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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4 00:15
대한민국의 솔선수범.
기생수 인트로입니다. 지구에 사는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 인간의 수가 절반으로 준다면 얼마나 많은 숲이 살아남을까... 지구에 사는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 "모든 생물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
22/07/04 00:16
복합적인 문제라 정부만 나선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것 같네요.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 같기도 합니다. 저번 주말에 30대 중반 친구들 모임했는데, 10명중 결혼한 사람 딱 2명에 애 가진 사람은 1명뿐일 정도니 말이죠. 저만해도 무능력하기 때문에 결혼하고 애 가지는거 자체가 죄라고 느끼고 있어서...
22/07/04 00:18
이미 부동산이 문제가 아니라 나라가 망할지 말지가 문제죠.
부동산은 오히려 오를수도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부동산은 올랐어요. 베네수엘라 화폐가치가 쓰레기가 되면서 실물자산의 가격은 화폐가격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보존이 된거죠. 해외로 이민을 추구해서 각자도생을 하거나 최악의 상황이 와도 북한이나 중국이 침공해오거나 무법천지가 되어 갱단이 대규모로 창궐까지는 안할거라고 기대하고 월급받으면 달러나 금으로 바꿔서 금고에 넣는걸 고민해야죠. 1년 2년 수준의 중기투자 말고 장투로요.
22/07/04 06:37
요양원처럼 아동 양육원(?) 같은게 자부담 비용 낮게나와서 최대 초등학교까지 할수있게하면되겠네요. 그러면 부모는 그냥 주말이나 쉴때와서 이뻐해주고 가끔 면회나 데리고 놀러가서 맛난거먹고 이런거만 하는 패션육아가 가능하니 그래도 애키우는게 경력단절이네 가정에부담이되네 하는경우에는 할것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큰 얘와 직접 키운얘의 수준차이가 나는건 부작용이겠지만 그래도 내국인이 느는게 무차별 이민보단 나을수도 있겠네요.
22/07/05 14:31
무슨 이게 강제력이 있는것처럼 반응을하시네요. 돈주는 아주 정석적인방법에 노동에해당하는부분도 해주는수단을 만들어주는건데말이죠. 육아휴직기간엔 데려와서 풀양육하다가 기간 끝나면 보내서 야근 등 육아로 인해 제한되는부분없이 회사에 집중할수도있고요. 희망자만 하는거고 입퇴소도 자유인건 당연한거고 말이죠. 하긴 문제에대해서 냉소적이기만한건 쉽죠.
22/07/04 10:14
진짜 부작용 각오하고 할거면 일단 낳아라 니들이 키우고 싶으면 아이를 위한 건 뭐든 나라에서 50% 이상 돈 대줌 키우기 싫거나 맞벌이면 우리가 매일 키워줌
이 정도는 나와야 할듯요 영어유치원이든 외산유모차든 한달에 한정액까지 아이를 위한 지출은 무조건 보조금 지급 + 키우기 어렵거나 맞벌이면 나라에서 365일 위탁돌봄 부작용이야 말 안해도 많이 보이지만 감안하고 이정도는 해야 일단 애 낳아볼까 라는 생각이라도 하겠죠. 우리나라 처럼 남들 눈치보고 남들이 해준만큼 해줘야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22/07/04 00:24
이건 정부 탓을 하기도 좀 그런 게 육아 출산에 대한 지원을 아무리 늘려도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으니. 그 외에 정부가 나서서 할 만한 정책도 딱히 없는 것 같고요.
22/07/04 09:58
이런 소리를 하니까 지원도 어정쩡하게 해서 유야 무야 되는 거죠.. 김포공항 자리 전부 밀어버리고 인천 공항+김포공항으로 일원화 시키고 그 자리에 국민 주택 100만호 짓고 애2 낳으면 무상 분양 하고 아기 키울때 드는 식료품 + 육아 용품 50% 가격으로 공급하고 쌍둥이 출산시 10시간 아기 도우미 의무 파견 정도 때리는 한편, 미혼모 출산시 나라에서 책임.. 이 정도 하면 애기 낳을까요 안낳을까요?
22/07/04 00:38
이런 나라의 근본적인 구조 문제를 정책 몇개로 어떻게 못하는거야 당연하죠.
이게 그렇게 쉽게 해결되는 문제면 미국은 왜 총기 문제를 해결못하며 일본은 왜 잃어버린 30년째이고 영국은 왜 브렉시트를 했을까요... 그냥 견디는거밖엔 답이 없을겁니다. 출산율이 줄어드는건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종의 자정작용으로 생각해야지요... 이대로 한 10년 더 버텨서 사회에 젊은 애들이 씨가 마르기 시작하면 뭔가 좀 달라지겠죠.
22/07/04 00:51
지금 사회가 젊은 사람들한테 하는 거 보면... 음음
심지어 현재 사회에 가장 크게 역할 하는 나이대 분들은 지금 태어나는 애들, 그리고 이후 세대가 사회진출할 때 되면 그때는 은퇴자금으로 뒷방에서 편히 살거나 아예 하늘나라 가실 분들도 많은데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를 지탱하고 발전시키려할지 모르겠습니다. 각자 개인의 영달을 쫓다가 미래세대는 폐허에 버려지는 모습이 쉽게 떠오르네요 우울하게도
22/07/04 00:42
현 정부나 전 정부나 이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서 집권세력에 이득이 별로 크지가 않으니까 관심이 없는거죠.
지금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중 다수는 저출산에 대한 문제들이 서민들에게 삶에 본격적으로 타격을 주기 시작해도 그것과는 별 상관이 없을거에요. 이미 그때쯤이면 인간으로서의 수명이 다했을 때고 특히 투표율이 높은 고령층 세대일수록 더더욱 자신들과는 별로 상관없는 일입니다. 출산율 정책은 쉽게 말해서 정치공학적으로 봤을때 별로 이득이 없는 정책입니다. 게다가 집권하는 기간동안 성과가 바로 나오는 정책도 아니니 정부 입장에선 더더욱 메리트가 없죠. 왕정제나 종신집권체제에서나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할 정책인것이죠.
22/07/04 00:47
올해 예식장들 예약 힘들다는거보면 내년에 살짝 반등할거같기는 한데....
1은 당연히 못넘기겠죠? 문화쪽으로도 꽤 빡새서 이민도 힘들텐데
22/07/04 08:26
제 주변 사람들은 결혼할 사람도 줄었다지만, 예식장 자체가 같이 줄어서 예약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수요 공급이 같이 줄어서 힘든건 그대로인거 같습니다 흐....
22/07/04 11:46
작년 가을한 결혼한 신혼 부부인데
코로나 한창이던 제작년, 작년에도 예약은 힘들었습니다. 보통 결혼하는 분들이 웨딩홀 찾을 때 고려하는게 교통편, 웨딩홀 컨디션, 가격, 식사 등등인데 이런 부분들 충족하는 웨딩홀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22/07/04 17:08
예식장 예약이 힘든 이유는 결혼하는 사람들의 예식장 기준은 높아졌고, 거기에 맞는 예식장의 수는 한정되어 있어서라고 생각됩니다.
22/07/04 00:49
덧붙여서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지금처럼 출산율이 바닥찍고 1인가구가 대량으로 늘어나게 되면 한국의 정치제도 특성상 출산율 정책보다 오히려 1인가구 지원에 대한 급진적인 정책들을 들고 나오는 정치적 집단들이 더 늘어날겁니다.
가뜩이나 출산율 낮은데 1인가구 혜택을 준다니 말도 안되는 짓거리라고 다들 생각하시겠지만 1인가구가 늘어나서 내가 1인가구로부터 획득할수 있는 표를 계산해보고 이득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면 그들 입장에서 안할 이유가 없는거죠.
22/07/04 01:48
덧붙이자면, 포퓰리즘 정치도 늘어날겁니다. 자녀가 없으면 나라의 장기적인 미래를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거나, 최소한 적어지니까요. 자녀세대의 국민연금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내 연금을 줄이겠다? 내 의료보험료를 인상하겠다? 찬성하기 쉽지않죠.
22/07/04 00:50
이제 양육수당 많이 지급하면 좀 낫겠죠. 현금지급은 모든 선진국에서 다 효과본 정책인데 왜 그동안 정부가 양육수당 확대에 별로 적극적이지 않았는지 참 미스테리...
22/07/04 00:53
그동안 정부가 왜? 라는 부분은 킹리적갓심은 가능해도 이제 와서는 중요하지 않죠.
현 정부도 안하면 그게 더 의문일 것 같고..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쏟아부어야죠 어짜피 받을 사람도 별로 없는걸요 ㅠ
22/07/04 13:45
타노스 방식은 1/2로 줄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늘어나지만
이 방식은 스스로 인구감소하는거라서 시간이 지난다고 다시 증가하지도 않습니다. 유지력이라는 측면에서도 이 쪽이 더 효율적이죠..
22/07/04 15:13
타노스의 방식은
그냥 전연령 인구 1/2 로만드는거라 사실 크게 영향이 없습니다. 헬반도의 미래는 젊은층은 없고 노인층만 남는 방식이라 미래가 없는거구요..
22/07/04 01:23
한국의 저출산은 이제 거의 문화처럼 자리잡았다더군요. 정책으로 바꾸려면 현 문화적 흐름을 바꿀정도로 파격적이어야 할 거 같습니다. 젊은층들의 인삭 자체를 바꿔야해요.
22/07/04 01:29
일단 사람들 인식부터 다 뜯어고치지 않으면 아무리 지원책 많아도 한계가 있죠. 까놓고 말해서 평균적인 수준으로 살아갈 거면 우리 나라도 아이 키우기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장 인터넷에서부터 평균적인 수준은 뭔 사회적 패배자처럼 여기는데 기준이 그런 식이면 우리 나라가 아니라 어느 나라로 가도 아이 키우기 빡셉니다. 그러니까 한국이나 대만 사람들이 미국 같은 곳 가서도 출산율이 그렇게 낮겠죠. 평균적인 수준은 망한 거고 상위로 올라가야만 하는 인생이라면 어느 나라 가도 애 키우기는 헬이고 이건 지원을 아무리 퍼부어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오르는데는 한계가 있을 겁니다. 지원책은 지원책대로 피면서 문화도 바꿔야 하는데 이미 갈수록 심화되는 극한의 비교문화가 고쳐질까 하면 의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결국 출산율을 끌어올리기보다는 애가 없으면 2등 시민으로 만들어서 극한의 불이익을 주는 정도가 돼야 유의미한 반등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22/07/04 01:53
꼴이 우스워져서 그렇지 말씀하신 맥락에서 저는 아직도 가붕게론 사토리론이 맞다고 봅니다. 포기 속에 길이 있다고 봐요. 사다리를 포기하는 것 말이죠. 물론 당장은 결혼도 포기하는 추세입니다만 그런 체념의 정서가 만연해지면 대충 살아도 되는 분위기가 형성될 거라 봅니다.
22/07/04 02:08
체념의 정서는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처음엔 3포세대니 뭐니 하던게 기존 3가지에 집과 경력이 더해져서 5포세대란 말이 나오고 여기에 취미와 인간관계가 추가되어 7포세대가 되더니 여기에 건강과 외모까지 추가되어 이젠 9포세대란 말이 나옵니다. 젊은 세대가 느끼는 사회적 압박감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체념의 정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화되고 있는 추세죠. 그렇게 대충 살아야겠다 해서 나온 결론이 결혼은 커녕 연애조차 GG이니 오히려 이런 정서가 심화될수록 출산율에는 부정적인 영향만 더해질겁니다.
22/07/04 02:17
애초에 그런 사회적 압박감부터가 대충 살아선 안 된다고 하는 높은 기준 때문이었으니까요.
포기하지 않으면 그런 기준이 낮아질 일도 없다고 봅니다. 저도 비관적이긴 하지만요.
22/07/04 11:00
공감을 많이합니다.
평균의 삶은 실패한삶으로 여기는 풍조가있는 이상 아무리 자본을 퍼부어서 사회수준을 올려봐야 패배의 커트가 올라갈뿐이죠
22/07/05 08:30
공감합니다.
낙오자 참 잘 만드는 나라죠. 전국민의 70% 이상이 등록하는 대학교는 '지잡대'라 부르고, 전국민의 80% 이상이 다니는 직장들을 '좋소기업'이라 너무 쉽게 부릅니다. 커트라인 정해놓고 거기 안쪽에 진입하지 못하면 '보통 사람'이 아니라 '낙오자'로 인식합니다. 정확한 통계는 찾아봐야 알겠지만 수도권 인구가 전 인구에 절반, 아파트 보유자가 또 절반이라고 한다면 수도권 아파트 보유자가 25% 정도라고 칩시다...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거주 환경이 이정도입니다. 실제 평범과는 아주 거리가 먼데 말이죠. 과연 누가 애를 낳아서 나의 애를 이 지옥의 게임으로 뛰어들게하고 싶을까요? 저출산이 무서운건 이제 단순히 인구 줄고 그런게 아닙니다. 인간 쥐어짜내고, 낙오자 만드는 한국사회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지표라고 생각하구요, 그게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심화되니 한국 사회 문제도 덩달아 심화된다고 해석할 수 있는게 문제겠지요.
22/07/04 02:18
이게 핵심인거같긴합니다
한국은 혼자살기는 너무 좋아요 크크 멋있는 차, 맛있는 음식, 좋은 집, 여행 등 혼자 벌어 혼자 쓰면 화려하게 살 수 있죠 문제는 애를 낳으면 대다수가 인스타에 있는 삶이랑 멀어진다는게... 사실 아이 키우기에도 대한민국정도면 지구 전체로 보면 월드클래스 조건이겠지만 문제는 다들 눈이 높아서...
22/07/04 02:31
정녕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하는 정부라면 관심을 가지겠지만 이는 국민 그 누구도 그렇다라고 동의하지 못할 것 같구요,
지금처럼 5년마다 정권 바뀌는 나라라면 정부에서 이 사안에 관심을 가지고 끌고 갈 이유가 있을까요? 원론적으로 그래서 안할거야? 라고 의문을 제기야 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출산 문제 해결하는 모습 보이면(몇 년 가지고 해결하는 모습이라는 판단도 어렵겠지만) 표 줄거야? 라고 묻는다면 준다고 말할 국민이 얼마나 될까요. 그냥 당장 경제나 살리라고 하지 않을까요.
22/07/04 02:33
출산률 문제 볼때마다 사람들이 이기적이지가 않아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간단합니다 내 자식에게는 내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압박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 -> 결혼 포기로 연결되고 당연히 결혼을 포기하니까 애도 안 낳죠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10년뒤에도 똑같은 이야길 하고 있겠죠 왜 결혼을 힘들어하는가 ? 30대 중반의 친구들중에 아직도 결혼 안한 비율이 50퍼가 넘습니다 그냥 까놓고 돈이죠 이게 현실입니다 제 주변에도 연봉 1억 넘는 친구중에 결혼 안한 사람이 없습니다 대부분 월 200 버는 친구들은 결혼을 못하고..
22/07/04 03:28
반드시 이타적이지는 않을겁니다.
내 자식에게는 내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압박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 --> 자식 키우면 돈이 많이 드니까 내 인생/내 노후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 이것도 클 겁니다.
22/08/19 19:59
전 이타적 논리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이미 생각없이 아이를 낳아버린 부모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자식에게는 내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압박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 라는 논리를 긍정해버리면 그동안 수도없이 존재했던 '무책임'한 부모들이 나쁜 사람이 되어버릴 테니까요. 모든 사람은 나쁜 사람이 되고싶어하지 않지요. 실제로 나쁜 사람마저 말입니다.
22/07/04 08:46
'내 자식에게 압박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 이건 그냥 주변에 대는 상투적인 핑계입니다.
결혼 및 육아는 입문하는 과정 자체도 힘들지만 막상 하게 되면 더 힘드니까 잘 안 하려는거죠.
22/07/04 02:33
어디보자.. 상반기 출생아수가 약 13만명 보통 하반기때 더 낮아지는걸 감안하면
22년 출생아수를 25만명 정도 잡으면 되고 현재 초등학교 수가 6,157개 그러면 2029년도 초등학교 신입생은 평균 40명?? 수도권에 약 1900개 학교는 평균 80명은 갈테니까. 15만명 정도 광역시+세종 이 1270개 학교는 평균 40명 이라고 치면 5만명 정도 나머지 지방 3000개 학교는 평균 17명 정도 될려나.. 잠들기전 뻘생각 해봤는데....지방은 10년뒤엔 청소년 관련이 20년뒤엔 대학 자체와 대학가 상권이 다 죽겠군요.
22/07/04 02:53
서울+경기도 현재 학생비율 44% // 29년 신입생수 예상 110,000 학교당 신입생 58명
광역시+세종 현재 학생비율 26% // 29년 신입생수 예상 65,000 학교당 신입생 51명 나머지+제주도 학생비율 31% // 29년 신입생수 예상 75,000 학교당 신입생 25명 실제론 어떻게 되나 자료 조사 한번 해봤네요.
22/07/04 02:48
민주주의 사회의 한계라 봅니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계획을 세우는게 거의 불가능해요. 의견을 모으기 힘들어 왕정/독재처럼 빠르게 나락가는건 피할 수 있지만, 천천히 나락가는 걸로 결과가 나타나죠.
22/07/04 03:10
공감합니다. 방법이 있다 한들 매우 한없이 이상에 가까울 것이라 생각되구요. 답답하고 화나긴 하지만 민주주의 버릴거야? vs 출산율 버릴거야? 문제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과장 좀 보태서 지금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장기적으로 출산율 해결할 것이라고 나서는 정부나 정치 집단은 약팔이라고 생각됩니다.
22/07/04 18:35
중국 노령화보면 민주정 탓이 아닌듯.
