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8/01 22:27:54
Name kien.
Subject [일반] 정리해본 림버스 컴퍼니 관련 내용 (수정됨)
0. 기사 및 REF 글들.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101872.html
한겨레 기사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07271635001
경향 기사

https://namu.wiki/w/%EB%A6%BC%EB%B2%84%EC%8A%A4%20%EC%BB%B4%ED%8D%BC%EB%8B%88%20%EC%9B%90%ED%99%94%EA%B0%80%20%ED%8A%B8%EC%9C%84%ED%84%B0%20%EB%82%A8%EC%84%B1%20%ED%98%90%EC%98%A4%20%EB%B0%8F%20%EA%B3%84%EC%95%BD%20%EC%B7%A8%EC%86%8C%20%EC%A1%B0%EC%B9%98%20%EB%85%BC%EB%9E%80?rev=1635
(r1635판 나무위키)

https://namu.wiki/w/%EB%A6%BC%EB%B2%84%EC%8A%A4%20%EC%BB%B4%ED%8D%BC%EB%8B%88%20%EC%9B%90%ED%99%94%EA%B0%80%20%ED%8A%B8%EC%9C%84%ED%84%B0%20%EB%82%A8%EC%84%B1%20%ED%98%90%EC%98%A4%20%EB%B0%8F%20%EA%B3%84%EC%95%BD%20%EC%B7%A8%EC%86%8C%20%EC%A1%B0%EC%B9%98%20%EB%85%BC%EB%9E%80?from=%EB%A6%BC%EB%B2%84%EC%8A%A4%20%EC%BB%B4%ED%8D%BC%EB%8B%88%20%EC%9B%90%ED%99%94%EA%B0%80%20%ED%8A%B8%EC%9C%84%ED%84%B0%20%EB%82%A8%EC%84%B1%20%ED%98%90%EC%98%A4%20%EB%85%BC%EB%9E%80#s-2.2
(나무위키 최신 게시글)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82200120?mode=best&p=1
나무위키 아카이브 링크된 아카이브

1. 경향/한겨레는 기사를 어떻게 요약했는가?

경향:
게임 업계 되풀이되는 ‘페미니즘 마녀사냥’···그들은 왜 보호받지 못하나
모바일 게임 ‘림버스 컴퍼니’ 유저들
캐릭터 신체 노출 적다고 업체 항의
일러스트레이터 신상 털고 평점 테러
항의 방문 하루 만에 업체 “계약 종료”

한겨례:
게임업 여성작가 또 해고…“페미 검증으로 밥줄 끊기, 불법”
게임 ‘림버스 컴퍼니’ 남성 이용자들
신체 노출 적은 캐릭터에 업체 비난
SNS에 여성 인권 관련 글 올렸다고
일러스트레이터엔 ‘남혐’ ‘메갈’ 딱지
항의 방문까지 하자…업체 “계약 종료”

보면 경향의 경우 아주 틀린 말은 안 적어 놓았고 비교적 드라이하게 썼다면 한겨레는 감정이 꽤 들어간 요약입니다.

2. 흥미로운 관전 요소: 여캐 수영복이 발단이었다/ 여캐 수영복 때문이라고 왜곡하지 마라!
위에 아카이브, 나무위키 사관님들의 주장을 보면

1) 발단은 패치였다.
2) 여캐 수영복으로 욕하는 유저도 있었고 반박하는 유저도 있었다. (-->논쟁이 있었다.)
3) 따라서 경향/한겨레/더쿠/블라인드 등지에서 여캐 노출이 적어서 항의했다는 건 거짓된 선동이다!

만약 패치가 정말 불만이었다면,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과거 트윗 이력을 검색할 필요가 없다는 반박이 나옵니다.
패치에 대해서 운영진에게 항의해야지, 왜 일러 작가들의 과거 행적을 살펴볼까요.

