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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16 22:49:47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외교] 美 日 장관 2+2 공동성명 전문
미국과 일본의 외무/국방 장관의 공동성명이 발표되었습니다. 
일본외무성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구글신의 도움을 얻어)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https://www.mofa.go.jp/mofaj/na/st/page1_0009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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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론

미일장관은 미일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전과 번영의 초석임을 인식하며 양국의 동맹 관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새롭게했다. 또한 넓어진 지정학적 경쟁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기후 변화, 민주주의의 활성화 등 과제에서 미일 장관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과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미일장관은 엄중한 안보환경을 감안하여 미일 동맹의 억제력 및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일본은 국방과 동맹 강화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킬 결의를 표명하고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통해 일본의 방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

미일 장관은 "2 + 2"토론 및 공동성명을 근거로 동맹의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 또한 그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연내에 미 · 일 안전 보장 협의위원회를 다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 지역의 안보환경

미일 장관은  지역의 안보 환경에 대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실시, 서로 인식을 조정했다.

(1) 미일장관은 중국의 기존 국제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은 미일동맹과 국제사회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및 기술적인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는 인식에 일치했다. 또한 규칙에 따라 국제체제를 훼손하고, 지역의 타국에 대한 협박과 안정을 해치는 행동을 반대하는 것을 확인했다.
(2)  미일장관은 동중국 해와 남중국해를 포함하여 현상변경을 시도하는 어떠한 일방적인 행동에도 반대하며, 중국의 해경법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일본 측에서 일본의 영토를 보호할 결의를 표명했다. 미일장관은 센카쿠 열도에 대한 미일안보 조약 제 5 조의 적용을 재확인하고, 동 제도에 대한 일본의 시정을 무너뜨리려하는 일방적인 행동에 계속 반대하는 것을 확인했다.
(3) 미일장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법 해양 권익에 관한 주장과 활동에 반대를 재차 표명했다.
(4) 미일장관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
(5) 미일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미일과 한미일 3국간 계속 협력 해 나가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또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의 필요성도 확인했다.
(6) 미일장관은 미국, 일본, 호주, 인도를 통한 협력을 확인했다. 또한 ASEAN의 중심성 및 일체성 및 "인도태평양에 대한 ASEAN의 관점"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확인하면서 ASEAN과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3. 안보-국방 협력 강화

미일장관은 더욱 심화될 지역의 안보환경을 인식하여, 각국의 역할 · 임무 · 능력에 관한 협의를 통해 미일동맹의 억제력 및 대응능력의 강화를위한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로 했다 .

(1) 미일장관은 미국에서 각종 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일의 전략 · 정책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했다.
(2) 미일장관은 모든 영역을 횡단하는 방위협력을 심화시키고 확장 억지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우주 및 사이버 관한 협력의 중요성 및 정보 보호를 더욱 강화 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3) 미일장관은 동맹운영의 민첩성 · 억지 태세를 유지하고 향후 과제를 해결하기위한 실질적인 양자 및 다자간 연습 및 훈련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4. 전력태세 및 주일미군

미일장관은 미일동맹의 억지력을 유지하면서 오키나와를 비롯한 현지의 부담을 경감하는 관점에서 주일미군 재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1) 미일장관은 미군재편의 활동에 관한 진전을 환영하고, 지역에 대한 영향을 줄이면서 운영의 민첩성과 지속 가능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재의 협정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2) 미일장관은 후텐마 비행장 대체시설을 슈워브-헤노코사키 캠프 및 이와 인접한 수역에 건설하는 계획이 후텐마 비행장의 지속적인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며, 조기 완료에 노력하는 것을 재확인했다.
(3) 미일장관은 주일미군 주둔 경비 부담에 대해 현행 특별 협정을 1 년 연장하는 개정에 합의함에 따라 양측의 협상 관에 양측이 윈윈하는 새로운 다연도의 합의로 갱신하는 것을 지시했다.
(4) 일본 측에서 미군재편을 착실하게 추진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일미군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배려한 안전한 운영 및 사건 · 사고의 원활한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 .
(5) 일본 측에서 동일본 대지진의 미국 측의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한 후, 미일장관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미일 동맹 협력의 정신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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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중국에 대한 가장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메시지가 눈에 띕니다. 상당히 노골적인 메시지이므로, 우리나라에 비슷한 내용이 들어갈지... 후덜덜하네요. 

