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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8 15:34
1-7을 보고 8을 보니 아 거기에서 거기 기준으로 순하셨던 분이겠다 하는 생각이 크크크크크
귀여운 고양이 이신데 그러면 어떡해요!
22/04/18 15:38
90년대 지방에서 중학교 다녔는데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본드(본드 빨고 괴상한 춤 추기), 섹스(어젯밤 여중생 몸매 품평), 자위(여선생님 몰래 뒤따라가서 허리 흔들기), 담배(쉬는시간 화장실 화생방), 폭행(커트칼 들고 싸우는 게 일상), 절도(문방구 장물시장) 등등. 돌이켜보면 학군도 학군인데 시대가 야만스러웠다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순화됐을 거 같아요. 물론 지역마다 순화 정도에 격차가 있겠습니다만..
22/04/18 15:41
저는 공고랑 붙어있는 중학교를 다녀서^^
한놈이 자위하고 커튼으로 닦고 다른놈이 자다가 바람에 펄럭이는 커튼에 맞았는데 그것도 같이... 그래서 바로 마치고 한판뜨는거 구경하고 그랬는데
22/04/18 15:44
저도 90년대 영등포서 중학교를 졸업했고 살인으로 잡혀들어간 친구 맞아서 영구장애 생긴 친구 하나씩 있을정도로 그땐 험해서 1-6번은 그러려니 한데 7번 자위쑈에서 GG...
22/04/18 15:52
지역이나 학군차이도 있겠지만 시대보정도 있다고 봅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사무실과 버스 기차등에서 담배피는게 당연한 사회였습니다. 남의 대한 배려나 공중도덕이 높지도 않았죠. 요즘 아이키우면서 내가 다녔던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생각하면 정말 다르구나 합니다. 특히 국민학교 저학년때 혼자등교하고 뭔가 다들 강하게 크고 믹 굴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은 초등학교 5학년까지는 등하교 전부 부모나 가족.. 아니면 학원들이 케어 해주고 여러 학습이나 프로그램들도 많아서 차이가 많다고 느껴지네요. 시민성이던 다들 많이 달라졌다고 보고 옳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22/04/18 15:55
78~89년까지 서울(강북 도봉구)에서 초,중,고를 다녔는데
본드는 학교에 몇명 한다더라 얘기만 들어봤고 학교내에서 같은반 친구에게 주기적으로 돈을 뺐거나 옷을 뺏는건 본 적 없고 자위쇼는 고등학교때 딱 한명 (원래 돌아이로 좀 유명했던 녀석) 있었어요 적어주신 내용은 전체적으로 정말 어메이징 하네요
22/04/18 15:58
인천은 마계인천이 맞나봐요.. 제 친구도 인천출신이었는데, 이 글 보다는 약하지만 황당한 썰 많이 이야기해 주더라구요 크크
기억나는 건 그 단체로 신청해서 먹는 우유를 안 마시고 3~4층의 교실에서 창밖으로 던져서 사람 맞춰서 우유범벅 만드는 놀이를 하는 친구들이 있었다는 썰을 들은 적 있네요...
22/04/18 16:06
그런 건 저희 땐 국민학교 때 다 졸업해서......
그게 황당한 거에 속하는 썰이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이렇게 또 배워가네요. 아 분명히 국민학교는 평범한 데 다녔던 거 같은데......
22/04/18 15:59
그 전설속의 하와이 성인군자와 같은 일을 이미 중학생때 겪으셨군요
근데 저는 2000년 이후에 분당에서 중학교 나왔는데 7,8은 저희 학교에서도 똑같았습니다. 뭐 그 시절 기준으로 분당에서 최악의 학교로 꼽히는 학교 중 하나긴 했습니다만. 교실 자위쇼까지는 모르겠는데 수학여행갔을때 자위쇼를 펼치는 일진들이라던지 뭔 새우깡 예쁘게 오려가지고 담배넣고 수건 눌러서 다림질하면 안걸리고 챙겨올 수 있다던지.. 학교가 무슨 원조교제 중점감시학교?같은거 선정되서 수시로 분당경찰서에서 찾아오고 (소문으로는) 몇학년 누가 이번에 크게 걸려서 문제가 되었다더라 그러고 졸업하고나서도 예쁘기로 유명했던 일진 누가 역삼동에서 룸망주가 되었다느니 별 이야기 다 있었네요 교감인가 교장인가가 학생한테 배부르게 해줄까 하고 성희롱했다가 문제가 되어서 난리난적도 있었고 흠.. 근데 당시 저희 지역구 국회의원 딸들이 우리 중학교 나왔는데 어떻게 이지경일 수가 있었나 원래 90년대 00년대 학교생활은 다 이랬던건가 지금 생각해보면 좀 황당할 지경입니다 학교폭력이나 본드 이런거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중학교를 열심히 다니지 않았어가지고..
22/04/18 17:01
저도 2000년∼2002년에 분당에서 중학교 다녔는데, 학교 다닐 때는 상상도 못한 이야기들이네요...
(담배 썰 정도가... 아슬아슬하게 '그런 애도 있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정도?) 어머니가 분당지역 중학교 선생님이셨는데 나중에 한 번 여쭤봐야겠어요.
22/04/18 16:04
옛날에는 정말 장난 아니었죠.
저도 옛날 시골 중학교 출신이어서 위의 사건들 대충 다 겪은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특히 충격받은건 조폭 가입한 애들이 교내에서 칼침 놓은 사건이었죠. 다행히도(?) 사시미칼급은 아니고 거터칼 정도라서 그냥저냥 넘어갔다는.. 각종 조폭 영화들이 생각보다 현실고증에 충실한거 같아요..
22/04/18 19:02
커터칼로 장난 치듯이 싸우다가 그은 케이스도 있었는데 그때는 상처가 별거 아니어서 몇대 맞고 끝났는데.
옛날에는 지금의 중국처럼 칼 가지고 많이 놀아서 그런지 칼이 좀 친숙(?)했었죠. 근데 이건 사생결단 싸우다가 정통으로 칼침으로 찌른거라.개인적으로 충격이었어요. 커터칼이지만 정통으로 찔러서 그런가 그래도 피가 옷밖으로 확연히 보였던 정도였고 그래서 그랬는지 공식적 처벌도 있더군요. 그래봤자 정학이었지만.