어쨌든 패치로 인해서 불만이 많았던 상황에서 여캐 노출이 적으니 페미인 것 아니냐는 사람들과 이런 사람들은 분탕이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 '여캐 노출이 적으니 페미다!' 라는 사람들이 너무나 당연히(?) 여캐를 그리는 사람들의 신상(=트위터)을 네티즌 수사대로 찾았고, 확인해 보니 특정 일러 작가가 5년전, 미성년자 시절 (나무위키피셜)에 레디컬 페미니즘 관련 글을 리트윗 했다가 삭제(나무위키피셜)했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이후에, 프로젝트 문 본사를 방문하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botomycorporation&no=1474319
앞에서 앉았다 누웠다 하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botomycorporation&no=1482655
네번째 질문 - 이스마엘이랑 싱클레어 관련해서 남캐는 노출도를 높게 잡고 여캐는 노출도를 낮게 잡는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특정사상의 영향을 받으신 것이 아닌지

로 보면 기본적으로 여캐 노출이 적다는 거에 불만이 있었고 이를 방문한 곳에서도 어필을 했다는 것은 사실에 가까운 진실로 봐야겠죠.
경향의 경우에는, 본인들 편한 부분만 차용했다고 비판할 수는 있어도, 아주 틀린 말들로 요약한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SNS에 과격한 내용의 글들에 대해서 리트윗을 한 거는 사실이니, 소비자로서 이 과거에 삭제된 리트윗들이 너무나 불편하다면 항의를 할 수는 있겠죠.

3. 부당해고


https://www.gamet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743

최근 '림버스 컴퍼니' 성차별 이슈가 불거진 프로젝트문이 논란이 된 직원에게 사상적인 이유를 문제 삼지 않았으며 해고 통보 또한 내리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4일 내놨다.

해고하지 않았다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크랭크렁
23/08/01 22:34
수정 아이콘
아직 해고는 안 된걸로 알고 있는데 서면 통지하고 한달 후에 해고해도 문제가 되는 상황인가요?
23/08/01 22:36
수정 아이콘
계약 자체가 단기 계약이면야 모르겠는데, 우리 나라에서 정규직 해고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크랭크렁
23/08/01 22:40
수정 아이콘
사칙으로 하지 말라고 한 걸 들켰어도 해고하기는 힘든가 보네요. 게임 내에 작업물을 포함 안 시키는 정도는 문제 없나요?
23/08/01 22:42
수정 아이콘
사칙이라고 하더라도 5년전 입사전에 삭제한 리트윗까지 문제를 삼기는 힘들죠.
실제상황입니다
23/08/01 23:36
수정 아이콘
근데 그냥 리트윗한 정도는 아니고 따로 코멘트를 달긴 하지 않았나요? 물론 헤이트 스피치 내용으로요.
flowater
23/08/01 2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게의 주호민
유게의 킹갓전도체
스연게 피프티피프티
림버스 컴퍼니는 4천왕 중에서 최약체일 뿐이네요
초현실
23/08/01 22:49
수정 아이콘
일단 유저 커뮤니티 말대로
1. 기존에 게임운영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상황
2.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다 보니 너도나도 불만사항을 공유하기 시작
3. 이 중 공감받고 뜨는 이슈가 이전에도 말 나오던 일러레의 지나친 자기 성향 강조
4. 페미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다. 게임크레딧에 본인만 실명이 아닌 트위터 계정을 올린걸 확인
5. 유저들이 해당 트위터와 아카이브를 체크
6. [한국남성이 고통스럽게 죽었으면 좋겠다][홍대 크로키 모델 몰카 옹호시위] (남성이 몰카 피해자, 여성이 가해자인 사건이며 왜 여성몰카랑 다르게 취급하냐 분노하며 해당 수사 중단 촉구시위) 글을 리트윗한 사례와 본인이 글을 쓴 한국남자는 왜 면도기를 쓰냐 손으로 하나하나 뽑아라 라는 조롱글 발견
7. 유저 분노, 게임 커뮤니티 쫙 퍼짐
8. 유저 본사 방문 및 해당 일러레 해고 절차 실행

대략 정리하면 이렇게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여기서 쟁점은 해고 절차가 적법하냐 + 유저가 개발자 트위터의 삭제된 아카이브까지 열람하는게 말이 되냐 인거 같은데, 일단 트위터건은 본인이 실명이 아닌 트위터 계정을 크레딧에 올렸을때 감수했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해고 절차가 적법하고 해당기간동안 제대로 수당이 지급됬다면 전 이 사건이 잘못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폭폭칰칰
23/08/01 22:50
수정 아이콘
글 클릭하자마자 경향 한겨레 원투콤보에
저는 그만 정신을 잃코 말았습니다..
23/08/01 22:51
수정 아이콘
다른 모든 전선을 가치중립적으로 봐도, 당사자가 과거 리트윗을 삭제한 능동적 행위를 한 시점부터 사규위반을 내세우는게 인정받을 수 있나 싶은거죠.

아카이브가 따여져 있을 수 있으니 새 계정을 만들어야 했다? 그게 과연 사유가 될지 판단 한번 받아봤으면 합니다.

