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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6 15:41
친구들도, 친척들도, 제 아이들도,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내 집 마련 꼭 해서 이 감정 그대로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2/10/06 15:57
ㅠ_ㅠ 그럴 때 정말 서럽죠; 와이프가 첫째 임신할때 집주인이 우릴 속여서 쫓아냈는데, 정말 서럽더군요 ㅠㅠ 그땐 잘 몰라서 따지지도 못하고;
그치만 정말 천사같은 집주인 덕분에 배려 많이 받고 감사히 살 때에도, 남의 집에서는 정말 채워지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22/10/06 15:43
저는 아직 인생의 단계 상 한참 뒤에 느낄 것이긴 하지만 뭔가 대학생 자취방에서의 느낌과 부모님과 집에 있을 때의 느낌이 어렴풋이 기억나면서 이럴 것 같다.. 는 느낌이 드네요. 흐흐 축하드립니다!
22/10/06 15:56
제가 부모님 댁에 대해 느끼는 그리움, 와이프가 친정에 대해 느끼는 푸근함을, 우리 아이들도 차곡차곡 쌓아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2/10/06 15:44
아직도 기억나는 재테크 관련 방송 내용이 언제 실거주 집 사야 하냐고 하니까 내가 살 곳은 그냥 돈 생기면 사는거다고 답변하는거였습니다
집값이 폭등이든 폭락이든 내 집은 돈 생기면 사라 저는 나만의 보금자리 마련하는거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없으면 임대주택에서 살아! 이런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누구나 나만의 집을 꿈꾸잖아요 부모님이 집을 마련하기 까지 고생하신걸 어릴적부터 지켜봤기에 집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피지알 회원분들 중 상당수가 어릴적에 여러번 이사 이사 하다가 부모님이 집을 마련하는 경험을 했을테니 더더욱 그럴겁니다 저도 언젠가는 저만의 작은 집에서 살다가 인생 마무리하길 바라고 또 바라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 문제죠 지금 사시는 나만의 집에서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22/10/06 15:47
오르고 내리고 따지는 것은 투자 단계인 분들 이야기죠. 실거주 1채는 자산 그 이상의 가치가 있어서, 오르고 내리고를 따질게 아니라 살 수 있을 때 사는게 정말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2/10/06 15:46
맞아요 내집에 산다는 느낌 자체가 주는 행복이 엄청 크더라고요 청약을 위해 내집을 팔고 잠시 전세로 살고 있지만 분명 같은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본문이 있는 내 공원 내 거리가 이렇게 내것인 아닌것처럼 달라지게 느껴질지 몰랐습니다 축하합니다
22/10/06 15:47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다듬어 가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런 자랑글 좋네요. 저도 그 기쁨을 누리게 될 날이 올 것 같습니다. ^^
22/10/06 15:48
내 첫집 샀을때가 세상 다가진 기분이죠!
행복하십셔~ @ 시간이 지나니 "좁아... 넓은데로 가고싶다... " 이 생각이..
22/10/06 15:53
처음 집을 사고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갔을 때 (짐 들어가기 전에)
애가 집이 넓고 깨끗해져서 좋은지 집 안을 한참 뛰어다니는데 그게 그렇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옛날사람들이 내집마련하고 울었다던지 뭐 그런거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뭉클한 기분이긴 했습니다
22/10/06 15:54
애들이 우쭐해 하며 신나게 엘베 타고 올라가서 짠 하고 문을 열었는데, 인테리어를 위해 모두 뜯어내고 철거한 아작난 집을 보고선; 잠시 울먹했던게 기억납니다. 흐흐
22/10/06 15:56
다른 이야기지만
옛날에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봤을때는 이해가 안갔는데 집은 확실히 투자보다는 소비인 것 같습니다. 집 산 후의 심리적 안정감 전월세와 주판알 굴려봐도 그렇고.. 확실히 집은 소비인 것 같습니다
22/10/06 16:45
경제적으로 보면 전세가 답일지 모르겠지만, 전세 재계약할때 오는 엄청난 스트레스, 이사할때 드는 유무형의 비용,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종합하면 막 경제적이긴 한가 할때가 있죠.
22/10/06 16:00
하락장을 맞이하여, 실거주 한채는 진리라는 말조차도 비꼬는 이들이 있는데
그들이야말로 그저 집을 투자대상으로만 보는 사람들이죠. 안정적인 주거환경은, 정서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22/10/06 16:05
요즘 분위기 안 좋긴 한데 처음 내 집 마련 했을 때 느낀 감정은 근 몇년 간 느꼈던 행복감 중에 가장 컸었네요. 흐흐
주위에서는 걱정스런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별 생각은 안 듭니다. 오히려 걱정스런 말을 하는 분들이야 말로 너무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적당히 떨어졌을 때 내 집 마련 하는 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인데 말을 아끼고 있네요. 5년 6년 전 가격을 바란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많으니..