22/04/18 16:05
저도 그렇습니다. 70년대 중반생인데.... 서울에서 낙후된쪽에서 중학교를 다니다 고등학교 때 소위 8학군 부근으로 이사를 갔는데... 정말 말씀하신 정도의 차이가...가끔 그때 이야기를 주위에하면 사람들이 잘 못믿죠...
아참 제가 그 쪽학교를 다닐때는 그나마 다행인게 최소한 학교내 조직적인 갈취나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2/04/18 16:05
올해 30살입니다. 광주 유명똥통 중학교나왔고 저기에 몇개 추가하자면..
1. 교생선생님 치마밑에 폰카로 몰카찍다가 걸렸는데, 쥐어터지고 훈방조치로 끝남(시대보정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2. 계속된 불링에 참다참다가 컴퍼스로 등 수차례 찍어서 유혈사태 발생 앰뷸런스 학교로 들어와서 실려감...소년원간걸로 알고있습니다. 현실에서 그런거는 처음봤어요 3. 오토바이 훔쳐서 도망가다가 2명 장례치룸. 옆반이어서 장례식은 안갔는데 갑자기 동창인원이 줄어들었습니다 4. 여자친구 싫다는데 강제로하고 다투다가 사망. 역시 소년원..
22/04/18 16:08
전 그냥 평범한 지방의 남중학교였는데 교실에서 거시기 꺼내놓고 크기 자랑하던 놈들 있었고
직접 목격하진 않았지만 여선생 수업시간에 볼펜 껍데기 이용해서 딸딸이 치던 놈들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거울로 여선생 치마 속 보다 걸려서 학생부 끌려가 처맞고 오던 놈들도 가끔 본 것 같네요. 누구누구 따먹고 싶다 같은 여선생에 대한 성희롱은 뭐 예사였고 간밤에 동네 노는 형들이랑 어울리면서 생포르노 구경하고 온 놈은 다음날 토크왕이 되더라구요. 지금으로부터 20~30년 전 사회 분위기 고려하면 그냥 성에 관한 호기심이 미쳐날뛰는 평범한 남중학교 일상이었던 듯 하고 타지역도 대부분은 비슷했을 것 같아요.
22/04/18 16:09
좋은 환경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분들은 유게글을 부정하겠지만 그분들 중에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충분히 상상 가능할걸요? 훈련소만 가도 별의 별 사람 다 만나죠. 그 인간군상을 학창시절로 끌어내리면 본문처럼 되는 겁니다. 사회 나와서도 마찬가집니다. 어디서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니까요. 이 경우는 선택 할 수 있는 문제지만.
22/04/18 16:13
같은 지역 내에서도 학교마다 차이가 꽤 심하죠
그래서 사람들이 좋은 곳에 살고 좋은 학교에 입학하고자 하는 욕망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그걸 유지하려면 '돈'이 많아야 하는데 그정도의 재력을 가진 사람은 몇 없죠 그리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저런 학교를 피하면 같은 학군인데 평범한 학창생활 보낸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양 극단으로 평가하는건 지양하는게 좋고, 중간값, 중위값을 봐야하죠 극단적으로만 보면 왜곡하기 너무 쉬우니까요
22/04/18 16:14
서울 강동송파에서 학교 다니던 99학번인데
제가 다니던 중고등학교는 거의 드물었던 일이긴 하네요. 다만 고1때 부반장이 집에서 여친이랑 관계를 갖다가 걸려서 부모님이 쪽팔린다고 이사/전학가고 학생회장이 선출되자마자 2일만에 소지품 검사로 노루표 비디오 테이프 걸려서 바로 짤린건 있네요. 그리고 축제때 성관계 썰 등이랑... 뭔가 성적인 부분은 조금 있긴 했는데 자위쇼라던지 폭력은 거의 없었던 동네 였던 것 같습니다. 아..오토바이 사고사 같은 것은 아주 드물게 있었네요. 지금 핫한 재건축 단지였습니다. (이제는 다시는 못 돌아갈 곳...시세가 너무 비싼...ㅠㅠ)
22/04/18 16:15
81년생.공부못하는 광역시 인문계고 나왔는데 순둥순둥학교였군요.
교실에서 딸치는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방과후 오토바이타다 사망한 동급생빼곤 큰사고없었네요
22/04/18 16:21
8번 썰은 저도 다른 지역에서 나왔지만 눈으로 봤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40명이 있는 교실에서 바지 내리고 갑자기 손을 움직인다는게..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제대로 중2병인건가 싶기도 한데 아직까지 이해 불가능한 짓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지역에 따라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이사를 많이 안다녀봤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사를 15번 넘게 했지만 내가 정착한 곳이 원룸촌이냐 베드타운이냐 슬럼가냐 달동네냐 부촌이냐 에 따라 내 주위에 걸어가는 사람의 표정과 몸이 다릅니다. 웃고 있는 동네에 살고 있으면 좋은 겁니다. 거리에서, 집에서 웃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 마을도 있다는 사실..
22/04/18 16:21
인천 중-고등학교 출신으로 매우 동감합니다.
2만 빼고 다 보거나 들었네요. 저는 다행히(?) 선생들의 요주의 체크 인물이라 직접 경험한 건 적었는데 (돈줄 - 아마도 좋은 고등학교-대학교 가면 선생한테 뭔가 보너스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진들도 어른이 비호하고 눈에 띄는 애들은 약간의 협박만 하고 잘 안건드렸습니다. 시험땐 도움받기도 하니까요.) - 3학년 시절 같은 반에 있었던 학교 전체 통이 2학년 각 반별 일짱들 데려와서 훈계하면서 패거나 - 어제 같이 잔 근처 여중 일진 팬티 들고 와서 자랑하거나 - 어느날 하루 싸움 좀 하는 애들이 모두 등교를 안했길래 뭔가 했더니 다른 학교 일진들이랑 패싸움하러 간거거나 등등 성적으로, 폭력적으로 화려한 동네였죠. 고등학교도 실업계와 인문계가 붙어있는 학교였는데, 여긴 명문화된(?) 주먹 서열이 없는 대신 서클이 있더라고요. 저는 주로 당하던 입장이라 괴로워하면서도 어찌저찌 살아서 지금까지 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도대체 그렇게 일진들한테 찍힌 상태로 살아왔나 싶습니다...
