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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17 04:11:48
Name 아츄
Subject [일반] 출산률 변화를 위해서는 여자들이 변해야되지 않을까요 (수정됨)
또 출산률 관련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만 이 주제가 피곤하신 분들은 패스해주시길… 또한 이렇게 남녀가 함께하는 출산글에 자극적으로 성별 탓을 하는 제목을 써서 죄송합니다만 성별 대결을 조장하거나 페미 탓을 하거나 이런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저도 저출산의 근본 원인은 수도권 집중, 집값 상승 등으로 결혼을 하기 위한 경제적 허들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특별히 더욱 출산률이 저조한 이유는 특유의 남들만큼은 살아야한다는 남눈치보는 문화와 물질주의가 결합되고, 경쟁이 치열하다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또한 출산을 위해서는 결혼을 해야되는 사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밑의 글의 댓글 중에도 남자는 결혼을 원하는 비율이 높다고 하며 제 체감 상으로도 그렇습니다. 결혼 적령기의 대부분의 모임 동호회 등에 남자 성비가 압도적입니다. 아마 부족한 수만큼 여자들은 결혼정보회사에 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느끼기에는 결혼을 하기 위해서 남들만큼 수도권 아파트 정도는 있고 안정적인 직장이 있아야된다는 압박적인 기준은 여성 쪽이 느끼는데 근본적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이 느끼는 압박은 여성들의 기준을 통과해야 하기때문에 느낀다고 생각해요. 남자들은 결혼하고 싶은데 여자들의 기준을 통과해야되니까 집도 있어야하고 직업도 안정적이어야한다고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고 생각해요. 나는 그 기준이 안되고 늘 여자들에게 까인다면, 혹은 엄두도 못내게 되고, 그러면 결국 난 안되겠다 싶고 결혼 포기하고 국제 결혼이나 해야되나 싶은 거죠. 그래서 남 눈치보는 문화는 남녀 공통의 문제지만 근본적으로는 여성들이 그것에 대해 부자유하기 때문에 남성들도 파생적으로 그 벽을 넘지 못하고 문제가 된다고 느껴집니다.

그런 모습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 나는 솔로 14기라고 봐요. 40대 남성들은 40대 여성들을 선택하지 않아요. 출산이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여성들은 40대가 될때까지도 남들 정도는 되야한다는 압박 때문에 높아진 기준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고 출산을 원하는 경우에도 출산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물론 사랑은 그 벽을 넘을 수 있습니다만 아직 현실적이지 않은 20대가 아닌 결혼 적령기인 30대부터는 그게 더욱 어려워집니다. 특히 결혼이 아니면 출산할 수 없는 한국 사회에서는 그 나이에 강박적인 결혼 기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연애는 정말로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강박적인 결혼기준은 나이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취업이 늦어지고 있는 한국 사회라서 더 어렵습니다. 이 나이에는 어느 정도 기준을 통과해야된다, 남자가 35세 정도면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있어야해, 그 기준은 젊은날에 몇년이라도 방황한 사람들을 절대 다시 돌릴 수 없는 탈락자로 만듭니다. 시간을 돌릴 수는 없거든요. 그냥 제가 체감하는 결혼 난이도에 대해 써봤습니다.

그러니, 저보다 젊고 아직 기회가 있는 남녀 분들이 서로 자유롭게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도 낳을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결혼가능한 경제적인 기준, 이거에 좌우되기 시작하면 소수 능력자 제외하고 결혼하고 애낳기 힘든것같아요. 그게 요즘 한국사회라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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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7 04:33
수정 아이콘
아츄님께서
남초동호회 위주로 다니시는 것이 아닌지..
23/05/17 04:36
수정 아이콘
이럴수가…
구상만
23/05/17 04:42
수정 아이콘
선생님... 개행을 조금만.......ㅠㅠ
23/05/17 04:48
수정 아이콘
죄송해요… 수정해봤어요..ㅠㅠ
김은동
23/05/17 05: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요 저는 결국 사회가 물질적인 가치를 무엇보다도 높게 치기때문에 저출산이 필연적으로 왔다고 생각해서
결국 저 물질만능주의적인 사회를 만든 원인은 굳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요..

결국 공통으로 만든 시각인데 그게 여자들만 변한다고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여자들만 변할수도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현 사회를 보면 저출산은 이제 되돌릴수 없는 지점을 넘었으니
저출산을 어떻게 개선할지? 저출산이 원인이 뭔지 싸우기보다는
차라리 이제 저출산 사회에 어떻게 대응할지 를 논하는게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령층대상 복지가 현재처럼 유지되면 부양이 불가능해지는데 고령층 복지를 어디서부터 없애나갈건지
이민을 받아서 돌파한다면 이민을 어떻게 얼마나 당장 받을건지 등을 말이죠
23/05/17 05: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당연히 현재 우리 사회를 만든 원인에 성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다만 현실적으로는 여자들의 눈높이가 낮아져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거죠. 또 여자들의 눈높이가 높은게 절대 여자들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한국사회 탓이라는 거죠. 결혼? 그까이꺼 실패해도 괜찮아 이런거 없이 실패하면 절대 니 인생 끝장이야 그러니 절대 아무나 결혼하면 안돼 이렇게 사회가 계속 주입하고 있다는거죠. 뭐 물론 거의 이런 종류의 생각이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될것같지는 않고 이민이 답일 듯 합니다.
김은동
23/05/17 05: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회가 변하지 않는데 여성들에게만 눈높이를 낮추는걸 요구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운거라..
여자들이 바뀌어야한다라는게 약간 여성들에게 원인이 있는것처럼 읽혀서 그렇게 말씀드려봤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결국 여성들이 눈을 못낮추는거는 사회의 문제가 있는건데
사회 문제 해결은 안하고 여성들에게 낮추라는건 개인이 손해보라는 이야기라서.. 요즘 시대에 누가 손해보려고 하겠어요
23/05/17 05:19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근본적으로는 실패할 경우 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일지도… 대기업 못들아가면 끝장이야. 대기업 아니면 취업도 하지마라. 절대 재취업 안되니 대기업이나 정년 보장된 근로자 아니면 절대 결혼하면 안된다 뭐 이런 공포가 사회에 팽배해있고 젊은 사람들은 거의 가스라이팅 상태가 아닌지…
23/05/17 05:21
수정 아이콘
하긴 제가 한 소리를 몇년전에 누가 했다가 가루가 되도록 까였네요.. https://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84951.html
밀리어
23/05/17 05:19
수정 아이콘
정부가 이것저것해본결과 출산률 0.78%인데 이제와서 출산률 상승이 될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병원이나 어린이집이나 학교가 없어지고 있는데 출산률 저하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거로 받아들여야할지..
김은동
23/05/17 05:49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까진 출산율이 저하된다고 해도 그게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았죠. 생산가능 인구가 크게 감소를 하지 않았으니깐요.
감소했어도 노인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버틴것도 있구요.. 코로나사태가 있기도 했구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No.99 AaronJudge
23/05/17 08:46
수정 아이콘
어린이집과 학교는 출산율의 쓰나미를 가장 처음 맞는..말하자면 해변가라고 봐야겠죠
점점 대학교..군대..기업 순으로 차례차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ㅜ
23/05/17 06:27
수정 아이콘
음 새벽에 너무 똥글을 쓴 것 같네요. 혹시나 글을 보시고 불쾌하신 분들 있다면 죄송하고 너그러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3/05/17 06:29
수정 아이콘
그냥 40대 남들이 국제 결혼하면 될 문제 같은데 눈을 낮출 수 있는 남녀들은 적당히 타협해서 결혼해서 아이 낳고 이미 그렇게 살고 있겠죠
23/05/17 06:30
수정 아이콘
하긴 그렇긴하네요.
23/05/17 06:4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출산율때문에 누가 변해야된다는 말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출산율 낮으니 정신차리고 물질대신에 행복을 추구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을까요? 지금까지도 각 세대의 굳어진 행복의 기준은 계속 변하지 않았고 사회 분위기도 돈 없이 애 낳고 결혼한다고 하면 부모님일가친척친구들 다 나서서 불행할거라고 한마디씩 던지니까요 . 말씀하신대로 돈 없어도 충분히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낼 수 있지만 결혼 적령세대의 가치관은 이유야 어쨌건 그렇게 형성되지 않았죠.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돈을 퍼부어봐야 이 부분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3/05/17 06:46
수정 아이콘
듀오바리라고 불리는 트레바리만 봐도... 댄스 동호회도 여자가 많고, 심지어 주짓수도 3:7(여자 3) 이긴 합니다.
23/05/17 06:55
수정 아이콘
https://www.joongang.co.kr/amparticle/25135678

[-일본 젊은 여성들의 출산 의사가 최근 증가했다는데.

“자녀를 갖고 싶어 하는 것은 출산을 통해 가정 내 지위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젊은 여성이 대학을 많이 가고 커리어를 쌓는 건 긍정적인 것 아닌가.

“일본 여성계도 한국을 주목한다. 그런데 한국은 일부 여성에서만 변화가 빨랐고 기존 사회 제도나 다른 세대의 생각 등이 여전히 보수적이다. 엄마 세대가 딸에게 전문직으로 가라면서도 며느리에겐 시댁에 와 음식 장만하라고 하고 남편에 대한 내조를 기대한다.”]