판단받을지에 대한 의사결정은 당사자들의 몫이겠지만요.
알커피
23/08/01 22:53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이 사실상 '남성 혐오주의'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소비자 혐오주의자'가 만들어내는 상품을 소비하기 싫어하고 불만을 제기하는 건 피할 수 없는 수순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즘의 본질을 '남성혐오주의'로 인식하는 상황에 대하여 기술하지 않는 문서는 객관적이라고 평하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기사 두개 모두 다분히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수준의 편향된 옹호기사라고 보입니다.

한편으로, 이러한 신뢰상실을 유발함에도 불구하고 '남성혐오'라는 표현은 옹호성 기사에서는 절대 쓰지 못할겁니다.
왜냐면 사상의 자유에 혐오와 차별의 자유는 포함되지 않으니까요.
사상의 자유라는 빈약한 논리로 우리편을 보호해야 하는데, 스스로를 반박하는 셈이 되거든요.
23/08/02 06:40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이 사실상 '남성 혐오주의'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 이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인식은 아니죠.
Rogueholic
23/08/02 08:32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은 특히 세대간의 인식 간극이 많이 벌어져있는 부분이고, 게임을 즐겨소비하는 연령층에서는 적어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인식 맞다고 봅니다.
레드불
23/08/01 22:55
수정 아이콘
유사건 중에서 외주가 아니라 정직원인 경우는 처음이죠?
공방24
23/08/02 09:04
수정 아이콘
예전에 클로저스, 던파 일러레가 정직원이었을겁니다
레드불
23/08/02 12:49
수정 아이콘
아 그래서 소울워커가 떡상했었죠 이제 기억나네요
ioi(아이오아이)
23/08/01 22:58
수정 아이콘
나치, 북한 찬양 했으면 사칙이고 나발이고 당장에 해고 되고 논란도 없었을 텐데

페미니즘이 아직 그정도가 아닌거죠. 남자들의 노력이 부족했던 거죠. 더 불 활활 태워서 페미니즘의 페 자도 못 꺼내게 해야죠
사람되고싶다
23/08/01 23:09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이 참 포지셔닝을 잘했어요.
나치즘도 자국인 우선주의 같은식으로 이름 지어서 프레이밍 했으면 욕도 덜먹을텐데
이선화
23/08/01 23: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미니스트인 게 문제인 거지 여캐 노출이 문제가 아닌데 왜 그걸 부각시키려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유야 알겠는데 참 추잡하다는 생각밖에는 안 드는 저열한 여론전 같네요.

1장 2장 3장 4장 뿐만아니라 그 이전 라오루때도 여캐노출은 딱히 없는 게임이었는데 2년 넘게 참았다가 "이제 더이상 여캐노출 없는 거 못참겠다 수영복내놔 아님 너 메갈이지?"가 된다는 게 어떻게 합리적인 분석일 수가 있습니까.

페미니스트 일러스트레이터는 (쓰레기같은 패치를 포함한) "허접한 운영"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패치가 발단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죠. 패치 따로 일러레 따로 투트랙으로 불만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그냥 패치로 일어난 불만이 페미 일러레 얘기와 함께 타오른 건데 [패치가 불만이면 운영자에게 말하지 왜 신상을 텁니까]라고 말씀하시는 건 이미 결론을 정해두시는 게 아닌지요..??
실제상황입니다
23/08/01 23:32
수정 아이콘
여혐이든 남혐이든 인종차별이든 호모포비아든 5년 전에 트윗한 거 삭제도 했는데 뭘 해고까지 하느냐
라는 차원에서 일관성이 있다면 뭐 그런 의견은 그러려니 하긴 합니다.
이선화
23/08/01 23: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나치든 일베든 인종차별이든 자기가 주도적으로 사건 터지기 이전에 삭제했으면 실제 범죄가 터지지 않는 한 눈칫밥은 먹어도 대놓고 해고하기는 좀 어렵지 않겠나 싶긴 합니다. 특히 입사 이전에 이미 삭제해뒀으면 되게 프문쪽에 불리한 거 아닐까 싶어요.
실제상황입니다
23/08/01 23: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데 일베는 몰라도 나치나 인종차별로 말이 나왔으면 실제로 부당해고로 판결이 날지 안 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말씀하신 대로면 그것도 물론 부당해고로 나오긴 하겠죠) 부당하다는 여론은 절대소수였을 겁니다. 만약 여혐하다 걸려서 해고하겠다 그랬으면 펨코 같은 데서도 정당하다고들 그랬을걸요?(이제는 여론이 이렇게 형성돼 버렸으니 비슷한 사건이 나와도 일종의 미러링을 한답시고 응 이것도 부당한데~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더쿠나 트위터 같은 데 보면 그게 여혐이었어도 부당하다고 했을 거냐 한번 물어보고 싶긴 합니다.
티아라멘츠
23/08/01 23:35
수정 아이콘
노출이 문제였으면 로보토미랑 라오루는 안팔렸겠죠.
Paranormal
23/08/01 2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욕설(벌점 4점)
23/08/01 23:37
수정 아이콘
림버스 하다 보니 논란 아주 초창기부터 구경하고 있었는데요.
여캐 수영복 불만은 수많은 운영 불만에서 곁가지였을 뿐이고, 그걸로 페미 사상 의심은 디씨 마갤조차도 별로 공감 못 받았습니다.
어떤 렉카가 여캐노출, 그림자 손모양, 가보자고 같은 억지 떡밥 모아서 펨코에 퍼간 적이 있는데
페미 떡밥에 어지간하면 휘둘리는 거기서도 욕먹었습니다.
(그 글 자체는 욕먹고 지워졌는데, 당시 분위기는 https://www.fmkorea.com/5998098050 여기 보면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명이서 더 이악물고 뒤진 끝에 기어코 일러레 중 한명의 삭제된 과거 행적들을 찾아내면서 "아 이건 좀"이 된 거죠.

