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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6 01:13
한국에서 횡단보도 혹은 골목길 보행시 느껴지는 공격적인 운전문화와 더불어 눈맞춤이 불가능한 수준의 틴팅된 차들 보고 있으면 그냥 후지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요.
22/07/26 01:15
마지막 문단이 참 씁쓸하네요. 그렇게 더 어지럽혀져가겠죠.
집 근처에 학원가가 있고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데, 횡단보도 없는 신호등을 꼬리물기로 점거하는 차들을 보면 갑갑하긴 합니다. 근데 반대로 저도 운전자 입장이 되면 할말이 없습니다. 이건 활자중독자님이 언급하신 것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긴 한데요. 삼거리에서 학원차, 학부모차, 동네차들이 겹치면서 길이 막히게 되면, 횡단보도건 뭐건 자기만 빨리가겠다고 앞쪽으로 마구 끼어들려는 차들이 난리를 칩니다. 누구는 좌회전, 누구는 우회전, 차들끼리 마구 엉킵니다. 뒤에서는 빵빵대지, 옆에서는 조금만 빈틈이 있으면 마구 밀어붙이지, 앞차에 바짝 달라붙지 않으면 내 갈 길은 기약이 없어져버립니다. 그러다보면 보행자들이 횡단보도에 대기하고 있어도 슬금슬금 점령해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깔끔하게 다 신호등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좌회전/우회전 신호도 모두 만들구요.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전국에 수만개씩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끼어들기 단속도 철저하게 하고, 가혹할 정도의 금융치료도 동반하구요. 개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니, 법으로라도 강력하게 규제해야죠. 우리나라 운전문화는 그렇게라도 해서 갈아엎어야 합니다.
22/07/26 01:17
어린이보호구역 신호등없는 횡단보도에서 무조건 일시정지 법규가 시행된다고 해서 보행자 없어도 계속 일시정지했더니 뒷차가 신경질적으로 빵빵거리더라구요. 아마도 몰라서 빵빵거릴텐데 뒷차 입장에서는 앞차가 이유없이 정지하는, 보복 아닌 보복운전한다고 생각할 것 같더라구요. 이거 빨리 정착돼야 하는데 오가며 보면 지키는 차 거의 없더라구요.
22/07/26 01:24
우회전에 속도 안줄이고 가는 차들 운전자로서 진짜 극혐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항상 사람들 지나가고 나면 가시고, 절대 건널목 가까이에 서계시지 말라고 항상 말씀드려요.
22/07/26 01:39
예전에 스마트폰에 신고앱 있었을 때 횡단보도 주정차 차량만 골라서 신고하기는 했었는데 스마트폰 바꾸면서 안하고 있네요.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경우에 횡단보도 침범한 사진은 그냥 한장만 찍어서 보내도 과태료 처분되었다고 처리결과가 오긴 했었거든요.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22/07/26 01:48
한국은 나름 운전자 친화적인 곳이죠. 그만큼 보행자들에겐 그리 친화적인 곳은 아니고요. 횡단보도 초록불 때마다 매번 바로 안 건너고 왼쪽에서 들어오는 차가 있는지 확인하고 건너는 게 필수인 한국서 살다가, 예전에 해외 여행 다니면서 이게 당연한 게 아니었구나 꺠달았어요. 특히 서울에 비교할 만한 여러 대도시들 걸어다니면서, 골목이든 어디든 차가 보행자 신경 쓰는 게 느껴지는 포인트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당장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한국 운전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하는 것도 다 비슷한 맥락이고. 전 이런 거 약간 감당 안될 정도의 벌금을 때리든 뭘 어떻게 해서라도 좀 한국 운전 문화를 전반적으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로도 아닌 곳에서 속도내는 차들이나 횡단보도 정지선 휙휙 넘어오는 차들 볼 때마다 너무 열받아요. 이런 운전자들도 진짜 정신 좀 차리긴 해야 되고요.
22/07/26 02:00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하는 말 중의 하나가 시내버스가 빠르다 였죠.