먹고사는게 풍요로워지는게 문제인듯 싶어요. 풍요로워진다는건 그만큼 경쟁이 빡세지고 교육 수준이 높아지는거고, 선진국 중에 인구문제가 완만하게 나타나는 나라 상당수가 교육수준이 낮은 이민자 유입과 그 자식 세대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걸 보면 말이죠.
22/07/04 20:29
저도 민주정 탓이 제1의 원인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 문제는 뭐랄까... 장시간이 필요한 계획을 세우는데에 있어서 민주주의의 약점이라 봅니다.
출산율이 줄어드는 이유는 문화, 경제적 요인이 크죠. 거기에 대한 해결책을 진행하는데 민주주의는 어렵다는게 제 생각이고요.
22/07/04 03:13
저는 솔직히 지금까지 출생아수 떡락한걸로 오는 쓰나미는 이미 먼바다에서 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거를 어떻게 버티느냐를 고민하는게 중요할것같아요 ㅠ 국가가 뭘 해주기를 바랄수는 없을것같구요…
22/07/04 03:41
미성년 조카들에게 외국에 정착해 살 수 있는 진로를 찾는 게 어떠냐고 진지하게 물어 보는데
형제나 친척들은 애한테 헛소리 하지 말라고 합니다. 흐흐;;;
22/07/04 03:59
결국은 강력한 금전적 이익으로 유인하는 수밖에 없다고 보는데
결혼하고 출산하는 사람한테 다 1억씩 줄 재정은 불가능할꺼고 개발제한구역 대대적으로 해제해서 아파트 마구마구 지을 땅 확보한 다음에 결혼하고 출산하는 모든 사람이.. 아파트 한채는 쉽게 분양받게는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할려면 엄청난 부작용이 따르겠지만 이대로라면 나라가 망하게 생겼는데.. 나라 망하는 것보다 더 큰 부작용이 생기진 않겠죠 -_-;;
22/07/04 11:24
민주주의의 한계라더니,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구 증가라던지, 이런 표현으로 봤을 때 상당한 '철인정치'나 '엘리트통치론'을 추구하시는 분 같단 생각이 듭니다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구'를 어떻게 정의를 해야하는 걸까요?
22/07/04 20:26
애초에 인구가 줄어드는게 왜 문제가 될까요?
인구가 줄어들면 국가의 유지,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소비자의 감소, 국가의 각 시스템에 기여하는 노동력의 감소 등이 문제가 되겠죠. 그리고 각각의 인간은 그 위치와 능력 등에 따라 국가에 기여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정도가 다르죠. 출산 가정에게 1억씩 준다고 칩시다. 장미빛 예상에는 이걸로 애 키우는데 숨통이 트이고 출산율이 증가한다고 보겠죠. 하지만 인간은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사람이고 1억을 위해 아이를 낳는 사람들이 생기겠죠. 특히 저소득 계층은 일 안하고 매년 애 낳아서 1억씩 받고 애는 대충 버려두는게 낫다는 계산이 설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의 인구 증가는 보여주기 식 숫자 증가일 뿐이죠. 인구의 증가로 발생하는 국가의 이익 보다 손해가 더 큽니다. 그리고 모두들 1억씩 받으면 그만큼 인플레이션으로 되돌아와 10년 내에 그깟 몇 억 아무나 받는거고 그걸로는 애 못 키운다로 바뀔겁니다. 그리고 필요한 돈이 2억, 3억으로 늘겠죠. 국가의 세입은 동일한 채로요. 저도 여쭤보고 싶은데 현재 정치체계에서 장기적안목을 지닌 정책이 나올 수 있다보세요? 서로 자기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목소리가 대부분입니다. 아직까지 저도 더 나은 체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민주주의는 최선도 최고도 아닙니다. 현대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 정치체계일 뿐이죠.
22/07/04 11:28
당연히 공짜로 주는걸 말한게 아니라, 분양을 하자는 애기였습니다. ^^:
개발제한구역 해제하면 시세보다 1억넘게 싸게 파는건 쉽거든요.
22/07/04 11:26
상당히 공감을 하긴 하는데 걱정은 좀 됩니다. 부동산 시장에 후폭풍이 걱정되고, 또 어디까지를 적용대상으로 해야하나? 신혼부부에게만 국한? 아니면 기존 부부도 출산한 가구는 모두 허용할 것인지.
또 해당 지역의 슬럼화가 되는 문제도 고려가 필요해 보이구요.
22/07/04 04:05
이쯤돼면 그냥 시장(?)에 맡기는게...
인구가 진짜로 줄어들면 사람들 사는게 팍팍해질거고, 복지도 교육도 의료도 붕괴될거고.. 그러고 나면 다시 출산율은 올라가겠죠. 죽을사람 다 죽고나면...
22/07/04 07:13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 세대가 완전히 제대로 망하고 나면 그 다음 세대에는 회복되지 않을까 하는.. 기를 쓰고 바꿔보려고 하는 문제도 세대가 변하기 전에는 죽어도 안 풀리는 경우가 많다고 느낍니다. 근데 이게 한 세대가 돌고 나면 이게 이렇게 쉽게 바뀐다고 하고 느낄 때가 있어서요.
22/07/04 07:22
전 별로요.
한국인은 조선이 한번 망했다가 반쪽이지만 다시 살아난 한국이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는 전성기 지나고 그대로 사라져버린 나라가 한트럭이고 유태인이 예루살렘 주변 레반트에서 자신들의 나라를 다시 갖기까지는 대략 2천년이 걸렸습니다.
22/07/04 08:18
예 사실 아무런 근거가 없죠. 다만 제가 방점을 찍고 싶었던 부분은 나라가 한번 망하고 다시 살아나야 한다라는 부분보다는, 지금의 저출산은 현 세대의 경험에 의한 것이고 우리 다음 세대는 우리 세대와는 또다른 경험을 가진다는 것이에요. 특정 세대의 경험에 의해 형성 된 사회적인 사상(?) 혹은 문제들은 바꾸려고 애써봐도 그 세대 안에서는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느껴요. 물론 세대가 바뀐다고 낙관적일거라는 예상은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의 저출산은 사상 처음 겪는 사회 현상이라 어찌 해결해야 할 지를 모르고 있지요. 현 세대가 늙어서 노년이 되면 또다른 사상 처음의 사회 문제들을 보게 될 거라고 봅니다. 현 세대가 부모님 세대를 보고 애 키우기 힘들구나 낳지 말아야지를 느꼈다면, 우리 다음 세대는 우리 세대의 쓸쓸한 노년과 죽음을 흔하게 목격하게 될 겁니다. 지금 시대는 애를 낳는 것이 두려운 사회지만 쓸쓸한 노년을 두려워하게 될 사회가 점점 다가오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바닥을 찍고 나면 균형추가 좀 맞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2/07/04 04:51
다른 서방권 국가들의 역사를 봤을 때,
사회와 개개인이 문화 경제적으로 성숙해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보이기도 합니다.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좀 심한 경향이 있긴 하지만... 다민족 국가가 아니면 딱히 명쾌한 해법을 보여준 나라도 없죠.
22/07/04 04:53
자료가 잘못됐을 건데요. 6월 출생자는 8월이 되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출생신고가 출생 후 1개월까지 기한이라서요. 그거와 관계없이 높은 확률로 출산률 0.7대가 될 겁니다.
저는 2018년에 어떤 교수님으로부터 출산률 강연을 듣고 나라가 망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망하는 건 수도권과 광역시 밖의 지역이고 나머지는 별 체감없이 맞을 수도 있어요. 어차피 모든 생물의 죽음은 산 사람에게 별 관심이 없습니다. 워렌 버핏 정도나 되어야 늙어서도 관심이 많지, 그 외에는 부고가 나면 알게 되는 수준이에요. 그게 세상이 돌아가는 힘일 수도 있겠네요.
22/07/04 04:57
우리보다 인구 적은 선진국도 많은데 어떻게 되겠죠 뭐 -_-
자동화 할 산업은 빠르게 자동화 시키고 인구는 수도권이랑 대도시에 몰아서 살고 기업형 농사로 식량자급률 올리고 중간중간 손정의 같은 글로벌 기업 총수 한명씩 나오고 하다보면 적정인구 찾아가지 않을까요
22/07/04 13:49
인구 구조가 문제죠. 수명도 늘어가는 상황에서 30년쯤 더 지나면 생산인구 한 명이 노인 한 명 이상을 부양해야하는 구조가 될겁니다.
22/07/05 08:33
회사 사정 어려워져서 신입사원 안들어오고 부장급들만 우글우글있는 회사를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저도 몸 담았었는데...조금씩 가라앉는 배가 여기구나라고 느껴졌습니다...
22/07/04 05:53
출산장려로 해결하기엔 세대간 인구 불균형의 골짜기가 이미 너무 깊은거 아닐까요?
지금 당장 출산율이 높아져도 골짜기로 인한 국민연금이나 의료보험 재정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있을테구요. 이제는 그 골짜기를 넘기 위해서 이민이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생각합니다. 즉발적 인구증가의 효과가 있고 그중에 외국인 배우자는 결혼과 출산을 높이는 매우 효율적인 형태구요. 이민청을 만든다는게 적극적인 이민 장려정책이길 바라네요.
22/07/04 05:59
요즘 보면 그래도 온난화 문제로 인류문명 붕괴가 먼저냐
인구 문제로 한국 소멸이 먼저냐 경쟁 중인 것 같아서 외롭진 않네요 다 같이 가자
22/07/04 06:41
PGR에서, 출산에 대해서는 다들 사회주의자가 되는 게 신기하긴 합니다. 그냥 조선족이나 이민자들 더 받아서 교육, 사회화 잘 시키는 게 더 시장경제, 자유주의적이죠.
22/07/04 12:27
조선족은 90년대에 출산율이 1보다 낮아져서 더 받아봐야 효과가 없을겁니다.
차별금지 강회하고 동남아나 다른 제3세계에서 받아야죠....
22/07/04 15:05
한국인들은 뼈속까지 사회주의자면서 정작 사회제도는 미국식으로 굴리자고 하죠 솔직히 현실성 없는 소리고 그러니까 출산률이 바닥을 찍는겁니다. 일본가지고와서 맨날 한국 출산률 디스하면서 정작 일본식으로 소확행 하자 그러면 중세젭랜드 취급하는게 내로남불입니다.
22/07/05 19:13
그런데 일본식 소확행이라는 게 예를 들어서 어떤 걸 말하는 건가요?
내가 보기엔 아무리 봐도 같은 나이대의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벌이도 평균적으로 괜찮고, 부담은 훨씬 적어 보이는데. 그냥 한국인과 일본인의 소비행태가 달라서 한국인이 보기엔 소확행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가요?
22/07/05 19:59
일단 평균 임금 기준으로 한국이 일본 거의 다 따라 잡은 상황이긴 한데 이건 논의하자면 서로 반박의 여지가 있으니 논외로 하고....
애당초 일본이 유교문화권이 아니라서 입신양명같은데에 중/한/대/싱/홍 만큼 관심이 없습니다. 그나마 있던 상승욕은 버블 터지고 디플레이션 오면서 완전히 박살났고요. 오히려 불교문화권에 가까운 사회라서 자기 현 지위에 만족하고 상승하기 위해서 아등바등 안하는게 어느정도는 문화적으로 용인됩니다. 멀게보면 중세때부터 내려오는 노포들이 정부에서 강제로 직업이동의 자유를 뺏었던 데서 내려오는 거기도 하고, 현 세대로 보면 사토리세대 같은 경우도 있을거고요(한국에서 조선일보에서 달관세대같은 말을 밀었지만 정작 유행한건 정 반대 뉘앙스의 88만원 세대라든가 MZ세대죠) 부담이야 경제를 제대로 망쳐서 디플레이션 오게 만들면 그때부터는 '부동산'이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릴 거고 생활 물가도 고정될테니 나름 여유있게 살 수 있을 겁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사실 그게 그렇게까지 나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한국 사회 다수의 여론에서 그런 사회를 좋아할 지는 모르겠네요. 그 이유는 제가 잠깐 얘기했듯 한국인은 '누구보다 사회주의자면서 사회제도는 신자유주의 지상주의자'이기 때문입니다.
22/07/04 06:43
• 아이 태어나기 좋은 나라 1위 ≒ 부모 노릇 하기 힘든 나라 1위
• 노령 사회 복지 제도를 모두 철폐하면 좀 더 아이 낳아 기를 겁니다. 그게 노후 대책이 될 테니까요.
22/07/04 08:15
우리나라는 노령복지가 잘 안 되어 있는 편에 속하는 나라입니다. 노령복지 믿고 살 수도 없구요. 노인빈곤율 oecd 1위가 괜히 나온 결과가 아니죠.
가뜩이나 별 거 없는 노령 사회 복지 제도를 철폐하면, 여유가 없는 집은 더더욱 자녀를 낳아 키울 유인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 사회에서 자녀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으로 노후 대비하는 게 경제적으로 보면 이득이니까요.
22/07/04 14:18
아이한테 드는 비용 > 아이가 커서 받을 부양 기대값입니다
키워놓는다고 부양해주는 게 당연한 시대는 지났습니다. 자식들에게 도움 못받아서 빈곤에 시달리는 노인빈곤율이 심각하고 노인자살율은 세계 1위인데 아이 낳으면 노후 대책이란 논리는 납득 안돼요.
22/07/04 06:47
저출산율 해결이 수도권-지방 불균형, 젠더갈등, 이민자 개방이 가장 크다 보는데 고양이에게 방울달기 수준의 민감한 이슈를 정치권에서 풀 수 있을까요.
22/07/04 07:18
옛날에는 멀쩡한 성인이 일정 나이가 되어서도 가정을 안 이루고 아이를 안 가지면 어딘가 하자 있는 사람, 불효자식, 고자, 석녀, 애어른 정도로 취급되며 한 사람몫의 성인으로 인정을 안 해주는 경향, 분위기, 풍조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사회적 압력이 이젠 꽤 사라져 결혼이나 육아도 개인의 선택의 영역으로 이전보단 많이 들어온 듯. 개인 입장에선 어쩌면 바람직한 현상 같은데(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니.), 사회 전체로 보면...
22/07/04 07:50
저출산 대책이랍시고 싱글세를 이야기하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결혼을 "못하는" 사람들중 대다수가 저소득층들에 해당된다는 사실은 생각 안하고 지르는 대안이죠.
22/07/04 08:32
독신세가 따로 생긴다고 기존에 있던 자녀에 대한 세제혜택이 없어지는게 아니니까요. 지금도 출산장려책에 대한 사회적 비용 같은것들은 지금도 다 세금으로 사용되는데 이것들이 독신세가 따로 생긴다고 해서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결혼안하고 자녀없는 사람들에게 더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겠다는건데 그 결혼안하고 자녀 없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생각해보면 결혼시장에서 도태된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더 강력한 압력을 가하는건 복지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정책이 아닌가 하는거죠.
22/07/04 08:42
독신세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생각안하고 그냥 저소득자를 인질삼아 무조건 반대를 하시는 경우가 많죠
1. 당연히 저소득자 또는 기초수급자 수준의 소득인 사람들한테 어마어마하게 많이 세금을 걷을 수는 없겠죠. 적절히 세율을 조절하면 될일입니다. 2. 현재 저소득자이기 때문에 출산을 하지 못하는 분들을 현재 고려하지 않는 생각이죠. 저소득자 분들이 결혼을 하기 싫어서 안할까요? 정책의 목표 자체가 출산의 의지가 있으면 저소득자라도 할수 있도록 부를 재분배하는게 목적팁니다. 3. 돈은 땅을 파서 무한정 나오는게 아닙니다. 독신세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줄 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소득층 육아가정에 적절한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세수가 필요하고 이는 비혼 인구가 부담하는게 적절합니다
22/07/04 09:00
양자가 서로에게 만족해야 이루어지는게 결혼인데 그건 저소득자 개인의 의지만 갖고 되는 일이 아니죠. 결혼시장에서 가치가 떨어지는 남녀가 독신세로 인해 가치가 눈에 띄게 상승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의지만 있으면 결혼을 당장 할수있는 사람들은 제가 말한 유형에 해당도 안되요.
당연히 돈은 땅파서 나오지 않습니다. 근데 경제적으로 자녀있는 가정이 상대적으로 비혼인구보다 풍족하게 사는 경우가 훨씬 많을거고 (주택보유비율에서부터 차이가 명확함) 덜가진 사람들 돈 더 걷어서 상대적으로 더 잘사는 사람들한테 세제혜택 뿌리자는건 복지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정책이라는거죠. 군대 군인 월급도 이와 유사합니다. 징병군인들 월급 적어서 월급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도 그래서 군대 안가는 사람들한테 국방세 왕창 걷어서 군인들 월급 올려주자고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잘 나오지 않죠.
22/07/04 17:21
비혼인구와 저소득자 사이에 교집합이 크다면, 독신세라는 정책은 사실상 무의미 합니다. 소득의 재분배도 되지 않고, 출산율 장려도 되지 않겠죠.
저소득 독신자 -> 독신세(비율 적게)로 가처분 소득 감소 -> 결혼 가능성 더 낮아짐 -> 더 가난한 독신자로 살게 됨 자살세를 자살하는 사람한테 걷어서 자살률을 줄이자는 주장과 흡사하다고 생각됩니다.
22/07/04 09:09
출산을 하려면 결혼이 우선인데, 결혼하기 위한 조건은 보통 남자들에게 지금도 굉장히 높습니다. 최소 아파트 전세, 어느정도 괜찮은 직장 등등에서 독신세가 추가되면 빨리 결혼해서 세금을 줄여야지가 아니라, 더 나쁜 조건이 될뿐이죠. 결혼할수 있는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은 포기의 길로 갈거라 봅니다.
