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8/20 20:15:57
Name 그때가언제라도
Subject [일반] 베터 콜 사울 시즌6 10화까지 감상(스포) (수정됨)










스포 듬뿍 있습니다.





















2파트부터 빵빵 터트려줍니다..



랄로의 죽음은 좀 어이가 없긴했습니다.

후라이팬으로 후려패면서 암살 스쿼드도 잡았으면서 제로상태에서 총을 몇 발이나 빚맞춘다는게 가능한가...

프링은 명사수...

여태까지의 서사가 많이 쌓인 캐릭터인데 조금 더 우연보다는 거스의 치밀함이나 비상함으로 잡았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두뇌전에서는 랄로의 승으로 끝났습니다...막판에 너무 방심해서...흑





지미와 킴의 이별은 하워드가 죽었을때부터 예견이 됐었죠.

사울 VS 킴 에피소드 결말에서 보듯 킴의 지미에 대한 사랑이 생각보다 컸었고 결국 둘은 결혼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후에 지미가 킴의 안전이나 미래를 위해서 지미쪽에서 이별을 고하지않을까 추측했지만...

주위 사람들한테 우리는 독이라는 말과 함께 이별을 고합니다.(뭐 하워드나 다른 사기당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독도 이런 방사능이 없었죠)

킴과의 이별 후 나오는 지미의 모습은 우리가 모두 아는 사울 굿맨 그 자체...

집이나 직장도 전부 브레이킹 배드 시점까지 도달했습니다.

아마 향후 더 할 이야기가 있나 싶네요?

베터 콜 사울...브레이킹 배드 원작 이전 지미,,,사울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쳐도 될 정도로 어느정도 완성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10화도 미래(현재)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신을 알아본 기분 나쁜 택시기사를 어떻게 처리할지 시즌5인가? 나왔던 거 같은데...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안났네요. 택시기사 배우도 그새 늙어서 주름도 쌓인거같았고...(코로나,,)

10화는 이전의 베터 콜 사울과 같이 사기를 치는 내용입니다.

물론 잘만들었지만 그래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베콜사, 브배의 공통 주제인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따른다..인데

여태까지의 악행들로 변호사 일도 완전히 막혀서 새로운 신분으로 시나몬 매장에서 일하는 사울이 베콜사와 같이 사기를 치며 결과를 피해간다니 이거 뭔,,,

다음화나 아마 마지막화든 미래(현재)의 사울의 결말을 보여줘야 베콜사가 마무리되니 그때 되봐야 알겠지만서도...

그런데 작중에서 사울이 일하는 시나몬 매장 백화점의 명품 옷이나 신발을 잔뜩 훔치는데...이게 이 정도 일을 벌일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보면서 의문이 들더군요.

그거 다해도 천만원 정도 아닌가...? 택시기사 입장에서도 이 리스크에 이 리턴이면 차라리 사울을 경찰에 신고해서 포상금 받는게 낫지않나...




미래(현재) 에피소드는 기억이 잘 안나서 한 번 찾아서 다시 봐야겠네요.

미국이 땅덩어리가 커서 저렇게 신분 세탁하고 사는 게 가능한건가...요즘 같은 sns 발달한 현재에(베콜사 현재면은 아마 2010년대쯤 되겠죠?) 유동인구 많은 요식업 직장을 살면서?

폭력의 역사라는 영화에서도 과거 킬러였던 자가 신분세탁하고 태연히 카페를 운영하고 있던데 미국은 이게 가능할정도로 땅이 큰가...

적어도 얼굴 성형이라도 좀 해주든가...정체 숨기고 살 거면...




9화에서 마이클은 숨겨놓은 권총 박스에 나초의 아버지를 잊지않기 위해서 민증까지 같이 놔뒀습니다.

혼자 맥주를 마시며 쉬고있던 때 참지 못하고 나초의 아버지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나초의 죽음을 알려주고

나쁜 사람과 어울렸지만 그들과는 다르고 착했다, 살라만카한테도 그들의 날이 올 것이다

정의는 실행될 것이다 와 같은 말을 하며 조의를 표합니다.

이때 마이클은 베콜사와 브배의 어떤 때보다도 매우 정중했습니다.