개인적으로는 리트윗 정도는 일 시작하면서 싹 지우고 조용히 살았으면 일자리 뺏을 급은 아니라는 가치관인데, 그렇게 양자택일 상황이 된 이상 회사 결정은 이해가 됩니다. 어디를 고르든 다른 한쪽에선 낙인 찍고 터트리는 이 이상한 문화 속에서 사실 이해 못할 결정이 있나 싶어요.
이선화
23/08/01 23:4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가보자고가 왜 페미니스트 떡밥인가요? 진짜 처음 들어봤네요. 하정우 재미있는 상상 한 번 해보자고 느낌인데 도대체 무슨 억떡을 돌렸길래....
23/08/01 23:45
수정 아이콘
저 동네야 뭐 자기네가 좀 낯설고 여초에서 많이 쓰는 단어다 하면 아 그럼 페미로 여론몰이하면 되겠다! 라서요 크크
저도 그중에 몇개 단어는 진짜 아니라서 아니라고 설명하다가 스윗하다 소리도 여기서 많이 들었고요.
그나마 가보자고는 남초에서도 그렇게 낯설진 않고 종종 쓰기도 하는 편이라 마녀사냥 피해간 것 같습니다.
시린비
23/08/02 00:43
수정 아이콘
듣기로는 가즈아가 남자들의 용어라고 같은 상황에 다른거 쓰자고 주장한게 가보자고 였다고 들었는데 팩트체크는 안했습니다.
여튼 그쪽에서 많이 쓰면 논란이 되는거라... 오조오억이 뭐 숫자인거랑 상관없이 그쪽이 써서 그런 용어라고 하는 경우도 있듯이...
원달라
23/08/01 23:57
수정 아이콘
1.물론 부당해고입니다.
2.행복한 건 노측 대리인이고, 사측 대리인은 아주 죽을 맛일 겁니다.
3.사실 해고의 정당성을 따지는 건 크게 의미없습니다. 애초에 회사가 (사상이 아닌 인사관리 측면에서) 합리적이라면 해고를 하진 않을 겁니다. 사직서는 받겠지요.
23/08/02 00:3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은 어쩌다가.... 양성평등에 페미니즘이 이제 역으로 악역이 되버렸어요...
23/08/02 00:55
수정 아이콘
평등해지자가 아니라 우월해지자니까요
시작부터가 일베를 미러링한 메갈리아인데 이제 역으로 악역이 되버렸다니요
싹수부터 노랬던게 이제 사회에 암암리에 암처럼 퍼져있는거죠
23/08/02 09:16
수정 아이콘
맞아요 이게 젤 크죠 ㅠㅠ 근데 페미니즘은 여성인권을 찾아 평등해지자가 이념인데..
옛날 투표권이 남자만 있던 시절처럼... 요즘사회엔 오히려 남성이 불평등한 것도 있고(공무원 남자들만 당직, 경찰 문제 등등) 여성이 불평등한 것도 있지만 이런 얘기를 이제 더 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ioi(아이오아이)
23/08/02 01:05
수정 아이콘
흑인과 백인의 갈등에서도 마틴루터킹의 i have dream 과 말콤의 I see an American nightmare."이 있죠.

