로 정착하게 된 맥주가 구미호 ipa(+구스 ipa)였습니다.

집 근처 이마트 맥주 행사할 때 저 두 종류의 맥주를 쟁여 놓고
매주 금요일 밤에 각각 한 캔씩 마시는 게 인생의 낙 중 하나였는데요

이상하게 근 한 달간 이마트에 반입이 안 되더군요. 계속 품절...
안 되겠다 싶어서 근처 편의점 일곱 군데 정도를 돌았는데 역시나 구미호 ipa는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뭔가 안 좋은 느낌이 와서 검색을 해 봤더니 이럴 수가...
한참 전에 구미호 ipa가 리뉴얼 기사가 떴었더군요.(내가 이걸 왜 몰랐을까... 흑흑흑흑흑)

근데 그 리뉴얼 방향이 제가 좋아했던 점(특히 홉 향)을 줄이는 방향일 확률이 매우 높은 듯하더라구요.

==================================================
(링크 중)
캔맥주 구미호 IPA을 리뉴얼 출시할 예정이다. (중략) 음용성 부분을 개선해 소비자들이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맥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

음용성을 '개선'하여 '쉽고 가볍게'... 라는데
아니, ipa가 언제 쉽고 가볍게 즐기는 맥주였나요? 강한 향과 맛이 ipa의 특징 아닌가요?

ipa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방식이 무슨 '개선'이냐ㅑㅑㅑㅑㅑ~~~~~
구미호라는 네임밸류 때문이라면 그냥 다른 레시피의 새 맥주를 낼 것이지
이게 뭔 말도 안 되는 짓이야!!!


...하아...



일단 전에 마셔봤던(하지만 기대보다 별로여서 다시 회귀했던)
볼파스 엔젤맨(엥겔맨?) ipa를 대안으로 하다가
구미호 ipa 리뉴얼 된 거 나오면 찍먹 해보고 판단해 봐야겠습니다.

참, 맥주 시음기 올려주시는 분들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그저 감사감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anbolot
23/11/27 17:26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 납품 맥주는 아무래도 대중성을 생각해야하고
국내에서 홉향 강한 맥주는 비호감이 조금 더 강하다보니 아무래도 리뉴얼 이유는 이쪽이겠네요
한방에발할라
23/11/27 17:26
수정 아이콘
neipa나 hazy ipa도 드신다면 cu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맥주라인의 홉 스플래시랑 첫사랑, 라이프 ipa도 강력추천 드립니다. 좀 과장 섞어 말하면 국내에서도 이 정도 수준의 맥주가 나온다고? 할 정도로 국뽕 좀 차오르면서 마셔도 되는 급이라고 생각합니다. 2캔에 1.2만원 정도 하는데 전혀 비싸다는 생각 안드는 맥주입니다 흐흐
manbolot
23/11/27 17:28
수정 아이콘
저도 댓글쓰고 라이프 추천드릴려고 했는데, 단점은 있는 CU가 잘 없습니다.
한방에발할라
23/11/27 17:3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cu 어플로 재고 확인하고 집 주변에서 파는 매장들 전부 체크해뒀습니다 발품 팔아서 확인하면 진짜 구하기 어려울 거 같긴 합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23/11/27 18:15
수정 아이콘
이거 말고는 다른 ipa들은 외국 맥주에 비해 많이 아쉽죠.
엑세리온
23/11/27 22:24
수정 아이콘
라이프시리즈는 동네 CU에는 갖다놓지도 않아서 구경하기가 힘들어요. 원정 나가서 사볼까 할때면 이미 품절...
마그네틱코디놀이
23/11/27 22:35
수정 아이콘
방향이 다르죠. 대중적으로 먹기에는 비싼편이라.
닉네임을바꾸다
23/11/27 17:54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라인 2개 잡으면 사줄거 아니니까? 마진 안나오면 답없는법...
하얀 로냐프 강
23/11/27 18:16
수정 아이콘
겨울엔 임스죠
23/11/27 23:53
수정 아이콘
아 배럴임스 땡기네요 크크크크
KBS 먹고싶다
Regentag
23/11/27 18:44
수정 아이콘
국산 맥주들 중에 '쇠비린내'같은 맛이 나는게 종종 있는데, 혹시 이게 홉향일까요?
외국 맥주에서는 잘 느껴보지 못한 맛이긴 합니다만...
마그네틱코디놀이
23/11/27 22:35
수정 아이콘
다른거 같은데, 구체적으로 그런 맛이 나는 맥주를 말해주셔야
Regentag
23/11/28 08:48
수정 아이콘
편의점에 잠깐 나왔다 사라지는 것들이라 이름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흐흐
아래 Yureka님 말씀처럼 “드라이한” 맛인것 같아요.
23/11/27 23:15
수정 아이콘
부가물라거의 드라이한 맛을 쇠맛으로 느끼는걸겁니다.
Regentag
23/11/28 08:47
수정 아이콘
아… 드라이한 맛일수도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23/11/27 18:54
수정 아이콘
엥? 저도 구미호랑 기린이찌방만 먹는데
무슨 청천벽력이..