22/04/18 16:23
아, 참고로 여선생+무릎 위로 올라가는 짧은 치마 = 100퍼입니다.
그날 저녁에 그 선생님 팬티 색깔 뭐였는지 다 퍼졌어요...휴대용 볼록거울 들고 다니는 인간들이 한둘이 아니었으니;
22/04/18 16:46
저희 학교는 신기한게 여선생님들을 말로는 놀려도 거울로 뭔가 하는 문화는 전혀 없었습니다.
대신 아버지 정장 몰래 챙겨왔다가 학교 끝나고 학교 옆 집창촌에 입고 가면 그때 막 문 여는 가게에 들어가서 성매매하는 애들은 있었어요.
22/04/18 16:25
나름 8학군 중학교 다녔는데...
자동차 사이드 미러에 달린 볼록거울 몰래 뜯어 운동화에 달고 여학생이든 여선생이든 치마속 보던 놈이 있었... 쓰고 보니 바로 위 같은 내용이..
22/04/18 16:28
저도 갑자기
중학교 1학년때 수업시간에 학급친구가 자위행위한게 생각났네요... 연습장 같은 곳에 사정하고 쉬는시간에 여기저기 보여주며 자랑하던 모습에 컬쳐쇼크였죠
22/04/18 16:32
선생들도 교내 자위를 아는지, 학생주임 선생이 자기 과목 수업 들어올 때 기습적으로 '지금 팬티 안입은 사람'을 조사해서
줘팼던 기억이 있습니다(...) P.S. 그 학생주임이 무슨 도시전설 얘기하듯이 하루에 부산 가면서 과속 벌금 100만원 낸 적 있다고 얘기했었는데 차를 타게 되면서 그 선생이 얼마나 미친 짓을 한건지 알게 되었습니다.
22/04/18 16:39
학창 시절 아버지 그랜저 차키를 3개 복사해서 몰래 끌고 나갔다가 3번 걸렸다던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첫 번째는 논두렁에 바퀴 빠져서, 두 번째는 몰래 끌고 나가다 집앞에서, 세 번째는 집에 들어오다가)
22/04/18 16:34
20-30년 전과 지금의 학교는 천지개벽할 정도로 차이가 크고, 그 시절 학교도 같은 지역에서 조차 편차가 극과 극으로 심했으니까요.
저는 경기도의 평범하디 평범한 중학교 나왔음에도 반 남자의 절반이 흡연하다 걸려서 징계먹은 후에 담임에게 은단 지참 명령을 받았고, 여학생 가방에서 슬립이 나오고, 한 학기에 2명 쯤은 집 나가서 전원 출석 한 적이 없고, (한 명이 짝이어서 한 학기동안 혼자 앉음) 한 놈은 성범죄로 추정되는 일(소문만 돌았음)을 저질러서 담임에게 죽게 맞은 후 학교 그만두고, 대충 이랬습니다. 폭력이야 일상이던 시절이니 제외하고. 재밌는 일화?로는 여선생님 국어 수업 중에 "그래서 A와 B는 무슨 관계?"라는 물음에 "몸으로 맺어진 관계"라고 했다가 쳐맞는 놈도 있었네요. 나름대로 평범하고, 진학률(비평준화 시절) 괜찮은 학교였는데...
22/04/18 16:39
사회경제적 상태가 낮은 사람들이 정신건강에 취약한 부분들, 폭력이나 범죄 등에 이끌리기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는건 아마 사실에 가까운 얘기일 겁니다 이는 아마 도덕적인 행동을 덜 자주 할수 있게 만드는 원인이 될수 있을거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난을 악마화하게되지는 않는지 또한 주의깊게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자신의 의지와 관계 없이 주변 환경에 따라 도덕적인 사람으로 자랄 기회를 박탈당한 것이라면, 이를 경멸과 멀리할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이해와 배려의 대상으로 보아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해와 배려를 한다고 해서 부도덕한 행동이나 범죄에 대한 처벌 및 비판을 면제하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각각의 행동에 대한 비판/처벌을 하면서도 동시에 인간에 대한 이해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22/04/18 16:43
90년대 중반에 중1이었는데... 반에서 무개념 둘이서 커터칼로 칼싸움하다가 지나가는 제 친구 눈 밑에 찔러가지고.... 친구 눈 실명할뻔......
담임선생님이 여선생님인데 극대노x10000 해가지고 애를 그렇게 패는거 처음봤네요 후덜덜...
22/04/18 16:43
90년대에 대전 구석탱이에 있는 고등학교 나왔는데, 이런 글 보면 애들이 공부를 못해서 그렇지(대전 최하위권) 참 순수했어요
22/04/18 16:44
저흰 화장실에서 단체로 돈놓고 돈먹기 하던거 생각나네요
근데 규모가 반에서 하거나 몇명만 하는게 아니고 화장실에 가득찰 정도(약 40~50명 이상) 인원들이 소규모 파티로 모여서 하는데 입구는 100원 중간쯤은 500원 안쪽은 1000원이상 인당 걷어서 가위바위보 이기면 가져가기 했었네요
22/04/18 16:51
저희쪽은 중학교 때 책치기 - 당시에는 다른 용어로 불렸던 것 같은데 까먹었습니다. - 가 주력(?)이었습니다.
두 종류였는데, 1. 참여 인원이 모두 100원씩 내서 책 위에 원하는 대로 올려놓고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서 순서대로 책을 타격, 반대 면으로 넘어가는 돈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 2. 소수 인원용(주로 4인). 100원 2개를 앞면으로, 2개를 뒷면으로 놓고 순서를 정한 후 기술적으로 쳐서 한쪽 면으로 몰빵 만들기. 몰빵 성공한 사람이 돈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 이었네요. 이건 저도 도박을 좋아해서 꽤 많이 참여했었습니다. 담임선생이 조사했을 때 반 인원 중 안했다고 대답한 사람이 0명이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22/04/18 16:59
판치기요! 국사책 국룰 근데 이것도 일찐이랑 하면 자기가 이길때까지 100원 200원 400원 마틴게일 배팅법에 100원 동전 하나에 1000원 2000원 태우는 레버리지 배팅법까지 그냥 돈 주고 나와야했던...