이 관점에서는 오히려 결국 저 인터뷰 대목처럼, 반대로 사회가 여성에 맞추어 바뀌어야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처럼 여성의 ‘항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요.
아케이드
23/05/17 12:11
수정 아이콘
애 낳는게 항복입니까?
아스날
23/05/17 07:28
수정 아이콘
모 출연자분이 남자들은 나이많은 여자 안만난다고 얘기하던데
반대로 능력있는 여자들도 능력없는 남자를 안만나죠..
23/05/17 07:36
수정 아이콘
이거죠
우리아들뭐하니
23/05/17 14:10
수정 아이콘
근데 능력은 키울수있지만 출산가능 나이는 되돌릴수없어서...
도들도들
23/05/17 07:39
수정 아이콘
이게 남성적 시각의 대표적인 오해인데, 남성이 결혼을 못/안하는 이유는 물질적 조건을 못 갖춰서가 맞거든요. 그러니까 여성이 눈을 좀 낮추면 되지 않을까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지요. 그런데 여성은 물질적 조건이 갖춰져도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요.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그 비율이 남성의 두 배쯤 됩니다. 이건 그냥 결혼 자체가 (특히 자력으로 먹고 살 정도의 직업이 있는) 여성의 인생에서 선택할 이유가 없는 옵션이라는 거에요. 결혼하는 순간 아내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강하게 구속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출산과 육아로서 사회적 삶이 거의 끝나버리는 경험을 해야 하는데 내가 대체 왜? 이렇게 되는 거죠.
NoGainNoPain
23/05/17 07:43
수정 아이콘
한국여성들이 결혼하기 싫으면 국제결혼이라도 활성화 시켜줘야 되는데 여성단체들이 매매혼이니 뭐니 하면서 강하게 반대하고 있죠.
그런 매매혼이란 사고관을 주요 대형 여초 커뮤니티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으니 문제가 되는 거구요.
23/05/17 08: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m.yna.co.kr/amp/view/AKR20221012116300064

[2010년 제정한 '증평군 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에 관한 조례'는 만 35∼50세 농촌 총각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할 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여태껏 지원금을 준 사례가 4건에 불과한데다, 일각에서 매매혼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일던 상황이다.

여기에다가 수혜자가 남성에 한정되면서 성차별 논란까지 불거지자 조례 자체를 없앤 것이다.]


- ‘농촌 총각’한테만 국제결혼시 지원금을 주니 명백히 성차별 요소가 있고(농촌 여자는 당연히 한국 남성과 결혼해 한국인 애를 낳아야 하는 건가요?)
- 그나마도 쥐꼬리만큼 돈을 지원해 주니
- 실적 자체가 저조해 폐지

란 스토리를 무작정 여성단체 탓으로 돌리는 건 좀 비겁하죠. 그냥 남녀노소 불문하고 국제결혼과 출산에 충분한 금액을 지원해 주는 정책이었다면 소수의 반발을 누르고 지금도 성공적으로 이어져 왔을 겁니다.
NoGainNoPain
23/05/17 08:21
수정 아이콘
- '농촌 총각' 한테만 주는게 불만이면 '농촌 처녀'한테까지 주라고 개정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농촌 처녀'가 그렇게 많이 있나요?
- 쥐꼬리만큼 돈을 지원해 주는게 불만이라면 더 늘여야죠.
- 실적 자체가 저조하면 실적을 늘이도록 격려를 해 줘야겠죠?

여성단체들이 그렇게 국제결혼이 매매혼이다라고 난리쳐놓은게 현실인데 그걸 여성단체 탓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부터가 비겁한거죠.
23/05/17 08:2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농촌 처녀'가 그렇게 많이 있나요?] 란 질문 자체가 그다지 절박하지 않단 함의죠. 저출산 해결하려면 최대한 있는 자원 긁어모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럼 반대로 농촌 처녀는 왜 적습니까? 왜 그들은 농촌을 떠나거나 농촌으로 오지 않습니까? 솔직히 저 정책은 그들이 필요없단 뜻이죠.

그리고 애초에 말씀하신 내용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처참할 정도로 꾸준히 안나오니까 정책을 개정할 실익을 못 느껴서 그냥 접어버린 겁니다. 설마 농촌 총각들이 여성단체 눈치보느라 10년 넘게 외국 여자들과 결혼을 못하고 있었다고, 진지하게 믿으시는 것은 아니시라 믿습니다.
NoGainNoPain
23/05/17 08:38
수정 아이콘
농촌 처녀는 왜 적은가를 왜 저한테 물으시나요? 왜 농촌에서 일하는걸 싫어하는지 당사자들한테 물어보셔야죠.

처참할 정도로 꾸준히 안나와서 접은 것도 있고, 여성단체랑 여가부에서 하도 뭐라 그러니까 접은 것도 있습니다.
알아서 폐지될 정도라면 알아서 폐지되게 놔두면 됩니다. 근데 왜 그걸 굳이 매매혼이니 어쩌니 하는 부정적 딱지를 붙이려고 할까요?
농촌총각들이 여성단체 눈치를 보진 않겠지만 지자체는 여성단체 눈치를 보는게 명확하구요.
그러니까 지자체들이 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을 확장하겠다는 엄두를 못내는 거죠.
23/05/17 09: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왜 여성단체에서 [굳이 매매혼이니 어쩌니 하는 부정적 딱지]를 붙였냐면, 우리에게 ‘시집오는‘ 외국 여자 당사자들이 그렇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정: 첫 번째 인용문은 잘못 인용되었습니다(대댓글 참조).)
[캄보디아는 2008년 캄보디아 여성과 한국인 남성의 결혼을 인신매매로 인식해 법적으로 금지한 이력이 있으며, 2011년에는 캄보디아 여성과 결혼하려는 외국인 남성에게 소득 기준과 나이 등의 자격 기준을 둔 점에서 다른 국가와 차별성을 갖는다.]
- 장유민, 2021

[우리나라의 결혼이주여성들은 살아가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다. 결혼이주여성 대부분이 상업적 중개로 결혼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배우 및 시댁가족들이 동등한 관계가 아닌 매매혼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고, 이들을 소유물로 인식하면서 복종, 순응, 동조 등을 강요하면서 배우자로서의 상호평등한 관계가 아니라 명령 상하관계로 형성되어 많은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강휘원, 2006)]
- 이현심, 2013

[국제 결혼이 늘어나는 것과 비례하여 이혼률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남성과 외국 여성 2만9660쌍이 결혼을 했고 이 가운데 3924쌍이 이혼을 했다. 2003년에는 국제결혼이 2만653건, 이혼은 1018건으로 나타났다. 결국 3년만에 국제 결혼은 40% 늘어난데 반해 이혼은 4배나 늘어난 것이다.

농촌의 이혼 비율이 높은 데는 브로커가 끼어든 매매혼 등 비정상적인 혼인에 따른것이 주원인이다. 또 문화의 차이와 생활 방식의 벽을 넘지 못하는 이유도 상당하다. 매매혼이 많은 문제를 야기하자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관련 법률을 개정 매매혼 여부를 조사한 뒤 문제가 있으면 혼인 등록을 거부하고 있다.]

- 충청일보, 2007

결국 제 처음 댓글로 돌아오는데, 명백히 잘못되어 실패한 정책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는 측의 탓을 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정말 비겁한 행위라 생각합니다.
NoGainNoPain
23/05/17 09:31
수정 아이콘
https://overseas.mofa.go.kr/kh-ko/brd/m_3100/view.do?seq=1318698&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

[캄보디아 정부의 국제결혼 금지 보도 관련 공지

최근 국내 일간지를 통해 캄보디아 정부가 한국인 남성과 캄보디아 여성간의 국제결혼을 금지하였다는 내용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며 현재 국제결혼은 금지되어 있지 않음을 알려드리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끝.]


명백한 가짜뉴스를 확인도 없이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는 것은 정말 비겁한 행위라 생각합니다.
코도스
23/05/17 09:40
수정 아이콘
원래 한국 남성에게 혜택 가는 행위에 대해 절대로 반대하는게 여성주의자들의 행태라서 어쩔 수 없을 겁니다.
통계 왜곡, 과장 해석, 날조 같은 방법으로 여론 호도 많이 하죠
23/05/17 10: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세 가지 인용문을 가져왔는데 하나의 미진한 인용문을 지적하며 나머지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비루함만 할까요. 지적해 주신 내용은 수정했습니다.
라 레알
23/05/17 10:06
수정 아이콘
(2017년 7월) 27일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에게 물어봤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캄보디아 정부가 2008년 외국남성과 결혼을, 2010년 한국 남성과의 결혼을 한시적으로 금지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금지된 것은 아니다. 혼동하지 않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1707271004001

가짜뉴스는 '2017년 시점에서' 국제결혼이 금지되어 있다는 내용이고요, 명백한 가짜뉴스를 확인도 없이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는 것은 정말 비겁한 행위라 생각합니다.
NoGainNoPain
23/05/17 10:28
수정 아이콘
lexicon 님// 10년도 더 된 내용을 가지고 아직도 우리나라의 국제결혼은 매매혼이다라고 주장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말이죠.
kartagra
23/05/17 10:27
수정 아이콘
날짜 보시면 알겠지만 10년도 더 넘은 얘기고, 저 이후에 국결 조건 엄청 빡빡해졌습니다. 그래서 국결 건수도 한동안 팍 줄었었죠.