22/10/06 16:09
실거주 1주택자 뿐 아니라 실거주 다주택자도 거주하는 집은 그 자체로 훌륭한 가치를 지닙니다.
실거주에 1주택 다주택 나눌필요는 없죠
22/10/06 16:12
토끼같은 와이프랑 여우같은 세살짜리 애기 데리고 내년에 입주합니다. 주변에서 요즘 집값 떨어져서 어쩌냐 해도 어차피 나 거기서 (물론 실제로 그럴지는 모르는 일이겠지만) 삼십년 살건데 뭔상관이냐 싶습니다. 제가 워낙 부동산에 대해 무지한 덕도 있겠고요. 새 집 보다는 내 집이 생긴다는 부분이, 솔직히 아직은 현실감이 전혀 없네요. 여수낮바다님 글 보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고 갑니다
22/10/06 16:13
축하드립니다.
저도 내집이 생기고나서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육아휴직을 떠올렸고 바로 실행에 올렸었지요 (덕분에 2년 평가는 나락으로 갔지만)
22/10/06 16:18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집을 구매하고 나중에 전설적인 투자자인 피터 린치의 "월가의 영웅들"을 읽는데 주식 투자 이야기 하기도 전에 제일 먼저 1주택 부터 사라고 하더라고요. 투자 관점에 이야기도 있지만 그걸 제외하고도 심리적 안정감과 불황기때나 호황기나 언제든 누울곳을 제공해준다는 이야기였죠. 저도 집을 사고 비슷한 감정을 느꼈고 생각해보니 그게 소유에서 오는 행복감과 안정감 아닌가 싶습니다.
22/10/06 16:19
요즘 너무 집을 자산가치로만 따지는 경향이 있어 피곤했는데 집을 집 자체로 보고 느끼는 글을 보니 반갑습니다. 글에서 행복이 묻어나서 덩달아 예전 행복한 기분이 생각나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22/10/06 16:28
집은 buy가 아니라 live라는 말, 정말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럴수록, 실거주1채는 정말 따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행복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가치가 크기에, 전 진실로 반토막이 되어도 된다는 마음으로 샀습니다. 그리고 사실 잠시 몇년 반토막이 난다 쳐도 어차피 실거주로 오래오래 살면 오르는 거기도 하고요. 그런데 거기에 더해서 주는 행복감 안정감을 따지면, 정말 이보다 남는 구매는 없지요
22/10/06 16:21
저도 11월에 '우리 집'으로 들어갑니다. 여수낮바다 님 쓰신 내용을 읽어보니 한 달 먼저 당겨서 그 기분을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22/10/06 16:21
축하드립니다.
본문 글 대로 내집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안정감을 주죠. 정말 상급지에 대한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얼마든지 싼 값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고 그 안정감도 느낄수는 있습니다. 내집에서 오는 안정감도 공감하지만 그와 동시에 절대적으로 '시세차익에 대한 투자 욕심' 또한 버릴 수 없기에 내집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는것 같습니다. 그냥 수도권 밖에 집이라도 하나 빨리 사버릴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에요.
22/10/06 16:27
4년전즈음. 진짜 부동산 거품끼기 바로 직전에 영혼에 영혼을 끌어모아 집을 산게 제 인생 최고의 업적입니다.
몇달만 늦었어도 절대 못샀을 집이였는데... 집값이 오르거나 말거나 전 여기서 로또 당첨이 아니면 이사할일 없이 평생 살거 같아서 이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앞으로 30년은 더 일을해야 다 갚겠지만 내 집이 있으니까..라는 마음 하나면 다 용서되더군요 크크크
22/10/06 16:42
취미로 주거복지사를 하면서 알게 된 건 (저는 물질적인 부분에 무던한 편이라 잘 몰랐는데)주거안정이라는 게 현대인의 정서에 무진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부동산 시세까지 미쳐 날뛰면서 한층 더 사람들을 몰아붙이는 상황이 되어버렸고요. 저는 운 좋게 피해가긴 했지만 소득보다 워라밸이 훨씬 중요한 제 입장에서 폭등 전의 기회를 놓쳤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민간 전월세 겪지 않고 국민임대주택에서 바로 자가로 넘어와서 본문에 써주신 '임차가 아닌 내 소유의 집'에 대한 기분 좋음은 덜 느낀 편이지만, 고생스러운 반셀프 인테리어를 거치며 전문가 솜씨에 비하면 엉성하지만 그래도 '공간으로 우리를 표현했다', '우리답게 꾸민 여기가 바로 우리 집이다'라는 실감이 들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출산 생각이 없어서 거실은 카페처럼, 큰 방은 미디어룸(큰 TV + 편한 소파 + 만화책 전용 책장 + 플스 스위치 등 게임콘솔과 게임용 PC + 돌비애트모스 사운드바 + 암막 커튼 + 천장과 벽은 어둡게 도색)으로, 나머지 방 두 개는 부부 각자의 방으로 취향껏 꾸며서 쓰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운 좋게도 아파트 자체의 층간소음이 아주 적은 것도(조용한 사람들만 사는 건 아니고 오히려 아이들을 엄청나게 시끄럽게 굴어도 그냥 내버려두는 집이 이웃에 있지만 집 안에서는 하나도 안 들립니다. 고마워요 OO건설) 지금의 집이 마음에 드는 이유네요.