22/04/18 16:46
저는 지방에서 당시 괜찮은 중학교 나왔는데.. '불량한 학교는 어떻다더라' 하는 썰에 등장하던 이야기가 몇개 보이네요 크크
이런 거 보면 정말 부모님께 감사해야 겠네요. 나름 일진이라고 하는 애들도 술담배 하고 애들 괴롭혀서 아이스크림 뺏어먹는 정도였던..
22/04/18 16:49
지나고 보니 진짜 시내 한복판에서 걸어가다가 갑자기 코에 정권 맞고 [친한척 해라]는 너무 일상적인 일이었음
누가 비맞으면서 가길래 우산 씌워줬더니 그 검정교복 xx가 내 돈 다털어갔던 기억도 나네요 양심도 없나 우산 살라고 삥을 뜯은건지 뭔지.. 참나
22/04/18 16:51
제가 졸업한 중학교는 한학년에 100명도 안되는 시골 동네 출신이었는데, 절도나 본드흡입은 거의 없었고(걸렸다간 동네 소문 금방 퍼지면 오지게 쳐 맞을수 있음) 성관련 사건도 거의 없었는데, 얘들이 운전을 하고 다녔습니다. 크크크 오토바이는 기본이고 봉고1톤 트럭이나 세렉스(혹시 아실려나 모르겠네요)타고 다녔습니다.(자가용 키는 절대 주시지 않았던 아버님들 크크) 그래서 몇살때부터 경운기 몰고 차 운전했느냐가 약간의 어떤 멋(?)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를 시내로 나갔고, 그 학교가 인문계 남녀공학이었는데, 정말 여러 의미로 동물의 왕국이었습니다. 제가 그나마 덩치가 큰편이고 운전능력(?)까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아니었다면 3년 내내 쭈구리로 다녔어야 했을겁니다. (술담배는 일진들 기본 패시브라 적지 않았습니다. 크크크)
22/04/18 16:58
김성모 유니버스...라기보단 시대보정일 수 있습니다.
저는 9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녔고, 0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훨씬 나은 환경에서 다녔을거고, 1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그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다녔겠죠.
22/04/18 17:04
30년 전과 20년 전이 크게 다르고, 20년 전과 10년 전이 크게 다르죠. 10년 전과 지금도 크게 다를거구요.
저 대학교 신입생 때(2000년대) 한 교수님이 쉬는 시간에 하시던 말씀이 "예전엔 쉬는 시간에 강의실에서 담배 피워서 편했는데 이젠 나가서 피우라고 해서 불편하다" 였습니다. 지금으로선 상상이 되는 일이 아니죠?
22/04/18 16:57
저 중학교 때는 학군 좋은 곳에 다녔고, 나름 동네에서 알아주는 양아치에 뭐 여자친구도 계속 있었음에도 아직 야스를 못 해 봤었어요.
그러다가 동네에서 집단 성관계 사건이 터졌는데, 성폭행 아님 주의. 한 학년 밑에 노는 후배들이 남자 10명 정도에 여자 7명 정도 였는데, 여기서 남자 1과 여자 1 사귀고, 남자 2와 여자 2 사귀고, 헤어지고 하면서 소위 말하는 구멍동서가 여럿 생겼었는데, 그러다가 술 먹고 4:4로 하던 게 소문을 타고 외부로 유출. 여자 1의 오빠가 저보다 두살 많은 그러니까 여자애 보다 세살 많은 형 이었고, 진짜 저랑 제 친구들은 후배들 관리 똑바로 못했다는 죄로 후배들 포함 15명 정도가 공원에서 뒤지게 맞았었네요. 아니 걔들은 붕가라도 했지. 여튼 그래서 제 인생의 목표가 오로지 야스로 고정 되고, 그 무렵 미팅을 했던, 대전에서 알아주는 슬램지역 여자 중학교 애가 그 말 듣고 아 뭐야 이 오빠 동정이었어? 하고 바로 팬티를 내렸..
22/04/18 16:57
결코 좋은 학군이나 이런건 아닌 지방광역시 출신인데 딴나라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네요 90년대에 학교다녔는데 말이죠
저는 먹이사슬 최하위였지만 같은반 일찐이들은 그렇게 나쁜새끼들은 아니었는데요 자기들끼리 치고박기나 좀 하고 모텔엔 가도 노는 애들끼리 가고 그랬는데요 짱에 나온 인천연합은 고증 순화였나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22/04/18 17:01
[가끔 게시판 보다 보면 자기 경험 바깥의 세상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분들이 보입니다.]
이건 누구나 이런 경향이 어는 정도는 있죠. 그런데 8번 진짜에요? 정말로요? 제가 고등학교 나이 때 도시에서 안좋은 쪽으로 유명한 학교 애들과 어울릴 때 유명한 성인사이트에서나 나올 법한 썰같은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때도 8번 같은 건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결이 다른 미친 짓이군요. 크크크
22/04/18 17:05
다행히 제가 다녔던 학교는 저쪽으로는 좀 순한 학교라(?) 조용히 자기만 자위했습니다.
예쁜 여선생 수업시간이면 아주 높은 확률이었지만요...
22/04/18 17:31
정말 그런 거 같네요.
7번이 평범한 것도 아니지만, 그리 놀랍지도 않은데 8번은 이건 뭐... 내 다음 세대에(?) 이런 세상이 있었다고? 싶어서 헛웃음이 나오네요.
22/04/18 17:42
중학교 때 여 담임쌤께서 전에 있던 남중인지 남고인지 얘기 잠깐 해주셨는데..