그리고 저런 인식을 좀 바꿀 필요는 명확합니다. 국결은 전체 결혼건수의 10%에 육박할 정도로 확실히 늘어나고 있는데, 다짜고짜 매매혼이라는 색안경 끼고 보는 건 명백한 인종차별입니다. 국제결혼에서 '당사자'는 국가가 아닙니다. 결혼을 하는 개개인이죠. 그리고 매매혼이라는 딱지는 결혼을 하는 개개인에게 명백히 인종차별적으로 작용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1867#home

이 일이 무슨 쌍팔년도에 일어났던 게 아닙니다. 불과 작년 일이에요.

차별 그리 싫어하는 여성단체가 '매매혼이라는 부정적 딱지'라는 인종차별을 일삼는 건 참....
물론 여성단체 내로남불은 종특이므로 딱히 신기하진 않지만요.
도들도들
23/05/17 08:54
수정 아이콘
여성이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기형적 구조를 개선해야지 끝까지 여성 탓만 하고 있네요. 이런 댓글 볼 때마다 여성들의 비혼의사는 더 확고해질 겁니다. 출산률 저하에 크게 기여하고 계세요.
NoGainNoPain
23/05/17 09:05
수정 아이콘
여성이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주요 이유는 '남자가 돈이 없어서' 이거잖아요. 그건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도들도들
23/05/17 09:12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남자가 다들 돈이 많아서, 아니면 여자들이 돈 없는 남자를 선호해서 결혼했나요. 상향혼은 과거에 없다가 지금 갑툭튀한 현상이 아니에요. 오히려 지금이 역사상 상향혼 문화가 가장 옅어진 시기일 겁니다. 그럼 여기서 최근의 출산률 폭망의 원인을 찾으면 안 되죠. 최근 조사에 따르면, 물질적 조건이 갖춰져도 결혼하지 않겠다는 30대 여성이 60%에요. 남성 입장에선 잘 안 믿기겠지만 진짜로 조건을 달지 않고 결혼을 원치 않는 여성이 많다는 겁니다.
NoGainNoPain
23/05/17 09:35
수정 아이콘
역사상 상향혼 문화가 가장 옅어진 시기라... 글쎄요.
실제 경제적 상황이 어떠한가와는 별개로 경제적 능력을 갖추고 나서 결혼한다는 성향이 짙어졌죠.
내가 경제적 능력을 갖추면 갖출수록 당연히 상대방한테 기대하는 경제적 능력 또한 올라갈 거구요.

[경제력을 고려하는 비율이 남성 응답(53.0%)보다 여성 응답에서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결혼에서 남성의 경제력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요인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
[그 외에 배우자의 조건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성별 격차가 크게 나타난 문항으로는 직종 및 직위 등 직업(남성 49.9%, 여성 87.1%), 학력(남성 31.0%, 여성 55.0%), 가정 환경(남성75.1%, 여성 89.8%) 등이 있다. 이들 항목은 내용에 다소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경제력과 관련성이 높다는 점에서 미혼 여성의 배우자 조건으로 경제력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남성이 가계 경제를 책임진다는 전통적 의식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청년 세대의 열악한 경제 상황, 특히 여성의 일자리 불안 등과 같은 부정적 경제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

2019년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자료인데요. 거기에서는 경제력을 따진다고 나와 있습니다.
도들도들
23/05/17 09:56
수정 아이콘
1. 여성이 배우자의 조건으로 경제력을 따지는 경향은 예전이 더 심했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게 과거 여성은 소득이 없었으니까 자신과 아이들을 먹여살려줄 사람을 구했다. 물론 지금도 상향혼의 잔재가 일부 남아있지만, 최근에는 여성이 전문직 등 고소득 직군에 진출하면서 동질혼 경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2. 지금의 문제는 여성이 배우자의 조건으로 경제력을 따지는 데 있는 게 아니라, 경제력과 무관하게 결혼 의사 자체가 없다는 데 있다.
3. 최근 젊은 여성의 강한 비혼성향은 과거 가부장적 가족제도의 잔재, 출산육아 경력단절 등에 기인하고 있다.

일 때문에 더 댓글은 달지 못합니다.
NoGainNoPain
23/05/17 10:02
수정 아이콘
댓글의 문구가 보고서 문장을 인용하신 게 아니라 그냥 님의 주장이라고 보입니다.
님이 그렇게 주장하고 계시다는 정도로 인지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No.99 AaronJudge
23/05/17 08:55
수정 아이콘
그정도였군요..

제가 주변에서 뵌 기성세대 어른들이 교사분들이 많아서..그런 출산/육아 시 사회 복귀의 어려움 이런걸 별로 생각을 못했던것같네요…
도들도들
23/05/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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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조건이 갖춰졌을 때도 결혼하지 않겠다는 30대 남성이 30%, 30대 여성은 60%입니다. 간단히 말해 나는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이죠. 심지어 이제는 딸이 결혼하지 않기를 원하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결혼해서 워킹맘으로 사는 게 얼마니 힘든지, 아이에게 얼마나 못할 짓인지 아는데 결혼하라고 할 수 없다는 거죠.
코도스
23/05/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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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rcopinion.co.kr/archives/22973
작년에 조사한 결혼 인식 조사인데 남녀 특히 젊은층일수록 결혼에 대한 필요성이 절반 이하입니다.
여성이 더 높긴한데 남성도 적지 않은 편이죠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도 큰 이유라서 강요해봤자 개선될 가능성이 적죠
No.99 AaronJudge
23/05/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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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그쵸
23/05/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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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이 맞다면 여성의 사회 지위가 올라가면 출산율이
낮아진다는 명제는 참이라고 봐야겠죠.
사실 저도 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부의 여성정책과 출산정책은 출산율만 놓고보면 상충된다고 생각합니다.
23/05/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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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탓으로 하고 싶든 반대로 남자가 모자란 탓으로 하고 싶든 어쩌든 간에 이게 여러 통계나 자료로 나오는 현실이죠. 단순히 여성들이 상향혼을 원한다는 통계나 자료도 있는데, 반대로 물질적 조건이 채워지든 어쩌든 그냥 결혼 자체를 덜 하고 싶어합니다. 말씀하신 이유를 포함해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일단 결혼-출산으로 이어졌을 때 경력단절 등 커리어, 경제 부문 관련해서 고려가 있는 것이겠고요. 경제적인 부문은 중요한 게, 지금 보면 결혼을 '그럼에도' 하고 싶어 하는 여성들조차 결혼이 다소 늦춰진 측면이 있는데, 이는 부동산을 포함한 경제적 조건이 중요하다 보고 상향혼 자료도 그런 맥락에서 개인적으론 이해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거 가지고 싸우는 게 진짜 아무 의미 없죠... 여자들 보고 바뀌어야 한다고 하는 것도 정말 아무 의미 없습니다. 여자들 입장에선 그런 글 보고 더 안 하고 싶어질 듯. 전 그냥 현 한국의 남자-여자에게 각각의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여러 문제가 당연히 복합되어 있다 보는데, 그중에서도 서울에 집중된 인프라로 인한 게 당연히 영향이 좀 크다 생각합니다. 표본 차이도 나고 맥락도 더 살펴봐야겠지만 지방 출산율이 확실히 더 높아요. 지금은 지방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까지 일자리 찾아서 서울-수도권으로 올라오는 게 현실인데, 이런 상황에서 집안 사정이 녹록지 않은 분들은 당연히 결혼을 하고 싶어도 늦어질 수밖에 없죠.
일각여삼추
23/05/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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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국제결혼 비율이 10%를 넘었습니다. 저숙련 노동자 이민 대량으로 받고 결혼이민자 비자 간소화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실 거의 모든 선진국은 이민으로 저출산을 돌파했지 그 나라 여자들 의식변화나 출산휴가 등 관련 제도 정비만으로 극복한 나라는 없습니다.
VictoryFood
23/05/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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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싫다고 아기 낳기 싫다고 하는 여자들은 실제로 본인이 결혼안하고 아기 안 낳는데
결혼하고 싶다고 아기 낳기 싶다고 하는 남자들은 왜 다른 사람에게 해 달라고 하나요.
출산이 그렇게 중요하면 여자들이 변해야 하는게 아니라 여자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제발 낳아주세요 해야죠.
남자가 아기 낳는 거 아니잖아요.
그냥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말구요.
23/05/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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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어제 새벽에 실수했네요. 글을 지울 수 있다면 좋을텐데 용서를… 저는 출산을 원하는 여자를 가정했는데 남자들의 결혼 희망이 높다는 거 자체가 에러군요. 서로 출산을 원하는 사람들은 왜 어긋나는 걸까라고 생각했지만 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23/05/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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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라는 걸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너무 소수라면 해달라는 기준을 좀 낮추는 간 어떨까?라는 생각이었달까. 그러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걸 이룰 수 있지않을까는 생각이었네요.
23/05/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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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률에 대한 커뮤니티의 관심도와 반응만 보면 슈워제네거 주지사님의 영화에 나왔던 기술만 현실화된다면 바로 출산률 회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23/05/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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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터미네이터 기술로 출산을 거부하는 인류를 제거하면…. (주니어 이야기인 건 압니다)
알로라나옹
23/05/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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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출산율에 목 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현재 및 미래에 맞춰 살면 될 것을.
출산율이 낮다고 누군가의 희생을 기대한다면 그게 전체주의 사회겠지요.
한화이글스
23/05/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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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말은 아닌데 지금은 너무 급격해서죠.
이로 인해 사회 구조가 박살나니까요
옥동이
23/05/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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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포르쉐 타고 미래엔 해줘 하면 되는건가요
보통 현재에 다가올 미래 걱정을 하고 살죠
두번째줄 의견에는 동감합니다.
23/05/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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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붕괴... 까지는 아니더라도
경제시스템 전반의 상당한 저하가 예상되기 때문이겠죠..? 국민연금 등의 노후대비도 포함한
구치리
23/05/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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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동호회 활동중, 자가 최근 구입, 근 1년내 소개팅 10+ 수행
한 입장에서 잘 봤습니다.