22/10/06 16:44
읽고나니 행복감이 함께 느껴지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자자산으로써는 자신이 없었지만 실거주1주택은 진리라는 말에 혹해 마음을 굳게 먹고 등기를 쳤고, 이제 곧 입주를 앞두고 있는 입장이라 설레하고있습니다. 부동산 하락기가 오니 실거주1주택론을 비웃는 글들이 블라인드나 이런저런 커뮤니티에 많이 보이던데, 투자자산으로써 다주택을 산 사람이면 모를까.. 얼마전에 관련 유게글에 댓글을 쓴적도 있었는데 (https://pgr21.net/pb/pb.php?id=humor&no=462873#7255967)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한 경우 타격받을 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실거주에서 오는 엄청나게 큰 효용이 있을테니까요.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이 글을 보니 저도 빨리 입주해보고 싶어지네요. 크크
22/10/06 16:44
전세사기 당한 친구도 있고 월세로 나가기에는 돈이 너무 아까워서 무리해서 매매를 했는데, 매매를 하고나니 가격이 떨어져도 가슴은 아프지만 위안삼을 곳이 있어서 다행이더라구요.
'내 집'이라는게 참 묘하게 가슴아프면서도 안정감을 줍니다 ㅜ
22/10/06 16:44
저도 서울 상경해서 살면서 뭔가 항상 묘한 불안감을 갖고 살았던것같습니다
월세 내고 살때도 그랬지만 전세는 진짜 목돈을 생판 모르는 남에게 주고도 심기 거스를까 쥐죽은듯이 살고는 진짜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영끌해서 샀는데 진짜 집이 좋고 나쁘고 가치가 얼마고를 떠나 너무 안정감이 듭니다 실거주 목적의 집은 꼭 필요합니다 기질적으로 불안감을 항상 안고사는 성격이라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의식주가 해결되지않은데서 오는 불안감이었던거같습니다 너무 축하드립니다 그 집에서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22/10/06 16:45
축하드립니다.
실거주 1채는 사실 만족감이 정말 다르긴 합니다.. 이사 스트레스도 없고, 내 마음대로 인테리어도 하고, 벽걸이 TV한다고 구멍도 뚫어주고... 사고 나서 처음으로 이사 끝내고 내 집에서 자던날 기분이 정말 묘했는데.. 잊혀지지 않는 경험중 하나였네요.
22/10/06 16:54
공공임대가 안좋은 선입견이 있지만 그래도 가치가 있는건 그 남의집이라는 측면에서 세입자 본인이 억울할만한 일이 덜생긴다는 점이 있긴 하지요. 물론 그게 선넘어서 무책임 모드로 가니까 막장이웃들이 많아지긴하는데 그래도 언제 쫓겨날지 모르거나 혹은 내가 나가고싶은데 보증금 이핑계저핑계 대며 미루거나 보증금을 온전히 못받을 가능성이 생기거나 등등 요런걱정이 없어서 중간다리로는 참 좋죠. 물론 그 종착점엔 내집마련이 있고 말이죠.