별놈들이 다 있다고 수업중에 자위하는 놈도 있었다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그때도 쇼킹했어요;;
22/04/18 17:10
저희 중학교도 1학년때부터 자위쇼한 애가 나오고(당시 자위가 뭔지 몰라서 오줌싼줄 알았습니다 크크) 점심시간에 매일 복도 끝에 있는 교실에 양아치들 다 모여서 문 잠그고 담배피고 선생님 차 훔쳐서 타고다니다 사고내고 별에 별 일이 다 있었던 학교 나왔습니다. 중간고사때 만만한(?) 선생님이 시험감독 들어왔는데 아예 즉석에서 답안지 돌리며 대놓고 컨닝해서 다른 반보다 평균 20점이 높았던 적도 있었고요 (결국 재시험 봤습니다). 제가 재학중일 때는 아니었지만 양호실에서 선생님 강간 미수 사건이 일어나서 관련 학생들 잡혀가고 피해 선생님 충격으로 사직하고 양호선생님도 그만둔 일도 있었네요. 친동생 죽여서 사회면에 떠들썩하게 나왔던 사건도 있었고요
22/04/18 17:34
컨닝 일화 하니 경험담이 하나 떠오르네요.
중3때 제가 수학 담당이었던지라 수학 답을 다 적어서 반에 돌리고 베끼고 싶은 일진들이 재주껏 베끼는데, 학교 전체 통이 딱 1개만 바꾸면 되겠지 하고 아무 문제나 하나 대충 바꿨는데 그 문제가 하필이면 제가 틀리고 바꾼 답이 맞는 답이라 다른 점수는 모두 평균 이하였던 통의 수학점수가 반 1등을 찍었고, 학생주임한테 끌려가서 곤욕을 치룬 기억이 있습니다.
22/04/18 17:12
환승역으로 유명한 서울 모 중학교 졸업했습니다(83년생)
남녀 공학이었는데 분반체제 였다가 3학년이 되어서야 합반이 되었어요. 이 중학교를 온 출신이 크게 두곳이었는데 A와 B라고 하면 A = 아파트 밀집지역, 평균 성적이 높고, 좀 조용조용함. B = 야생의 아이들, 대부분 거칠고 문제가 이쪽에서 일어남. A출신의 싸움 잘하는 친구들은 B 출신 아이들도 건들지 않았는데 간혹 있는 A출신 일진 여자애+B출신 일진 남자 조합이 상상 이상의 광경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B 동네 쪽에선 옥상같은데 청바지나 티, 운동화 널어놨다는건 가져가라는 신호였습니다. 조직적으로 뽀렸어요. 학교에 성적이 좀 뒤처지는 애들 모와서 따로 방과후 학습 시켰는데 저희는 그냥 특수반이라고 했거든요. 3학년때 위의 말한 일진 커플이 특수반 애 하나를 교실에서 자위 시킨적이 있습니다. 여자애들이 삥둘러서 보고요. 나름 체계가 있던 일진 라이프에 3학년때인가 덩치가 지금 생각하면 강호동급은 되는 정말 상상이상의 친구가 사고치고 전학왔었는데 당시 일진들이 어떻게든 그 친구와 친해지려고 붙어다니는게 참 꼴같지 않더군요. 그 친구는 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안가고 바로 실전 투입되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졸업하고 몇년 지나서 A 지역을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아파트 단지 안에서 쩌렁쩌렁한 욕과 함께 어떤 남자가 여자를 때리고 있더라구요. 학교때 유명했던 B지역 일진 놈이더라구요. 옷, 신발 훔쳐가는건 지금 생각하면 놀이 수준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22/04/18 17:29
20년도 더 된일인데 고등학교 선생님이 애로 비디오를 수업시간에 틀어줬습니다. 학생들에게 돈받고 애로비디오 보여주고, 수업 도망가고 싶은 사람은 천원내면 수업도 빠지게 해주고요. 근데 재미가 있어서 학생들은 좋아했고, 수업은 거의 반이상 자기 썰풀다 끝나고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하고 했었네요.
22/04/18 17:46
90년대 중반에 분당중학교... 아니 제가 다닐때는 신기중학교라는데를 다녔는데, 정자중학교에서 안받아주는 소위 자퇴생들만 받아주는 중학교였습니다. 왠지 비슷한 느낌이네요.
1. 매주 벌어지는 서열전 자퇴생만 받아주는 학교이다보니 매주 전학생이 오면 10에 7~8은 첫마디가 '이 학교 짱이 누구냐?' 였습니다. 그러면 아침 조회 끝나고 다 같이 옥상으로 올라가서 푸닥거리를 합니다. 가장 거친 놈이 있어서 그 친구가 항상 먼저 붙는데 대부분 그 친구 선에서 정리되었습니다. 이 친구가 눈이 뒤집어지면 손에 잡히는건 아무거나 들고 휘두르는 놈이었거든요.. 2. 남녀문제 5월에 개교해서 1학기 끝날 때까지는 남녀합반으로 1학급, 2학기에는 남녀분반으로 2학급으로 한 80명 정도가 졸업했습니다. 이 중에 임신으로 중도에 자퇴한 여학생이 4명입니다. 뭐... 대부분 아빠가 누군지 모릅니다. 주로 부모님이 집에 안계시는 친구들 집을 아지트로 삼고 몰려다니면서 놀았는데 저도 한번 끌려갔다가 그냥 누가 옆에 있건 없건 신경 안쓰고 성행위를 하더군요. 뭐.. 저도 하라고 했는데 저는 차마.... 여름방학때에는 학교 옥상에서도 무리지어서 하기도 했구요. 3. 출석/가출/조퇴 하루에 5~6명씩은 학교를 안나옵니다. 2명정도는 가출상태인 친구이고, 3~4명은 그냥 짼겁니다. 그냥 가출한 친구는 착한 친구인데 가정문제때문에 가출한 친구이고, 학교를 짼 친구들은 전날 과음을 했거나 폭주를 했거나... 아님 싸우다가 다쳐서입니다. 뭐..조퇴는 수업 도중에 가방들고 나가버리면 조퇴입니다. 4. 흡연/본드 학교에 공식 지정 흡연장소가 있습니다. 신축 학교이다보니 빈 교실이 많았거든요. 빈 교실에서 담배피다가 불나면 위험하니 아예 안쓰는 계단쪽에 흡연실을 만들어 놓고 거기서만 피우게 했습니다. 재떨이까지 있었죠. 본드는 소수의 인원만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3명정도였나... 탄천가에서 본드를 부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학교에서 비닐봉지로 하는거보면서 아.. 본드라는게 저렇게 하는거구나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본드라는게 환각이 진짜 강해서 본드를 불고나면 한 3~4시간 정도 애들이 멍 때리는데, 그때 건드리면 위험합니다. 환각상태의 친구가 수업 도중에 볼펜으로 앞에 앉아있던 애의 머리를 찍어서 응급실로 실려갔거든요. 5. 진학 80명정도가 같이 다녔는데, 중학교 3학년 1년간 다니면서 임신으로 자퇴 4명, 자살시도로 자퇴 2명, 소년원행 4명,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이 20명 남짓 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뭐...