나초의 아버지와 마이클은 거울을 마주보는 것과 같이 입장이 똑같았습니다.

마이클은 과거 아들을 잃었을 때 아들을 죽인 부패경찰 두 명을 죽였죠. 그것이 마이클의 정의였죠.

하지만 나초의 아버지는 그것은 정의가 아닌 복수라 말했습니다.




제작진들이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보여서 좋습니다...

시즌1에서 마이클을 회유하는 경찰 두 명이 좋은 일 운운하면서 회유할때 분노하던 마이클도 생각났네요.







여태까지 본 미드 중에서 제일 재밌게 보고 있어서 마지막화까지 스포 안당하게 천천히 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마지막화까지 보신 분들은 절대 스포하지말아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세인츠
22/08/20 20:18
수정 아이콘
미국에선 마지막화까지 방영 끝났는데 한국만 3주정도 방영이 밀렸네요.
IMDB에서도 10화 평점이 낮던데 찾아보니 10화가 마무리를 위한 빌드업이라는 얘기가 많으니 믿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때가언제라도
22/08/20 20:27
수정 아이콘
시나몬이 먹고 싶어지긴하더군요..
허저비
22/08/20 20:25
수정 아이콘
랄로대 프링은 뭐 저는 두뇌전에서도 프링이 이긴거라고 봅니다
결국 랄로가 거기까지 올것도 예측하고 총 숨겨논거니까
그때가언제라도
22/08/20 20:40
수정 아이콘
브배에서도 프링이 죽음에 이른 게 집착때문이었는데 베콜사도 마찬가지로...
엑세리온
22/08/20 20:28
수정 아이콘
저도 랄로 죽는 상황은 좀 아쉬웠는데, 프링도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그 자리 까지 올라온 인물이니...
다만 기왕이면 마이크랑 1:1로 붙는 모습을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그때가언제라도
22/08/20 20:41
수정 아이콘
네. 이렇게 우연이 아닌 죽음을 원했어요. 마이클과 1대1은 뭐...스릴러 작품도 아니니 별로 기대안했고...
호머심슨
22/08/20 20: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브베에서 지나가는 말로 나 꼬이면 어디 짱박혀서 시나본가게나 할거임,했다고 진짜 하고 있는데 신분세탁을 대형쇼핑몰에서 요식업을 한다는게 좀 억지스럽기는 합니다.택시기사는 5시즌1화에 나오는데 배우가 바뀌었네요.원래 좀 터프하게 야비하게 생겼는데 굉장히 평범한 얼굴로 바뀌었어요.(돈 하비>팻 힐리)
그때가언제라도
22/08/20 21:32
수정 아이콘
베콜사 브배에서 배우가 바뀌다니 덜덜
샤르미에티미
22/08/20 20:54
수정 아이콘
브배에서도 산전수전 겪은 캐릭터들 최후가 허무한 경우가 많죠. 살아남을 때는 진짜 끝이다 싶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 남는데 죽을 때는 그냥 가죠.
로메로
22/08/20 20:57
수정 아이콘
거스 랄로 총격전은 랄로가 못 맞춘게 아니라 그 암전 상황에서 세발이나 맞췄는데(거스가 직접 빼낸 흉부에 한발+ 나중에 본진에서 응급처치한 옆구리 두개 자국) 거스가 방탄복을 입은 덕에 막아낸거죠.
그때가언제라도
22/08/20 21:32
수정 아이콘
아 그랬나요?
Jadon Sancho
22/08/20 21:17
수정 아이콘
10화는 여러모로 공감이 안되서 개인적으로 에피 하나를 쌩으로 날린느낌?
그때가언제라도
22/08/20 21:33
수정 아이콘
네. 솔직히 필요없는 에피소드같아요
22/08/21 11:21
수정 아이콘
근데 시나본 빵은 진짜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라니안
22/08/21 07:53
수정 아이콘
음 뭔가 흐름적으로 보면,
킴이 그렇게 통보하고 이별한 후(우린 이런인간들이다!)
킴이 말한게 정말 맞았다는... 그런걸 보여주는 정도로? 저는 이해하고 있네요 흐흐
그때가언제라도
22/08/21 07:54
수정 아이콘
근디 그러기에는 지난 시즌부터 줄곧 하던 사기짓이라..
라니안
22/08/21 08:11
수정 아이콘
예예 맞습니다. X개가 X 를 끊을수 없다는 느낌으로 이해를...했습니다.
약쟁이
22/08/21 06:29
수정 아이콘
신분 세탁 얘기가 나오니 밴쉬 생각나네요.
저도 미국이라는 나라의 땅덩어리가 크다 해도 범죄자가 보안관으로 신분 세탁해서 방송타는 게...
너무한 거 아냐 싶었습니다.
그때가언제라도
22/08/21 07:54
수정 아이콘
아 미드 잠깐 봤던거 같습니다. 그놈 그래놓고 격투기 선수랑 사람을앞에서 맞짱뜨지않나요?
약쟁이
22/08/21 08:29
수정 아이콘
밴쉬는 1화부터 파이널 시즌 엔딩까지 격투씬이 너무 많습니다.. 흐흐
흑태자
22/08/21 11:08
수정 아이콘
랄로와의 총격전은 옆구리에 2방을 맞았는데 방탄복때문에 살았습니다.