그리고 미일간의 군사적 협력이 점점 심화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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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6 22:56
수정 아이콘
일본군 재무장이 얼마 안남았을거 같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1/03/16 23:06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있겠습니까... 솔직히 걔네들이 한다고 하면 하게 내버려둘 수밖에 없겠죠. 미국도 재무장 하라고 그런다던데... 한국이 옆에서 뭐라고 해봤자 진짜 쥐뿔의 쥐뿔도 안 먹힐 듯
훈수둘팔자
21/03/16 23:26
수정 아이콘
사실 냉전 초기부터 이미 미국은 일본에 재무장 요구를 했지만 일본이 경제적 이유를 핑계로 밍기적댄 것에 가까웠죠.
그나마 주전장이 유럽이었던 냉전과는 달리 이번에 미중 대립 기간에는 일본은 상당히 중요한 위치이니
본격적으로 미중 대립이 시작된 이상 미국의 재무장 요구를 무시할 수도 없었을 겁니다.
크레토스
21/03/17 00:59
수정 아이콘
일본 재무장이래봐야 공격용 무기 만드는 걸로 방향 바뀌는데 의미가 있지 크게 군비증강 할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마저도 헌법 개정이 필요한데 그 아베도 분위기만 만들다 결국 실패한 거라 스가가 가능할거 같지도 않고요.
21/03/16 23:01
수정 아이콘
으아니...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수위가 더 쎄네요. 그래도 지금까진 대놓고 중국을 언급하지 않는 수준으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FOIP)을 논의했는데, 이제 대놓고 '우리의 주적은 중국' 수준으로 어조가 강해졌습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가 더 강해질것 같네요. 올해도 항행의 자유 작전은 뭐 계속될듯. 생각해보면 바이든은 일전에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면 B-1 폭격기를 날려버릴거라고 말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북한 문제는 마지막 꼭지에나 언급될정도로 후순위가 되어버렸네요;;


한국에선 2+2 회담 후 어떤 수준으로 메시지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니 걱정됩니다 ㅠㅠ
Bronx Bombers
21/03/16 23:0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북한의 악다구니와는 별개로 북한문제는 이제 완전히 미중 패권경쟁의 종속변수가 되어버렸으니까요.

중국만 조지면 북한은 자연히 분해된다는 생각이겠죠. 오히려 중국을 풀어주면 북한이 더 개길거라고 생각하는거 같고.....
머리로는 다 알고 있었지만 이제 진짜 행동으로 보여주는거 아닌가 싶네요.

우리나라야 북한을 머리 위에 이고 있다보니 북한 문제가 가장 크게 다가오고 있고 중국은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가 없으니 더더욱 북한에만 매달리는 모양인데 앞으로 미국이 한국의 대북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줄거 같지는 않습니다.
눈물고기
21/03/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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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무장은 사실상 거의 상수가 되버렸고...
뭔가 오바마때 코리아 패싱 트라우마가 재발되는 느낌...
21/03/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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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타겟으로 잡은 이상 북한이 이제 뭐 해보려 해도 관심을 받기 어렵겠네요
관심줄때 잘하지 사실 진심으로 뭔가 해보려 했다면 이번 정부때였을텐데
한국 와서는 방위비 이야기 좀 있을거고, 한일간 교통정리를 다 끝낸건지 끝내려고 하는지 성명 보면 알겠네요...
21/03/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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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본 재무장에 대해 나쁘게는 안보는게 한국은 지금 미래의 일본의 폭주 이런걸 생각할때가 아닌거같거든요. 일단 중국의 폭주에 대해 억제력을 가져야죠. 미국만 믿고 있기엔 쓸 수단이 하나 더 있는건 언제나 나쁘지 않죠.