그리고 보통 성공하는 건 전자, 지지 받는 건 후자죠.

페미니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리한
23/08/02 0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메갈리아가 일베 말투를 쓰고 일베같은 짓을 해서 일베처럼 대하는 와중에 메갈이 페미로 프레이밍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페미진영에서 메갈을 싸고 도는게 발단이 됐죠.
페미 진영에서 인터넷 커뮤니티의 역사성을 무시한 결과죠 뭐.
해연갤+여시+메갈에서 다른 커뮤니티에 패악질 해댄 역사도 있구요.
거의 모든 커뮤니티가 단결해서 쟤네 페미가 아니라 그냥 일베랑 동급인 애들임! 할때 알아먹었어야되는데, 페미 진영에서 우리도 메갈이다! 이러면서 페미 = 메갈 동급으로 격하됐어요.
지금와서는 유저들도 이 히스토리 다 까먹고 그냥 반페미 부르짖고있구요.
23/08/02 09:17
수정 아이콘
진짜 그냥 메갈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가져갔어야 페미니즘이란 이름이라도 좀 살아남았을텐데
이제 페미니즘이 메갈이 되어버렸죠 뭐...
23/08/02 06:02
수정 아이콘
용어만 차용한거니까요.
만찐두빵
23/08/02 03:27
수정 아이콘
너무 한쪽에 치우쳐진 정리가 아닌가 싶네요
여덟글자뭘로하지
23/08/02 08:2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물어준 언론이 한겨래 경향뿐이라는 점에서 이미 치우처진 시작이죠.
친페미로 유명한 기울어진 언론이죠?
여덟글자뭘로하지
23/08/02 08:26
수정 아이콘
18년 이전이면 부당해고라 볼 수 있겠지만 이미 사측 입장문도 발표되었던 그 시기 이후로는 아니라고 봅니다. 계약서를 봐야 정확해지겠지만 애초에 개인의 사상으로 회사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고 했는데, 굳이 본인 트위터 아이디를 크레딧에 올렸다가 걸린 케이스잖아요.
아카이브까지 생각을 못했다라고 하면 뭐 불쌍하다곤 볼 수 있겠지만 그건 본인 책임이고,
회사에 피해를 줬나? => 사실
회사에서는 개인의 사상으로 피해를 입힐경우 계약해지나 해고등 강경한 대응을 하겠노라고 미리 고지했는가? => 사실