22/07/04 09:20
독신세나 무자녀세는 인권침해 요소가 있고 국가주의적 가치관이 강하게 반영되어 현대 자유민주국가에서는 성립되기 꽤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선택 문제인데 국가가 직접 개입하겠다는 소리니까. 다만 유자녀자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법(그 정책 재원은 무자녀자도 포함해 다 같이 부담하고. 무자녀자만 매기면 조세저항 극심할 듯.)으로 결과적으로는 무자녀세와 거의 동일한 효과를 노릴 순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한국 포함 대부분의 저출산 고민 국가들이 이미 하고 있는 듯. 정도의 문제지...
22/07/04 10:04
전형적인 규제만능주의적인 발상이시네요.
육아 가정에 지원할 재정확보를 위해 독신 가정에 추가 세금을 물린다는 기조에는 반대하지 않습니다만 그게 출산율 장려책이 될수있을까요? 부동산 규제로 부동산이 잡혔나를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네요. 현재 사회현상 자체가 문제인데 세금 하나로 문제를 해결할수있다고 생각하시는게 놀랍네요
22/07/04 13:52
저는 대단치는 않지만 그렇다고 쪼들리지도 않는 독신인데,
국가가 공식적으로 독신세를 신설한다면 자산을 모두 처분하고 투자 이민 갈 듯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심리적으로 큰 손해라는 생각이 드네요.
22/07/04 08:04
사실 자산에 과세하고 근로소득에는 세금을 줄여야 하는데 돈 많으신 분들이 로비도 잘하고 대국민 세뇌에도 능한지
자산에 과세하면 다들 기절을 하니..
22/07/04 07:48
슈돌, 금쪽에 이어 이젠 아예 이혼을 대놓고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 난무하죠. 미디어에서 결혼/출산/육아를 죄다 못할짓으로 그려대는 탓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행복은 거의 나오지 않고 귀족/엘리트주의 아니면 불행한 시궁창으로 그려대니까요.
22/07/04 12:18
이 댓글에 공감이 되는게 금쪽같은 내새끼가 분명 좋은 프로그램인건 분명한데도 육아에 대해서 불안감을 갖게 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22/07/04 07:49
어차피 올리지도 못할 출산율 올릴 생각하지 말고 아예 이걸 홍보 하는 게 어떨까요? 환경친화적인 대한민국으로요. 어설프게 전기차 하느니 뭐니 하는 거보다 화끈하게 인구 줄이는 게 최고 아닙니까? 경제적으로 활용합시다.
22/07/04 10:20
출산율 화제만 나오면 매일 똑같은 말 반복되는 것도 지겨운데 더 알 수 없는 건 0.7~0.8이라고 다 망했다는 반응들입니다.
출산율이 낮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출산율 2 이하면 결국 인구는 줄어드는 것은 똑같은데 그러면 0.8과 1.2의 차이는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서요. 연금문제 인구구조 뭐 다 결국 2 아래면 똑같은 문제를 공유하고 있잖아요? 변화 속도의 차이라고 하셔도 그게 정확히 어느 정도이고 그 차이가 의미있는 차이인지 명확하게 이야기해주시는 분도 없고요. 자본주의 사회가 끝없는 인구증가와 그로 인한 수요팽창, 경제의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면 이미 출산율이 2 미만으로 떨어진 순간부터 그 종말은 예고된 것일 테고, 그러면 정책 열심히 해서 1.2 1.5 만들어봤자 장기적으론 답이 없는 건데 대체 뭘 이야기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습니다. 역설적으로 출산율에 대한 반응이 우리나라 '비교문화'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0.8 0.7 그 자체로 어떤 의미가 있어서 반응이 격한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출산율과 [비교]했을 때 낮아서 문제인 느낌? 출산율 낮은 이유로 '비교문화'를 지적하며 정작 출산율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
22/07/04 10:42
그러니까 그 속도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그 차이가 의미있는 차이인지, 어느 정도의 변화가 예고되어 있는지, 우리가 그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지, 애초에 2 미만의 출산율로 인한 변화가 자본주의 체제에서 근본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인지, 출산율 2 미만의 저출산이란 환경에서의 사회/경제 시스템이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등등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어서 답답하다는 이야깁니다. 그냥 '지나치게 낮아서 문제다'가 댓글 내용의 대부분이잖아요? 0.7이 어떤 점에서 더 '심각하게' 문제인지(1.3 1.5의 저출산과 비교했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적어도 어느 선까지는 출산율을 올려야 어떤 변화를 얼마나 늦출 수 있는지 뭔가 명확한 이야기가 나와야 그 다음으로 이야기가 진전될 것 같은데 출산율 글들은 그냥 다 낮은 출산율에 대한 성토 뿐인 느낌이에요. 그러니 매번 그 글이 그 글 같고, 처음 출산율 관련 글 읽었을 땐 '우리나라 어떡하지'란 감성이었다면 지금은 '그래서 대체 뭐?'란 생각만 듭니다..
22/07/04 11:49
그건 이 개별적 이슈로 다뤄질때 나오는 내용들이죠.
연금이나 징병자원이 주제로 올라올땐 그런내용도 다뤄집니다. 출산율이 1.5일때와 0.5일때 구체적으로 어떤 충격이 어떻게 올건지를 개별적으로 얘기하는건 너무 광범위하죠.
22/07/04 12:41
그쵸? 광범위하죠? 그러면 대체 '낮은 출산율이 문제다'라고 공허하게 반복해서 외치는 의미가 뭐냐는 겁니다. 충격이 광범위하면 분야에 따라 충격 양상들이 다 다를 텐데 추상적으로 '아이 안낳아서 나라 망한다' 이야기하면 이야기가 진전이 안되고 계속 도돌이표처럼 반복되지 않겠어요? 지금 0점대 출산율이 문제다 하면서 나오는 댓글들 1점대 초반 출산율이었을 때도 똑같이 나왔을 것 같은데...
1. 낮은 출산율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1-1 : 1점대의 출산율로는 대비가 되는데 0점대의 출산율로는 대비가 되지 않거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 1-2 : 애초에 2 미만으로 내려간 순간 구조 개혁이 불가피한 불가능한 근본적인 문제다. 2. 낮은 출산율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하나의 중요한 요소이다. 2-1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2-1-1 : 어느 정도의 출산율 제고(예를 들어 1 중반대)면 충분하거나 어느 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다. 2-1-2 : 2점대의 출산율이 아니면 해결이 불가능하다. 2-2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과 함께 다른 요소도 고려되어야 한다. 2-3 : 출산율이 중요한 요소이긴 한데 다른 요소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대충 생각해봐도 정말 다양한 상황이 있고 현재의 0점대 저출산이 각각의 상황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상황마다 다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는 1점대는 괜찮지만 0점대는 문제일 수도 있고, 어떤 경우는 0점대나 1점대나 그게 그거일 수 있고, 어떤 경우는 0점대든 1점대든 문제의 한 요소이지만 그게 주 요소는 아닐 수도 있고... 그렇게 하나하나 따져봐야 의미있는 이야기가 나오지 이렇게 광범위하게 이야기하는 건 매일 보는 그 내용 비관 반복되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연금과 징병같은 개별적인 이슈에 대해 차근차근 따져봐야죠.
22/07/04 13:00
그런 논의는 개별적 논의에서 충분히 하고 있죠..;;
출산율 이슈에 대해서 지겨움을 느끼시는것 같은데 그 모든 논의를 관통하는 출산율 자체에 대한 논의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개별 이슈로 집중하다보면 출산율 자체를 끌어올리는것보다 문제의 대응쪽으로 논의가 흐르기 마련이니까요.
22/07/04 13:34
애초에 저출산이 문제되는 이유가 그로 인해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기 때문 아닌가요? 만약 개별적 문제 대응에 출산율 상승이 아닌 다른 방법의 대안이 있다면 굳이 출산율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나요? 만약 각각의 문제에 출산율이 근본적 원인이 아니거나 다른 대안이 있다면 이런 '저출산' 이야기는 실제 문제 해결을 하는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다른 나라에 비해 특이하게 낮은 저출산 수준을 그냥 문제 원인 대표 딱지 붙이고 열심히 때리는 거죠.
개별적으로 문제를 검토해서 1점대가 아닌 0점대 출산율이 특별히 문제인 것을 확인한 이후에야 비로소 '0점대 저출산'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서 의미를 갖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개별적인 상황에서 0점대가 1점대보다 특별히 문제인 이유를 모르겠어요. 속도 차이라고 하는데 그게 어느 정도의 시간 차이인지(10년 100년이 어떤 기준으로 그렇게 계산되는지...) 그런 시간 차이가 문제 해결에 의미가 있는지(예를 들어 1점대 초반으로 올려서 대응 기간을 10년 늘렸다 하면, 그 기간동안 적응이 가능한지) 모르겠거든요. 시간만 있으면 적응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고요. 애초에 저성장 시대에 들어서면서 2 미만으로 내려간 순간부터 문제였던 것 같고, 출산율 2가 달성할 수 없는 불가능한 목표처럼 된 순간 0점대든 1점대든 출산율 조금 올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0점대 저출산' 반복해서 외치는 의미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22/07/04 15:36
그 얼마안되는 차이가 복리마냥 스노우볼로 굴러가서 돌아오니까요 당장 출산율이1.1대인 중국도 30-40년 지나면 인구 반토막나서 나라 휘청인다 소리나오는데 그것보다 낮은 우리나라는 오죽할까요.
22/07/04 15:46
1.7과 0.7의 차이는, 그 1.7과 0.7에 태어난 사람들이 생산인구일때 부양인구에 대한 부양부담이 쉽게 얘기하면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겠죠. 자세히 계산하면 조금 다르겠지만 부담 수준이 다른 것은 명백합니다. 이게 왜 거기서 거기인지 모르겠네요
22/07/04 13:54
경사가 더 가파르면 인구 구조가 더 빠르고 심하게 망가지겠죠. 이게 그냥 일반인 레벨에서 예측 가능한 문제이고, 그걸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나누는건 학계에서 논해질 일이죠. 인터넷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냥 아 심각하네 하고 또 얘기하고 싶으면 하는거죠. 무슨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22/07/04 16:20
인구가 줄어드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인구구조 망하는 게 진짜 심각한 문제라고들 하지 않습니까? 출산율 경사가 가팔라지면 인구구조도 더 망하는 거 아닌가요? 설마 이것도 좀 덜 망하나 더 망하나 그러실런지...; 출산율 하락 속도가 떨어지면 인구구조 정상화될 때까지 훨씬 버틸 만하겠죠 1.5 정도 되면... 그리고 어차피 인간은 죽는다고 '1년을 더 사나 20년을 더 사나 똑같은 거 아님?' 이러진 않잖아요?
22/07/04 07:57
많은 분들이 좋은 견해들을 나누시는 중이지만 저는 요즘 들어 북유럽식 복지 체제가 저출산의 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 문제에 있어서 계층 간의 비교 갈등이 너무 심해요. 누구나 특별할것 없지만 평범하게는 살아갈수있는 사회 복지 체제 였다면 어땠을까 생각이듭니다.
22/07/04 11:38
정작 북유럽식 복지하려면 서민들도 소득세 30%은 내야되는데 누구보다 눈높이높은 한국인들이 그거 감당할 마음 없습니다. 매번 증세얘기하면 돈많이버는 대기업 고소득자팔이만 하는게 현실이지
22/07/04 15:09
예전에는 저도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한국인들은 북유럽식 제도를 혐오합니다.2~30대는 플렉스하고 싶어서 싫어하고 50대 이상은 메카시즘적인 입장에서 혐오하죠. 그냥 한국은 '더 심한 미국식 신자유주의'로 가는게 답이에요. 서울 땅에 집 지어서 신혼들에게 뿌리느니 그 돈으로 해외 이민자들 돈 주고 국적준다고 오라고 하면 한국 여권을 갖고 싶은 훨씬 양질의 인재들이 넘어올겁니다.
22/07/04 08:00
부동산 가격 문제가 주요 문제중에 하나라는데는 이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구 부동산 40% 빠진다는 글이 잠금 당하는거 보니까 부동산 가격 떨어지면 난리칠 사람도 많을 것 같고.. 쉽지 않을 것 같네요.
22/07/04 08:06
무엇이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가? 라는 물음에
좋은 사람과 보내는 즐겁고 평화로운 시간이라는걸 정부 차원에서 세뇌시켜도 모자랄 시간에 정부 차원에서 비혼을 장려하니 이 지경이 되죠. 최소한 방해는 하지 말라고요 정부분들아.
22/07/04 08:18
그냥 자연스런 과정이라고 봅니다.
육아 난이도가 높아진것도 있고 기존의 질서-가족-의 허상이 드러난것도 있고요. 다들 우리 부모가 어떤 인생을 사는지 옆에서 실시간 교육 받지 않았습니까 ? 2-30년 노예같은 삶을 살아봤자 남는건 남보다 못한사이가 된 부부와 서먹해진 자식인데 굳이 내 인생을 왜 갈아넣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법하죠. 일부에선 이미 가족을 이루고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게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가하는 집단 가스라이팅 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출산율을 보면 동의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구 수 줄어드는게 생각보가 재앙이 아닐수 있어요. 가장 걱정하는게 노동력과 수요감소 두가지인데 기술발전으로 노동력은 대체가 가능하며 한국 GDP 대비 수출입 비중이 21년 기준 85% 로 내수비중은 이미 크지않죠. 이대로가면 50년 뒤 나라가 소멸한다는 뉴스도 뽑던데 이걸 진지하게 믿는분은 없을테고 인구감소로 정책이던 기업대우던 사회 분위기던 점점 바뀌게 되면 출산율도 균형을 찾을거라 봅니다, 물론 전성기 인구는 회복하지 못하고 국가 경쟁력은 하락할수 있겠지만 개개인의 삶은 오히려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22/07/04 15:41
우리가 GDP대비 내수비중이 타 선진국들보다 낮은거지 그래도 한50프로는 될텐데요? 그리고 그 수출을 하기위한 산업경쟁력은 결국 인력이 있어야 할텐데 그 인재폴이 을 위한 젋은이들이 쪼그라들고 노인들만 남을텐데 더 나아질 가능성이 있을런지
22/07/04 19:25
다들 우리 부모가 어떤 인생을 사는지 옆에서 실시간 교육 받지 않았습니까 ?
2-30년 노예같은 삶을 살아봤자 남는건 남보다 못한사이가 된 부부와 서먹해진 자식인데 굳이 내 인생을 왜 갈아넣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법하죠. 이부분 극공감합니다. SNS의 영향 이런거보다 이게 훨씬 크다고 봐요. 거기에다가 지금 결혼적령기에 있는 분들은 IMF로 집안붕괴된거 실시간으로 지켜본 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22/07/04 08:19
길게 말이 필요없죠 그냥 망했죠. 오히려 좋아... 이런게 되려면 인구구조 돌아올때 까지 최소 몇십년이상 지나야 할테고,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에서 한참 멀어진 후일텐데요. 그후에도 다시 반등한다는 보장도 없고...
그냥 망한거지 포장할 필요가 없죠
22/07/04 08:22
현실적으로 보면 그냥 무제한 이민정책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근데 다른나라도 저출산으로 난리인데 굳이 문화 언어 배워야하는 한국으로 올 기술전문직이 많을수는 없죠. 결국 대부분 단순노동직이 올거고 지방은 점점 귀화한 해외 노동자, 난민으로 채워질거고 혼혈들이 자리를 채울거고 소수의 순혈 한국인(?)만 수도권 중심지에서 살겠죠. 이게 사이버펑크다 이말이야
22/07/04 08:35
다른 문제들은 위에서 많이 얘기해주셔서 빼고 다른 얘기도 해보면,
결혼 및 출산율이 낮아지고 결혼 및 출산 연령이 계속 높아지는데는 여성들이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도 있습니다. 일하다보면 애 낳고 싶어도 타이밍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난임 부부가 많은데 난임 지원정책 보면 정부가 출산율 높이려는 생각이 진짜 뭣도 없어 보입니다. 맞벌이하면 어지간하면 대상이 안돼요.(22년 지원 기준이 월 소득 586만원 이하네요. 맞벌이하면 어지간하면 탈락.) 인공은 그래도 몇십 수준인데 시험관은 한번 하면 일이백씩 깨지고 며칠 병원가고 셀프주사도 맞아야 하고 엄청 고생이 많아요. 1차에 되는 경우도 잘 없고요. 하지만 난임 휴가나 비용 지원은 턱도 없이 부족하고, 난임 휴가쓰겠다는 말하기도 아직 어려운 분위기이고요. 뒤에서 수근대고 하는 것도 스트레스고.. 40대 이상 출산율은 계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현실적인 지원 대책도 수반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이민은 쉽게 사회적 합의가 도출될 수 있지 않을거고요. 막말로 재벌이 난임지원받겠다고 해도 지원해줘야 맞죠. 나이들어서 힘들어도 가지겠다는 사람들인데 이걸 되도않는 소득 기준으로 저르니...
22/07/04 08:41
30대 40대 미혼이 흔한일이죠
일단 결혼 자체를 하지 않는데 출산 정책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실제로 결혼 가정은 2명씩 난다고 하죠 미혼률이 문제지
22/07/04 17:29
결혼을 해야 출산을 한다는 문화에서는 미혼률과 출산률이 관계를 갖습니다.
다만 결혼과 별개로 출산이 이루어지는 나라는 출산과 결혼을 따로 관리하죠. 미국만 해도 초등학생 중 엄마 아빠가 결혼 안한 경우가 많습니다.
22/07/04 08:59
이딴 나라가.. 전세계 상위 10%엔 듭니다.
심지어 미국,일본,서유럽등 상위10%내 국가도 한국에 비해 치명적 약점 몇개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22/07/04 10:10
사실은 상위 10%도 겸손이고 상위 5%국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경제적으로만 봐도 그렇지만 치안, 안전 같은 부분 고려하면 정말 탑클래스라고 봐도 되는데... 사람들의 인식이라는게 잘 바뀌지않긴 하죠.