연애 / 결혼 / 출산 모두 별개라는 생각 하에
각각의 결정도 힘든데
저 3가지를 하기도 전에 미리 생각을 많이 하게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저것들이 긍정적인 측면만 갖고 있는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도 꽤 있어서
신체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요구 기준에 못미치게 되면 사람의 인생을 파멸로 몰기도 하니까요

어느정도 자기 앞가림 할 수 있는 두 사람이 만나
조건을 따지는것을 떠나 저질러 놓는쪽이 대업(?) 을 이루는것 같습니다.
하기 전에 좋고 안좋고를 따지게 되면 결국 안하게 되는쪽으로 가더라고요.
(결론이 안나 뇌내 디도스 과부하 걸림 -> 그냥 안함 지금이 편함.)

저도 사실 결론이 안나고 눈에 보이는 결과도 없어
연애 / 결혼 / 출산에 대한 고민 중이기에
주저리주저리 읊어 보았습니다.
그말싫
23/05/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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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상향혼을 원하고,
상향혼의 대상이 될만한 남자는 젊은 여자를 원하고,
젊은 여자는 아직 결혼을 원하지 않죠(젊음으로 누릴게 너무 많으니)
옥동이
23/05/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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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리하니 진짜 아다리가 하나도 안맞는게 느껴지네요
No.99 AaronJudge
23/05/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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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23/05/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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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환경을 원하는건 남자도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자만의 문제는 아니죠.

그나마 출발할 때 안정적이어야 출산을 고려할 수가 있습니다.. -_-;

1. 외벌이로 3인가구 가처분 소득정도가 가능한 남자 - 여자가 전업을 하건, 맞벌이를 하건 데미지가 없는 편
2. 맞벌이로 3인가구 가처분 소득을 벌고 있으며, 주거환경의 안정성이 있을 경우 - 육아휴직에 대한 리스크가 적음
3. 맞벌이로 3인가구 가처분 소득을 벌고 있으나, 주거환경의 안정성이 없을 경우 - 고민단계가 늘어남.
4. ..... 이하 생략

1,2의 경우는 일시적인 가계소득 감소정도로 지나갈 수 있는데, 3부터가 어려움이 시작됩니다. 물론 그걸 감안해서 사회에서 적당한 장치들을 넣어두기는 했습니다.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이자지원이라던지, 월세등에 대한 보조라던지...

뭐 심지어 이제는 아이가 태어나면 최소한 자기 분유값 기저귀값은 벌고 태어난다는 드립도 나올 정도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못내 부족하죠.

근데 이제 1정도가 되는 남자는 결혼시장에서 이미 왠만하면 결혼을 했고, 2정도가 되는 남여의 결혼을 하려고 보면 이미 나이가.... 심지어 여자의 경우 출산 및 육아휴직 후에 자연스럽게 오는 경력의 단절문제등은 쉽사리 해결이 안되고 아래에도 글에 있지만 여전히 눈치주는 상황이고 일하는 사람끼리 쓰면 민폐가 되는 써야하고 당연한 것임에도 상황은 그러하지 않은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뭐 결론적으로 피임에 대한 지식도, 성공률도 굉장히 높은게 또 다른 문제라면 문제인데, 이걸 문제로 봐야 하느냐는 ...;;
옥동이
23/05/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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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 경제적 허들들도 여자들이 만든게 아닌 사회가 만든 거죠
여자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자들이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느끼는건 종합적인 사회문제의 결과 값이예요
23/05/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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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문제라는 의도는 아니었고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옥동이
23/05/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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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예요 굉장히 읽어볼만한 글이라고 생각했고 추천도 눌렀습니다. 좋은글의 막미라도 제생각을 한줄 남기고싶어서 댓글 달았습니다. 전혀 아무런 감정 도 없어요!
발이시려워
23/05/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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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런데 사회를 만든 게 결국 여자(와 남자)가 아닐까요? 사회 문제도 결국엔 사람 문제입니다.
경제적 허들을 만든 건 사회라기보다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그 드라마의 주시청자층이 여성이기 때문에 그들의 환상을 자극하고 또 자극하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PD들은 대부분 남자라서 결국 남자가 바뀌어야 되나요...)
다리기
23/05/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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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결혼 못하는 이유: 돈이 없어서
여성이 결혼 못하는 이유: 남자가 돈이 없어서
이걸로 끝이죠. 결혼 문화 자체가 문젭니다.
게임으로 치면 시작부터 현실적으로 어려울만큼 현질해서 다 갖추고 시작해야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런 사람들 중에 여성이 남성에 비해 비율이 높은 것도 현실이구요. 이 지점은 근데 나라 망할 때까지 못 깰지도 몰라서...
앤서니 디노조
23/05/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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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조의 문제지 이게 어떻게 여자문젭니까
막말로 나머지 조건은 그대로인채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인식만 백투더 7080하면 출산율 일점대 회복하고 다시 인구가 퐁퐁 솟아날까요?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않고 사람을 쓰고 대하는데서도 빨리빨리 가성비로만 보아왔던 초고속성장시대의 업보가 가장 과격한 형태로 발현된게 출산율 급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지금 살고 있는 사람도 재대로 못 챙겨주는데 어떻게 새로운 사람을 낳으라고 할 수 있을까요?
23/05/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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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문제라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백곰사마
23/05/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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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의 합은, 사회가 만들어낸 것이라 하더라도
해결의 실마리가 여자쪽에 있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지 않나요?
해외와 비교해 따져봐도, 지금 여자가 원하는 경제적 능력은 기형적일 정도이고, 이건 일단
여자쪽이 포기하는 거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결혼 적령기 남성들이, 대부분 그만큼 가질 수 없으니깐요.
원룸에서, 월세에서 같이 벌면서 시작하자는 오로지 여자 선택의 몫입니다.
해외에는 이게 되는거고, 우리는 그래도 수도권 전세는, 아파트는 인거고...

왜 여자만 그러게 낮춰야하고, 피해봐야 하냐고 되묻는다면, 그냥 그런거니깐요.
남자만 왜 군대를 가야하냐면, 그냥 그게 나으니깐
남자가 왜 힘들고 더러운 일을 많이 하냐면, 그냥 누군가 해야하고 그게 남자니깐
여자가 하긴 좀 그러니깐
그러니, 그냥 출산율이건 연애건, 결혼이건 여자가 좀 손해보고 낮춰서 해야하는건
그냥 그게 우리 사회를 위해서 공동체를 위해서 나으니깐요. 이유가 뭐가 필요합니까.
대한민국에서, 젊은 여성들이 손해 좀 보고 낮춰서 하면 좋으니깐 희생 좀 하는거죠.
영소이
23/05/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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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자는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본다.
2. 남자는 여자 눈치를 많이 본다.
3. 여자는 가임기가 끝나면 남자에게 선택받기 어렵다.
4. 그러므로 여자는 가임기 연령대에 눈을 낮춰야 한다.

작성하신 글을 요점정리했는데
비약이라 하실 수 있겠지만
제한된 시간 내 자산, 소득, 사회적 명예를 올려야 되는 게 결국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이라고 자꾸 언급하시니
저렇게 밖에 요약이 안되네요.

자산, 소득, 직업 등의 사회적 입지, 건강 등이 일반적인 시민이 고군분투해야 하는 것이라 볼 때
이를 둘러싸고 버텨내야 하는 타인의 (대개는 부정적인) 시선의 종류가 우선 여성이 더 많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고 계신 점에서
왜 여자가 [더러워서 게임 안 해] 라고 나오는 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레이드도 난이도가 괴랄하면 게임사에서 적당히 너프해주는데 [응 너 개못핵] 이라고 유저 탓만 하면 욕먹습니다.

스스드(ssd)도 안써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만 쓰는 사람은 없다는데
왜 여자는 hdd로 돌아가라는 마냥 가임기의 출산율을 위해 눈을 낮춰야 합니까?
남자들이 능력을 갖추세요. 그게 안되니까 목표 끌어내리기인데
성별을 떠나 사람으로써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각이 안나와 눈을 낮출 때의 자괴감이 얼마나 힘든 진 알지만
그걸 타인에게 주입하거나 강요해선 안된다 생각합니다.