일반 운전자의 운전 습관은 어떻게 강제할 수 없으니 버스 운행 속도 자체를 낮춰버리는 것도 꽤 큰 효과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서 민원이 늘어나겠지만 그리고 탕수가 부족해서 버스회사 적자도 커지겠지만 그래도 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2/07/26 06:42
그럼 버스 이용객들이 자가용으로 더 넘어갈 것이 우려되네요. 지금도 갭이 있거든요... (2021년 서울 차량 이동속도 23km 버스 18km 출처 이나라지표)
22/07/26 01:52
운전자로서 정말 공감하네요. 보통 인터넷에서는 그래도 모두가 개념인인척 해서 다 좋은 상사 좋은 직장인 좋은 흡연자 좋은 배우자인데 좋은 운전자만큼는 정말 보기 드물정도로 우리나라 운전 습관은 정말 형편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문제는 그게 문제라는 것조차 모른다는 거에요. 문제인지도 모르니 개선의 여지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운전습관문제 얘기가 나올 때마다 맨날 하는 소리가 운전면허시험 강화죠. 운전면허시험 강화하면 수천만명의 기존 운전자 습관이 고쳐지나요?? 더 웃긴 건 현행법을 조금만 보행자 중심으로 바꾸면 불만이 터져나온다는 거에요. 전형적인 나에겐 아무것도 문제삼지 말라하고 문제의 책임을 다른 곳에 전가시키는 행위... 한숨만 나옵니다.
22/07/26 04:50
큰 사거리에 있는 신호등 없는 짧은 횡단보도에선 사람도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면 사거리 앞 짧은 횡단보도에 의무적으로 신호등을 달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2/07/26 05:09
마음같아선 한국인 전원 면허 초기화 후
운전이 생업잉분들 1순위로 시험권 주고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난이도는 불지옥으로.. 하지만 가능성은 0이겠죠. 제가 차를 사지 않는 이유가 경제적인것도 있지만 혐오스러운 운전자가 될 가능성이 1이라도 있다면 차단하자 인데,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이게 유지될지는 모르겠네요
22/07/26 05:23
요즘은 거기에 오토바이 추가....정말 애들 손잡고 걸어다니기 무섭습니다.
저정도는 뭐...지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좁은 골목 같은 곳에서도 뭘 그렇게 쌩썡 달리는지 정말 제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됩니다.
22/07/26 05:50
오토바이는... 정말 보면서 어이가 없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오토바이는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인가요, 보도를 다니는 자건거의 일종인가요? 제가 보기엔 자기들이 필요할 때마다 마음대로 바꾸는 거 같습니다. 도로를 지나가는 오토바이가 빨간불일 때 보도에 붙어가면서 태연스럽게 건너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황당하고 저러다 사고나면 누구 인생 망치려고 그러나 싶습니다. 하긴 결국 우리사회의 안전불감증과 빨리빨리 문화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한국이 자동차 중심의 문화인 것은 70, 80년대만 해도 자동차를 소유하고 운전한다는 것은 대단한 특권층이었죠. 그래서 도로문화가 자동차 위주로 시작했고 거기에 한국 특유의 안전불감증과 빨리빨리 문화 (또 나오네요...) 가 보태져서 자동차 문화가 이렇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는 바꿔야죠.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외국처럼 철저한 보행자 위주까지는 몰라도 이보다는 훨씬 나아져야 한다고 봅니다.
22/07/26 07:21
교통문화는 후진국 수준입니다. 아니라고요? 한국에서만 살아서는 못느낍니다. 흔히 말하는 선진국 나가서 살아보면 느낄 수 있죠. 주차, 운전 시 법규 준수, 보행자 보호 등등 뭐 하나 나은 면이 없어요.
22/07/26 07:35
보행자 안전을 위해서 법안이 발의 되니 관계자 비난 비방글이 난무했었죠.
안전을 지키자가 자신에게 피해다라고 여기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라고 보이는 현실입니다
22/07/26 07:55
확실히 요즘엔 그래도 좀 사람들이 주의를 하고 있단 느낌입니다. 적어도 횡단보도 보행등 파란불 들어오면 지나가려다 멈춰요 크크 예전같았으면 그 라인에 사람없으면 그냥 슝 지나갔는데 지금은 그래도 멈추긴 합니다. 게중엔 예전처럼 파란불이고 뭐고 슉슉 지나가는 사람도 여전합니다... 벌금 좀 한 5배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금융치료 가즈아
22/07/26 08:08
추가적으로 형도 보내야죠.
예전 어느 커뮤(인터넷 카페)에서 본 건데 '어린이 보호구역 지나다보면 짜증나는데 차라리 깽값 주는 셈 치고 시원하게 밀어버리고싶다. 같은 글들도 봤거든요.
22/07/26 08:08
그래도 과거보단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는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일차로 정속주행이나 모든차량에 짙은 썬팅 등등 차량이나 운전자에게도 위협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걸 보면.... 언제쯤 다 좋아질지 참 갈길이 멀어보여요.