22/07/04 10:18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흔한 vs 놀이였습니다만
전세계 랜덤 국가에 태어나기 vs 한국에 태어나기 로 해보면 한국에 다시 태어난다가 더 많은 선택을 받습니다. 저도 불만 많고, 불만 가지는게 인간 특성이긴 한데 어떤 측면에서 불만이신지는 모르겠으나 그건 뭐 말씀하실수도 있는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보다 경제, 정치, 문화, 치안이 더 열악한 나라에서도 아이를 낳고 사는 걸보면 소위 말하는 배가 불러서 그런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먹고 사는게 해결되면 자아실현 욕구를 추구하는 뭐 그런거요.
22/07/04 09:01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반등? 아예 가능성조차 안 보이는 얘기이고 지금 반토막난 숫자보다도 더더욱 줄어들 게 확실시 되는 상황이죠 통계 수치나 그래프가 아주아주 뚜렷하게, 아주 일관되게 알려주고 있으니까요 이제 이 수치들과 자료들을 각자 어떻게 해석하고 대비할지가 중요할 거 같습니다 개개인들한테요 자기 사정에 따라 어떤식으로든지요
22/07/04 09:05
일단 정책적인 부분은 빼고 사회적인 인식에 대해서만 말해보자면, 다 갖추고 결혼 하려는 문화는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일본은 월세로도 시작한다는데 우리나라 기준 남들 하는 만큼이 평범한게 아닌데 이거 맞추기 빡세죠. 근데 또 없는대로 시작하면 힘든 게 현실이라서 그럴바엔 결혼 안 하고 만다는 선택이 이해가 됩니다. 저는 여기서 나이도 크다고 보는데 고학력 사회도 좀 문제라고 봅니다. 남자 기준 사회생활 시작이 평균 20대 후반인데 거의 30대인데, 사회진출 연령이 늦어지기 때문에 결혼 후에 함께 갖춰나간다라는 선택지를 배제하고 다 갖춘 사람을 찾으려는 풍조가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22/07/04 10:36
임대주택 들어가는건 이혼각이다, 가축우리다, 연봉 5천이하는 아이 안낳는게 아이를 위하는 거다. 이거 다 피지알에서 봤던 댓글입니다. 인터넷이 출산율 이야기 나올때나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지, 딱 이 글만 벗어나면 열심히 출산율 낮추는데 일조하고 있죠.
22/07/04 17:54
가난한 가정의 아이는 태어나지 않는게 나았을 뽄 햤다는 말도 서슴없이 나오는걸요.
왜 가난한 아이들을 불행의 카테고리로 늘 밀어넣는지 모르겠습니다. 안그래도 없는 출산율에요
22/07/04 11:31
일본이 월세로 시작하는 이유는 일본의 집값이 버블붕괴 이후로 거의 30년 동안 정체 내지는 오히려 하락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집을 소유하지 않으려 하는 풍조가 일었기 때문이고 한국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부부가 암만 이를 악물고 돈을 모아봐야 집값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빠른데 그러면 나중에 길바닥 내앉기 딱 좋죠.
결혼 하고서 함께 방 한칸 씩 늘려나간다? 있는 집도 방 한칸 씩 줄어드는 현상만 경험할 겁니다
22/07/04 13:05
정보 감사합니다. 일본이 왜 월세로 시작하는 지에 대한 얘기는 일리가 있네요. 저도 자산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믿는 유주택자입니다만 모두가 같은 상황이 아니니까요. 수도권은 빡셉니다만 지방은 돈 모아서 따라갈만하다고 봅니다. 수도권에 살아야만 한다면 쉽지 않은 얘기인 건 인정합니다. 다만 자본주의의 피라미드에서 아래층을 이루는 다수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자발적으로 비혼을 원하는 사람이 아님에도 사회적 요구치에 미치지 못해 결혼하지 못 하는 이들에게는 허들이 낮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2/07/05 16:24
결국 우리나라도 부동산 개박살 나보면 결혼이나 출산이 유의미하게 상승할지도 모르겠군요. 최소한 1.x정도로 말이죠.
아무래도 기성세대가 피해가 클테고, 젊은 세대가 이득 볼 확률이 높아보이는데, 이참에 대대적 개혁을? 기성세대 입장에서 제 개인적으론 제 집값 반토막나도 좋으니까 우리나라 부동산 반토막 좀 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내가 반토막 나더라도 대한민국 전체가 30% 정도만이라도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한 채 있는 주택, 세금만 많이 내지 집값 오른다고 좋을 일 없고, 사회 전체적으로 너무 많은 고통을 준다고 생각해요.
22/07/04 09:12
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정말 강하게 밀어 붙였으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해요. 지금처럼 오송드리프트 하듯이 기관하나 뜬금없는 지방에 하나씩 뿌리는게 아니라 3개 정도 광역권 도시에 집중 몰빵해서 인구, 인프라 만들었으면 좀 더 여유가 있었을까 하는. 지금이라도 비슷한 연봉 일자리 고향에 있으면 고향가서 집 사서 살고싶은데 판교가 마지노선 이런 소리를 하고 있으니 답이 없네요.
그리고 전세를 막으면 서민 집살길이 없어지는것도 맞지만 전세로 말이 좋아 갭투자 한다는 이런짓좀 막고 실 수요자 세감면해서 실수요가 불이익 안받게 하면 좀 나을것 같은데, 얼마전 지구 온난화 특이점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넘어버린것 같은 느낌이에요.
22/07/04 14:02
저도 몰빵 했어야 했다고 봐요. 죄다 몰빵 했으면 한 개에서 두 개쯤 도시는 제대로 인프라 갖춰질 수 있었을 거라고 보고 그러고 나면 안 내려가고 싶어하는 것도 덜해졌을텐데.
22/07/04 09:15
저는 마음만 맞는 사람이 있다면 지방에서 평생 편의점 알바 정도 하면서 월세에 방한칸에 결혼식 없이 행복하게 결혼 생활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아무 것도 없이 몸뚱아리만 있어도 너무나도 충분히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근데 저 혼자 그렇게 생각해도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이 없을 거라는 게 크크크크 근데 또 혼자 살기에도 부족함 없이 잘 살 수 있는 나라라서 굳이 더욱 나설 이유가 없어지는 거죠.
22/07/05 16:27
보통 그렇긴 하죠. 제가 사는 모냥을 보면 그냥 그에 준하면서 전전할 수 있다는 맥락의 얘기였습니다 흐흐
(혹시나 오해의 여지가 있어서 첨언하자면 그 상황에서 잘 살 수 있냐 아니냐의 문제지 저는 돈을 좋아합니다. 뭐 그렇다고 또 남들 처럼 아니 평균의 반 정도로도 열심히 일해오지는 않았지만.. 제가 미친 겜돌이였지만 게임 안 할 때도 큰 무리 없이 살 수 있는 뭐 그런 거입니다. 욕망마저 거세되었다면 노숙자로 살았을 수도요;)
22/07/04 09:18
다른 나라보다 유독 심한건 남들 시선 신경 쓰는게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결혼 컨설팅 관련 종사자한테 이야기 들어보면 호화로운 것들은 죄다 하고 싶어한다고 하고, 신혼 여행도 어지간해서 풀빌라 아니면 쪽팔린다라던지, 결혼식도 어디 유명한 곳 아니면 안하고, 주거지도 어디 최소 이상, 애들 교육도 자기들 돈 벌이 생각안하고 주변 맞춰서 다니고..
저런거 미혼인 사람들이 보면 무슨 생각할까요?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겠죠. 부동산 올라서, 취업하기 힘들어서 결혼하기 힘든 것도 맞지만 그냥 이 나라 문화 자체가 근본이 글러먹었다고 봅니다.
22/07/04 09:20
연애를 해야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해야 애를 가집니다. 결혼하고도 애를 안가지는 경우도 늘었겠지만
일단 결혼을 안하면 애를 거의 안가지는 나라이기도 하기때문에.. 이걸 바꾸기는 더 어려울것같고 연애부터 돈들고 돈없는 사람은 연애도 쉽지 않죠. 직업. 목돈. 전망.. 물론 돈 적어도 결혼하는 다른 나라 많지만 결국 사회가 다른거죠. 사회가 돈없어도 결혼하는 사회, 쪽방 빌려서 시작했던 부모세대라면 다들 하니까 결혼했겠지만 지금은 뭐... 여튼 백날 출산율 말해봐야 결혼도 전망없는 입장에선 먼소리로밖에 안들릴듯.
22/07/04 16:29
그런 연애-결혼-출산 테크트리가 있어야한다는 것 자체도 문제입니다. 서구국가들은 약 40%가 혼외출산이에요. 그런 테크트리를 강요하니 다 갖추고 결혼하려고 하고 집값은 경제성장으로 계속 올라가고 출산율은 당연히 나락이죠.
22/07/04 16:40
중간에 이걸 바꾸기는 더 어려울 것 같고의 대상이 바로 그 테크트리입니다.
이걸 뭘 어떻게 해서 바꿀 수 있을지 저로써는 도저히 생각이 안나서요. 혼외출산에 많이 지원해준다고 늘까요? 흠..
22/07/04 16:46
제가 학창시절만 해도 혼전순결을 강조했던 나라라서 동거, 혼외출산을 터부하지 않는 문화가 정칙되는 게 그리 어려울 거라고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만, 전반적인 사회우경화로 인해 당분간은 어렵겠죠
22/07/04 09:21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문제를 하나만 꼽으라면 무조건 출산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진짜 극단적인 조치라도 취해야 한다고 봐요.
22/07/04 09:24
남들 눈 겁나 신경쓰고 사는 세상이 된게 엄청 크다고 봅니다. 당장 여기 사이트 이용자만 해도 여러 개의 글에서 본인은 온갖 이유로 연애 결혼도 안하면서 출산율 걱정 겁나 하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이 사회에 많은 것 뿐 입니다.
22/07/04 09:27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사람이 죽을때는
바다 혹은 땅에 부딪힐때가 아닙니다 추락하기 시작한 그 순간 이미 죽은거죠 기장의 눈부신 활약으로 기적적으로 생존할수는 있겠지만 그건 말 그대로 기적이죠..
22/07/04 09:30
연애-결혼-출산 전부 망가진 현 시점에서 출산지원만 늘리기보단
연애 및 결혼을 할수있도록 지원해야하고 그러려면 뭐 돈 다들 잘벌게 하던가 돈없어도 같이살아도 충분하겠다 싶게 하던가 아니면 결혼 안해도 애 낳는 서구사회를 따라갈 수 있게 해보던가 뭐 그래야 하지 않을런지.. 방법은 저도 모르지만서도. 갠적으론 모아놓은 돈도 없고 버는 돈도 금새 나가는 현 중간계 독신층들에게 독신세를 걷으면 더 결혼이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게 싫으니까 아무나 결혼하자! 할것도 아니니
22/07/04 09:43
돈이 없어서 자녀를 가지지 못하는거랑
돈이 없어도 자녀를 가질 수 있는거랑은 차이가 크죠. 돈이 여유가 생겨도 여기는 상대비교라서 박탈감느끼고 안낳는다고 생각합니다.
22/07/04 14:28
이집트 관련해서 영상 몇개만 보시면 바로 이해갈겁니다.
일자리가 없어서 사람들이 피라미드 근처에서 서성대면서 구걸하고 산다는 얘기가 파다한데, 이집트 사람들이 먹고살기가 넉넉해서 그렇게 애들 많이 낳는게 아니죠. 근데 출산율이 3.28 입니다.
22/07/04 16:39
한국이 출산율이 망한 건 경제가 맞지요. 보통 다른 선진국들, 예를 들어 가까운 일본들은 어느정도 선방하고 있어요. 이런 기적의 가까운 숫자는 다른 요소가 있다고 하는 게 맞고 그런 경우 대부분 경제죠.
22/07/04 16:44
단순하게 경제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선진국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했느냐가 더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산아제한을 통한 경제성장의 단맛을 봤던 경험이 현재의 출산율에도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 쪽이고요. "애를 적게 낳으니까 내 살림살이가 나아지더라."라는 명확한 경험을 가지고 있죠. 사실 박정희, 전두환 정권의 산아제한 정책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그 덕분에 개도국을 벗어나게 됐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 부작용은 이후 세대의 몫인거죠.
22/07/04 16:51
당연히 복잡한 사회문제가 달랑 경제문제 하나만으로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경제문제, 특히 집값이 driving force라는 말이죠.
그리고 그런 복잡계에서 출산율이 단지 경제에 대한 단순증가, 단순감소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나이브하구요.
22/07/04 12:25
다 백만장자가 될순없는데 20대 30대에 할거 다 하고 돈없어서 결혼 못한다 가 되고있는거죠 절대적인 수입의 부족 보다는 개인을 위한 소비자체가 많아진거 같습니다. 가챠할돈은 있어도 저금할돈은 없죠
22/07/04 09:37
연애쪽에 있어서는 결혼압박이 없어진 사회적 분위기가 크다고 봅니다.
저부터도 연애 안(못)하는 이유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절 안 좋아하기 때문인데 옛날 같았으면 누구라도 만나서 가정을 꾸려야 했으니 이사람 정도면 괜찮지 하며 만나서 정붙이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어요.
22/07/04 09:37
출산율이 심각한건 새로운 얘기가 아니지만, 본문의 데이터가 의미있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예를들면 이제 7월초라서 6월 출생자중 출생신고가 9프로쯤 덜 된 상황이면 어떨까요? 그럼 전년동기대비 증감율은 -10프로가 아니라 -1프로겠죠.
22/07/04 09:52
전년도는 확정된 등록자수이기 때문에 다릅니다. 출생신고는 1개월이내에 하도록 되어있기때문에 올해 6월 출생등록자수도 7월중 점점 올라갈겁니다.
22/07/04 11:19
이게 좀 애매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행안부에서 내는 통계가 출생월을 기준으로 하는거라면 유료도로당님 의견이 맞겠죠.
근데 그게 아니라 단순히 그 월에 출생신고 건수만 따지는 거일수도 있거든요. 제 생각엔 후자가 맞을거 같은게 출생월 기준으로 하는 통계면 유료도로당님 말씀대로 7월까지 출생신고를 받으니까 지금 통계가 나올수가 없어요.
22/07/04 11:22
네 쓰고보니 애매한데 후자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처음에 했던 생각은 그래도 실 출생월 기준으로 하면서 통계수치를 실시간으로 수정하지 않을까 했던 생각이었습니다. 뭔가 공식 확정 발표자료도 아닌것같고...
22/07/04 09:37
근데 이게 워낙 급속하게 선진국 한나라의 민족이 자발적으로 멸종해가는 이례적인 사례인지라 한국 덕분에 전세계에서 한국을 보면서 왜 저렇게 되고 있나 조금씩 이유를 알아보려고 하더라구요. 물론 이렇게나 이례적이고 어려운 사회,경제,정치가 종합된 문제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분석하기가 어렵긴 하겠지만요.
22/07/04 09:38
결혼앞두고 집 구매계획, 생활비 예산계획을 세우는 중인데...
출산이 끼는 순간 육아휴직으로 소득감소, 육아비용 지출로 예산이 깜깜해지더군요.... 예비신부와 딩크로 살까 진지하게 고민하고있습니다. 솔직히 계산기 두드려보기 이전에는 안낳아야지 생각해본 적 없는 사람들인데, 경제적인 부분이 굉장히 큰 요소더군요. 낳아서 돈 준다고하면 고민없이 낳습니다.
22/07/04 23:06
'맞벌이 + 딩크' vs '외벌이 + 육아'
이거 넘사벽이죠 크크 저도 비슷한 고민 중인데 답답한건 사실이긴해요 다 욕심때문이긴 한데 ..
22/07/04 09:41
그런데.. 출산율 상승을 위한 정책의 결과나 외부효과로 내가 어떠한 손해를 보게 된다면 반대할 사람들이 넘쳐날걸요?
'출산율 올리는 건 좋은데 내가 왜 피해를 봐야돼?' '왜 하필 지금?' '누가 낳으래? 너도 낳지마' '좁은 땅에 사람 몰려서 다 비싼데 사람 줄면 좋지 뭐' 윗것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가기보다는, 이미 다수의 사람들이 그러하죠..
22/07/04 09:50
출산가능인구를 대상으로 남여간에 출산에 대한 생각을 조사해보고 싶어요. 제 주변에서는 대부분 여자가 안갖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22/07/04 10:03
보건복지부에서 내는 전국 출산력 조사라는 연구책자에 보면 있는데 확실히 여성 쪽이 결혼 뿐만 아니라 출산 육아에 대해서도 더 부정적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그리 생각할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지 않나 싶네요.
22/07/04 16:43
출산가능여성을 우대 하는 게 결혼과 출산을 더 늘릴까요? 출산가능여성에게 100만원을 준다면 그 여성은 200만원 가진 남자를 200만원 가진 남자를 못 찾는다면, 최소한 101만원을 가진 남자를 찾을 겁니다.
22/07/04 17:46
돈을 더 준다기 보다는 여성이 애를 더 낳을 수 있게 하는(애를 낳았을 때 자기가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방법이 있어야 겠습니다.
22/07/04 09:53
주류 문화가 변질된 사상에 영향받아서 극단적인 가치관아 주입된 부작용이 나타나는거라 봅니다 거기에 자본주의의 문제점까지. 결국 부동산은 기득권과 거기에 합류하고픈 사람들의 경쟁으로 계속해서 가치가 올라가고 결국 계급사회나 다름없는 정보와 부의독점으로 이어지고 정책과 시스템까지 계속해서 그것의 팽창 또는 최소 유지를 위해 맞춰간다고 생각하고..결국 역사적으로 유물취급하는 계급사회나 마찬가지란 생각이 듭니다 미지근하게 삶는 것처럼 익어갈 뿐이죠 결국 인간의 본성이겠지만요. 당장 내 삶 내 가족 내 집단이 중요하니깐.