22/04/18 18:06
학교 자체가 사고치고 퇴학당할래/전학갈래 의 선택지에서 전학가겠습니다를 선택한 친구들이 많이 모인 학교라서 더 그랬던거 같습니다.
22/04/20 00:45
선배님 이시군요.
저는 90년대 후반에 다녔는데 제 시절엔 그래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친구들과 2~3교시 끝나고 길건너 다리 밑에서 도시락 까먹던 저는 순수했군요. 신기하게도 그 시간에 출근하는 정보산업고형들과 퇴근하는 형들을 많이 봤네요.
22/04/18 18:16
저도 학군 중요하다 생각하는것이 저는 90년대 부산에서 중학교를 나왔습니다. 당시 반장이라 부산시 전체 지도자 모임(?) 이라는...부산시 전체 중학교 반장들을 모아서 합숙 시키는 프로그램에 참석했는데 컬쳐 쇼크를 받았습니다.
아니 너도 반장이고 나도 반장인데 왜 나는 수학의 정석을 이야기 하고 왜 개금중 너는 전날 여친이 선해준 슈퍼맨 팬티를 입고 파워섹스한 이야기를 하냐고.... 애들은 착한것 같은데 어쩌면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22/04/18 18:23
어메이징 하네요. 지방 출신 2000년대 초반에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제일 까진 친구들이 몰래 담배 피거나, 야자 땡땡이 치는 정도 였었네요.
22/04/18 18:41
똑같이 90년대 중고등학교 다녔는데 어메이징 하네요...
대구 수성학군 이었는데, 담배피는 애들은 있었어도 1번부터 8번까지 하나도 겪어보지 못한... 소문은 들었지만...
22/04/18 19:37
이야 자세한 얘기를 들으니 저도 기억나는게 많네요. 저도 인서울 똥통이었는데 본드는 못봤지만, 제 교과서는 거의 공공재 수준이었습니다. 필통과 교과서 절도는 한 교실에 매일 한 번은 있어야 안심심한 학교이죠. 오락실, 근처 슈퍼에서의 절도는 흔한 일이었고... 성문화는 뭐.. 저도 중1때 콘돔을 학교에서 처음 봤네요. 남녀공학이라 자위쇼는 없었지만 남자화장실에서는 쉽게 흔적을 볼 수 있었고, 여자애들도 발랑까진 애들 참 많았습니다.(갑자기 남자화장실에 쳐들어온다든지, 여자애들이 지들끼리 치마 올려 팬티보이게 하기) 거울로 여교사 치마 밑 보는건 저희 학교도 있었네요. 돈은 주로 쭈구리들을 상대로 대놓고 뺏기도 하지만 판치기를 조직적으로 모여서 하면서 자본을 이용해서 돈을 잃을 때까지 무한으로 판치기를 하거나 원하는 대로 안되면 물리적 위협을 가하곤 했죠. 제가 다니던 중학교는 등교를 위해 공고와 상고를 무조건 거쳐서 지나가야 했는데, 중1때 입학 결정되자마자 한 일이 거울 앞에서 최대한 무섭게 인상 쓰는 연습이었습니다. 덕분에 인상파란 별명도 얻어봤네요. 길가다 '야 일로 와봐~ 뭘 야려?' 시비는 참 많이도 받아봤네요. 저도 우유 던저 사람 맞추기는 초등학교 때 이미 졸업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밤에 모르는 여자 성폭행한 무용담을 퍼트리는 친구도 있었고... 이 시절의 인생의 어둠이 제 인생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적어도 제아이들은 절대로 이런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22/04/18 19:48
저도 90년대 수원에서 나름 알아주던 똥통 남중 다니다가
멀쩡한 남녀공학 미션스쿨 고등학교 들어간 케이스입니다. 다른 건 다 봤는데 8번은 어지럽네요. 이게 뭐지... 근데 그 중학교는 이제 남녀공학이 됐습니다. 분위기가 어떤지는 몰?루고요
22/04/18 19:52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까지 중고등학교를 다녔었는데... 나중에 비슷한 썰은 들었어도 학교 다닐 때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네요.
세운상가 가서 빨간책 사고 친구집에 모여서 성인 비디오 보고 반에서 가끔 싸움나고 그런게 다였는데... 크크
22/04/18 20:47
예전에 주식갤러리였나? 충청도 어디서 사고치고 깜방갔다온 청년이 썰풀던것도 장난 아니였죠. 그양반도 8말9초 태생으로 기억하는데 상상이상입니다.
22/04/18 21:25
저도 90년대 중고딩이지만 듣도보도 못한 일들이 많네요.
본드는 뉴스에서나 보던 얘기였고 음란서적 하나 들고 왔다가 퇴학 당할 뻔 했던 애 하나는 있었네요.
