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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0 10:27
저도 해피엔딩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피엔딩을 강요하면 소설이 죽는 날이라고 봅니다
물론 연중은 죄악이고, 제대로 된 열린 결말이 아닌 소설을 더 못써서 열린 결말인 척 완결내는 작가는 사형입니다
21/06/20 10:27
살기도 팍팍한데 쉬면서 즐기려는 게 목적인 컨텐츠에서까지 이리저리 머리 쓰긴 싫죠. 어차피 열린 결말 아니어도 if니 뭐니 패러디물 만들면 되는 문제고.
21/06/20 11:11
개연성 있는 해피엔딩 좋아합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급 해결 나면서 해피엔딩 해버리면 싫어요...
아 물론 '이제 행복해도 되잖아!' 싶은데 '형님 이 자식 웃는데요?' 하는 것들은 매우 극혐합니다...
21/06/20 11:13
저도 요새는 그냥 해피엔딩류가 보기 좋고 마음도 편하더라구요. 범죄 스릴러 정치물 드라마가 유행하는데 관심이 안 간게 이런 성향이 강해져서.... 친구에게 이런 얘기하니까 우울증이 아니냐 하는데 그런가 싶기도 하기도 하지만 그냥 편하게 보고만 싶더라구요
21/06/20 11:33
해피엔딩만 봐야한다고 생각하거나 열린결말을 싫어한다거나 하진 않지만 피폐엔딩은 찝찝하긴 합니다. 극혐하진 않지만;
그래서 요즘 마왕은 학원에 간다 보면서 점점 불안;;(작가 특성상 알고 보고는 있는거지만;)
21/06/20 12:25
라라랜드나 곡성, 기생충 등의 영화가 해피엔딩이면 느낌이 좀 다르죠.
다만 당사자는 그렇게 느끼는 건 자유이나 마지막 줄에서 짜게 식네요. 개인의 취향은 강요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느끼신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생각을 해보시지요.
21/06/21 01:34
예전에 최수종 유동근 나오는 드라마에서
최수종을 죽이면 안된다는 여론이 커지자 최수종의 형이었던 유동근은 죽고 최수종은 정신이 온전치 않은채 살아남았는데 오히려 더 안 좋았음
21/06/20 13:27
해피엔딩이 아닌 작품들이 있으니까 해피엔딩으로 끝났을 때의 안심감과 행복감이 증폭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작품이 해피엔딩이면 결말이 뻔히 예상이되고 전개과정이 지루해질 가능성이 크죠
21/06/20 14:40
저랑 똑같네요! 세상 살기도 퍽퍽한데 뭘 영화에서까지 (감정이입 잘하는편이라)
어느 정도의 스포는 OK!니까 착한 사람 안죽는 영화나 드라마로 보는 편입니다 흐흐흐
21/06/20 14:50
해피든 배드든 상관 없는데.....
작가가 뽕을 맞든 짜증나서 그러든 역량부족이라 그러든 열린 뭐시기 하면서 흐지부지 마무리 하는 작품은 정말 물론 다수가 감동하는 대작은 예외인데 별거 아닌 작품 만들고 열린 뭐시기 하는 평범한 작가는 법안 의회 통과는 물론이고 감방에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극히 동감 합니다.
21/06/20 16:45
열린 결말은 재능 있는 작가가 진짜 잘 써야 열린 결말이고, 그게 아니면 망한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 없으면 개똥철학 집어넣지 말고 해피든 배드든 결말 확실하게 써야죠 크크크
21/06/20 18:18
열린결말은 이렇게해도 맺어지고 저렇게해도 맺어지는게 열린결말이지...