22/07/04 09:54
취업 대란 이후 청년들이 눈이 높다 눈 낮추라 해서 좋은 직장 포기, 집값 낮춰줄 생각도 없고 집 꼭 가질 필요 없다 눈 낮추래서 집도 포기, 다 포기 결혼도 포기하려는데 아 그건 포기하지마. 요즘 청년들 눈이 너무 높아 너무 자기 생각만 해 왜 해보지도 않고 결혼 포기하는 거야. 이건 조금 너무하죠.
막상 자기 딸이 눈 낮춰서 좋소기업 갓 입사한 남자랑 반지하 월세로 시작하겠다 하면 두들겨 패서라도 말릴 텐데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를 들면 임대 아파트 주변 학군, 가난한 동네 학교 학생들에 대한 평가와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예측 등.. pgr에서조차 결코 따뜻한 시선은 아니었지요. 옛날엔 중소기업을 가도 대기업과 크게는 차이가 안 났는데 지금은 급여만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옛날엔 자식 6명이서 20살에 취직하고 부모님 두 분을 75살에 돌아가실 때까지 부양했는데 지금은 자식 2명이서 20후반에 취직해서 부모님 85살 사실 때까지 부양합니다. 본인을 부양해줄 자녀는 2명이 채 못됩니다. 대한민국이 옛날과는 모든 게 달라졌고 결혼출산도 이제는 스펙 딸리면 문턱 못 넘기고 포기해야되는 세상이 되었는데 예전에 빗대서 눈이 높다고들만 하고.. 정부가 십수년간 허송세월 하는 이유도 결국 여기에 있는 거지요. 청년 문제는 '청년들이 눈이 너무 높아서, 너무 자기 생각만 해서 생기는 문제'이며 청년 본인들이 정신 차려서 해결해야지 '팔다리 멀쩡한' 젊은이들에게 무슨 (내 세금 써가며) 대대적 지원이냐는 게 유권자 다수의 생각인 겁니다. 과연 청년들이 알아서 눈도 낮추고 이타적인 사람이 될 때까지 앞으로도 쭉 존버해야죠 뭐 별수 있나요.
22/07/04 09:55
단순히 돈때문이라기엔 우리나란 연애부터 안하고있죠.
뒤틀린 성에대한 인식, 연애관, 결혼관, 육아관 모든게 합쳐진 결과라고 봅니다. 예전에 다른 분이 쓰신 댓글인데 일단 그놈의 남학교, 여학교, 남녀분반부터 없애야해요. 남녀가 같이 어우러져 사는 세상이란걸 자연스럽게 겪어야하는데 중-고 심하게는 대학까지 한쪽 성만 만나면서 사는 현실부터 빨리 바꿔야죠.
22/07/04 10:31
예전이랑 비교하실거면 어떤 정책이든 무슨 소용인가요?
밑에 보니까 여성의 정자은행 임신도 허용하자고 하실 정도로 극단적인 방법도 동의하시는것 같은데, 애들 남녀 가르지말고 한 교실에서 같이 수업받게 하자는게 문제될 것 있나요? 뭐라도 해야하는 시기이고 제일 돈안들고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남학교 여학교 폐지라고 생각합니다.
22/07/04 10:44
문제 될 것 없습니다. 저는 동의합니다.
제 말씀은 예전에도 그랬는데 갑자기 심해진 거면 다른 원인이 있을 거라는 추정하에 말씀드린 것뿐입니다.
22/07/04 11:02
원댓글에도 썼지만 지금의 저출산은 원인이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에대한 인식부터 연애관, 결혼관, 육아관에 대한 인식이 전부 문제가 있는 상황이고 각각에 대한 원인도 여러개가 있겠죠.
어디부터 어디까지 해결해야하는지, 해결할수있는지도 불분명한 상황까지 왔다고 봅니다. 남학교,여학교, 남녀분반 폐지도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제일 빠르고 돈도덜 드는 방법이라는거죠.
22/07/04 16:46
예전에는 결혼하고 애 안 낳는 사람은 정상적인 사회 생활 하는 사람으로 보질 않았으니까요. 지금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인 압력이 차원이 달랐잖아요? 거기서 사회가 서구적으로 변하면서 결혼 연령이 갈수록 올라가더니 이제 결혼 압박도 예전 같지 않지요.
22/07/04 10:08
혼자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데 굳이 결혼할 이유가 전혀 없죠.
특히 여성들은 요즘 결혼 안 하는 게 대세론이라. 요즘 자신의 커리어를 우선시하는지라 결혼하면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죠. 임신이 가장 큰 문제일 듯.
22/07/04 10:09
결국 한국의 저출산은 인종, 종교 안 가리는 전방위적인 이민 문호 개방 외에는 그 어떤 해결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연애 안 하고, 연애해도 결혼 안 하는 문화가 팽배한지가 오래됐는데, 이 거대한 흐름을 정부의 정책으로 돌리는건 불가능합니다.
22/07/04 10:12
https://www.dogdrip.net/415375388
몇번 유게에도 올라왔던 헝가리식 정책(결혼시 대출, 1자녀시 무이자, 2자녀시 50퍼 탕감, 3자녀시 전액탕감) 창원시에서도 도입했는데 한민족의 멸종을 원하는 세력들인지가 달려들어서 맹탕으로 만들었더군요
22/07/04 10:18
한국에서는 불법이지만 결혼 안 하고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낳게 만들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거 같습니다.
결혼은 하기 싫은데 아이는 가지고 싶은 여성들이 많다고 들었네요..
22/07/04 10:20
저출산이 그렇게 문제면 부작용이고 나발이고 그런 제한 다 풀어버리는게 맞죠. 남성 단독 입양도 허용으로 전환하고요. 이런 조치도 안 하면서 무슨 저출산이 문제다 소리를 하는지... 저출산 현상은 이미 임계점 넘어버려서 부작용 없는 해결책 따위는 존재조차 하지 않는데 말이죠.
22/07/05 17:31
저도 주변에 아직 결혼 안한 분들께 이런 이야기 종종 들었어요. 결혼이라는 제도는 싫은데 아이는 키우고 싶다. 보통 그런 분들은 고부갈등을 보면서 자란 경우가 많아요. 유교적 전통때문일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고 좀 더 유연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22/07/04 10:19
저출산문제는 다른게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이 문제는 수도권 집중화 문제가 근본 원인입니다. 지방의 강점들을 수도권의 과대한 인프라가 빨아삼켜버리니 젊은 사람들 입장에서 수도권 인프라의 맛을 보면 지방에서의 인프라로는 무엇도 할 수 없습니다. 수도권에 살아야겠다는 일념만 남고, 수도권에 안착하기 위한 집값은 매년 고공행진할뿐입니다. 최소한 지방 광역전철 예타는 면제할 필요가 있고, 청년들의 지방 이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시를 불편하게 만들어서라도요.
22/07/04 12:31
분명이것도 문제중 하나지만 일본 보면 또 딱히 이것만으로 우리나라의 절대적인 출산률 감소를 설명할수 있나 싶습니다. 저도 의견자체에는 동감합니다
22/07/04 17:59
일본이 그나마 동아시아계에서 선방하고 있는 이유는 특유의 지방분권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0.x를 만들지 않을 요인은 된다고 봅니다.
22/07/04 10:27
그 항상 출산율 문제 이야기가 나오면 궁금했던건데..좀 뜬금없긴 하지만요.
혹시 정답이 있나요?? 예를들어 높아져만가는 집값을 잡으려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으면 된다 뭐 이런 실행이도기만하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그런 정답이 있을까요?? 매번 정부나 넷상에서나 어디서나 이런저런 말들은 많은데 과연 실행하기 어렵더라도 정답이 있는지 궁금해서요..
22/07/04 13:50
없는것 같습니다 흐흐 ㅠ
이렇게 급속도로 박는 국가가 우리가 처음이구요(아 중국이 뒤에서 열심히 따라오고있긴합니다) 한번 박은 출산율 자체를 다시 장기적 우상향으로 끌어올린 사례가..제가 알기로 인류 역사상 없어요
22/07/04 15:59
지금 꼬라박는것도 있지만, 한국과 중국은 경제발전을 위해 의도적으로 출산을 제한했던 나라입니다. "덮어놓고 낳다보면 가난을 못 면한다." 라는 구호가 실제로 있었어요.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 기간동안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했죠. 이러한 경험이 쌓여서 현재의 풍조가 나타나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22/07/04 18:00
이민도 그다지 현실적인 해결책은 안됩니다.
뭐, 출산율만을 위해서 아무나 무제한 이민이면 좀 해결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2/07/04 17:12
답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민이라는 방법이 아무래도 가장 현실적인 방법인가보네요!! 앞으로 우리 나라도 좀 더 다양성을 인정하고 어우러져 살아가는 그런 때가 빨리 와야겠네요!!
22/07/04 10:29
돈없고 집없이 결혼해도 괜찮다는걸 보여주는 TV쇼건 정책이건 필요하지 않을까요? 요즘들어 생각이 바뀐게 실질적인 경제혜택보다도 중요한게 결혼해도 좋고 행복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거같습니다. 물론 실질적으로 지원이 되는 정책이 있고 그게 홍보가 되야지 생판 뜬금없이 나는 행복합니다~하는건 아무도 안믿겠죠....
22/07/04 10:36
저도 이게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방향, 돈없고 집없이 결혼해도 자녀와 함께 행복해요 쪽으로 따라오겠죠.
22/07/04 10:44
소박한 삶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의 연애 어플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들에게도 꿈이 있어서 달려 나가고 있을 수는 있겠지만 동시에 당장의 형편의 연애와 결혼에도 만족할 수 있는 사람들이겠지요. 최소한 그러한 사람들끼리는 서로의 요구에 대한 걱정 없이 만나는 거죠.
22/07/04 11:33
지금 분위기면 그런 프로에서 조금만 어려운 상황이나 갈등 생기는거 보고 저거봐라 어휴 저러면서 애를 왜 낳냐 분위기가 더 심할거 같습니다.
22/07/04 19:38
국민 평균이 보고 배운게 있는데 TV쇼로 속여봤자죠.
너무 과해서 자괴감만 들거나, 너무 현실적이라서 현실 모르던 사람까지 깨우치거나.
22/07/04 10:29
주변과 비교해서 모든 걸 갖추고 적정 수준을 갖추어야 결혼하고 애를 낳는 다는 전제에서 보면 어떤 정책으로도 수요 층의 니즈를 완전히 충족시키는 것은 실현 불가능하다고 봐서, 반대로 어릴 때부터 남녀가 자주 접하고 섹스부터 많이 할 수 있게 문화적으로 장려하고 결혼, 미혼이든 출산한 아이에 대해서 국가에서 최대한의 양육비나 물적 지원을 하는 정도가 최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한국이 전 세계에서도 적절한 치안과 살기에 쾌적한 부분들이 있으니 젊고 한국 사회에 동화 가능한 인구들 위주로 적절한 이민 정책도 필요하고, 그게 안되면 현 인구 구조를 받아 들이고 연착륙 가능한 제도 개선을 준비해야겠죠. 망할 게 뻔한 국민 연금 개혁부터 시작해서..
22/07/04 10:33
어렸을 때 부터 가족 행복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방향은 아주 일부분이였고
살기 퍽퍽하다는 다큐멘터리부터 박탈감 느끼는 호화스런 가족생활, 자녀에게 올인하면서 하고 싶은걸 다 해줘야 한다는 자녀 가치관과 함께 결혼은 미친짓이야, 가정파탄, 이혼, 결혼사기 등 긍정적인 것 보다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매체를 소비한 세대에게 결혼하고 자녀를 갖는게 가능한가 싶네요.
22/07/04 10:46
제발 진상 부모이야기 좀 그만 퍼날랐으면 좋겠네요.
혐오 분위기 지겹습니다. 예전 부모님 세대에 비해 요즘 부모님들이 몇배는 더 주변 사람들 눈치보면서 조심하며 키웁니다. 출산율이 이 모양인데 기꺼이 어머니, 아버지가 되신 분들은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이정도까지 출산율이 걱정되면 다자녀 가정은 국가유공자급 대우를 해줘도 괜찮지 않습니까?
22/07/04 10:58
근본적인 정책 방향이야 다들 말씀하다시피고 서비스직 종사자들이 극적인 변화 없어도 먹고 살만한 구조가 아니면 변하지 않을 겁니다.
소과금 유저들이 컨텐츠를 즐길 수 없는 게임은 핵과금만 고여서 남고 섭종해야죠.
22/07/04 11:00
출산률이 낮은 원인 중 하나는 수명연장이라 봅니다. 오래 살기에 노후 부담이 크고, 경제적으로 아이를 낳을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이 상당한 거죠. 베이비부머 세대가 있습니다.
만약 지금 노인인구가 없다? 그러면 출산이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첫째로 부모님을 부양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아이를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노인빈곤률을 생각해볼 때, 오늘날 가난한 많은 사람들은 부모님 부양으로 인해 결혼 또는 출산을 기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상속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국민연금 등 국가재정의 부담이 없어 이를통해 수십 년 후 자신의 노후를 보호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노인들이 사라짐으로 인해 제사 등의 문화가 확 바뀔 수 있고, 이는 결혼시 갈등을 줄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해 결혼이 늘고, 이혼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민자를 제외하고 보면, 선진국들도 출산률이 낮죠. 후진국은 출산률이 높고요. 그 이유는 선진국이 되면서 수명이 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삶의 기준이 높아진 때문도 있지만요. 수명 얘기를 해야 합니다. 그게 돈 문제와도 연결되고, 문화 문제와도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본적인 현실 인식인 것이고, 현실을 알아야 대책을 세울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더욱 망하게 되는 대책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문명의 붕괴>란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전세계를 놓고 볼 때에 인구증가와 환경파괴로 인해 인류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에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5천만이 최적의 인구가 아닐 수 있습니다. 어쩌면 3천만일 수도 있습니다. 5천만을 3천만으로 가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이 일어나도, 그걸 감수해야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기왕 이렇게 된 거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구 5천만이 인구 3천만으로 떨어질 것을 감수해야 하고, 다만 인구 500만이 되지 않을 방법을 궁리해야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인구 3천만으로 떨어질 것을 받아들인다면, 이제 전국을 놓고 인구분포를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미래를 미리 예측하면, 효과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대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구는 다음과 같이 계산하고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참고할 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생아수 곱하기 수명 25만 * 80 = 2000만 현재 기준 인구는 2000만인 거라 봅니다. 20대는 65만, 10대는 45만으로, 아직 25만 보다 많은 인구가 있으니 3000만을 방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저임금 노동을 위해서 이민자를 2천만명을 수용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이민자가 중산층 이상이거나, 혹은 특별히 기술이나 학식이나 예술성이 있다면야 받아들이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저임금 노동력이 부족해서 이민자를 받는다? 우리나라에 3D 기피 업종의 노동을 위해서 이민자를 받는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이민자는 곧 우리나라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민자들이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어만이, 한국 사회에 동화되고 화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민자들에게 미래가 없다면, 극심한 사회갈등으로 결국 커다란 손실을 입게 될 것입니다. 이민자로 부족한 인구를 채울 생각을 말고, 아예 5천만을 3천만으로 가겠다고 각오를 하는게 필요하다 봅니다. 출산률 회복이 3천만을 채우기에도 부족하다면, 이를 위한 이민에는 찬성합니다.
22/07/04 11:04
전 노답이라고 보고 기술적 특이점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계몸이라던가 노화억제라던가 등등으로 근로 가능한 상태 유지하면서 기대수명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그러니 세계의 이과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22/07/04 11:11
당장 요즘 젊은이들 너무 조건따진다 이런얘기 많이하는데, 친척들 결혼적령기 사촌들에게 중소기업남자 소개시켜주면 어른들한테 욕먹는게 현실입니다...요즘애들은 조건따지는 배부른 아이들이지만, 내 자식은 조건따져서 결혼시켜야 합니다.
가난하다고 가난한 집과 결혼하는걸 원하지 않아요. 더 나은 삶을 원하는데 서로 가난하면 예상되는 삶이 보이니, 차라리 독신이 낫다는걸로 결과가 나오죠. 그리고 결혼하고 싶어도 가난한 집은 부모, 형제들이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22/07/04 13:17
동의합니다.
결혼적령이 젊은 층, 그들의 부모들이 생각하는 '평범한 결혼 및 육아'기준이 너무 높기때문에 사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부부끼리는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운거 같아요.
22/07/04 13:24
얼마전 집안 어른 서른된 딸이 남자친구라고 데려왔는데 중소기업에 연봉 3천 좀 넘고 비전도 없어 보인다고 걱정이라고 하더라고요. 남여 둘다 이제 갓 서른 동갑이고 본인 딸은 1년 일하고 회사 때려치고 5년째 놀고 모아놓은 돈도 없는데 말이죠… 이야기 듣고 맞장구는 처주는데 속으로는 이래서 더 결혼을 못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2/07/04 14:24
사실 대부분의 사회초년생이 비전이랄께 없죠. 그냥 취직해서 회사일배우느라 정신없는데 도데체 어떤 찬란한 비젼이 있어야 할까요. 일하면서 조금씩 돈 모으고, 그렇게 살아가는게 인생인데 지금은 뭔가 원대한 꿈의 계획하나는 다 있어야하는 것 같네요.
중요한건 나의 비전은 없어도 너의 비전은 있어야 하는거죠...
22/07/04 14:49
남과 비교해서 눈높이는 높아졌고 노동인구 10% 정도의 대기업 직장인과 나머지 90% 임금 격차는 2배가 넘고 중소기업의 경우는 회사 존망에 대한 생존위협까지 있다보니 더더욱 이런 현상들이 생기지 않나 싶기도 해요. 그런데 웃긴건 말씀 하신 것처럼 나의 비전이 없으니 너는 있어야 하지 않겠니? 하는 이중적인 모습들이 어이없는거죠.