또한,
출산율 무너진 지금도 핑크목걸이 달고 다니는 분들은 계세요.
이제는 낳을 사람이 1명 낳을 걸 2명, 3명, 4명 낳게 지원해주는 세상이 되야지
두루두루 1~2명식 낳자는 시대는 당분간 못와요.
경제적 심리적 계층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요.
그건 단순히 여자 탓이 아니죠. 근데 집값은 못잡을 거 같으니 여자가 눈을 낮추라고 하면 여자가 바봅니까.

개인적으로 [너 죽고 나 죽자] 만큼 어리석고 개인과 단체의 발전을 가로막는 사고방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너무 만연해요.
23/05/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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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분은 동의하지만 여자가 더 눈치를 본다 그런 뜻은 아니었고 적어도 이 문제에서는 남자는 여자보다 자발성이 없고 더 의존적이라는 뜻이었습니다. 또한 남자들이 능력을 갖추세요. 지금 상황에서 이 말은 좀 가혹하지 않느냐는 의미였네요. 어려운 상황이니 서로 좀 긍정적으로 봐주자는 의도였긴해요.
영소이
23/05/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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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어려운 이유가 성별차이 밖에 있다면 그걸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게 먼저인데 왜 엉뚱하게 화살이 돌아가냐 이 말이죠. 그냥 현실에 순응하는 수동적 남성이 많으니 그만큼 수동적 여자들이 늘면 출산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너무 나이브하단 거에요.
여자들이 깨달은 건 사회에서 미혼끼리 경쟁할 때 여성으로서 가지는 이점이 없다는 걸 경험했고
기혼이 되었을 때를 가정하더라도 득보다 실이 큰 걸 직간접적으로 다 알아버렸고
인간의 자연스러운 이익 추구에 따라 비혼이 낫겠다 생각해서 행동하는 데
오히려 본능을 억누르는 남성이 더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체행동이 잘 되는 것 벤치마킹하는 게 승률이 높아보입니다만
남성의 단독성,수동성이 아이러니하게도 본능에 근접하다면 사실상 출산율에 대해서 남성이 껴들 깜냥이 없어요.
얻고 싶은 게 있으면 쟁취해야죠. 시찾고 때찾으면 누가 공짜로 국물 떠먹여주나요. 아닌 거 아시잖아요. 다만 타격대상을 정확히 파악해야하는 데 자꾸 엉뚱한 데로 화살이 돌아가니 답답한 건 있죠.
미하라
23/05/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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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반등을 위해서는 파격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러면서도 일부다처제 같은거 하자고 하면 다들 기겁을 할겁니다. 결국 파격적인 대안이래봤자 뭐 집뿌리자, 돈뿌리자 이런건데 그거 뿌려봤자 그냥 집값만 1억 올라가는거 말고는 달라질게 없죠. 지금도 집없어서 결혼못한다, 애 못키우겠다 하는 사람들이 임대아파트 분양못받아서 그런 소리 하는게 아니잖아요?
페스티
23/05/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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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변할 순 없죠. 눈 낮추라는 것은 남성들보고 너 왜 돈 충분히 못벌어? 라는 말과 같은 소리 아닐까요? 제도적으로 결혼한 사람들이 자녀를 여럿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이 맞다고 봅니다...
미하라
23/05/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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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보고 눈낮추라는 말은 반대로 보면 남자들보고 어린여자만 좋아하지 말고 나이 40대 넘은 여자로도 시선을 돌려보라는 이야기와 똑같죠. 이건 너무 이기적인 요구라 성립자체가 될수 없다 보고 결혼 이전에 연애 생태계부터가 알파남-존예녀가 아니면 연결될수가 없는 구조니 연결될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낳던, 여러명의 남편 혹은 아내를 가질수 있게 하던 그냥 남자든 여자든 매력없는 유전자들끼리는 연결되지 않으니까 상위포식자들에게 몰빵하는 구조 아니면 답은 없죠.
23/05/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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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만 놓고 보면 여자들의 나이라는 의학적 사실이 고려되어야하지 않나요
미하라
23/05/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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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남자들보고 못생긴 젊은 여자와의 결혼은? 이러면 안할테니까요. 애초에 남녀모두 눈낮출바엔 안한다는 기조인데 여자만 낮추라는건 이기적인 요구 맞아요
23/05/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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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못생긴 젊은 여자와 결혼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죠. 여자만 낮추라고 한 말은 아닙니다.
미하라
23/05/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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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원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까 결혼 이전에 이성교제 비율부터 박살난거죠.
꿀꽈배기
23/05/17 09:18
수정 아이콘
사회가 이미 돈 없으면 누릴 수 없게 변했습니다.
근데 너네 눈 낮추고 결혼해서 애 낳고 힘들어져라 이런 얘기를 길게 해봤자 씨알도 안먹히죠. 티비나 언론에서는 연일 혼자서도 잘먹고 잘사는 모습 보여주고 육아는 초호화로 하는거 보여주는 시대에 연애? 결혼? 스스로 대입법에서 이미 포기하죠.
한화이글스
23/05/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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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차이가 예전에 비해 심해졌고 이 차이가 SNS, 미디어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돈이 없어도 결혼해서 애 낳고 행복하게 살자가 불가능하죠.
자본주의 + 미디어 시대에서 당연한 흐름인것 같습니다.
문제는 해결방안인데... 미하라님 말씀처럼 돈뿌리는것도 이제와서 보면 큰 의미는 없는것 같아요.
차라리 일부다처제가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23/05/17 09:23
수정 아이콘
여자들도 출산을 원하는데 기준이 너무 높아서 자신들이 원하는 걸 이루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면 기준을 조금 완화하는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싶었네요.
그렇군요
23/05/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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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는 능력없는 도태남이라 여성 탓 하지않고 인생접습니다.
23/05/17 09:25
수정 아이콘
결혼도 하고 애도 낳은 사람입니다만.. 출산율 관련 글에서 가장 극혐(이면서 흔한)인 의견이 "여자들이 눈이 높아서"와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아야" 입니다. 남의 일이라고 진짜 막말도 막말도 그런 막말이 없네요.
23/05/17 09:43
수정 아이콘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아야한다는 건 저도 미친 소리라고 생각하고요. 뭐 눈이 높아서라는 말이 극혐일수는 있지만 진짜 심한 막말을 많이 못들으신게 아닐까 싶네요.
23/05/17 20:55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차우셰스쿠식 해법 들고 와서 토론이라고 하는 걸 보면 이게 커뮤니티니까 가능한 일이구나 싶기도 하고 그렇죠. 이건 페미니즘이니 뭐니 할 것도 아니고 그냥 말도 안되는...
minyuhee
23/05/17 09:26
수정 아이콘
일부다처도 안하고 인공자궁 연구에 지원은 커녕 규제하는데 진심은 없죠
23/05/17 09:29
수정 아이콘
제가 안한 말에 대해서 비약은 좀… 제가 한말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겠는데..
23/05/17 09:26
수정 아이콘
눈을 낮추라는 얘기가 먹히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지금 취직힘들다는 사람들 많지만 좋소나 농촌엔 일손이 부족한 거나 마찬가지죠.
뒹굴뒹굴
23/05/17 09: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성별 갈등적, 세대 공격적 비아냥 표현, 불특정 다수 비아냥(벌점 4점)
방구차야
23/05/17 10:18
수정 아이콘
전형적으로 성별세대 프레임에서 보는 시각인데, 본인부터 상대방의 나이와 외모, 나의 자산을 기준으로 현 혼인세태를 생각하지는 않는가 돌아볼 필요가있습니다.
뒹굴뒹굴
23/05/17 10:48
수정 아이콘
아이고 벌점 먹었네요.
나이든 세대에 대해서 한소리 한건 맞지만 여성에 대해서는 뭐라고 한게 아닌데 성별 갈등적도 벌점 이유네요.
암튼 그쪽보다는 말도 못꺼내보는게 말이되냐는 물음에 가깝습니다.
23/05/17 09:33
수정 아이콘
만약 상향혼이 문제라면, 사실 남자가 동 나이대 여자보다 돈 더 잘 벌어오면 해결될 일인데,

1. 일단 군 생활로 사회진출 2년 늦음 디버프 달고 시작하고,

2. 근로기준법 등으로 현대에는 직종 내 명시적 성별 임금 차별이 없음

딱히 남자라고 더 잘 벌 수 있는 시대가 아닌데, 남자가 어쨌든 같은 나이 여자보다 더 잘벌어와야 결혼이 성립한다면,

남자가 고소득 직종이거나, 투자의 신이거나, 부모 재산이 많아야 겠죠.
방구차야
23/05/17 09:35
수정 아이콘
여자가 자산에 대한 상향혼을 바라는만큼 남자는 나이와 외모에 대한 기준이 있을겁니다. 본문에서 말한 35세 정도에 자산을 갖추지못한 신체건강하고 성격무난한 남성이 결혼을 하려면 본인보다 어리고 일반적 기준으로 외모가 준수한 여성들만을 후보자로 생각할때 그만큼 성사여부가 어려워지는건 어쩔수없을겁니다. 그러나 40대 여성중에서도 몸무게 80kg정도되고 외모는 별로지만 성실히 일하면서 사느라 결혼을 못한 후보자들로 확장해보면 정말 사람이 없어 결혼이 불가능한지에 대해선 의문이 들수밖에 없습니다. 40대 초산이 늦은 나이긴하지만 현대의학으로 과거의 기준에 맞춰 어려운일은 아닙니다. 늦은 여성의 나이가 출산의 제약으로 평가하지만 현대에는 어려움이 있다해도 충분히 가능한 나이고, 결국 여성들의 상향혼 의지만큼이나 남성들의 외모,나이 지망이 서로 맞지않는 조합이 되는거죠.