22/07/26 08:41
옆나라만 봐도
움직이는 버스에서 일어서려는 것 조차 버스운전기사가 대놓고 뭐라고 합니다. 버스 탑승때 줄서있는 사람들이 앞에서 잔돈 계산하느라 시간끌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고 기다립니다. 유럽에서 신호가 있던없던 사람이 보이면 차는 섭니다. 이게 다 교육이고 문화 죠뭐
22/07/26 08:52
최근 논란(?)이 되던 고속도로 1차선 정속주행 얘기만 봐도
고속도로에서 제한속도를 넘겨 과속하는 걸 정말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죠
22/07/26 09:01
정속주행이 문제가 아니라는게 아니라
추월 등의 과정에서 (그 과정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제한속도 넘기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문제죠 1차선에서 제한속도 수준으로 정속주행하면 이론적으로는 추월 자체가 안되는게 맞는데(할 필요가 없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죠
22/07/26 09:14
제가 검색을 해보는게 먼저이겠지만 잘 모르겠어요 여쭙고 싶은데요.
고속도로 100km 규정속도면 100으로 달리는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110km로 속도를 올려 추월차선을 이용해 추월하는게 규정 속도를 넘겨 추월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건가요?? 잘 못 알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고속도로는 규정속도보다 20km는 빨라도 단속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제가 잘 못 알고 있는건가요..
22/07/26 09:21
그부분은 예전 경찰분 인터뷰도 있고 여러모로 해석에 문제가 있다는걸 알고있는데요.. 저는 FastVulture님의 제한속도 수준으로 정속주행하면 추월자체가 안된다는게 살짝 이해가 되질 않아서요. 그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22/07/26 17:36
제한속도 110인 도로에서 110으로 달리고 있으면 애초에 추월이 '필요가 없어야' 하는게 맞죠.
추월하겠다 = 나는 과속하겠다 니까요
22/07/26 20:08
110킬로로 정속하면 뒷차가 110킬로로 못 가는게 문제죠. 추월선에서 자기 앞 500미터 시야 두고 운전하면 편하죠. 뒤에 차 10대가 다닥다닥 붙어서 가는건 생각도 안 하고요. 법정속도 110킬로나 100킬로로 유지하는 준법운전은 주행선 운전이 전제가 되야 준법운전이죠.
22/07/26 20:10
1차선 정속 주행이 준법이란 말 한적 없구요.
1차선이든 2차선이든 110 정속 주행하면 그걸 추월하는거 자체가 이미 속도위반이죠. 추월하는 분들이 무슨 110으로 가려고 추월합니까? 그러면 추월이 필요가 없다는 얘기죠 제 말은
22/07/27 11:06
앞선 댓글에도 달았지만 고속도로에서의 과속이 말씀해주신대로 정의되는게 맞는건가 싶어서요..
제한속도 110인 고속도로에선 20km 과속은 과속이 아니라 단속이 되지 않는다라고 알고 있는데 110보다 20km 안으로 속도를 올려서 추월하면 그게 과속인건가가 궁금했습니다. 혹시 일반 도로를 말씀하시는거면 110이 제한인 일반도로는 없을거 같아서 고속도로같은데..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이 틀렸으면 배우고 고치고 싶어서 여쭤보는것이지 절대 따지거나 하려는건 아님을 밝혀둡니다.
22/07/27 11:08
아 추가로 고속도로라면 주행차선인 2차선에선 110km로 달리고 있어도 추월차선인 1차선은 110km보다 좀 더 속도를 내서(물론 한계인 20km내로) 추월 할 수 있지 않나요??
22/07/27 11:15
그냥 간단합니다. 추월시에도 제한속도를 넘으면 안됩니다.
혹시 20km 넘어도 된다는 어디서 보신 정보이실까요? + 110 고속도로에서 120이 단속이 안되는건 기계의 오차를 고려해서이지 120으로 달려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22/07/27 11:33
FastVulture 님// 말씀해주신게 맞습니다. 저도 귀동냥으로 20km초과는 괜찮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나무위키등을 찾아보니 기계의 오차 때문에 10km정도 유예가 있는것이지 20km는 잘 못된 정보이고 제한속도가 10km늘어나는것도 아니었네요!!
추월 시 추월차선인 1차로는 제한속도보다 일시적으로 속도를 올려 추월하고 주행차선으로 들어오면 되는거라 생각했었는데 제 상식이 잘 못된거였네요. 좋은 정보와 충고 감사드립니다!!
