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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7 11:40
결과적으로 IS의 발흥을 낳아 여러 중동인들의 삶을 힘들게 만들었던 '아랍의 봄'역시 사람들을 폭발시킨 계기는 당시에 급격히 올라갔던 국제식량가격으로 인한 생활고라던데,이번에도 비슷한 현상을 낳을까봐 걱정되는군요
22/01/17 11:50
바이든은 이미 여러모로 압박을 받고있고 지지율도 역대급으로 낮은 편인데
인플레이션과 식량난으로 민심이 더 나빠지겠네요 어느정도 예정된 수순이고 그래서 다른 후보들이 등장하지 않은거긴 하지만 옆에서 지켜봐도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이런 행보가 어떤 스노우볼로 굴러갈지 겁이 나네요
22/01/17 12:25
바이든이 저지른일이 아니라 전대부터 구른 눈덩이에 집이 박살나서 자기가 욕먹을 위기라는게 부시랑 비슷해보이는면이 있군요
22/01/17 13:01
사람들은 이전 역사를 버지않고 터진 시잠에서의 대표만 욕하니까요
물론 부시가 100%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억울한 면이 제법 크다고 봅니다
22/01/17 15:39
야사로는 부시 재임 당시 미국의 실질적인 대통령은 부통령 딕 체니라는 말이 있죠
딕 체니 외에도 엮여 있는 세력이 많아서 조지 부시는 제대로 된 힘을 쓰기가 어려웠을 껍니다 물론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대통령 타이틀 달고 있으면 욕 먹어야죠
22/01/17 12:20
이번 화산 폭발 영향으로도 몇년간 전세계적 흉년이 있을 거라는 글을 봤는데 더 악화 되겠다 싶었습니다. 어째 나쁜 소식만 연달아 오는 걸까요...
22/01/17 12:44
전반적으로 공급측면에서 난리인데 농산물은 더 난리날 악재가 계속 보이네요...
한 30년 뒤 경제학 교과서에서는 지금 상황을 현재 우리가 80년대 석유파동 보듯이 서술할듯
22/01/17 12:47
몇년전까지 미국에서 커피생두 선물쪽에서 일해서, 과거 동료들이랑 가끔식 연락하는데 커피빈 가격은 사실상 컨트롤 불가 수준으로 예측합니다. 브라질및 동남아 기후 문제와, 그리고 만약 이번 화산 문제로 기후가 다시한번 영향을 받는다면 곧 1년사이에 커피원두가격은 예측할수 없을 수준의 ATH 찍을확율이 높아 보입니다. 스타벅스 같은 회사는, 농장단위로 선물계약해서 큰 문제는 없어보이지만 한국의 자영업자 분들은 과연 어떻게 될지...
22/01/17 13:00
카피 최대 생산지 브라질에서 커피 절반도 수확 못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스벅 같은 선계약한 회사가 미리 물량 빼가고 남은 분향에서 나눠먹기 해야한다면 커피 가격이 상상 이상으로 오를수도 있겠네요 -_-;;
22/01/17 13:09
글로 적기 좀 힘들긴 한데, 커피 수확중에 메카닉적으로 수확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손으로 따는 방식도 있구요. 일단 스페셜티는 사람이 수확하는데, 사람이 없어서 스페셜티나 아라비카 시장은 개작살 나고있고... 로부스타및 교잡의 콩들을 수확하는 기계가 지금 부품이 없어서 수확을 못하고 있습니다. 미친거죠... 또한 커피콩을 수확한다음에 프로세스 과정이 필요한데 이때 필요한 약품, 인력도 부족하고, 물도 부족하고 다 부족합니다. 인도네시아나 동남아쪽 만델링은 그나마 버틸만 하다고 하긴 하는데, 요기는 또 물류 대란이라서.....
22/01/17 13:11
제가 농산물쪽 자동화 기기 영상을 꽤나 봐서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네요
디테일하게 적어주신 내용을 보니 제 생각 이상으로 커피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고 더 무서운건 이게 1년 내에 제대로 해결이 될지 의문이라는 점이군요 (...)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22/01/17 13:09
스벅 커피값 몇백원 올렸던데 이거 더 오르는거아닌가 모르겠네요. 어차피 스벅 잘 안먹긴 하는데 원자재 문제면 다른 회사들도 덩달아서 많이 올릴텐데...
22/01/17 12:56
이게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확 와 닿거나 할 것은 없는데,
가족 친지 중에서 식당하는 분들이 있으면 진짜 엄청 크게 다가 옵니다. 일단 가장 치솟는게 돼지고기 가격..... 추가로 집에서 참치랑 같이 먹을 해산물 보러 노량진 갔다가 광어 가격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참치보다 더 비쌈.
22/01/17 13:07
제가 쓴 글이지만, 살짝 오바가 붙은게..
참치는 적신을 도매가 키로당 5.5에 가져왔고, 노량진에서 말한 광어는 자연산 대광어로 키로당 6불렀습니다. 사실 참치 1번도로만 해도, 키로당 10만원이라서, 광어가 참치까지는.. 아닙니다. 죄송해요.
22/01/17 13:10
조금 오버(?) 하셨다고 해도 참치와 광어 가격이 맞붙는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흐흐...
우럭, 광어가 가성비 정말 좋아서 좋아하는데 이젠 그것도 옛날 말이 되었네요 ㅠ
22/01/17 13:15
커피 값도 오르고 식자재 값도 오르고,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마주하게 될 [기후재앙, 기후변화]가 큰 해결할 수 없는 큰 문제로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고정적으로 혹은 어느정도 변동성이 있더라도 생산량이 뒷받침해주는 것이 한번 크게 틀어지면 이거는 쉽게 복구되지 않을거 같거든요. 그리고 이 변화가 일시적인 아닌 지속적인 것이 확실하다면 앞으로의 식자재 관련 비용들은 크게 오를 수 밖에 없는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미리 먹어둬야 하지 않을까.... ;;;
22/01/17 13:19
지금 제주도 앞바다는 아열대 / 열대 바다화 되면서 기존의 수산자원이 많이 사라졌고
그 수산자원 일부가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서식 중입니다 10년만 지나면 기존에 즐겨먹던 수산어종 태반이 북한쪽으로 넘어갈테고 앞으로는 아열대 / 열대 수산자원 먹는 시대가 올 가능성이 높겠죠 그러니 미리 좋아하는거 많이 먹는게 죠습니다 ㅠ
22/01/17 14:49
이름은 까먹었는데 오키나와 쪽에서 먹는 아열대 생선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아열대 생선들이 전반적으로 탄력, 맛이 떨어진다고 들어서 지금처럼 다채롭게 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22/01/17 18:17
오늘 아침 삼프로 티비를 보니 0.25가 아닌 0.5를 한꺼번에 올릴 수도 있다고 하네요.
금리인상은 이제 기정 사실이고 얼마를 올리느냐의 기로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원자재 가격이 잘 잡힐까 모르겠습니다. 요즘 원유, 천연가스 가격 뛰는거 보면 무서울 정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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