더구나 여성들의 가임기와 취업전성기는 일치하기에 그 짧은 시간안에서 서로 다른 기준으로 결과를 만드는건 더 힘들어지는 현대의 산업구조죠. 위 댓글들에도 나왔지만 현대 산업사회에서 복지와 노동인권에 대해 미비한채 성장에 집중하여 인간을 갈아넣은 결과로 남성들은 변함없이 혹사 당하고, 여성들마저 어머니의 역할을 병행할수 있게 하는 방안보다 젊을때 잠깐 쓰고버리는 산업인력의 역할만을 주입하다보니 생기는 결과인데, 참담한건 이런 남녀의 공동의 고통을 노동환경 개선과 가정지원으로 풀지않고 서로의 처지를 비난하는 프레임을 만들어놓으니 적지않은 이들이 당장의 분노에 휩싸여 열심히 물어뜯는것이 안타까울뿐입니다.
23/05/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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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으로도 노산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당장 산모 건강부터 아이의 상태까지 그전 나이때에 비해 어려워지고 남녀모두 그런 도박을 굳이 하려 하지 않겠죠
방구차야
23/05/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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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은 올라가지만 노산이 꼭 출산불가나 장애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확률이 다소 있다고해도 선택하는것과 아예 하지않는건 엄연한 차이고 핑계일 뿐이겠죠
23/05/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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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고 자시고 노산이면 당장 산모부터가 피곤한 일이고 얘가 가챠도 아니고 계속 낳고 버리고 할 수도 없으니까요
방구차야
23/05/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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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때 출산해도 잘못되는 경우있고 얘가 부족하게 나오면 그거대로 받아들이며 살면되는건데, 낮은 확률하나에는 인생의 기점이될 결혼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결국 결혼을 하지 않아야할 핑계를 최대한찾아 회피하려는 이유밖에는 안되요.
23/05/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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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확률이라고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거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어디 쌍팔년도도 아니구요 당장 선진국들이라고 해도 40대 결혼 출산은 기피됩니다.
Hammuzzi
23/05/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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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지금 2세 생산이 가능한 여성수가 2세 생산이 가능한 남성수보다 확연히 적죠. 그게 남성의 결혼 난이도를 올리는데 한 역활할겁니다.
예를 들어 이차대전때 남성의 80%가 삭제됬던 러시아는 아마 결혼양상이 많이 다를것이라 생각합니다.

애초부터 출산을 고려한다면 여성수가 많은것이 유리했었겠지만 과거의 여성의 사회활동이 제안됬던 한국 사회구조가 한 가정이 여아를 생산하는것이 남아를 생산하는것에 비해 불리하다 판단했고 가정들은 상대적으로 선택해 여성수를 줄였습니다. 실제로 아들에비해 딸을 낳으면 가해지는 압박이 컸기에 딸은 낙태하는 사람이 있었고요.

반면 현재는 그렇지않죠. 지금은 여성도 남성 만큼이나 사회생산력이 생겼고 딸이라서 낙태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대신 여성도 남성만큼이나 본인이 자립할수있는 만큼 먹고살기위해 결혼을 선택하는수가 줄었죠.

남성도 여성만큼이나 아무나하고 결혼하진 않죠.
내가 저 사람과 살아서 행복할지 가늠하고 여러 조건중에 본인이 택할수있는 최선을 선택합니다.
여기서 여성의 선택권 제안을 논하는건 바보같은 일이죠.

옛날부터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 사회적 지위상승이 일어나는것이 여성의 결혼에 대한 유인책이었고 지금도 어느정도 유효하죠. 이제 사회적 지위상승 외의 요인인 필요한시기겠지요.
지금도 결혼과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는 여성의 사회 진출에대한 압박일뿐 유인이 되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여성의 결혼과 자녀생산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던 유인책이 생기는 쪽이 빠를겁니다.
코도스
23/05/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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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낙태론 90년대에 일부에 잠시 있었던거 뿐이고
실질적으로 남아들이 성장하면서 많이 죽기 때문에
일정 연령되면 성비 역전되는 데 무슨 남녀 인구차이로 출산율을 논하는지 모르겠네요
Hammuzzi
23/05/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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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을 잘 읽어보시면 출산율이 아니라 결혼 난이도에 대해 논하고있는데요.
실제로 남여비율이 1:10정도 되면 남성의 결혼난이도는 훨씬 쉬울겁니다.

출산율에 대하선 여성에게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써놨습니다.
23/05/17 09:58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humor/478809
대한민국 결혼적령기 모든 여자가 결혼해도 남자 120만명은 필연적으로 결혼 못 함.

남녀 성비 역전 되는건 고연령층에서나죠 무슨
코도스
23/05/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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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일정 연령되면 성비 역전 난다고 했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 대한민국 결혼적령기 모든 여자가 결혼해도 남자 120만명은 필연적으로 결혼 못 함 >
그리고 이런 인식 자체가 매우 근시안적인게
어차피 결혼 의사 있는 사람이나 실제 결혼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남녀가 1:1로 모두 매칭되어서 여자가 부족해서 결혼 못한다는 가정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여자가 부족해서 결혼 못한다 = 여자한테 더 퍼줘라 이런 주장하고 동급인거죠
Hammuzzi
23/05/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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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결혼을 하는것에 대한 유인책 = 결혼한 여자에게 더 퍼줘라 맞죠.

저급하게 말하면

결혼하면 취직에 유리해진다.
애낳으면 승진에 유리해진다.
결혼하면 주택 지원이 된다.

등등

제말이 그겁니다.
코도스
23/05/17 10:20
수정 아이콘
결혼하면 취직에 유리해진다.
애낳으면 승진에 유리해진다.
결혼하면 주택 지원이 된다.

이런 주장은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나요?
소히 여성계가 주장하는 여성한테 퍼줘라는 이런게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Hammuzzi
23/05/17 10:25
수정 아이콘
음.. 위 주장이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고있나요? 전 잘 모르겠는데요.

그리고 결혼에 대한 유인책을 이야기하는데 소위 여성계는 왜 이야기하시나요? 갸들은 다른 정치꾼들이나 마찬가지로 지 밥그릇이나 챙기지 출산률에 신경안쓰잖아요.
코도스
23/05/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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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가정에 혜택을 많이 부여하자 이런 주장은 대체로 동의하지 않나요?
물론 사회에서 받아들여진다고 하면 그건 좀 다른 얘기가 될 수 있을거 같긴 합니다.
인식에 대해서는 다수가 공감할테지만 그게 제도화 되고 실행 되는 건 또 다른 문제라서
다만 필요성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여성계를 말한 이유는 이런 주장에 유일하게 반대하는 세력이 여성계라서 그렇구요

여성한테 퍼준다 라는 주장에 대해 제가 말한 건 여성계의 주장을 말한 거라서
의미가 조금 다르게 받아들여진 것 같네요
Hammuzzi
23/05/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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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결혼과 자녀생산에 더 큰압박을 넣어야하는데 (결혼 유인책 강화) 정치인들은 밥그릇싸움하고 표 놀음하느라 그럴생각없죠.
유일하게 반대하고 있는게 지금 소위 여성계 (여성계란말도 웃기죠. 지들이 무슨 여성을 대표한다고... 걍 페미팔이들이죠. 옛날 지역팔이나 이념팔이들처럼) 라는건 틀린게 기존 정치인들도 신경쓰는 사람이 없어보입니다.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 소아과 증원에 대한 방안, 보육시설강화등 해야하는건 많지만 안하고있잖아요?
Hammuzzi
23/05/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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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 역전에 대해선 이야기 한적도 없는데요.
2차 생산이 가능한 남성 나이대가 훨씬 넓기때문에 결혼이 가능한 남성 여성 성비례의 차이는 당연히 생깁니다. 말씀 하셨다시피 남성 120만명이 결혼을 못하기때문에 결혼 난이도가 높은거에요.

여성 120만명이 결혼을 못한다면 훨씬 결혼이 쉬울겁니다.
코도스
23/05/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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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남자가 재혼을 계속 하는 것도 아니고
생산 나이대 때문에 성비례가 차이가 당연하고 합니까? 하하하

젊은 세대에서 실질 결혼이 10명 중 3명 일어나는 상황인데 한쪽 성별 인구가 부족해서 결혼 못한다는 인식이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런 주장이 맞으려면 10명 중 8 9명이 결혼해서 남은 사람이 결혼하고 싶어도 결혼할 사람이 없다 이런 얘기가 나올 때나 합당하겠죠
Hammuzzi
23/05/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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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이글이 아직 결혼을 못했고 결혼을 원하는 남성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남성들이 짝을 찾아 결혼하기가 쉽지않다는 글로 알았답니다.