그리고 '방탄복의 성능'에 대한 개연성도 신경써서 부여하기 위해 세탁소 밑으로 내려가기 전에 코앞에서 거스 가슴에 총 한방 쏴주고 시작하죠.

또 굳이 1:1 대결로 간건 프링이 그렇게 내손으로 직접 복수하는데 집착하는 인물이라는걸 보여주는 설정이 전체 시즌에 걸쳐 존재합니다. 돈엘라리오 복수를 위해 독을 같이 삼키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결국 죽는것도 직접 헥토르 죽이려다 죽죠.

랄로와의 대결은 이런 직접 복수하는 '손맛'의 비긴즈 역할로써의 의미가 있습니다. (와인씬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생각합다) 랄로가 마이크와 붙어서 죽는건 서사에 맥락이 없죠.
22/08/21 11:18
수정 아이콘
약간 다르게 느꼈는데 이번화는 지금까지 극도로 억제하며 살던 시나본 지미가 다시 한 번 본능을 마구 방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사울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내춰럴본 이런 놈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인상적인 화였고 나쵸 아버지씬은 마이클이 어느 정도 타락했다는 것을 보여준게 아니었나.. 어느 순간 부터 마이클이 스스로 거스가 정의고 살라만카가 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잖아요. 실제로 거스가 죽고 나서 월터아저씨한테 화낼 때도 거스가 있을 때는 다 좋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구요. 베러콜 사울 초기에 마이클은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었죠. 진짜 정의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아시죠 여러분도 거스는 절대 정의가 아닙니다. 월터도 아니구요. 이런 생각을 하게 해서 좋은 드라마.
그때가언제라도
22/08/21 17:13
수정 아이콘
마이클이 거스를 정의라 생각할리가,,,비즈니스적인 관계죠...정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월터 제시랑 같이 조 안짜죠
22/08/21 21:50
수정 아이콘
9화였나 마이클이 나쵸 아버지에게 살라만카에게는 정의가 찾아올거라고 말하죠. 나쵸 아버지는 그건 정의가 아니라고 부정하고요. 베러콜사울 초중기까지만 해도 마이클은 잠시 거스를 도울지언정 한패가 될 생각은 없었죠. 브배에서는 완전한 심복이 된 상태였구요.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이 현재 베러콜 사울 진행 중인 에피소드 들입니다.
그때가언제라도
22/08/21 22:11
수정 아이콘
프링이 정의라는 소리는 아니잖아요,,
JJ.Persona
22/08/21 11:51
수정 아이콘
10화에서 택시가 처음 잡히고 기사가 집으로 걸어들어오는 씬에서
택시회사 이름 + 기사 뒷모습의 헤어스타일 등 보면서
아 예전에 몰 2층에서 책보며 점심 먹고 있을 때 알아보고는 "배럴콜싸울" 말하게 했던 그 기사구나! 했었어요