그리고 잠깐 기사 찾아보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많이 나니 대기업의 임금 인상을 자제하라는 기도 안차는 기사도 있네요. 크크
22/07/04 19:23
결혼하게되면 포기해야할 기회비용도 있기 때문이죠.
그게 없다면 눈 낮아질 사람들 꽤나 많을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라는 결혼관도 문제입니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기피하는게 감정노동인데, 동거하면서 아이와 부부 감정노동도 해야하는데에서 모자라 양가 친척들 감정노동까지 해야한다 생각하니 더더욱 결혼안하죠.
22/07/04 11:12
예전에는 집값때문이라 생각했는데 요새는 생각이 좀 변했습니다. 혼외출산은 전세계 최하위인 나라에서 20대 30대가 혐혼을 하는데 어떻게 애가 나올까요. 집값 박살나도 똑같이 결혼 안할걸요? 저는 경제가 아니라 문화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22/07/04 11:23
출산율이 부동산 가격과 관계없는 것도 단기적인 얘기지
초장기적으로 보면 관계 없을 리가 있나요. 더 비싼 가격에 집값을 받아줄 층이 없어지는건데
22/07/04 11:26
출산율이 내려가서 그 층이 줄어들면 서울 내지 강남 부동산 값은 더 뜁니다.
강남 부동산 값이 떡락한다? 대한민국이 멸망한 후일텐데 뭘 그런 걸 걱정해요?
22/07/04 11:30
인구 감소기에 강남은 우상향, 기타 수도권은 보합, 지방은 하락
새로울 거 없는 정설이죠 뭐 지방이 떨어지면 강남도 우상향 하더라도 그 기울기가 이전만은 못할 수밖에 없어요
22/07/04 11:28
자연계에서만 봐도 주변 환경이 불안정하면 새끼를 안낳는것이 이치인데,
인간이라고 다를까요? 결국 주거의 안정과,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경제적 여건이 핵심인데, 거슬러올라가면 모두 돈 문제입니다. 서민들의 벌이를 늘려주던가, 벌이가 적어도 살만한 환경을 만들어주던가 해야죠.
22/07/04 11:31
경제적 여건이 안된다는게 상대적인 겁니다
자연적으로 보면 지금 한국에서 출산해서 아이가 사망하거나 질병에 대처를 못하거나 굶거나 최소한의 양육을 못받거나 이럴 확률이 거의 없는데요.
22/07/04 17:17
사회현상같이 복잡한 시스템이면 경제소득 대비 주택가격같은 변수가 존재할 수 있죠. 그런 변수는 전반적인 경향에선 안 나오지만 (왜냐면 보통 크게 안 벌어질테니) 한국같은 특수한 상황에선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집값과 출산율의 상관관계를 보고 서울과 세종시의 출산율을 비교해보면 그럴 확율이 굉장히 클 겁니다.
22/07/04 15:49
저는 반대로 봅니다. 안정적이고, 사람들의 교육수준이 올라가서 애를 안 낳는거죠.
애를 낳았을때의 경제적 효용성을 계산할 수 있을만큼 똑똑해졌거든요.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로는, 출산율과 가장 직결돼있는 변수가 여성의 대학진학율, 사회참여율입니다. 극단적으로 이슬람국가들의 예가 있겠죠. 이게 출산율만 놓고보면 안되는게, 출산율이 높으면 그만큼 여성들이 사회생활하기가 힘들어지고, 이게 국가경쟁력과 직결됩니다. 산아제한이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활성화하고 육아비용을 줄여서 전반적인 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는건 이미 검증된 사실이고요.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이 좋은 예가 됩니다.
22/07/05 02:49
잔에 몇 ml의 물이 있는가 하는 것과 반이나 있네 or 반밖에 없네는 다른 영역이니까 어려운 거죠.
욕망이라는 게 모두 돈 문제 라는 식으로 해결될만큼 간단했다면 인류한테 고민이 없겠고요. 그리고 자연에는 주변환경과 상관없이 일정하게 새끼를 낳는 경우, 주변환경이 불안정할수록 더 많은 새끼를 낳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라는 건 대부분 프레이밍이지요.
22/07/04 11:40
과거처럼 주변 소집단에서 효능감을 얻는 시대가 아니고 SNS 같은걸로 소통하는 시대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 정도는 해야지'의 기준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거죠.
우리나라는 또 그걸 너무너무 신경쓰는 사회구요.
22/07/04 11:45
그냥 쓸데 없는 생각인데, 여성 복무 이야기할 때마다 나왔던 답변 중 하나가 '우리는 애 낳잖아'였는데..
35세까지 출산하지 않은 여성은 2년간 군복무를 해야 한다는 법이 생긴다면 어떨까 그런생각이 듭니다. 난임 여성 등에 대해서는 난임치료 유경험자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젠더 이슈 이런게 나오니 그냥 뻘생각 해봣어요.
22/07/04 13:24
여성 군복무가 위헌 뜬 건 아니고, 현재 여자가 군대 가지 않는 게 헌법의 평등권에 위배되지 않는다여서 법으로 여자도 군대 보내도록 강제하면 그게 위헌은 아닐 겁니다.
22/07/04 12:36
그게 언제적 논리인데요
요즘은 우리가 남자만 가라고 시켰냐 니들 끌고가는 법 만들때 국회의원 성비를 봐라 남자들끼리 모여서 남자만 보내기로 해놓고 왜 군대문제로 우리한테 뿅뿅하냐로 바꼈습니다.
22/07/04 11:52
전세계적으로 역사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들고 먹고 살기 어려운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고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잘살수록 출산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는건 팩트 아닐까요 물론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잘먹고 잘살기 때문에 출산율이 압도적 꼴지 했다고 애기하면 틀린 애기겠지만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출산율이 이렇게 낮다고 보는것 역시 틀린 애기 아닐까요 -_-a
22/07/04 11:58
https://pgr21.net/humor/457389
아이가 태어나기 좋다는 말은 거기에 누군가는 자원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이야기니까요. 건조하게 현재 아이를 양육하는데 들어가는 유무형의 자원 수준이 대한민국의 평균적인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기에 저출산이다...이렇게 보면 맞겠죠.
22/07/04 12:15
올해 5월에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해서 인지(?)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축복으로 돈 부담은 생각보다 크게 안 느껴졌고, 나라에서 지원도 생각보다 잘 나옵니다. 사실 저는 출산율은 인식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남녀갈등, 부동산 등등으로 인한 인식 변화... 더불어 잘 살게 되면 아이가 오히려 더 안 태어난다고 하죠. 첨언하면, 상사의 육아휴직에 대한 꼰대짓도 정말 질려서 아이를 안 낳는다고 뭐라고 할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를 바꾸려면 정책이 정말 획기적이어야 합니다. 아이를 낳는 가정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는 정도가 아니면 이대로 갈 듯합니다.
22/07/04 12:30
전월세가 잡히고, 집값이 잡히면 출산율에도 반등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늘 떨어지기만 한게 아니라 2009년인가 2010년부터인가 몇년간 반등이 있었어요. 그때 부동산이 상당히 안정세였죠 서서히 인플레 수준으로 오르는게 아니라 지난 몇년간의 폭등세처럼 오르는것이 1.0 미만의 초저출산을 야기한 가장 중요한 이유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부동산 올려 놓은게 과연 앞으로 잡힐까 하는건데;; 그래서 전 해결을 어둡게 봅니다
22/07/04 16:25
최근 몇년간 두배로 뛰었는데, 그게 경제성장율과 만나려면 몇년이 걸려야 해결될까요...
한국의 경제성장율이 고작해야 3~4% 정도인데, 그게 두배가 될려면... 3%로 계산해봤을때 23년이 걸리는군요;;
22/07/04 12:39
솔직히 이렇다 할만한 해결책이 없다고 봅니다. 라이프 스타일과 가치관이 변한 것이 주요인라고 봐서요. 돈을 미친듯 푼다면 약간의 상승은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극적인 상승이 일어날것 같진 않네요.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도 가치관의 문제로 쉽지않을 것이고 결국은 기술적 특이점으로 노화의 되돌림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유전자 치료로 기대수명 200세 이상, 노년에도 일할 수 있는 젊음, 체력 유지라면 이 심각한 저출산이 축복이 되는 날이 올지도... 다만 그게 2050년전에는 실현되야할텐데 그렇지 않다면 아마 국가 소멸로 갈거 같네요.
22/07/04 12:45
출산율 문제는 어떤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고용 안정성, 과도한 집값 문제, 부족한 복지 제도, 사회구성원의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등 수많은 현대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들과 다 연관되어 있습니다. 제도적 구조적 변화와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를 포함한 사회 전반에 걸친 담대한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더구나 독일처럼 이민자와 난민을 수백만명씩 받을 수도 없고 프랑스나 북유럽처럼 혼외 출산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해결하기도 힘든 노릇입니다. 이러한 해결 방식은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나 사회 문화가 유럽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우리 몸에 맞지 않는 옷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정부의 정책 몇 개로 해결될 일이 아닌데, 말로는 출산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할 때마다 반대가 심하다보니 상황이 계속 악화된다고 봅니다. 고용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야 되는데 노조를 사회악으로 취급하는 시각이 만연하고, 지방을 살리려 주요 기관을 이전하고 지방민들에게 여러가지 혜택을 부여하면 역차별이라며 반대합니다. 또한 보육 제도와 복지 확충을 위한 증세가 필수적인데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과 부동산세, 상속세와 같은 직접세에 대한 조세 저항이 상당하고, 젊은 남녀는 서로 네 탓이라고 싸우고만 있습니다. 단순히 아이를 낳으면 얼마를 주겠다는 단기적인 관점의 언발에 오줌누기식 정책들보다 위와 같은 부분이 출산율 문제의 보다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부분입니다. 더구나 나보다 내 자식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거라는 최소한의 기대감을 갖게하는 기회의 평등, 즉 실질적 평등을 강화하지는 못할 망정 출발선의 불평등은 눈 감고 외면하며 눈에 보이는 형식적인 평등만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죠. 이렇게 출산율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은 당장 나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되지 않으면 '아 그건 좀, 저건 좀...' 이러면서 죄다 반대하고 남탓을 합니다. 그냥 출산율 문제를 나와 다른 성별, 다른 세대, 내 마음에 안 드는 정부를 비난하는 구실로 삼는건지 아니면 거시적인 안목으로 진정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건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이렇게 이기적이고 근시안적인 태도를 고수하면서 막연히 출산율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건 꽤나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태도부터 바뀌어야 되는데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정부가 갑자기 나타나 마법과도 같은 기발한 출산율 정책을 추진해 출산율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니 상황이 호전될리가 없습니다. 이런 사회적 추세가 계속 된다면 앞으로도 출산율 문제 해결은 매우 요원한 일일겁니다.
22/07/04 12:47
몇가지 생각 끄적끄적
출산율 낮아서 부정적이라고하는 세대는 막상 본인세대가 이후 노인되었을때 타격있을 거 같은 지금의 30대 중반 이상이 많은것 같은데, 20대에선 정작 그게 뭐 어쩌라고 답답하면 경제적으로 비교적 풍족한 출산율 걱정하는 세대가 4~5명씩 낳던가! 라고 할거같고 아직은 별로 안급하니까 혼외출산에 대한 인식도 안좋은데 나중에 출산자체가 중요해져서 대우 좋아지면 자유롭게 놀다가 애낳겠지 뭐 이렇게 바뀌게 되지 않을지?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많은분들이 경제적 요인으로 내가 애를 낳으면 다른 가정처럼 풍족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고 하시는데 그건 이미 정상적인 가정 꾸리고 애낳고 싶어하는 입장이라 언젠가는 결혼하고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분들같고, 저랑 친구같은 주변도르는 아니 그냥 누구 만나려고 노력하는게 귀찮은건데.. 결혼하고 애낳게되면 머 알아서 잘 크겠지 뭐 근데 그냥 그걸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22/07/04 12:48
젊은이들은 애 낳을 환경이 안되는데
늙은이들은 자기 재산 부동산 국민연금 걱정하며 출산률 걱정하고있죠. 자기 재산이 그리 걱정되면 지들이 늦둥이를 낳던가 출산률 걱정하는사람들 세금 많이 걷어 애 낳는 사람들에게 지원해줘야죠.
22/07/04 19:08
기득권이 영향력 행사하면서 이끌어가는 저출산 담론은 노예 재생산담론밖에 안됩니다.
그러니 제대로된 담론이 아니라 그냥 우국충정 정신승리용 담론밖에 안되죠. 바닥민심이 주가 되는게 아닌, 기득권들 입맛에 맞는 담론이 확산될수록, 청년층은 애 낳지 말아야겠다는 사람만 늘어갈겁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22/07/04 13:16
결혼, 출산 안 하는 건 절대적인 경제력이 어떤 기준에 못 미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상대적 기준이 높아서라고 생각하는데 그럼 정책 백날 펴봐야 효과 없겠죠.
뭐랄까 전교생 전부 교내 평균 이상으로 만들어라 이런 얘기 보는 거 같음... 애초에 원리적으로 불가능한 걸 자꾸 얘기하는 느낌이랄까요. 궁극적으론 사회적 인식이나 문화, 가치관 같은 걸 바꾸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할텐데 이게 단기적인 정부 정책으로 가능한 일도 아닐테고. 정부가 뭐 하라고 한다고 가치관이 휙휙 변하고 사람들이 우르르 동조하는 시대도 아니잖아요.
22/07/04 13:35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국평오란 말이 욕으로 쓰인다는 것에 정말 절망감을 느낍니다. 전국민의 절반을 패배자를 만들어버리는 사회가 얼마나 끔찍한 사회인지..
22/07/04 14:04
평균이면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안되니까 기준이 점점 높아 진다고 봅니다.
대기업에 취직을 해도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 집을 장만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인원은 20%도 안되니까요.
22/07/04 14:25
먹고 살 수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것 뿐이죠. 당장 선진국 어느 나라를 가도 서울 같은 메트로폴리스 한가운데에 자가 소유 하려면 어지간한 대기업 다녀도 40, 50대 이상에나 가능합니다. 도쿄나 베이징이나 런던이나 파리 뉴욕 중심가 부근에 집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쪽이라고 많을까요. 흔히 인터넷에서 말하는 우리나라에서 먹고 살 수 있는 기준을 적용하면 미국의 경우 ib리그에 준하는 대학 나오고 뉴욕, la급 도시에 자가 보유하고 직장은 애플, 구글, 테슬라나 그에 준하는 대기업 들어가는 건데 미국에서도 이렇게 사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에서는 먹고 살기 힘듬, 사회적으로 실패한 부모 소리나 듣겠죠. 그러니까 우리 나라 사람들은 미국 가서도 그 출산률 낮다는 백인 이민자보다도 더 출산률이 낮은 쪽에 들어가고요
22/07/04 14:36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치안이 안 좋다는 일부 여성들의 반응을 보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저는 그보다 더한 뒤틀린 공포 몇 개 있으니 이해는 하는 편이고 그럼에도 귀를 기울여야 함은 분명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다만 사람이란 게 다수가 그렇다고 말하기 시작하면 점점 모두가 그렇게 인식하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무서울 때가 있더라고요.
22/07/04 14:40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준이 높아서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는 경향이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 기준을 배제하더라도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40, 50대가 되어도 서울 한복판도 아닌 일을 찾을 수 있는 범위에는 집을 구할 수 없고 그 경향을 점점 심해져서 모든 것이 수도권 몰빵이 되어만 가고 있죠.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노력도 어짜피 안된다는 패배의식에 빠져서 그냥 손 놓고 있었던 기간도 점점 더 길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인구 감소하고 해외 이민 받아서 치안 망가지면 해결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 질 뿐이죠.
22/07/04 14:11
애를 낳는게 애를 낳지 않은 것보다 최소한 손해가 아니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 기준이 높은 건 맞는데, 그 비교 대상 중에 하나가 출산하지 않고 사는 삶과 출산 하고 사는 삶의 퀄리티에 대한 비교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전체적인 부를 늘리라는게 아니라 육아의 부담을 정부에서 감당해서 사회 전체적으로 분산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2/07/04 14:37
더 드라이하게 얘기하자면, 공급유인이 없어서 출산을 안하는거라 봅니다.
애를 낳아서 인력을 공급해봐야 값을 잘 쳐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수요가 많은것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애를 명품처럼 초 고급화 해서 키울 수 있는게 아니면 안 키우는게 나은거죠. 아니면 아예 안팔리니까. 사회적 인식을 바꾼다는 것도 참 요원해 보이는게, 당장 월수입 200 정도의 부부가 5형제를 키우면서 사는 이야기가 방송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사람들 반응이 어떨까요? 잘했다. 행복해보인다... 보다, 능력도 없으면서 무책임하게 애만 싸질렀다고 욕먹을걸요?
22/07/04 13:58
국가의 전성기 끝자락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앞으로 쇠퇴기를 목도할 입장이라는 것은 참으로 끔찍한 일입니다. 군인력 부족, 국민연금 건보료 고갈, 지방 소멸, 국가부채 증가, 공무원이 꿈인 사회. 이미 이런 저출산 글에 무감각해진 것이 무섭고 국민연금이 복지가 아닌 세금으로 그것도 한도 없이 어디까지 늘어날지 모르는 세금으로 제 주변 친구들이 인식하는 것이 무섭습니다. 저희 세대의 노후는 어떨까요. 사회안전망은 이미 붕괴된 지 오래고 곳간은 텅 비어 이웃에게 따뜻한 시선이 아닌 냉랭한 시선만 보내는. 진정으로 각자도생의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22/07/04 15:14
이렇게 급하게 망할꺼면 급하게 황금기를 어떻게 얻었나도 살펴봐야죠.