그냥 본인의 멍청함으로 일자리 잃은 일베유저 1이랑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노동청이 사측엔 악마같기로 유명한데 정녕 억울했다면 신고라도 했겠죠.
23/08/02 13:08
수정 아이콘
한국 노동'청'은 과거에 폐지됐고 (고용)노동부죠. 국제노총 기준 한국의 노동권 등급은 무려 최저 수준인 5등급이고, 노동부가 딱히 노동자 친화적이지 못한 사례도 꽤 많아서 사측에 악마 같다 말하기엔 한국의 노동부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여덟글자뭘로하지
23/08/02 17:20
수정 아이콘
고용노동부라고 생각하면서도 왜 노동청이 입에 붙어있는지.. 윽
아무리 노동부에 부족함이 많더라도 민원이 제기되면 무조건 조사 들어가는 건 맞으니까요. 그 넷마블도 털었었는데 프문같은 중소기업이 뭐라고 봐주겠습니까. 물론 넷마블은 제보자를 뒷 채널로 다시 제공해줬다는 의혹도 있긴 합니다만, 노동부 측에서야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당해고라면 뭐 크게 나설것도 없이 계약서 보고 이거 위법하다 한마디면 끝날 일이니까요.
23/08/02 17:39
수정 아이콘
여덟글자님 연배는 모르지만, 예전 어르신들이 노동청이라고 하는 분들이 더러 계십니다 크크. 하여튼 저 '노동부가 사측에 악마 같다'는 말이 경험상 와닿지가 않아서 쓴 댓글이었습니다. 사실 넷마블도 그렇고 예전부터 털려면 털 수 있는데도 못(안) 턴 거 많죠. 노동부가 어쨌든 정부 조직이라 정부 정치적 성향에 따라 살짝 다른 움직임을 띌 때도 있고..
어름사니
23/08/02 13:16
수정 아이콘
4동 밸런스, 시체 자루 효과, 쥐파우 너프 등등으로 유저들 민심이 흉흉해진 게 먼저였고, 일러레 트윗은 온갖 불만사항등 다 꺼내서 태우다 보니 어쩌다 얻어걸린 쪽에 가깝죠. 경향 한겨레 논조는 클로저스 사건 때부터 늘 한결같았고... 결론을 정해놓고 글을 쓸 거면 글 제목은 '림버스 컴퍼니 사태에 대한 나의 생각'정도가 적당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23/08/02 13:29
수정 아이콘
뭐가 됐든 입사 이전의 것으로 해고하는 건 법적으로 무리일 겁니다. 실제 KBS 일베 기자 논란 건이 이와 유사한 사롄데, 당시 그 기자는 리트윗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왕성하게 활동하며 여성, 지역 비하 등 좀 심한 게시물 많이 남겨서 당시 내부에서도 난리가 났었습니다. 근데도 해고 못 했죠. 다 법률 자문까지 받았는데 징계가 어렵다고 결론이 나서 그런 겁니다. 회사규칙이든 뭐든 근로기준법이 우선이고, 저 건으로 그냥 해고된 거라면 부당해고일 가능성이 높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375 [정치] 尹 “건설 이권 카르텔 깨부숴야…부실공사, 文정부 때 이뤄져” [132] 베라히16256 23/08/02 16256 0
99374 [정치] 책임지지 않는 사회 [19] Vacuum9622 23/08/02 9622 0
99373 [일반] 밤 사이 안될과학이 휩쓸고간 초전도체 관련주 근황 [25] OneCircleEast12102 23/08/02 12102 0
99372 [일반] 초전도체가 우리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2) [13] 꿀깅이8846 23/08/02 8846 0
99371 [일반] 자게 운영위원 후기 [39] SAS Tony Parker 7851 23/08/02 7851 35
99370 [정치] 민주당혁신위원장의 수명에 비례한 투표권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16] 아이스베어13013 23/08/02 13013 0
99369 [일반] 영화추천 &뇌 속에 각인된 영화 명장면들 (약스포) [3] AW6368 23/08/02 6368 1
99368 [일반] 정리해본 림버스 컴퍼니 관련 내용 [43] kien.14449 23/08/01 14449 7
99367 [일반] LG를 연상시키는 삼성 갤럭시 탭S9의 새로운 액세서리들 [23] Zelazny11723 23/08/01 11723 6
99366 [일반] 프랭크 시나트라 재즈 애니메이션 주제가 [3] 라쇼7148 23/08/01 7148 2
99365 [정치] [단독] "이 길은 아닌가봐"…새내기공무원 1년도 못채우고 3000명 '사표' [177] Leeka20234 23/08/01 20234 0
99364 [일반] 이직회사에 합격을 하긴 했는데 [27] 흰둥11355 23/08/01 11355 3
99363 [일반]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모른다고 생각하는 이유 [347] 아프로디지아21387 23/08/01 21387 46
99362 [일반] 저는 통합교육에 반대하는 나쁜 교사입니다. [225] 외않되나요19130 23/08/01 19130 86
99361 [정치] 왜 BBC·NHK가 아니라 BBC '인터내셔널'이나 NHK '국제방송'일까 [20] 베라히9511 23/08/01 9511 0
99360 [일반] 여론에도 불구하고 주호민건에 대해 아모른직다라고 생각하는 이유 [212] SoLovelyHye21288 23/07/31 21288 46
99359 [일반] 경기도교육감, 주호민 사건 교사 복직…"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 [113] Davi4ever18589 23/07/31 18589 45
99358 [일반] 쿠팡플레이 맨체스터 시티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직관 후기 [15] 마제스티9913 23/07/31 9913 6
99357 [일반] 더워서 월루용 TMI, 근황 (의료인 특화글?!) [25] SAS Tony Parker 10065 23/07/31 10065 6
99355 [일반] 뜬금없이 코로나에 걸려 고생하다 살아난 후기.txt [17] 랜슬롯10278 23/07/31 10278 6
99354 [일반] 당뇨 확진된 썰. [20] 제라그11366 23/07/31 11366 6
99353 [일반] [드라마] 김은희 + 김태리의 악귀가 끝났습니다. [노스포] [82] 된장찌개12206 23/07/31 12206 1
99352 [일반] 독일의 천재들: 인재의 과잉 [45] 아프로디지아11654 23/07/31 11654 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