이마트가서 12캔씩 사다놓는데, 아직 김치냉장고에 재고가 있어서리.....
다음에 새로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다른 수제맥주 맛있는건 아는데, 4캔에 9600원 가성비 따지면 구미호가 갓이라서..
23/11/27 20:03
수정 아이콘
올해 여름에 맥주 진짜 안팔렸다고 하더라고요. 맥주업계 지인들 다 곡소리 내는 중.

요즘 이마트에서 펑크 IPA 3500원에 판매 중인데 추천드립니다.
23/11/27 23:54
수정 아이콘
올여름은 이상하게 하이볼이 대히트를 쳐서...크크크
엑세리온
23/11/27 22:21
수정 아이콘
CU에서 4캔에 만원 자주 해줬어서 정말 가성비 훌륭한 IPA였죠.
현재 시중에는 기존판과 리뉴얼이 혼재하고 있는데, 구분 방법은 기존판은 캔 자체에 프린팅이 되어있고, 리뉴얼판은 비닐껍데기로 씌워져있다고 합니다. (리뉴얼은 제가 직접 보진 못해서).
구미호IPA가 리뉴얼(개악) 된다는 소식에 와이프님이 마트 갈때마다 사다 줬는데
정작 본인이 안마시던 IPA에 맛들여서...
人在江湖身不由己
23/11/28 18:59
수정 아이콘
아 동네슈퍼에서 짭티(?) 나는 구미호를 팔던데, 그게 리뉴얼판이었군요. 어째 맛이 좀 다른 것 같더라... =_=
마그네틱코디놀이
23/11/27 22:37
수정 아이콘
박스 구매 기준 제주 펠롱에일이 대체제라 생각요
SAS Tony Parker
23/11/28 10:57
수정 아이콘
기사 인용분량 과다라 수정권고 및 24시간 부여 드렸습니다


댓글은 저도 참고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363 [정치] 메가시티의 좌초, 엑스포 유치 실패. 동남권의 다음은 무엇인가 [58] 사람되고싶다13612 23/11/30 13612 0
100362 [일반] 나의 보드게임 제작 일지 - 마지막 [10] bongfka6437 23/11/30 6437 12
100361 [정치] 부산이 위험한 진짜 이유 5가지 [43] Dizziness16710 23/11/29 16710 0
100360 [정치] 4년 만에 울산 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1심 선고가 나왔습니다 [140] 아이스베어15016 23/11/30 15016 0
100359 [일반] 영화 괴물을 보고 왔습니다 [9] Goodspeed7519 23/11/30 7519 4
100357 [일반] 어그로, 신고, 벌점- 내 눈에는 살아남은 댓글/게시글만 보이는 것인가? [90] kien10612 23/11/29 10612 18
100356 [정치] 이번 뿌리 사태 관련 정치권 발언들 외 [55] TAEYEON12664 23/11/29 12664 0
100355 [정치] 尹대통령, 엑스포 유치 불발에 "예측 빗나간듯…전부 저의 부족" [182] 덴드로븀19876 23/11/29 19876 0
100354 [일반] 게임계 그 사건이 불러온 스노우볼 [173] 겨울삼각형21594 23/11/29 21594 38
100351 [일반] 찰리 멍거 향년 99세 별세, 주식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24] 김유라8599 23/11/29 8599 5
100349 [정치] 2030 엑스포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사우디로 결정. 사우디 119, 한국 29, 로마 17 [226] 매번같은20030 23/11/29 20030 0
100348 [정치]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국힘의 "혁신 노력"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네요. [39] 홍철12626 23/11/29 12626 0
100347 [일반] I'm still fighting it. [9] aDayInTheLife8128 23/11/28 8128 9
100346 [일반] 나는 솔로, 주호민, 이기적 유전자, 서울의 봄, 그리고 내로남불의 효용에 관하여... [38] ipa12657 23/11/28 12657 36
100345 [일반] [역사] 최초가 아니면 최초를 사면 되지 / BIC의 역사 [6] Fig.19832 23/11/28 9832 17
100344 [정치] 성남시 백현동에 세워진 이완용 생가 터 비석 [96] Croove13974 23/11/28 13974 0
100343 [일반] 구미호 ipa 리뉴얼 소식을 이제야 접했습니다...흑흑흑 [22] Pygmalion7789 23/11/27 7789 1
100342 [일반] 주호민 사건 녹취록 공개 후, 재판부의 발언 [152] 닭강정17918 23/11/28 17918 1
100341 [정치] 2030 엑스포 발표 d-1 부산의 득표 수는? [85] 사브리자나16367 23/11/27 16367 0
100340 [일반] 강간 피해자는 강간범에게 양육비를 줘야할까? [68] 칭찬합시다.13576 23/11/27 13576 1
100339 [정치] 청년 10명 중 8명 미혼…"군대는 누가" 30년 뒤 인구 반토막 [277] 덴드로븀18975 23/11/27 18975 0
100337 [일반] 황정민 이라는 배우는 참 [46] 욕망의진화15480 23/11/27 15480 3
100336 [정치] 한국의 상속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87] 49K골드14247 23/11/27 142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