IMF이후 새롭게 재정리된 산업계가 결국 미래를 끌어쓰고 황금기를 누린뒤 말라죽는 형태라 생각되네요. 지금 주력 엔지니어들의 나잇대를 생각하면 대부분 용역으로 갈아넣어 후임들이 없는게 눈이 보여요. 결국 기술성장 위주의 발전을 하려면 밑에서부터 쌓아올라가는 경력과 실력이 필요한데..
22/07/04 15:21
아이러니한게 이런 전성기를 빠르게 당겨올 수 있게 된 원동력 중 하나가 산아제한이었다는 거죠.
육아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껴서 저축을 늘리고, 그 돈을 기반으로 산업을 발전시켰으니...
22/07/04 14:11
매번 얘기하지만 경제력이 낮은것도 분명 맞아요.
꼭 이분법적으로 경제력 문제가 아니다. 맞다라고 나눌 주제가 아닙니다; 경제력이 비중이 무조건 클거구요. 여기서 말하는 경제력은 한국의 "상대성" 경제력입니다. 남들과 비교하고 우위여야 하고, 그리고 "다른 나라"와도 비교해야 하죠. 특히 집값에서 여러가지 인식 변화가 있는것도 사실이고, 문제는 한두개가 아니고 "여러가지"라는게 관건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집값+자동차값+육아비+등록금 이렇게 큰 4가지만 해도 결혼하면 평생 이빠져라 돈 벌어야 되는걸 아는거죠. 특히 요즘 시대에서 신혼집을 지하방, 원룸에서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한국은 빈인빈 부익부, 부의 격차가 큰 나라이고. 세금으로라도 낙수효과를 줘야 하위층에서 물 받아먹고 뿌리라도 내릴수 있는거죠.
22/07/04 15:09
매우 비정상적으로 낮아서 더 낮아지지 않을줄 알았는데 계속 낮아지는 것도 신기하네요.
올해1~4월이 작년 동기간보다 혼인 건수가 더 낮네요.
22/07/04 15:27
진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에게도 투표권을 줍시다. 그리고 그 투표권은 그 아이가 직접 투표를 할 나이가 되기 전에는 부모가 대리 투표할 수 있게 해주고요. 실질적으로 아이를 낳은 가정은 참정권이 2배가 되게 해주는 겁니다.
22/07/04 19:14
기왕 그렇게된거 자산, 소득격차에 따른 기여도에 비례해 투표권을 달리 주도록 하죠.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더더욱 평등하니까요.
22/07/04 16:54
흠 진지한 이야기라 가벼운 댓글 달기 민망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국토에 적정 인구를 많이 넘어서서 출생율이 박살이 난 것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정도 국토에는 대략 3000만명 정도가 적정인구가 아닐까 싶긴 한데... 뭐 우리나라보다 더 적은 국토에 더 많은 국민들이 살아도 출생율이 더 높은 국가도 있을 듯 싶어서 개인적인 망상으로 생각하긴 합니다.
22/07/04 18:18
국가로 놓고봐도 우리나라 인구밀도가 선진국 중에서 대만 다음으로 인구밀도 높은걸로 알고있고,
특히 수도권 몰빵 구조라 수도권 한정해서는 다른 나라보다도 인구밀도가 더 높아지죠. 이게 결국에는 부동산 가격이랑도 직접적으로 관련되어있을거고 부동산 말고도 다른 부분에서 돌고 돌아서 출산율과도 크게 적게 관련이 있긴 있을거에요.
22/07/04 17:03
5년안에 출산율 0.5도 깨질수 있겠네요
15년 뒤면 전국의 대학교는 2/3가 사라지겠네요 앞으로 최대 10년 까지가 대한민국 최전성기로 남을거 같네요.
22/07/04 17:05
6명의 대학 동기 중 30대 후반인 제가 올해 결혼했는데 2번째입니다. 물론 자녀 계획은 없습니다.
출산율도 망가졌지만 혼인율도 망했습니다. 해결하려면 허경영의 정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7/04 17:49
그건 아니고 X될걸 알지만 "그래서 어쩌라고, 나만 아니면 돼" 라고 생각하는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초고령 사회에 있어서 개인이 할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 애를 안낳고 사는거니까요.
22/07/04 17:35
제가 생각하는 극단적 해결방법은
1. 결혼과 출산은 별개의 문제 미혼모 또는 미혼부를 양산하는 겁니다. 결혼 안해도 아이 낳아서 기르면 세제혜택부터 경제적 지원을 쏟아줍니다. 결혼식 비용, 집 사야 하는 압박감 등등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2. 피임약에 세금 폭탄 피임을 위한 모든 약, 물건등에 높은 세금을 매깁니다. 사실상 피임약을 사기 힘들게 만드는 것이죠. 이렇게 높아진 세금으로는 미혼모 미혼부 지원이나 부모 없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데 쓰면 됩니다. 3. 다처다부제 도입 저소득이라 결혼 못해서 출사 못한다면, 소수의 부자인 남자와 여자들이 여러 사람과 결혼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겁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아이 많이 낳아서 많이 기르게 하는 겁니다. 4. 대리모 합법화 출산 과정에서 생기는 여성들의 신체적 고통을 감소시키기 위해 대리모 출산을 일반화 시킬 수 있습니다. 출산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켜서 돈 많은 집에서 다자녀를 낳을 수 있습니다.
22/07/04 17:49
저도 이런쪽 방향에 한표 던집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이상 진학 금지는 어려울거 같고요. 저는 사회 진출 난이도 상승으로 걸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간단하게는 취업 가산점 제도를 손보는거죠. 병역 - 100점 장애 - 100점 출산 - 1인당 50점 이런 식으로 하면... 그리고 취업을 하던 개인 사업을 하던, 스트리머를 하던 미혼의 경우 세금을 50% 이상 물리고, 결혼을 하면 세금 감면, 출산을 하면 세금 감면, 이런 식으로 하면 부작용이 뭐가 있던 출산률은 올라갈거라고 생각 합니다.
22/07/04 17:55
거기에 더해서 나라의 문명수준을 개인이 가사와 노동이 모두 병행할수 없는 5~60년대로 퇴보시키면 됩니다.
세탁기나 전기밥솥같은 문명 도구들 다 없애버리고 외식문화라든가, 대형마트같은 인프라도 다 박살내버리구요. 이렇게 해서 아궁이에 밥 짓고 얼음물 깨서 빨래할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버리면 노동과 가사가 병행이 안되니 이런 상황에선 차라리 결혼해서 남녀가 가사와 노동을 분업하는게 효율성이 높을겁니다. 거기에 자녀는 말씀하신 농경사회에서의 노동력으로 활용하여 생산성을 보장해주겠죠.
22/07/04 18:01
시장논리로 설명하자면, 수요가 없으니 공급을 안 하는거죠.
만약 명품처럼 초고품질로 비싸게 공급할 자신이 있다면 그땐 하는거고요. 그렇지 않고 박리다매(?)가 가능한 구조가 된다면 다시 공급이 늘어날겁니다.
22/07/04 17:57
극단적 방법이면 여러개 필요 없이
다산이 우대받는 극단적 종교 국가로 가면 되겠네요 크크 현 상황에서 고를 수 있는건 아마도 이슬람?
22/07/04 17:48
저는 그냥 보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다들 남보다 더 잘 키우지 못할거같아서 낳기 두려워 하는게 가장 큰것 같아요.. 아이에게 필수로 뭐 해줘야 한다.. 이런거보면 실제로 그게 필수인건가? 싶은것들이 많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걸 다같이 경쟁하듯 하다보니 더더욱 그렇게 되어가고 있구요.. 그 욕심만 버리면 얼마든지 낳을수 있다고 보고, 또 그런사람이 많아져야 분위기도 더 좋아질것 같고요..
22/07/04 17:50
애를 낳아야 하는 이유가 없으니 안 낳는 것 뿐
돈 있으면 내가 더 쓰지 애를 왜 낳습니까 살기 좋아지면 내가 더 즐기지 애를 왜 낳습니까 여유가 있으면 내가 더 편하게 살지 왜... 대체 개인의 입장으로서 왜 애를 낳아야 하는가? 여기에 대답을 하지 못하면 출산율은 안 늘어날겁니다 적은 지원, 남녀갈등, 육아 환경, 치열한 경쟁 같은건 그냥 자기가 탓하고 싶은 아무 이유나 갖다붙이는거죠 하나하나 해결된다 한들 방법이 없습니다. 애를 키우기 좋은 환경과 애를 낳아햐 하는 환경은 다른 문제이고, 결국 왜 애를 낳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없거든요 노후 대비? 자녀가 아니고 나라가 해줍니다 외로움? 자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피임이 실패하기라도 하나? 요새처럼 피임이 편한 시절도 없죠 즉 살기 좋은 환경일수록 애를 낳을 필요가 없는 겁니다 전쟁터지고 나라가 대충 망하고 피임에 신경쓸 상황이 안되고 폭력이 지배하며 머릿수가 생존력이 된다면 그때가서 애 많이 생길겁니다 아마
22/07/04 17:51
여기 굉장히 왈가왈부가 많은데...
당장 노혼과 늦은 출산 시도가 늘었는데.. 난임 지원 정말 형편없습니다.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조차 지원이 형편없는데 출산률이 좋아질리가..크크크
22/07/04 18:32
정말 극단적이지만 현실적인 방법은 전쟁이죠. 젊은이들도 많이 죽겠지만 부양해야할 노인분들을 극단적으로 줄여줄겁니다. 전쟁 끝나면 출생률은 폭발하겠죠. 부양인구도 줄어들고... 근데 그러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네요.
22/07/04 18:34
역사가 증명해주죠. 전쟁 직후에는 반드시 베이비붐이 오니까요.
실제로 우리나라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시기도 해방직후부터 한국전쟁 이후까지니까요.
22/07/04 18:49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new11&no=610985
요즘 사람들이 바보가 아닙니다. 아무리 예의차리는척해도 이정도는 눈치챕니다. 높은 교육열로 능지 떡상한 국민들인걸요. 그나마 피지알은 예의차린답시고 새로운 생명을 무조건 환영할 박애주의자인것처럼 교묘하게 위장하는데, 그와중에도 제버릇 못참고 남의 귀한 자식들 고로시하려고 몸비틀고 있는거 뻔히 보이죠.
22/07/04 18:53
저런 글 쓰면서 빈자에 대한 증오를 팍팍 발산하는 사람은 과연 자기가 동경하는 상류층에 속할까요 아님 자기가 그토록 저주하고 증오해 마지않는 하류층에 속할까요?
부디 전자이길 바랍니다. 그게 아니라면 너무 비참하잖아요.
22/07/04 19:02
https://youtu.be/drjb5T75zJ4
이러는데 누가 애를 낳아 기르고 싶을까요? SKY 못보낼거면 그냥 안낳는게 맞는거죠. 이게 현실이에요.
22/07/04 18:56
간단한 문제를 어렵게 생각하시는거같네요
그냥 애 안낳으면 바보라고 생각될 정도로 퍼주고 부작용이든 뭐든 논의해봅시다. 육아휴직은 남녀 공통 1년 법제한으로 무조건 실시하고 첫째에 2억 둘째에 3억 이런식으로 퍼주면 최소한 단기 급등은 시킬수 있지 않을까요? 적어도 한명 낳을 사람이 한두명은 더 낳게 할수도 있고요 이렇게 까지 해보고 안되면 위에 무슨 혐오가 어떻구 한민족 사상이 어떻구 하는거지 해보지도 않고 안되는 이유만 300개 댓글에 엄청 써있네요..제거 아는 우리 시민들은 돈에 아주 민감합니다.
22/07/04 19:06
그 돈은 어디서 나올까요?
월 2만명 출산에 2억씩 준다고 치면, 한달에 4조, 1년이면 50조에 육박하는 예산이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나라 1년 예산이 500조쯤 되니까, 세입 세출이 동일하다 쳤을 때, 전 국민이 10%씩 세금을 더 내야 저 예산이 충당됩니다. 그것도 써서 없애는 돈이 아니라 그냥 주머니에 꽂아주는 돈이 되면, 당연히 인플레가 수반될거고, 그럼 사람들의 부담은 더 커지겠죠.
22/07/04 19:14
50조면 생각보다도 얼마 안들어가네요
우리나라 21년 예산 607조니까 8% 정도 되고요 그리고 부동산 같은 재산세가 날로 증가추세니 덜 걷어도 될것 같지만, 설사 해당 항목으로 8%더 내라고 해도 기꺼이 내겠습니다. 해봤자 근로소득세 기준 350정도 세금내는거 같은데 8%면 30도 안되네요 나라 망하기 vs 8%세금 더내기면 쉬운 이지선다 아닐까요?
22/07/04 19:26
네 국방하니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이, 나중에 병역인원 부족으로 인해 입을 경제적 / 비경제적 피해를 생각하면 오히려 지금이라도 빨리 어떤 액션이 있어야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22/07/04 19:28
님이 말한 정책들 수십년전 이미 루마니아에서 차우셰스쿠가 해봤었죠. 그렇게 해서 처음 4년간은 인구가 무려 2배나 증가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되니까 그로 인해 파생되는 온갖 사회적 문제들 때문에 오히려 인구 증가 정책을 피기 시작하기 이전보다 폭망했죠. 이미 망한 사례가 존재하니까 거론조차 안되는겁니다. 간단한걸 어렵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22/07/04 19:50
피임 · 낙태금지 / 강제임신하고 육아휴직 / 경제 지원을 같은 정책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너무 간단히 생각하시는 거 아니세요?
오히려 루마니아는 경제적 지원없이 출산만 강제해서 무너진거죠.
22/07/04 20:12
조폐공사에서 무작정 화폐 찍어내서 애낳는 가정에 뿌릴거 아니면 결국 님이 말하는 애 안낳으면 바보라고 될 정도로 퍼줘보자는 이야기는 결국 안낳는 사람들꺼 뺐어서 낳는 사람들한테 뿌리자는 이야기잖아요.
그걸 이미 차우셰스쿠도 했었어요. 무자녀 가정에겐 세금을 잔뜩 부과하고, 아이 4명을 낳지 못하는 가정에도 세금을 물리고, 심지어 장애인이나 고자/불임에게까지 싹 다 세금을 잔뜩 부과했죠. 안낳으면 불이익이 너무 커서 안낳고는 못배길 정도니 단기적으로는 인구가 무려 2배나 상승했던겁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들중 상당수는 제대로 부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거의 방치되다 시피한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해야 했다는건 코미디고... 지금 저출산 흐름이 한국이 워낙 독보적이라 그렇지, 선진국은 물론이고 인구대국인 중국조차도 저출산 흐름이 심화되고 있는데 인권같은거 별 신경도 안쓰는 중국같은 국가들도 할 생각을 못할 정책을 중국보다 훨씬 민주적인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추진한다고 하면 차우셰스쿠처럼 죽창이나 안맞으면 다행일겁니다.
22/07/04 20:56
이미 200조원 부어봤는데 답이없는 문제고 그리고 효과를 본다는 가정도 없고 본다해도 이미 바닥이라 뭔가 드라마틱한 상승이 일어나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낮고 그냥 이민받는게 빠릅니다.
22/07/04 19:04
결혼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여성 입장에선 능력남을 만나 상향혼도 하고 남자가 집도 해오길 원하지만 (이상한 집 x) 그럴 남자 만나기가 점점 어렵죠. 남자도 마찬가지인게 옛날처럼 가장 대접 받는 것도 아니고 무슨 용돈 20만원 받고 살고 애완견보다 서열이 낮은걸 행복이라고 자위하면서 살아가는 유부남 친구들보면서 솔직히 결혼이 무슨 메리트가 있을지 알수가 없는노릇이죠. 대출 받아서 아파트 장만하고 그거 대출금갚으면서 내무부장관(부인)한테 용돈 받아가며 자식만 바라보는 그 삶이 정답인줄알았는데 그 삶 자체에 적지 않게 회의감을 갖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차라리 좀 외롭더라도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밖에 없는거죠.
22/07/04 19:10
예전에 30년차 주부들 농담하는거 봤는데, 남편이 집에서 밥먹고 있는것만 봐도 꼴보기싫다고 깔깔거리고 웃고있더군요.
그 외에도 알콜중독, 가정폭력에 노출된 주부 등도 있으니 한쪽 성만의 문제는 아니고. 조금 더 소프트하게 따져서, 누군가의 일방과실이 아닌 서로간의 성향차로 이혼한다고 했을때, 한부모가정으로 아이 키울 생각하면 인생 헬파티열리는거죠. 대한민국 교육은 부모와 아이가 뛰는 2인3각이고 집안의 총력전이니까요.
22/07/04 20:32
뭐 다들 이렇게 댓글 써봤자
여러분들 아이는 제대로 키우고 싶은게 속마음이죠 대충 뼈빠지게 커와서 애낳고 뼈빠지게 키우면서 자녀까지 뼈빠지게 고생시켜도 괜찮다는 마인드로 애 낳는 분들 여기에 한 10%는 되겠습니까? 여긴 고학력 사이트라서 그렇다는 말은 하지 맙시다. 출산률이 증명하고 있어요. 아무리 원인은 돈이 아니라 해봤자 돈 아니면 1도 해결 못하죠. 돈 아니면 뭐 어떻게 해결할겁니까? 이민? 그건 사라져가는 한국인을 외국인이 대체할 뿐이죠. 낳지 않기로 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정책이 아닙니다. 인식을 바꾸자? 페미 잡으면 페미 잡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 정도는 할 수 있다 칩시다. 그래봐야 출산률 2.1로 회복이 될까요? 안될거 같은데요. 이미 83년도에 2.1이 깨졌어요.
22/07/04 21:00
그 돈을 이미 많이 지원했는데도 이러는거 보면 그것도 얼마나 들어갈지 알 수도 없고 결국 이민이 답입니다. 어차피 한국인이 사라진다고 국가가 사라지는게 아니잖아요?