22/04/18 21:31
90년대 홍대 신촌권에서 중고교 나왔습니다
학폭의 시대였고 전교조 시작의 시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학교때가 끔찍했습니다 체육시간에 애들 물건 슬그머니 털어가서 주번이나 당번이 체육시간에 남았는데 일진 놈이 바꾸라고 요구하면 그놈 하라는대로 해야했습니다 일진놈들이 학교에서 돈 터는건 없었지만 심심풀이로 애들 괴롭혔습니다 학교간 패싸움도 잦았습니다 동네에 산이 있어서 당시의 일진들은 산으로 모여서 담배피우고 본드를 마셨습니다 혼자서 산을 간다는건 감히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도 길가다가 돈과 시계 등 금품을 뜯겼습니다 80년대에는 인근 고등학교에 폭력서클이 있었는데 그게 조폭에서 만들고 지원하는거라서 교사들이 폭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아주 막장모드였습니다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한 결과물이 폭력서클 해체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밤에 길거리를 돌아다니는건 위험한 짓이었습니다 집에 딸이 있다면 부모들이 딸의 귀가길에 배웅나가서 같이 귀가시켰을 정도였습니다 젊은 여자가 혼자서 길가다가 봉변당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동네 뒷산은 일진, 깡패들의 아지트라서 감히 갈수가 없었습니다 큰길에 있는 약수터 정도나 갈수있을 정도였습니다 중학교는 일진놈들이 애들 괴롭히고 가지고 노는 놀이터였습니다 방과후에는 산으로 갔기 때문에 산은 근처도 가지 않았고 그 후유증으로 산을 가게된건 30대가 된 후였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그놈들의 대부분은 부모 중 한분이 없거나 두분 다 없는 경우가 많았고 경제적으로 가난한 집안이었습니다 가난한자와 부자를 나누는거에 대해서 기분 나빠하는 분이 있었는데 현실이 이런걸 어쩝니까 이 일진에 부자 놈이 한명있었는데 그놈이 결국 대장이었습니다 싸움 잘하는 것도 있었지만 돈이 있으니까요 더 싸움 잘하는 놈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돈있는 놈이 주도하는건 변함없는 사실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일진 중에 목사아들도 있었는데 그 교회가 돈문제로 말많은 교회였습니다 어느 순간 고등학교때보니까 중고등부 찬양리더 하고 있더군요 웃겼습니다 아버지가 미국으로 유학보내서 미국에서 신학대학나오게 해서 거기서 목사안수를 받게 했습니다 지금 중형교회에서 부목사로 있는데 어떻게 설교하는거 보고서 속으로 욕했습니다 지금도 그놈들 죽일수있다면 죽이고 싶은 마음 드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고등학교는 한결 좋았습니다 저는 인문계를 갔고, 그 일진놈들의 대부분 그러니까 가난한 애들은 공고, 상고로 갔습니다 당시 이들의 코스는 비슷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엇나가고 고등학교는 공고나 상고로 진학해서 자퇴해서 중졸인생으로 동네양아치로 살거나 운좋으면 조폭으로 간다 그렇게 그놈들은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잘사는 놈은 저와 같은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도 그런 일진이라고 할수있는 놈들이 있었지만 중학교때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악질적인 놈들은 고등학교 진학에서 공고, 상고로 가버렸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때 양아치짓하는 놈들도 역시나 집안 형편 안좋은 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어렸을때는 그런거 몰랐지만 이런 경험이 나이먹어가면서 가난한 애들은 접할때 조심하게 되도록 훈련을 시켜줬던겁니다 그놈들은 학교에서는 사고치지는 않았습니다 학교에서는 잠자고 방과 후에 야간자율학습을 학원핑계 등으로 빠지면서 자기들 나름대로 놀았습니다 저는 그 세계와는 거리를 둬서 뭐하고 놀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짐작하는건 술, 담배, 오토바이, 여자, 당구 이런걸로 추정만 합니다 중학교때와 비교하면 고등학교는 천국이었습니다 그때처럼 집요하게 괴롭히는 놈들이 없었다는거 그게 너무 컸습니다 고등학교때 약간 괴롭히던 놈 한놈 기억이 나는데 몇년전에 한번 검색해보니까 그놈으로 추정되는 놈이 나오긴 했습니다 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맡아서 모임을 이끌고 있더군요 물론 모두가 몸으로 겪어서 잘 아는 사실이죠 저런 놈치고 사회에서 제대로 처신하는 놈 거의 없다는걸 물론 고등학교까지 길가다가 동네 양아치에게 붙들려서 돈 뜯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거야 그 시절에는 아주 흔한 일이고 저만 당한게 아니었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는 그나마 친구들과 돌아다니지 않아서 그런 일을 덜 겪었던거고 대충 보니까 돌아다니는 애들은 돈 자주 뜯겼습니다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싫다고 답변하겠습니다 괴롭힘 당하던 그 시절이 너무나 싫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애들을 괴롭힌 놈들은 그냥 추억이라고 웃겠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악몽 그 자체입니다 한가지 기억나는게 있습니다 임대아파트 저는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 졸업생입니다 국민학교 시절에 주공아파트 사는 애들은 은근히 멀리하는게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빈부격차가 심하지 않던 시절, 어쩌면 다같이 못살던 시절 그런 시절이었는데도 임대아파트 사는 애들은 그때도 일종의 은따같은게 있었습니다 임대 아파트 사는 사람에 대해서 차별하는건 그때도 있었습니다
22/04/18 21:46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남녀공학을 하는게 저런걸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저런 지역에서 남녀공학을 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생기긴 하겠지만 어쨌든 남자 여자 섞어놓으면 어느 정도 자중하지 않을까...
22/04/19 00:03
지금은 신고하기도 편하고 sns도 발달하고 해서 어지간한 수준 아니면 문제 없을 겁니다.
90년대의 인천의 남녀공학은... 할많하안입니다. 확실하게 아는건 남중보다 더 심한 도시전설 중 성과 관련된 것은 5건중 4건이 남녀공학 학교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22/04/18 22:10
서울이고 소위 양아치들이 좀 있는 동네에 살긴 했는데, 그래도 200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나와 상대적으로 학창 시절을 잘 보낸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요. 흐흐흐 다만 중학교 때 3년 내내 일진 무리한테 집중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서 멘탈이 꽤 갈리긴 했습니다. 이제는 일화들이 드문드문 기억 나는 정도지만 그걸로도 장편 소설 하나는 뚝딱 쓸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와서 보면 그때 자살 안 한 게 신기합니다. 그래도 댓글들을 읽어 보면 분명 80~90년대를 피해서 득을 보긴 한 것 같아요. 근데 또 그만큼 불의가 더 많았다면 제가 더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갔을 것 같기도 하고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저와 같이 형편은 어려웠어도 착하고 정의로워 존경할만한 친구들도 정말 많았는데 도매금으로 제 기억에서 많이 삭제된 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 한 공간에서의 좋은 기억과 안 좋은 기억은 쉽게 떼어지지 않더라고요.