22/10/06 17:19
저는 아버지께서 저를 낳고 얼마 지나지않아 집을 사신 덕분에 운 좋게 한 동네에서 17년을 살면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졸업때까지 한 동네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거기가 제 고향이죠 사실상 흐흐 한번은 아버지께 왜 그렇게 집을 일찍 사셨어요? 라고 여쭤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아버지께서 [어렸을때 집이 가난해서, 이사를 많이 다닐 수 밖에 없었다. 우리 자식들은 그런 일을 안 겪었으면 해서 기회 되니 얼른 샀다.]고 하셨는데 그때는 잘 이해가 안 갔지만 나이를 어느정도 먹고 글쓴이님의 글을 보니 아버님의 당시 심정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저도 집을 사야 할 텐데 흐흐 ㅠ 의사선생님도 고민이 많으셨는데 공무원 박봉으로 어떻게 집을 사나 걱정되긴 하네요
22/10/06 17:42
축하드립니다 !! 저도 사실 작년 집 지어서 입주했는데 입주날이 우연히 생일이라... 혼자 고이고이 아껴뒀던 꼬냑 한병 오픈해서 천장 보면서 있는데 만감이 교차 하더군요.. 짓는 동안에도 별에 별 일 많았지만... 아직도 대출금 보면 은행집 같지만 퇴근하고 느끼는 안정감은 이루말할 수가 없네요... 이제 열심히 갚으시죠 같이 !! 크크크
22/10/06 19:39
행복감이 가득한 글이라서 보기가 좋네요
흔히말하는 투기꾼들의 가장 최악의 폐혜가, 이런 실거주자의 행복까지도 크게 봐서는 해치기 때문이죠 글서두에도 씌여있지만, 주택을 그저 주택으로 보지못하게 하거든요 내집 우리집의 가치는 이런것이어야 한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22/10/06 19:59
빌라에서도 가장 싼 1층만 전전하다가
진짜 이 악물고 돈 모으고 영끌해서 조그만 아파트를 사서 어머니랑 동생이랑 이사간 첫 날 작은 케이크 사서 파티하고 동생이 좋다고 방방 뛰다가 아랫집에서 올라오셔서 사과하고... 1층만 살아서 방방 뛰어도 아무 지장없던 삶에서 이제 조심해야 하는 삶이 되었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했었습니다. 물론 지금 동생은 결혼해서 출가하고 어머니와 둘이 있지만 그 때의 행복이 다시 떠오르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22/10/06 21:27
90년대 초반, 저희 집안에 처음으로 집이 생겼습니다. 사실 매수는 좀 더 옛날에 하셨는데, 돈이 없어 바로 전세를 주고 90년대 초반이 되어서야 겨우 입주하게 되었죠.
방2개짜리 서민아파트였지만, 자가의 기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지 아버지는 다른 사람들한테 집에 서재가 있다고(방1개는 배드룸이고 하나는 서재... 크크) 자랑도 하고, 술집에서 만난 첨보는 아저씨를 집에 초대도 하고 그러셨다네요. 아마 "내 집"의 기쁨이라는게 그런건가 봅니다. 저도 부단히 돈을 모아서 그 기쁨을 느끼고 싶을 따름입니다.
22/10/06 21:28
참고로 그 서민아파트는 개포동에 있었고, 21세기가 오기전에 팔아버렸습니다.
그래서 개포동 주변만 가면 배가 아픕니다...하...
22/10/06 23:11
축하 드립니다. 선생님.
예전 생각나네요. 저도 결혼 당시 집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굉장히 고민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최악의 하락기라서 앞으로 오를 것이다 떨어질 것이다 전문가 의견도 반반이었거든요. 뭐 집 날리기야 하겠냐는 생각에 구입했는데 내 집이 생겼다는 기분은 잔금 만든 3년 뒤에 느꼈지만 그 기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22/10/07 10:17
코로나 시작점 즈음에 사신 모양이네요.
제가 잘 아는 어떤 사람도 그 때 집을 샀습니다. 앞으로 뭐가 어찌될지 아무도 모를 때 집값이 약간 움찔할 때 글쓰신이 처럼 내집에서 애 낳고 싶다고 집 샀습니다. 즉 그사람도 투자로 산 것이 아니고 내집에서 살고 싶어 샀습니다. 가끔 그 집에 가 봅니다. 집이 약간 어수선 할 때도 있지만 갈 때마다 보면 부부가 힘을 합해 뭔가를 해 놓더군요. 그렇게 작은 것 하나씩 하면서 부부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짐작해 보고 했습니다. 정말로 Home sweet home 이더군요. 글쓰신 이는 행복한 생을 사실 것 같습니다. 물론 누구나 다 행복한 생을 사시겠지만 글에 면면히 비치는 삶에 대한 자세 고마워할 줄 아는 마음 가족 사랑 등등 많이 느꼈습니다. 건강하시고 화목한 가정 이루시기 바랍니다.
22/10/07 10:36
행복감과 만족감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그래서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그런 행복감을 얻을 수 있게 집값이 지금보다 하향안정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서울에 집이 한 채 있고, 타 지역에도 한 채가 있지만 그래도 집값이 어느 정도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노동수입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수준까지요. 노둥수입으로 계산이 안서는 높은 집값이, 젊은 친구들이 연애 포기, 결혼 포기, 출산 포기하는 이유 중에 상당히 큰 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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