근데 얼굴이 다른 사람이길래 잉..? 아니네.. 그럼 또 무슨 다른 스토리를 전개하려는거지? 했었는데 크크
나중에 나온 같이 작업 친 택시기사 친구 보고
그때서야 "아 배우가 바뀌었나보구나" 했네요.
그때가언제라도
22/08/21 17:11
수정 아이콘
저는 코로나땜에 몇년 늦어져서 그새 나이먹어서 얼굴 바꼈나했네요 크크
supernova
22/08/21 16:22
수정 아이콘
택시기사는 실제로 배우가 바뀌었습니다.
킴이랑 헤어지고 사울로 변하는 장면은 정말 우울한 맘이 들더라고요.. 베콜사 전에는 사울이 저런 아픔이 있는 캐릭터란 생각은 못했는데요.
그때가언제라도
22/08/21 17:11
수정 아이콘
제작진들도 생각못했을 거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405 [일반] 교회의 쓸모(feat. 불법주정차) [157] 활자중독자17505 22/08/21 17505 81
96404 [일반] 아버지 장례식 후기 (스압) [94] 헤이즐넛커피16193 22/08/21 16193 166
96403 [일반] [팝송] 리조 새 앨범 "Special" [7] 김치찌개6524 22/08/21 6524 0
96402 [일반] 망글로 써보는 게임회사 경험담(14) [14] 공염불9449 22/08/20 9449 21
96401 [일반] 베터 콜 사울 시즌6 10화까지 감상(스포) [29] 그때가언제라도12526 22/08/20 12526 1
96400 [일반] 1년간 달리기 결산입니다. [42] cuvie9050 22/08/20 9050 12
96399 [일반]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주정차 이야기. [196] B와D사이의C22007 22/08/20 22007 1
96398 [일반] 9.15일에 이더리움 채굴이 종료,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보증 연장 [15] SAS Tony Parker 12930 22/08/20 12930 0
96397 [정치] 윤대통령, 복지부에 "연금개혁, 초당적 국민합의 도출해달라" ... [198] 에이치블루27501 22/08/19 27501 0
96396 [정치] 尹, 복지부에 "감염병 대응 정치방역에서 과학방역으로 전환하라" [124] 발적화20197 22/08/19 20197 0
96395 [일반] 국가 기밀 자료급인 홍수 위험 지도 [45] 굄성18248 22/08/19 18248 29
96386 댓글잠금 [일반] 2022 LCK 서머 결승전(8/28) 공동 관람 행사 신청을 일요일부터 받겠습니다.(업데이트) jjohny=쿠마7661 22/08/18 7661 2
96394 [일반] 많이 실망스러웠던 쿠팡플레이 '안나' 감독판 (약스포) [14] 마빠이11854 22/08/19 11854 2
96393 [정치] 북한 김여정은 "서로 의식하지 말자"면서 "담대한 구상"을 거부했습니다. [141] 에이치블루20582 22/08/19 20582 0
96392 [정치] 윤상현의원의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대표발의(대화녹음금지법) [65] Rio16089 22/08/19 16089 0
96391 [정치] 극우 유튜버 대통령 취임식 초청-김건희 여사 [163] 유목민19898 22/08/19 19898 0
96390 [일반] 재래식 화장실에 대한 소고 [44] 시오냥11411 22/08/19 11411 2
96389 [정치] 김순호, '박종철 은폐' 경찰관 두고 "자유민주주의 위해 평생 헌신" [159] Crochen22966 22/08/18 22966 0
96388 [일반] [약스포] 쉬헐크 1화를 보고 : 불편할 수도 있겠다 [16] 시린비9773 22/08/18 9773 1
96387 [일반] 스티브 유 - 그냥 문득 떠오른 그날의 기억 [26] 겨울삼각형10697 22/08/18 10697 24
96385 [일반] 정권의 성향과 공무원 선발 - 일제 패망 전후의 고등문관시험 시험문제 [19] comet219348 22/08/18 9348 19
96384 [일반] 웹소설 상세리뷰 < Codezero 작가의 작품들! > < 스포주의! > [11] 가브라멜렉9151 22/08/18 9151 0
96383 [정치] 어머 !! 새 정부, 알고 보니 100일간 일 꽤 하셨네~~ [273] 이순25417 22/08/18 2541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