22/07/04 22:04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인연들이 함께하는 공동체가 대를 이어 존속되길 바라지, 우리가 흔적을 남긴 공동체가 사라지고 다른 공동체가 대체하는걸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죠. 말씀대로라면 어떤 공동체든 아이를 안낳는다면 끝까지 발악도 안해보고 외부 수혈로 다 대체하면 그만인가요?
22/07/05 02:34
그 발악을 해도 너무 꼴아박아서 의미가 없는 수준까지 왔고 그 사람들을 한국이라는 국가에 정착하게 하는게 중요하겠죠 유럽 미국은 그럼 타민족 이민을 왜 받아들이겠습니까 이대로면 동아시아 국가들 급격한 쇠락만 남았습니다. 그나마 한국이나 일본은 선진국이고 소프트파워도 괜찮으니 더 나라 망가지기 전에 받아야 할겁니다.
22/07/05 03:58
꼴아박아서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기엔 좀 많이 개판으로 썼지 않나요
https://m.nocutnews.co.kr/news/5627400 당장 다른 분이 위에서 주신 링크에도 정책 시행하려니 난리피워서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더만요 대규모 이민은 큰 규모의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밖에 없고 자연스레 동화주의와는 거리가 먼 다문화주의의 단점이 크게 부각됩니다. 단일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낡은 생각이 아닌, 사회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민족 국가로 가는 길은 빠른 시간 내에 달성이 힘든 일입니다. 이렇게 망가지나, 저렇게 망가지나 나 살아있을때만큼은 유지하고자 하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대규모 이민이 해결책이라면 해결책일수는 있겠죠. 좋은 동네에서 대다수의 외국인 볼 일 없이, 가끔 좋은 외국인만 만나면서 잘 살다 가면 될테니까요. 저는 그 목적이라는게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생각부터 드네요.
22/07/05 09:44
https://pgr21.net/freedom/83365?divpage=19&sn=on&keyword=%EC%95%84%EB%A6%AC%EC%91%A4%EB%A6%AC%EB%9E%91
그말 하실줄 알았는데 아무리 비효율적으로 썼다해도 이미 수백조 쓴데다 효율적으로 예산 집행하고 수천조 경 단위로 쓴 유럽이 대체출산율은 커녕 0.2-0.3상승에 그쳤는데 우리가 한 출산율이 0.8정도 되니 올라간다 가정해도 이정도면 30-40년 뒤에 인구 반토막 난다는 중국 출산율보다 낮습니다(찾아보니 중국도 올해 더 떨어져서 비슷하겠군요)
22/07/04 21:11
옛날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하고 애낳고 했는데 요즘 사람들은 자녀의 경제적 소모비용이나 육아의 힘든점 등을 결혼도 하기전에 미리 다 알아버렸죠.
굳이 힘든걸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22/07/04 22:41
옛날 사람이라고 그걸 몰라서 그랬던게 아니고, 진짜로 애를 낳으면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나 그때는 복지, 의료 개념이 거의 없을때라 나이들어서 부양할 자식들이 없으면 그냥 죽는거였거든요. 게다가 보육에 드는 돈도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서, 그냥 스무살까지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다 보탬이 됐고요. 지금은 보육비도 많이들고, 30대까지도 독립 못하고, 독립해도 별 큰 도움도 안되는 상황인거죠. 그래서 후진국들이 더 출산율이 높은겁니다. 거긴 진짜로 사람이 재산이거든요.
22/07/04 21:39
코로나 전에는 동호회에서 어렵지 않게 여자를 사귈 수 있었는데, 이제 코로나 이후에 동호회들이 다시 재개되서 가고 있는데 여자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줄어들었어요. 댄스 동호회같은 여자가 많던 동호회에서조차 어딜가나 압도적으로 남탕입니다. 그래서 연애하기가 어려워졌는데 이런 것과도 상관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여자들이 다 결혼한 건지 아니면 다들 방구석에 들어가 있는건지 모임에서 여자들의 수가 너무 줄어들은 것 같아요.
22/07/04 23:31
국가가 어떻게 한다고 될 시기는 지난 것 같습니다. 사람 귀한 줄 모르는 국가와 공동체는 그냥 망하는 게 답이고 그렇게 되는 것 같아 좋네요.
22/07/05 02:07
솔직해집시다
님들 솔직히 관심 없잖아요 나, 내가족 먹고 살기 바빠 죽겠는데 남이 애를 낳든 말든 무슨 상관이에요 크크 그냥 댓글이야 재밌으니까 다는 지적유희일 뿐이죠 님들이 관심 없으니 나랏님도 관심 없죠 크크크
22/07/05 02:09
피지알에 출산율 글 올라올때마다 쓰는거 같은데
요즘은 그래도 0.8, 0.7 쳐맞으니 정신 차리신 분들 있는데 아직도 멀었어요. 0.5는 가야 정신차리죠
22/07/05 04:46
솔직히 아직 10년 정도는 크게 변화없습니다. 지금 출산율 박살난 세대 올라오려면 한참 남아서. 그때 이민으로 대충 땜빵하면 그만이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저포함에서 정치권엔 많을 거에요
22/07/05 05:01
이거는 무슨 말이죠
왜 남의 얘기 하듯 천하태평하게 이런 엉뚱한 댓글이 달렸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이거 다 우리 얘기예요 지금 저 통계자료로 나오는 월당 2만명의 신생아들 20년만 지나면 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직업을 갖든, 대학을 가든 하는 어른들 될 때 사회 구조적으로 유지가 안 될 정도로 위기라서 지금 이렇게 다 모여서 각자 걱정도 하고, 대책도 마련해보고, 하는 건데 20년 후엔 어디 세상 떠나있을 사람처럼 천하태평하게 신선놀음 댓글다는 거 보니까 신기하네요 신기해 어디 머리에 충격 같은 거 받아서 뇌 활동이 멈춘 거 아닌가? 사람이 머리가 달려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댓글을 재미있으려고 단다, 무슨 지적유희를 한다] 이런 생각을 하지 지금 여기 400개가 다 사람들 잡담하고 시간 떼우려고 장난댓글 단 거라고 생각하는게 와 진짜 신기하네 대학병원 같은 곳 가서 머리 검사 좀 받아봐요 정상은 아닌 거 같은데
22/07/05 10:58
10년도 훨씬 전부터 피지알에 출산율 글 올라오면 심각하다 돈이 없어서 못한다(왜냐면 그 대상이 나니까)
써도 천하태평한 분들 많이 봤거든요~ 반박 오지게 달리구요. 니네가 정신 못차려서 그렇다. 요즘 세대는 이기적이다. 라떼는 단칸방에서도 결혼 하고 애 낳고 다 했다. 돈은 문제가 아니다. 요즘 세대 정신머리가 문제다 등등 그나마 모 정권 이후 부동산 미친듯이 오르고, 출산율 0.8찍고 하니까 약간 정신차리신 분들이 생기신 것 같긴 한데 아직도 멀었어요.
22/07/05 05:40
위에도 덧글을 달았습니다만 인구문제 자체는 이민으로 채울수 있는 문제입니다.
자라는데 시간이 걸리는 출산보다 효과도 빨리 나타나고요.
22/07/05 11:00
그것도 한국인 정서로는 힘들 것 같긴 합니다. 정치인들은 scv 필요하니까 좋아라 하겠지만
표 날려먹을 짓이죠. 모 당이 중국 동포 문제로 욕먹는거 보면요
22/07/05 10:29
기후변화도 누구도 피할수 없는 미래고
인구변화는 기후변화보다 더 직접적이고 가까운 미래인데 왜이리 꼬이셨어요. 인터넷커뮤에서 뭘 바라는데요?
22/07/05 11:01
안바랍니다. 이미 10몇년전부터 포기해서요 크크크
그때부터 위험하다고 별 소리를 다 해도 너희 세대가 정신머리 글러서 그렇다는 사람들한테 뭘 바랍니까? 크크크크
22/07/05 13:47
관심 없는 거 맞죠. 이런 거 나올 때에만 "어머나 나라 망하겠네 오또케 오또케" 좀 해주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본인들이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정책은 고사하고 그저 본인들의 방식이 안 통하는 시대가 되었고 해결책을 새로 찾아야 한다는 것조차 받아들이기 싫어서 나오는 게 "요즘 젊은 것들은~" 운운인데
22/07/05 09:12
해결하는 방법은 근원적으로는 없다고보고
연착륙시킬 방법이 최선이라 봅니다. 인식개선과 물질지원 모두가 이루어져야할 부분이라고 보구요. 그리고 막상 모두의 관심에는 있지만 체감은 안될겁니다. 20년이나 지나면 모를까 그래서 더더욱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는 사람들, 논의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야기 하는 편일지도요.
22/07/05 10:25
대규모 이민 지껄이는데 상위 계층 직업 등부터 차례로 받고, 그들의 거주지를 강남 과천 등부터 채워나가면 인정합니다. 전문직들 정원에 거품물면서 아랫동네 노동시장 공급과 거주지 따위 신경도 안쓰면서 이민 지껄이는 것이 역겹네요
22/07/05 12:56
저숙련 노동직, 속된 말로 노예 부족해서 받는 건데 전문직 이야기는 왜 튀어나오나요. 어차피 세상에 완벽한 해결책은 없고, 저출산으로 빵꾸난 건 메꾸는 건 이민밖에 답이 없어요.
22/07/05 11:05
이 나라는 옛날부터 사람 귀한줄을 모릅니다.
출산관련해서 마지막으로 붐소리들었던 90년대생들 20대에 최대한 빨리 안정적으로 사회에서 자리잡게 도와줬어야 했는데 열정페이 노력드립으로 사다리 다 걷어차서 복수심에 애를 안낳도록 만든게 지금 이꼴이죠 십수년전 군대 있을때도 장기복무 하고싶어하던 애들 오만가지 핑계대고 찍어눌러서 싹다 제대시키더니 요즘 아직 군대 남아있는 후임에게 물어보니 요즘은 형때랑 장기되는 비율 자체가 다르고 배탈 사람이 없어서 죽겠다 하데요
22/07/05 12:53
댓글 최대한 보긴 했는데 볼수록 드는 생각은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아무리 무슨 정책을 내놓아도 이렇게 하면 정말 애 낳을거야? 하면 아니라고 할 것 같거든요.
22/07/05 12:55
남녀가 결혼못하는 이유가 남자는 돈이없어서 여자는 남자가 돈이없어서라고 하죠..
여자가 자기보다 잘난남자 찾는건 당연한 본능이니 이해하는데 사회진출이 여자보다 늦은데 같은 조건에서 여자보다 잘나려면 여자보다 실제로는 두단계정도 윗급이어야하고요 두단계윗급남자 찾기 쉬운가 생각해보면뭐..쉽지않죠
22/07/05 13:50
갈수록 일자리도 서울에 집중 되고, 그 때문에 지방에 사람이 줄어들고, 인프라도 줄어들고 살기 힘들어지니 서울로 사람 몰려들고, 그러니 일자리도 더더욱 서울로 집중 되고, 이러한 악순환이죠.
그나마 철도라도 깔면 이런 속도를 늦출 수는 있는데 역대 정권이 그나마 세워놓은 철도 부설 계획도 어떻게든 예산 줄이지 못해 안달이었습니다. 문 정권에서 토목 경기부양 싫다고 soc를 더 깎아서(박근혜 때도 깎인 거) 이 속도를 더 가속 시켰죠. 굳이 말하면 그냥 서울 집값 올리려고 작정하고 모든 정책을 짰습니다 그리고 인구가 줄면 정말로 서울 집값이 내릴 거라고 믿는 사람들은 머저리거나 선동꾼 둘 중 하나입니다. 인구가 줄면 그나마 있는 지방의 인프라가 더 박살나고 살 수 없어서 지방은 유령마을 되고 그 인구가 계속 서울로 밀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일본만 해도 도쿄는 버블 붕괴 이후에 유지하다가 최근에 버블 시대 집값을 다시 넘겼는데 지방은 그냥 유령마을 되어가고 있죠. 한국은 그 추세가 몇배 더 빠를 뿐
22/07/05 13:54
원래 서울보다는 지방에 대부분의 제조업 일자리들이 있었고 지금도 그런데 왜 전부 수도권으로..
뭐 항간에는 지방근무하면 여자만날생각하지마라는 소리도있긴하더군요. 그것때문인가..
22/07/05 13:58
제조업 일자리는 과거였으면 백명 고용할 거 요즘엔 관리할 사람 다섯명 고용하고 나머지는 기계 돌리던가, 아니면 외국인 저숙련 노동자 고용하는데 한국인이 그거 해서 먹고 살 수가 없죠.
결국 젊은 사람들이 해볼만한 일자리는 대부분이 대도시에 있는데 어쩔 수 없는 거예요.
22/07/05 14:18
다들 의도적으로 현실에서 눈을 돌리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몰라서 "나 땐 이랬는데 지금은 안 그러잖아~" 하는 건 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단칸방에서 시작하려는 사람이 어딨어"가 아니라 "단칸방에서 시작하면 나중에 길바닥 앉아야 한다"라는 걸 모두가 다 알아요. 애당초 시작할 때 멀쩡한 아파트에서 못하면 집값, 물가 기타 등등이 올라가는 속도가 압도적으로 빨라서 부부 양쪽이 다 이 악물고 돈을 모아봐야 평생 단칸방에서 탈출 따윈 불가능해요. 그나마 현상유지도 부부 양측이 멀쩡하게 일 할 수 있다는 전제가 따라붙어야 하는데 하다보면 그거라고 맘대로 유지가 되나. "부부가 노력해서 방 한 칸 씩 늘려나간다"는 imf 이전에나 통했던 환상이예요. 일본 사람들은 월세로 시작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안 그런다? 일본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니까 그런 말이 나오죠.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로 집값이 정체 내지는 하락하는 추세가 거의 30년을 이어져서 그 시절을 겪어본 사람들은 집을 떠안고 있지 않으려는 풍조가 퍼졌기 때문입니다. 월세로 시작하려는 게 아니라 버블 이전 시절에 섣부르게 대출 끼고 자가 샀다가 거기에 평생 묶여서 이도저도 못한 사람들이 하도 많았어서 집을 안 사려고 하는 거예요. 지방의 시골마을, 소도시에서는 부모가 죽어도 세금 내기 싫다고 집 가져가지도 않아서 그대로 유령의 집 되고, 그게 늘어서 유령 마을 된 곳도 수두룩 합니다. 근데 한국도 머지않아서 노인들만 남은 시골 마을들은 노인들 죽어서 아무도 안 사는 유령 마을 속출할 테고 그곳 부동산도 처치 곤란이 되겠지만 남은 인구는 한도끝도 없이 서울로 밀려들어서(제2 도시인 부산도 젊은이들이 살만하지 않아서 인구가 유출되고 있으니) 서울 집값만 도쿄처럼 버티고 더 올라갈 겁니다.
22/07/05 14:25
다들 모바일게임할때 리세마라 하거나 리세계 사면서
결혼이나 애는 그냥 낳으라 함 님들도 게임할때 2성짜리 캐릭터 메인으로 키우면서 해보세요. 난 스토리만 즐기고 접을거라 걍 합니다 그러니까 스토리만 즐길꺼잖아요 크크크 각잡고 하려고 하면 다들 리세계나 리세마라 추천하면서 뭐 5성 머 하나 들고 가야된다면서요. 지금 하나도 없는데 무슨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요 크크크 누가 리세마라로 필수캐릭 5성 ssr 3장 들고 시작한답니까? 1개는 있어야 뭘 하죠. 스토리도 안밀리는데 지금 나 혼자 살면 걍 스토리 감상하고 접는거죠. 애 낳으면 경쟁컨텐츠 들어가는거에요
22/07/05 14:30
걍 꼬접하거나(자살) 스토리만 적당히 밀고(혼자살기) 접겠다는데
옆에서 pvp안한다고 난리침 크크크 정신상태 글러먹었다고 함. 가붕게 개천 욕하더니, 정작 젊은 세대 보고 가붕게처럼 밑에 깔아주라 함 무과금, 리세마라 없어도 즐길 수 있는 갓겜 만들어주던가 그것도 아니면서....이러면 또 역시 해줘 세대니 뭐니 하겠죠? 여기 연령층 봤을때? 남 탓만 하고 노력할 생각안한다고 크크크 그나마 그것도 자기들 노력으로, 자기들이 찍은 정권에서 만든 부동산 상승률 못이기니까 요즘 좀 줄어들긴 했는데 어쨌든요
22/07/05 22:05
그냥 성적으로 억압된게 가장 큰 듯. 결혼을 해야만 출산을 하는 사회였는데 결혼의 조건이 어려워지니까 그냥 혼외출산도 가능한 사회여야하는데 어렸을때부터 그쪽으로 억압되어있어서 도무지 답이 없어보이네요
22/07/06 00:08
불임,난임 시술 지원도 완전 무료가 아니고 조건 주렁주렁 다는 나라에서 뭘 바라겠습니까?
애 낳겠다는 사람 지원도 제대로 안해주면서 무슨... 흐흐
22/08/19 20:11
왜 애를 안 낳을까요? 부동산이 비싸서? 재산이 부족해서? 남녀 갈등 때문에?
저는 할 이유가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가 개인을 속박했어요. 마치 병역법 하에 한국 남자들이 군대에 끌려가야 하듯 말입니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서 그 가부장제가 무너졌습니다. 페미니즘과 양성평등 이데올로기때문에요. 그러니 본의아니게 '자유'를 갖게 된 겁니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는, 강요받지 않는 자유를요. 그렇게 젊은이들은 생각을 하기 시작했지요. "왜 결혼하고 애를 낳아야 해?" ..답이 안나와요. 그러니 할 이유가 없지요. 이게 전부라고 봅니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할 이유를 우리 사회가 알려주면 돼요.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키우면 어떤 부분에서 이롭고 좋은지를요. 문제는 어느 어른도 이를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들도 결국 가부장제에 세뇌당했던 그저그런 1인에 불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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