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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5 16:27
저도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준 선배님이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한데...
...라고 쓰려고 들어왔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고 다음편 얼른 써주세요 ㅠㅠ
22/04/25 16:39
헉...여기서 절단 신공이...ㅠㅠ
저는 처음에 입사했을때 죄다 거지같은 선배들 밖에 없었네요. 그 중 최고는 월요일 회의를 대비한답시고 일요일에 했었는데 퇴근하려니까 자기 오늘 미팅 때문에 서천에 가야하는데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운전을 못할거 같다며 저보고 같이 가자던....신입이라 거절도 못하고 결국 일요일 12시에 출발해서 갔다오니 밤 11시더라구요. 저녁이랍시고 동네 슈퍼 빵쪼가리 사주면서 자긴 원래 저녁 안먹는데 너 때문에 산거라며... 직장생활 13년째인데 지금까지 본 사람 중 제일 쓰레기같은 선배였습니다.
22/04/25 20:11
다음 내용도 잘 읽었습니다. 저도 17년에 코인 깔짝하고 지금까지 지내지만 참 알다가도 모를 놈이네요.. 저도 다음 5년 후에는 다른 무언가를 통해 좀 더 자유로워졌으면 합니다..
22/04/25 20:12
저 선배는 동탄에 분양권도 꽤 가지고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지금의 저 보다는 백만배 잘살지 않을까 합니다.
역시 부동산이 최고?
22/04/25 20:44
저도 2015년에 인천 서구, 김포 신도시에 1000만원으로 피 장사를 하던 뭐를 하던 아파트 분양받고 대출받아 사라고 하시던 당시 회사 선배님 생각이 최근 들더라구요. 이 글을 읽으면서 그때 생각이 번뜩 났습니다. 크크. 에휴.
22/04/25 19:21
전..
성인이 되고 처음 회사에 입사 했을 때 사수분이 이력서 정리하라고 하면서 출력 되어있던 수 많은 걸 정리 다 했었습니다. 이력서 보면서 되게 좋은 경력 가진 분도 있고 포폴도 구경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나름 재미있게 했었는데, 다 했다고 하니 세절 하라고 하더군요. 정리 하라고 해서 가나다 순으로 정리 다 했는데.. 사수분이 그 사람들 다 서류 보고 서류에 합격한 사람들은 면접도 봤었다. 근데 그 중에 너거 채용 된거니 그 만큼 열심히 해라 라고 하셨는데 그게 지금도 참 기억에 남습니다.
22/04/25 20:15
제 행동이 많이 바뀌진 않았지만 그래도 뷰가 바뀐 이야기는 있습니다.
사회생활 막 시작할 때 선배가 그러더라구요. " 너가 어디가서 어떻게 일을 할지 모르겠는데 다니다보면 상사중에 일을 못하는 사람들 분명 있다. 근데 그렇다고 너도 일을 설렁설렁 하면 안된다. 그 일못들이 일을 못하는 거지, 바보가 아니다. 너가 사표낸다 할 때 그 사람들이 널 붙잡지 않으면 일못이 보기에 너도 일못인거다." 듣고 나니 그렇더라구요. 제가 야구 개못해도 야구선수들 욕하잖아요.
22/04/26 00:21
빌라는 살수있어요. 서울아파트는 애초에 10평형까지 박박긁어도 164만채라 전체가구 상위7-8%에 들어야 살수있는 자산이니 당연히 경쟁이 붙구요,
22/04/26 13:11
집은 사죠. 하지만 님도 저도 원하는건 직장출퇴근 가능하고 나중에 폭락안하는 '안전한 자산으로서의 집' 이잖아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냥 지금도 열심히 일하시고 빌라나 다가구쪽으로 알아보시면 넓은데서 살 수 있으시고 만약 그말을 인정한다면, 집을 투자의 한 수단으로 보시고 청약,교통,지역,특공 여러가지를 생각하셔서 작은집부터 하시든 전략적으로 준비하시든 하면 10년 안으로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첫집은 월급으로 시드머니 만들어서 시작하는거니까요. 처음부터 10억현금으로 집사는사람이 한국에 몇명이나 될까요...
22/04/26 13:28
대학시절에 음악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고, 한때는 대중음악 작곡가의 꿈을 꾸기도 했는데, 일찍 그 길로 진출한 선배님이 저한테 이렇게 조언해주셨죠.
"안군아, 이동네는 천재 아니면 다 굶는다. 내가보기엔 넌 작곡에 천재적인 재능은 없는듯하니 니 전공 살려서 직장 구해라. 너 프로그래밍은 잘하잖니?" 그리고 전 프로그래머가 됐고,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형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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