22/07/27 11:40
애기찌와 님//
물론 현실은 110 고속도로에서 120이 과속 축에도 못 낀다는걸 모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틀린걸 맞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22/07/27 11:56
FastVulture 님// 네 저도 어느정도 유연성은 필요하다 생각하지만 정확한 법규를 알고 있느냐 모르느냐의 차이는 큰거라 생각해서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2/07/26 09:06
지방서 운전하면서 왠만하면 황단보도 건너는 보행자 먼저 보내고 운전하고 있는데
서울은 가차없더만요 크크크크 뻔히 앞에 어르신 및 대여섯명의 보행자 지나가는 우회전인데 잠깐 서서 기다렸더니 여지없이 빵빵빵
22/07/26 09:20
https://pgr21.net/humor/453026
제가 이걸 뼈저리게 느낀게 몇달전 위사건때입니다. 여기 피지알에서조차도 꽤 많은 분들이 애xx가 잘못, 저걸 어떻게 피하냐 소리를 하시는거 보고 아, 우리나라 운전문화가 이렇구나 진짜 아직멀었네 라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민식이법이 악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저거보고 필요한 악법이구나 생각을 고쳤고요
22/07/26 09:20
교통사고나 교통법규 강화 글에는 항상 명예자동차분들이 많아서 절레절레.. 보행자일 때는 어떻게들 하고 다니시는지 의문이고
이런 글엔 또 수많은 도로의 난폭운전자들은 다 어디 숨어 계시는지도 의문이고
22/07/26 09:47
굳이 자동차 뿐만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그렇죠.
대표적으로 길거리 흡연도 그렇고요. 근데 댓글 다신 분들 이야기가 대부분 맞죠. 운전 관련해서 선진국하고 비교했을 때 부족한게 많아요. 굳이 명예 자동차분들이 많다고 절레절레 하실 것까지야.
22/07/26 09:38
그렇게 지키기 어렵다는 정지선도 경찰이 서 있으면 쉽게 지키는 매직...
유모차 끌고 다니는 입장에서는 정지선 제발 좀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길 건너기 너무 빡세요.
22/07/26 09:38
자매품으로 인도에서 씽씽 달리는 자전거, 킥보드들이 있죠. 자전거 도로가 안되어 있으니 인도에서 어쩔수 없이 같이 타는건 이해하는데..인도에서 무슨 라이딩 하듯이 신나게 달리는 자전거 타는 중생들 보면 저는 저딴걸 왜 이용하게 해야 되나 싶더군요. 지들 편하게 차량처럼 타다가 위험하면 인도 기어 올라와서 자라니 짓거리 하는거 보면 진짜 길빵 하는 중생들보다 더 극혐입니다. 요즘 음식 배달 하는 사람들도 눈치보면서 횡단보도에서는 끄는 사람들 많은데, 교통 개념도 없는 별 사람들이 다 자전거 타고 횡단보도에서 비틀비틀 묘기 운전 하고, 달리고 싶으면 벨 두번 울리고 보행자 옆에 씽씽 달리는거 보면 그냥 수준 자체가 낮다고 생각이 되네요. 킥보드 타는 사람들 중에 제대로 된 사람 본 적이 드무네요.
22/07/26 11:04
이것도 법으로 다 정해놔야겠지만 한국의 겸용 도로 보면 진짜 좁습니다. 거기서 자전거전용도로에서 달리듯이 벨 울리면서 과속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상식이 좀 문제가 있는거죠. 원래 그 인도 주인은 사람입니다. 편의상 내어준거지 거길 자전거전용 도로처럼 씽씽 달려도 된다고 생각하는게 전 좀 아니라고 봐요.
22/07/26 09:53
교통의 흐름이 보행자의 안전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지금의 운전 문화죠.
모두가 준법시민인 인터넷 상에서도 이런 말이 대놓고 많다는건 현실은 더욱 시궁창이라는거..
22/07/26 10:16
좁은 이면도로나 시골 구도심에서 횡단보도 건너보면 심각하죠.
그래서 항상 휴대폰의 동영상 모드를 켜고 여봐란듯 보여주며 길을 건넙니다. 그러면 시커스톤 타임락 모드가 발동되어 차들이 제깍제깍 멈춥니다. 하지만 또 웃긴게 요새 젊은 세대들은 길을 건너며 휴대폰을 보며 차가 올법한 쪽을 쳐다보지 않습니다. 현실이 열악한데 최소한의 방어는 해야하는데, 이게 요즘 세태 같아요. 차는 갑 나는 을. 나는 피해자. 자강두천이라고 해야겠죠.
22/07/26 10:20
근데 반사경으로 충분한 시야확보가 되나요?
저는 반사경으로 보면 완전 가까이에 있는 차만 보이고 조금 멀리서 오는 차들은 잘 안보여서 직접눈으로 확인하고 가게 되던데요
22/07/26 10:59
그래선 전 인터네에서 보행자 교육 운운하는 거에 기가 찹니다.
운전자 교육도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보행자 교육은 무슨... 사고 비율로 따지면 운전자 잘못인 경우가 보행자 잘못인 경우보다 3배는 많지 않을까요?