여성 이민 적극 장려 등 여성 모수의 충원도 방법이다 이야기하고싶었지만 이건 별로 관심있는 사람이 없어보이네요.
23/05/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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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낙태는 쭉 있었고 90년대에 한정해서 말할 거는 아닙니다. 이건 그냥 통계가 그래요. 심지어 자연적인 수치에 가까워진 것도 비교적 최근 일입니다.
코도스
23/05/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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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어차피 한국에서 젊은 여성들의 일반적인 인식을 되돌이키긴 힘들 겁니다.
최소 8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라면 차별이라는 것을 여자 보다는 남자 쪽이 더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데
뭐 이것도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한 5070 태생 여성과 비교하면 차원이 다른 건 명백한 사실이죠
국가나 공공에 대한 희생이나 헌신 같은 것도 전혀 기여하지 않은 세대이기도 하고요

1인 가구 늘어날텐데 여기에 혜택 주는 행태 막고, 성평등이 출산율 올린다 이런 헛소리 정책에 세금 낭비되는 거 막는게 필요하죠
이민자 잘 받을 준비하고 국제결혼 의사 있는 사람들한테는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주는게 그나마 인구수 부양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3/05/17 09:52
수정 아이콘
이건 대학 나왔어도 취직 힘드니 막노동 하란 소린데 누가 하나요
게다가 막노동(결혼 육아) 안하면 더 잘먹고 잘 살 수 있는데

출산율이 떨어지건말건 대한민국이 소멸하건말건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우는게 여자들한테 손해라서 안하겠다는 건데
니가 사회를 위해서 눈 낮춰서 희생하라고 하면 누가 하나요 크크
23/05/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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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원하는 여자의 경우를 말한거긴 합니다.
Hammuzzi
23/05/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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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원치 않고 출산만을 원하는 여성에는 미혼모 등 비 결혼 출산에 대한 인식을 완화하고 출산후 생계를 지원하는 쪽이 더 바람직하다 봅니다.
쇼쇼리
23/05/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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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딱히 안하고 있네요. 난임지원도 그닥이고, 정자은행도 허용 안하고 있고요.
만수르
23/05/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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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와 능력여부 떠나 본인도 비혼이고 주변에도 비혼친구들 많고, 성격상 혼자 있어도 외로움 안 느끼고 하면 굳이 결혼할 이유가 없죠.
저도 비혼인데 그냥 성별 다른 친구면 모를까 연애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어요.
23/05/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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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남자건 여자건 그만 돈돈 거리자는 거고 사랑이 더 중요하다는 거고. 적어도 이 문제에서는 남자는 더 종속적인 입장이므로 여자 쪽에서 변화를 기대하는 게 낫지않겠냐는 말이었는데 여러가지로 짧은 생각이었네요. 여러 의견 잘 들었습니디.
kartagra
23/05/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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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이 없는 가구(싱글+딩크) 대상으로 저출산세 걷어서 애 낳는 사람들에게(결혼 여부 상관없이) 더 지원해주는 수밖에 없죠. 낳는 사람이라도 더 낳게.
이게 그나마 현실적인 정책이라 보는데, 표 떨어지니까 안 하겠죠.
덴드로븀
23/05/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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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387
[결혼과 양육 관련 인식 (1) 자발적 독신, 무자녀 부부, 비혼 출산, 세 자녀 이상, 입양, 부모 책임 등 #저출생 #2022] 조사일 2022/08/22
[- '자녀를 낳아 키우려면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86%]
- '자녀는 인생을 행복하게 한다' 69%, '결혼은 하는 편이 낫다' 64%
- 20·30대보다 40·50대, 여성보다 남성이 결혼과 자녀에 더 긍정적
- 남성 45% 세 자녀 이상 가정, 여성 47% 자발적 독신 '부럽다'
- 내 자녀가 비혼 출산 원하면 '말릴 것' 44%
- '부모가 반드시 책임져야': 고등학교까지 78%, 대학 교육 22%, 손자녀 보육 5%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389
[결혼과 양육 관련 인식 (2) 저출생 현상과 대책 #2022] 조사일 2022/08/22
- 20~50대 절대다수, 저출생 현상 심각하게 보고 관심 보여
- 출산·보육 국가 지원: '현재 부족' 79%, '비효과적' 71%, '향후 늘려야 한다' 81%
- '저출생 문제 해결 불가능, 다른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 40%
[- 출산 시 1억 원 현금 지급하면 '출산 의향 많이 생길 것 같다' 38%]
- 저출생 현상의 사회적 파급: 남성은 경제·경쟁력 저하, 20대는 세금·복지 우려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391
[결혼과 양육 관련 인식 (3) 동년배 이성(異性), 외국인 이민자 #저출생 #2022] 조사일 2022/08/22
[- '비슷한 연령대 이성과 같이 있고 싶다': 남성 56%, 여성 27%]
- 열 명 중 넷, '성인이라면 몇 살에 결혼하든지 상관없다' (결혼 적령 평균 여성 29.5세, 남성 32.0세)
- 이상적인 자녀 수: '1명' 11%, '2명' 61%, '3명' 18%... '자녀 없는 것이 좋다' 7%
- '한국은 단일민족 국가다' 45%, '아니다' 48%
- '인구 감소 해결 위해 외국인 이민 확대 필요' 94%

- 조사기간: 2022년 8월 12~22일
- 조사대상: 전국 만 19~59세 1,202명
[- 응답방식: 모바일조사(조사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 발송, 자기기입식 웹조사)]

갤럽에서 작년에 조사한 결혼/양육 관련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19~59세까지 결과이기 때문에 세대별 조사값은 링크로 들어가서 도표를 참고하시는게 좋습니다.
23/05/17 10:24
수정 아이콘
글과 댓글을보면서
-부동산과 사교육이 저출산의 원인이라기보다 그냥 트렌드라서 안하는게 맞단 생각을 한번더 하게됩니다
-싱글세에 준하는 세제개편은 사회구조상 언젠가는 필수가 될것이란 생각도 여전히 굳건합니다

추가로 드는 생각은
후세대가 사회유지를 위한 자원이란 관점에서
후세를 낳았냐 안낳았냐로 현세대간에 생각보다 큰 다툼이 있을거 같네요
내가 자원생산하는동안 너는 자아실현이니 인생을즐기니 할거다했지않냐 욜로했으면서 왜 노후까지 해줘를 우리아이에게 요구하냐 뭐 이런 싸움이될듯..
방구차야
23/05/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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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얘기지만 출산율저하와 인구감소의 인구학적 폐해보다 더 개인화,계층화 된 미래상에서의 갈등이 더 큰일이되지 않을까합니다. 얘낳고 가정 건사하면서 쓸 에너지와 일반적인 인생관이 주가되지 않고, 각자의 입장이라는 색안경을 더 강화하고 상대를 이해할 접점이 희미해지는 거니까요. 특히나 한국사회의 정이라는건 가족연대와 그로부터 확장된 관계지향에 근거하는게 강한데(식당이모,삼춘의 호칭이나 노인을 자신의 할아버지할머니에 대입해서 보는등의 예시처럼) 가정이 소수가되고 개인화가 강화되면 화합의 접점은 단지 이익이나 물리적 순응 정도만 남게된다는게 문제일듯하고요. 거기서 또 각자를 보호하기 위한 상대계층에 대한 공격과 혐오, 갈등조장이 우려됩니다
23/05/17 11:13
수정 아이콘
후세를 안낳은 사람들이 다수가 되면 표로 찍어 누르겠죠
방구차야
23/05/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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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이를 안낳은 이유하나만으로 대동단결할 명분이 없다는거죠. 안낳았으면 그거대로 성별,나이,계층 갈려서 서로 물어뜯을겁니다. 자식이 있으면 미래세대를 위해 희생한다는 명분을 따른게 이전세대라 사회적 공감대를 구성할 최소단위인 가정이 붕괴된다는건 우려할일입니다
23/05/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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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물어뜯는것과 아이가진 가정이 점점 소외되는것은 다른것입니다. 오히려 더 집중적으로 물어 뜯기면 모를까요
방구차야
23/05/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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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바램과 현실이 다른듯합니다
23/05/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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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현실성 없는 세계관 펼치면서 말씀하시는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니죠
방구차야
23/05/17 13:55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결혼출산한 이들을 열심히 물어뜯으며 사세요. 어딘가 동조해줄 이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김은동
23/05/17 11:3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젊은 인구가 줄어들면 노후 보장을 국가가 해주는건 어렵죠.
젊은 인구 쥐어짜야 가능할텐데 그럼 그 젊은 인구들이 한국에 남아있겠습니까.. 다 탈출하지..
뭐 어차피 노후는 국가가 보장하기 매우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23/05/17 10:38
수정 아이콘
결혼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라는 선진국 마인드는 확산되었으나

출산에 결혼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마인드까지는 확산되지 않아 그 갭이 벌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영소이
23/05/17 11:00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죠. 자연스러운 출산에만 집착하니까요.
일반적인 케이스와는 조금 다른 상황을 통해 태어나더라도
양육&교육만 잘 하면 건강한 시민이 될 수 있는데
자연스러움과 당연함에 가치를 너무 많이 둬요.
나이스후니
23/05/17 10:54
수정 아이콘
결국 남자,여자 모두 경제적인 문제가 크죠. 제가 있는 곳은 그래도 회사원중에 상위연봉인데, 남자의 경우 신입사원 들어오고 늦어도 30중반에는 거의 다 결혼합니다. 학벌이 좋은 박사급은 1~2년안에 결혼하기도 하고요. 대충 혼인율이 90%는 되는것 같습니다. 아이도 대부분 2명이 많고 외벌이도 많습니다.. 결국 흔히말하는 수도권 자가나 최소 25평전세와 소득이 받쳐주면 결혼율, 출산율은 해결된다는건데... 결국 모두 기준이 높다는거겠죠
-안군-
23/05/17 11:20
수정 아이콘
사실 여성들의 상향혼 욕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일겁니다. 아마, 선사시대로 돌아가도 매한가지일걸요? 다만, 지금의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평균적으로 높아져서 남성들과 거의 동등한 상태에 이르게 되었는데, 이러면 상향혼이 가능한 남성의 비율은 당연히 줄어들게 되겠죠. 이런 상황을 사람들이 모를 리는 없고, 그래서 본문같이 눈을 낮춰야 한다고 하던지, 혹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막아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나오는 거고요.