22/04/18 23:43
댓글보니 충격과 공포네요.. 저는 2000년대 중고등학교를 나왔고.. 소위 말하는 강남8학군을 나오긴했습니다.
그래서 본문에 내용에 공감되는게 하나도 없네요... 저는 진짜 얌전한 애들만 있었나봐요
22/04/19 06:46
90년대 중고등학교, 그것도 지방에서 나왔지만 공감되는 게 하나도 없어요.
비슷한 건들은 조금 있었지만, 훨씬 약했기에 언급도 하기 힘드네요. 대신 저희는 선생님들이 엄청나게 무서웠죠. 잘못 걸리면 진짜 개맞듯이 맞았습니다.
22/04/19 09:44
저희도 많이 맞았습니다. 막 이유없이 개패듯 팬건 아닌데 많이 맞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일진들은 선생님들한테 대들고 그러는거 같은데.. 저희때만 해도 일진애들은 애들만 괴롭혔지 선생님들한테는 순한 양이였죠. 선생님 앞에서만 착한척 하니까 그런 모습이 오히려 역겨웠떤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교권은 살아있었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22/04/19 06:51
지방에서 복도 걷다 눈 잘못마주치면 치고박고 싸우고 교살에서 멍때리면 뒤통수 때리고 니킥날라오는 학창시절 보내다가 8학군으로 처음 전학왔는데 반장(남자)이 와서 (이름)아 안녕? 이러는데 그 한마디로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자같다고 놀림받는 애였는데 충격이 너무 컸어서 아직도 그때 소름돋았던게 아직도 기억이나네요..
22/04/19 07:48
1. 주택가에 널린 빨래들 메이커 확인하고 뽀리기
2. 번화가 Nike Elllsse wolsey Reebok Nix 등의 상점이 밀집한 지역에서 쇼핑하는 학생(대학생 포함) 쐬치기 (건당 기본 20 나옴) 3. 빈교실에서 여자친구와 Sex ( 남자애가 자기친구들 미리 숨어있게 해두고 보게 함) 4. 중3이 되자, 칼을 들고 다니는 놈들이 늘어남(군용 나이프같은거), 심지어 쉬는 시간에 칼을 갈고 있음 5. 끝없는 싸움.. 등교길에 시비 붙으면, 1교시 마치고, 2교시 마치고, 3교시 마치고 점심시간, 5교시 마치고 ... 계속 싸움 코피터지고 피떡이 되도 다음 쉬는 시간에 또 싸움.. 처음엔 20명 정도 모여서 구경하다가, 나중엔 2-3명만 구경 6. 여교사 수업시간 중 몰래 딸치다가, 발포 타이밍에 책상위로 올라가서 발포 뭐 이정도 본 것 같았고.. 참 별놈들 많다고 생각했는데 고등학교 진학하고, 옆 도시 애들 만나다보니... 저희 지역은 오히려 순한 맛이었던 걸로..
22/04/19 14:47
저도 인천사는데 정말 듣도보도 못한 일들뿐이군요.
라고 생각해보니 당장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선배님들도 대마 키우다 잡혀갔다는 기사가 떴었으니....
22/04/19 14:51
헐....정말 놀랍네요..;;;;;;;;;; 티비에 나오는 학폭이 너무 과장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늘 했었는데;;;; 넷플릭스에 나오는 소년심판도 보다 너무 잔인해서 못봤는데...;;;;
22/04/19 16:54
본문보다 더 뒤긴하지만 큰 차아 아닌데 초중고 거치면서 누구한테 맞거나 제대로 주먹다짐 한번 안하고 컸고, 위 에피소드들이 너무 생경한데 살던 곳이 당시 기준은 신도시다보니 대부분 신설학교들이라 그런건지 지역차이인지 감이 잘 안오네요. 당시 체벌은 선생들은 뺨때림 정도는 흔하긴 했습니다만..
22/04/19 17:34
참 신기하군요.
중학교는 애들이 솜털이 뽀송하기도 하지만 당연히 뺑뺑이 배정으로 범생이(다수)와 거친애들이 한데 모이는 곳인데 저렇게 될수도 있나요? 서울변두리 꽤 가난한동네였지만 우리동네애들은 천사였네
22/04/22 12:52
일반중학교(공학)-외고출신인데
이 갭차도 사실 좀 있었거든요 근데 우리 중학교는 그냥 모범 그 자체였네요 일진이 있긴했는데 짝꿍됐을때 다른 친구들하고 다르게 편견없이 대해주니 이상하게 친구가 되어있던...
22/04/22 17:30
외지인들이 '마계인천, '이부망천', '인천은 무서운 도시' 등으로 부를 때 인천 사람이 화가 나는 것은
우리 도시를 비하 해서가 아니라, 딱히 반박할 수 없어서 입니다? 흐흐 저도 90년대에는 초등학교, 00년대에는 중, 고등학교를 인천에서 나온 끼인 세대입니다. 위에 일들 중에 직접 경험해본 것도 있고, 들어본 것도 있는데 다 충분히 있을 법한 일들입니다. 그래도 확실히 90년대가 00년대 보다는 훨씬 매운맛이긴 했습니다. 저런 일들이 있으면 또 학생을 사정 없이 패던 게 선생님들이었지요. 흐흐 첨언을 드리면, 우리 나라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는 들추기 힘든 불편한 사실들은 그냥 덮어버린 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학생들 중 목동, 대치동 같은 곳에서 교육받아서 좋은 대학에 가는 학생들은 소수입니다. 근데 대부분의 언론이나 정치인들의 주목도는 그 쪽에만 몰려 있지요. '주목 받지 못하는 학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매우 열악하고, 무의미한 학교 생활을 보내는데 국가에선 딱히 관심 없죠. 미분, 적분, 영어는 모를 수 있어도 학교에서 무언가라도(실생활 금융 지식이라도) 배워가거나, 생활 체육 하면서 기억에 남는 추억이라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는 채 공부 못하는 애들은 그냥 방치 상태입니다. 왜 청소년 행복 지수가 매번 OECD 최하위권 일까요? 과연 입시 경쟁만이 유일한 이유일까요? 그리고 이게 과연 저출산과 연관이 없을까요? 앞으로도 정치인들의 본인 득표와는 큰 관계 없으니 앞으로도 큰 관심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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