대충 싸다만 똥 벽에 쳐바르고 튀는건 걍 도망결말이라고 해야죠
21/06/23 10:16
관련글 댓글화 합니다
Date 2021/06/20 19:09:03 Name lexial Subject [일반] 모범적인 열린 결말. 어쩌다 보니 글을 하나더 쓰게 되네요. 너무 좋은 댓글이라고 생각해서 묻힐까싶어, 제가 모르는 좋은 엔딩을 발굴하고 싶어 따로 게시글을 올려봅니다. 내맘대로만듦 추천 0 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 + 06/20 18:18 수정 아이콘 열린결말은 이렇게해도 맺어지고 저렇게해도 맺어지는게 열린결말이지... 대충 싸다만 똥 벽에 쳐바르고 튀는건 걍 도망결말이라고 해야죠 —- 이 댓글을 보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제 생각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의미에서 모범적인 열린결말의 사례는 아다치의 ‘러프’ 엔딩이라고 감히 소리높여 외쳐봅니다. 혹시 비슷한 열린결말이 또 있을까요? 스토리북 추천 15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19:17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마음에 드셨으면 쪽지로 고백하십시오.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KlSS 추천 1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0:02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러프를 열린결말로 이해하는것부터가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추적왕스토킹 추천 1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0:14수정 아이콘 러프는 대놓고 맺어지는 결말인데...? 그것도 역대급 엔딩으로...? 수영 승패의 열린 결말을 말하시는건가..? lexial 추천 1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1:45수정 아이콘 열린결말 스러운 여운의 느낌적 느낌을 주면서 사실 핵심 적인 부분은 닫아놨죠. 충분히 열린결말로 끝낼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은 아다치가 정말 노련하다는 증거중 하나라고 봅니다. 딱총새우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3:16수정 아이콘 [스포일러 주의] 생각하시는 핵심적인 부분이 뭔가요? 아미의 마음이 누굴 향하는지는 작가가 차근차근 빌드업해서 나카니시도 알정도가 후반부의 분위기 아니였던가요? 마술사 추천 1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1 11:11수정 아이콘 그래서 핵심적인 (누구랑 맺어질지) 부분은 닫혀있다 (열린결말이 아니다) 라고 쓰셨는데요? 딱총새우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1 11:17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제가 잘 못 읽었었군요. 고란고란 추천 6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0:14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해당 댓글에 다셔도 될 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딱총새우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0:22수정 아이콘 카우보이 비밥 아닐까요? 카페알파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3:31수정 아이콘 카우보이 비밥은 일견 보기에는 열린 결말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스파이크가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이야기를 이것저것 해서...... 열린결말로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않나 합니다. 딱총새우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3:37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겠네요. 열린결말로 볼 수 있는 유명한 작품 어떤게 있을까요? 카페알파 추천 1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1 00:01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그다지 유명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느와르' (2001) 가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울리는 두 발의 총성이 두 주인공[을] 쏜 것인지, 두 주인공[이] 쏜 것인지 분명하게 나오지 않거든요. 그 외에도 '팬티, 스타킹 & 가터벨트' 도 우기면(...) 열린결말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퍼블레인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0:38수정 아이콘 미스트 죠 lexial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1:45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 문약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3:29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킹받네.... 앙겔루스 노부스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1 00:14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근데 소설판은 열린 결말이지만 영화판은 확정 결말이지 않나요? 물론 저는 그 엔딩을 최고의 엔딩으로서 극히 좋아합니다만 후후 akroma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0:58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올드보이 Janzisuka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1:01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창세기전 VictoryFood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1:07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러프가 열린 결말은 아닌 거 같아요. 에이치블루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1:33수정 아이콘 오히려 H2가 열린 결말 아닌가요? 고란고란해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1 08:58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H2는 오히려 더 닫힌 결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히로와 히데오의 마음은 이미 확인이 되었고, 그들의 승부도 한가운데 패스트볼로 결정이 낫죠. 밝혀지지 않은 것은 그해 여름 갑자원을 누가 먹었냐 정도인데...그건 이미 중요하지 않은 일이 되어서; (그리고 아마 후속작 피셜로 우승도 한 걸로 압니다) 윗집여자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0 21:49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질게로 내맘대로만듦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1 00:02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이렇게 저를 박제하신다는 말입니까,.... Misaki Mei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1 02:09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질문게시판으로 가셔야 할 거 같습니다 류수정 추천 0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1 06:10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러프 영화판은 케이스케가 이기는거 보여주면서 끝납니다. 그리고 겁나 별로였구요. 살려야한다 추천 2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1 08:28수정 아이콘 이런 종류의 뻘글은 또 처음이네 재미있지 추천 2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1 08:50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본문 읽고 댓글 내렸는데 뭐지? 실환가? 건전한닉네임3 추천 1댓글 아이콘 해시 아이콘 신고 아이콘21/06/21 12:30수정 아이콘 삭제 아이콘 이용자층이 관대해진건지, 아니면 규정을 모르는 분이 많아진건지 기본적으로 대댓으로 달아도 될 글이고 관련 규정도 있습니다 [4.4.7. 관련글 댓글화] - 기본적으로 특정 주제의 글이 게시되어 있는 경우 기본적으로 댓글화를 지향합니다. - 문화 컨텐츠 리뷰에 한하여 [1페이지에 관련글 5개]라는 완화된 기준을 제시합니다. 컨텐츠에 대한 리뷰 관련글이 1페이지에 5개 넘게 올라오면, 초과한 글은 댓글화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참고 : https://pgr21.net/freedom/65174) 운영이 느슨해진 것 이외에 이렇게 삐져나오는 것 자체를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 일이 점점 많아지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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