사회문제들은 그 현상 하나만 놓고, 사이드이펙트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떻게든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겁니다. 다만, 실제 적용에 있어서는 고려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들에 너무 많아지죠. 게다가 개개인들은 결국 자신은 그런 정책의 피해자가 되지 않길 원하기 때문에 해결책이 못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본문의 경우도 마찬가지인게, 내가 기준점을 낮추면 누군가는 내가 얻을 수도 있었던 좋은 조건을 차지하게 될지도 모르거든요. 이런 부분까지 해결할 수 있어야 진짜 해결책이 되겠지요. 물론 저도 모든 현실을 다 고려한 해결책은 제시할 수 없습니다.
23/05/17 11:5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만 여자 지위가 높은 건 아니잖아요.
김은동
23/05/17 11: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성들의 상향혼 욕구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이건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너무 당연한거긴 합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자기 자신의 생활 수준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상향혼밖엔 방법이 없으니깐요.
아무리 가사노동을 분업하고 뭐 시댁이니 친정이니 이런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출산, 육아는 여성의 희생이 담보되어야합니다.
남편이 집에서 전업주부를 한다고 해도 본인의 신체를 말그대로 소모해서 출산해야하고 육아에 있어서 엄마의 몪은 어쩔수 없이 존재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생각해보면, 자신이 커리어에 집중해서 사회적 성공을 하는데 아이는 무조건 방해가 되는거죠.
그러면 이걸 보상받으려면, 자신보다 더 사회적 성공을 한 남성과 결합되어야 보상이 됩니다.
동등한 수준, 혹은 오히려 낮은 수준과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면, 혼자 사는것보다 손해죠.

그러면 그 손해를 뭐 아이를 가지면서 생기는 감정적인 충만감 같은걸로 설득해야하는데, 그런걸로 설득이 되겠습니까? 요즘 시대에..

어쩔수 없이 출산은 여성이 희생해야하는 행위라는걸 생각해보면
여성의 상향혼욕구를 비판하는것도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3/05/17 11:42
수정 아이콘
여성의 상향혼 경향만 문제고 돈만 문제면, OECD 기준 남자가 여자보다 돈을 가장 잘 버는 한국이 출산율 최상위권을 찍어야겠죠.
도들도들
23/05/17 12:4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23/05/17 20:57
수정 아이콘
크크크 가만히 댓글 보다 터졌네요.
나이스후니
23/05/17 11:44
수정 아이콘
이런 분위기가 다음세대는 되야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친척들도 40근처인 미혼이 많은데 대부분 부모님과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집안일은 부모님이 하시고, 어느정도 안전함을 느끼는 상태에서 가족의 울타리속에서 지내고 있죠. 근데 이게 1~20년 후면 미혼 자식+ 7~80세 부모가 남는데, 아무리 부모라지만 혼자인 미혼자식 본인도 나이가 50이 넘은 상태에서 많은 문제가 사회적으로 될것 같습니다.
NoGainNoPain
23/05/17 11:48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는 이미 그런 현상이 "어린이방 아저씨" 란 단어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이스후니
23/05/17 12:21
수정 아이콘
단어가 참 무섭네요. 결국 그러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씁쓸하네요
이경규
23/05/17 12:41
수정 아이콘
사회구조로나 문제지 개인은 별생각없을거같은데요
나이스후니
23/05/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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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젊으니까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부모가 60이후에 경제적 활동이 끊기고 자식도 나이가 든다면 개인도 큰 문제가 되겠죠. 60살이 8~90의 부모와 사는건 쉽지 않습니다
방구차야
23/05/17 13:43
수정 아이콘
어린이방에 대한 기사를 저도 봤지만 본인은 큰 문제라는 생각을 안하고 살면서 범죄저지른것도 아닌데 무슨상관이냐 오히려 비난하는 여론에 당황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사실 맞는말이지만, 이들을 조력해주던 부모도 떠나고 혼자남았을때 어떤 선택을 할지는 열린결말이겠고요
쇼쇼리
23/05/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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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현재의 사회에서 번식보다 생존을 선택한 걸로 생각이 들어서..왜 눈을 낮출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SG워너비
23/05/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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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남 못지 않게 하려고 하는 성향이 문제죠 뭐
예전에는 그런게 훨씬 덜했잖아요
요즘엔 애들도 남부럽지 않게 키우려고 영어유치원이다 뭐다 좋은 옷, 좋은거 먹이고..
남녀 가릴게 아니에요

예전 대부분의 집엔 차가 없었고 잘 놀러다니지도 않았는데, 요즘 부모들은 매주 캠핑에 여행에 해외여행에.. 무리하며 살고 있죠

그런 모습들이 주변에 보이니까 저렇게 못살거면 아예 결혼하지 말아야겠다 애 낳지 말아야겠다 마음먹는 것 같아요
방구차야
23/05/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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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안하는(또는 못하는) 부모들이 더 많습니다. 미디어에서 드러난 삶의 형태는 일부지만 받아들이는건 대부분으로 인식되는 면이 있는것같아요.
SG워너비
23/05/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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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저도 곧 결혼하지만 돈이 없어서 자녀들한테 그정도로는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잘 살고 잘 키워보려고요

미디어나 sns에서 보이는 모습이 크죠
23/05/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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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게 더 행복하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겟타 엠페러
23/05/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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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포기를 합시다 그쪽이 차라리 마음이라도 편해집니다
다 돈때문에 그냥 유지하는거지 이미 끝났다고 봐도 무방해요
우리아들뭐하니
23/05/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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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자는 임신힘든 나이되면 결혼시장에선 빠지게되고 그럼 미혼남성에비해 여자들은 더 모자라게된거라..
지구돌기
23/05/17 14:48
수정 아이콘
통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다른나라들에 비해서 동질혼 비중이 확연히 낮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말고 남성도 상향혼을 하는 비율이 다른 나라들보다 높다고 하네요.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0122/117543331/1

이 표에서 알 수 있듯, 한국은 초고소득층끼리 결혼이 많긴 하지만 주요국보다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10분위 남녀끼리 결혼이 한국은 제비뽑기 결혼 때의 2.2배인 반면 선진국은 3배에 달했다.

한국이 다른 선진국보다 우세인 지점은 고소득 남성과 비취업·저소득 여성 간의 결합 그리고 저소득 남성과 중위소득 여성 간의 결합이었다.
NoGainNoPain
23/05/17 15:00
수정 아이콘
[이처럼 우리나라의 소득동질혼 양상이 다양한 측면에서 주요국과 다르게 나타나는 데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설명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소득동질혼 경향이 약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기 전에 우리나라 소득동질혼 양상의 배경에 대한 집중적인 추가연구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

기사의 근거가 된 한국은행 보고서에서는 소득동질혼에 대한 조사결과만 내놓았을 뿐 해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똑같은 결과라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완전 반대되는 결론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서요.
지구돌기
23/05/17 15:34
수정 아이콘
네 해석하기에 따라 많이 다른 결론이 나올 수는 있을 거 같긴 합니다만, 일단 통계적으로는 상관관계없이 무작위에 가깝다고는 합니다.

‘부부 소득 간 순위 상관계수’와 ‘부부 소득 간 상관계수’는 각각 0.03과 0.06으로 0에 가까워 34개국 중 33·32위였다.
23/05/20 01: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제가 살아보면서 느끼기로는 여성들이 돈을 따졌던건 우리나라는 근로시간이 길고 더불어 여성의 가사육아분담률이 높기때문에 안정적으로 돈이라도 있어야 삶의 만족도가 올라가서 아닐까싶네요. 무한경쟁사회라 아이들 잘 키워야한단 압박도 강한데 돈이 안들수 없지요..,어쨌든 우리가 서양선진국처럼 근로시간 짧고 가족중심적인 분위기는 아니잖아요? 그랬으면 아마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을듯요. 단순하게 말하자면 돈이라도 있어야 감당할 수 있다, 뭐 이런. 그런데 이제는 결혼이 필수인 사회분위기도 아니고 나혼자 벌어서 살지 맞벌이하며 그런것까지 감당하고 싶지않다 경력단절 되고싶지않다 그런 마음이 더 커진 현실이라고 봅니다. 근로시간이 단축되고 사회가 확 바뀌지 않는 이상 눈을 낮추기 힘들죠. 진짜 속물적인 분들도 있지만 그런분들은 어떤 상황이든 상향혼을 찾고 있을거고 포기하는 사람들은 저런 심리가 크다고 보네요. 여자들 얘기를 하셔서 여성 입장에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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