22/07/26 11:56
보행자 교육은 뭔가요. 대체 그걸 왜 시키죠? 크크크
미국이나 유럽 가보면 무단횡단하는 사람들 꽤 보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차들이 다 조용히 기다려주죠
22/07/26 11:54
이 글은 보행자 관점의 운전자 까는 글이라 여론이 이런거고
운전자 관점의 보행자 까는 글이었으면 분위기 반대죠 당잔 허구한날 유게에 올라오는게 한문철 tv 무단횡단 레전든데....크크(당연히 운전자 레전드도 있고...) 똑같은 예시로 자영업자/손님 류의 글도 분위기에 많이 좌지우지 되죠 개인적으론 이런 글들 보면 서로 자기가 낫다, 일방적인 피해자다 할 주제는 아닌데 왜 댓글 흐름이 이렇게 흘러가는지 알 수가 없습...
22/07/26 12:14
보행자 vs 운전자 못지않게 차라는 물건도 어느정도 공간을 차지하는 재산이다보니 주차문제가 끊이질 않고 특히 노상주차는 시야제한으로 인해 사고유발에도 한몫하는데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노상주차를 줄이는 방향으로도 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노후지역 매입이 상대적으로 쉬운 지방부터 노상주차를 대체하는 주차공간 확보를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고 말이죠. 또 새로 도시개발을 할때도 주차공간은 그냥 유동인구 고려해서 남아돌 정도로 넉넉하게 했으면 합니다. 차가 주차장에 몰빵되있어야 보행자든 운전자든 이동이 편해집니다. 그대신 넉넉해진만큼 불법주차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 되고요.
22/07/26 12:29
운전자의 보행자 배려.. 예전에 비하면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서구권에 비하면 한참 멀었지만 그들은 그만큼 문화가 성숙될 시간이 있었죠. 우린 그들에 비해 출발점이 늦었기 때문에 배려하는 문화가 성숙될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구요. 우리보다 더 늦게 출발한 중국이나 동남아 가보면 한국은 양반입니다. 이건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되길 바라는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문화가 후진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조금씩이나마 나아지고 있으니..
22/07/26 13:23
그래도 예전보다는 진짜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운전자들의 선의 때문이든 타인들의 신고나 경찰의 단속 때문이든 상관없이요.
22/07/26 14:17
해외 사는 1인으로 한국 놀러갈때마다 주정차 문제 너무 심각하다와 운전자 중심 교통 문화와 대중 교통 운전수들의 불친절을 느끼고 옵니다. 현재 살고있는 나라는 주정차가 제로에 수렴해서 그런지 한국 차선들과 도로들을 보면 무질서와 함께 너무 위험해보여요.
22/07/26 15:57
가장 기본적인 제한속도 규정조차 제대로 지키는 차량이 얼마 없을정도로 관습적으로 어기는 부분이 많다보니, 면허 딸 때 배운대로 지켜야 할 것 다 준수해가며 운전하면 오히려 경적소리 듣거나 도로의 흐름에 맞추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높은 초보운전자 사고율은 물면허 때문만은 아니라고 느낍니다. 미비한 교통법을 정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있는 도로교통법부터 잘 지키도록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2/07/26 17:35
제한속도 110인 고속도로에서 110으로 달리면 바보소리 듣고 다 추월당하는게 현실이죠
그러면서 과속하는 사람들이 110이 길막는다고 욕하고 있음
22/07/26 16:20
운전자 중심의 도로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극단적인 언행은 무단횡단이라든지 보행자의 과실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망' 사고 영상에서조차 "저런 사람은 죽어도 싸다", "운전자가 오히려 불쌍하다"류의 댓글이죠.
22/07/26 22:55
집 앞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단 한 번도 보행자 (특히 아이들이 있을 때도)에게 양보하는 운전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바로 앞이기도 한데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끔찍할 정도로 보행자를 배려하지 않습니다. 이곳 게시판에서도 보행자 과잉이 1%만 있어도 거친 반응. 그 민식이법이 이상한 법인 것은 알겠지만 훨씬 더 빡세게 단속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교 앞에서는요.
22/07/26 23:16
이건 보행자사고가 아닌데요?
자전거를 타고 갔으니... 근데 우측 차들 멈추는 거 보고 좀 조심하긴 했어야했다고 봅니다. 블박차 운전습관이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22/07/26 23:51
네 맞습니다. 이른취침님의 말씀대로 보행자사고가 아닙니다
하지만 횡단보도에서 걸어 가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그것도 보행자 신호도 아닌데 가서 난 사고라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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