꼭 한국 일본이 연합해서 싸운다는것보단 일본이 군비증강해서 중국이 힘을 투사할때 한번 더 고심해야한다는것 만으로도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일본정도 경제대국이 미국 한국에 안보 외주 주고 있는것도 어찌보면 얄미운거죠. gdp대비 국방비 지출비율 보면;; 2차 일제강점기를 무서워하기엔 2차 한국전쟁 2차병자호란이 50배는 더 무섭네요.
21/03/16 23:21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현재로서는 민주주의+시장경제+친미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니 다시 일본이 보통국가화 및 재무장을 하더라도 한반도에 무력으로 진출하는 일은 희박하다고 봐야겠죠.
AaronJudge99
21/03/1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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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야 우리랑 미국 힘 쪼끔 빌려서 해도 넉넉한데
중국은....일본이고 자시고 거들어 줄 나라만 있으면 대환영이죠 체급 차가 넘사니
굵은거북
21/03/1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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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야 뭐 북한 변수가 있으니까. 어떻게든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빠지고 중일이 직접 한번 붙어서 국력 깍아먹기를 기원해야죠. 지금이야 말로 남북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긴하네요.
21/03/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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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갈등으로 이득을 보는 대만 베트남 포지션도 아니고..; 현실성 없지 않나요
아이고배야
21/03/1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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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에 우리나라가 빠진건 무슨 의미인가요?
21/03/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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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4개국인거같네요
아이고배야
21/03/16 23:36
수정 아이콘
글쿤요 감사합니당
덴드로븀
21/03/1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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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D(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 = 미국 + 일본 + 인도 + 호주

쿼드 플러스 = QUAD + 한국 + 베트남 + 뉴질랜드

일부러 뺀건 아닙니다.
아이고배야
21/03/16 23:3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호호
훈수둘팔자
21/03/16 23: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국 콩고물 어중간하게 받아먹으려 하다가 나중에 타이밍 늦게 발맞추고 본전도 못 건질지
지금 차라리 거하게 투자해서 중국에게 단기적으로 맞더라도 훗날 우리의 콩고물 지분을 늘릴 것인지
아니면 진짜 정줄 놓고 대중흑자에 목메는 친중짓 할 건지

이 3개중 하나의 선택지를 골라야 할 날이 머지 않았군요.
냉전기 서독과 일본이 왜 발전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최전선에 선다는 것이 마냥 손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피할 수 없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죠.
이호철
21/03/16 23:19
수정 아이콘
이제 제대로 정해서 줄 설 때가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StayAway
21/03/16 23:23
수정 아이콘
전략적 모호성의 유통기한은 다했고, 다음 선택은 무엇인가..
LH고 북한이고 간에 이런 정국에서 외교적 묘수를 찾아낸다면 이 정부는 충분히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고 봅니다.
LPL짤쟁이
21/03/17 00:47
수정 아이콘
묘수를 찾아낼 정권이면 강경화를 외교부장관으로 안했....
21/03/16 23:44
수정 아이콘
중국 반응이 기대되네요.
DownTeamisDown
21/03/16 23:48
수정 아이콘
한국이 만약 미국과 같이 반중을 강하게 한다면 중국은 북한을 키우려고 할지도 궁금하네요
전략적 모호성을 포기한다면 중국이 아군으로 끌어들일 나라가 얼마 없는 상황에서 중국은 북한을 버려두기는 아쉬울겁니다.
지금 중국근처에서 중국이 잡을수 있는나라는 파키스탄, 미얀마, 북한 정도에 라오스나 캄보디아 정도가 다인것 같아서 말이죠
러시아는 중국밑으로 들어가지는 않을꺼고 중앙아시아 국가들이나 몽골에 힘쓰는건 러시아에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질 요소도 있어서 말이죠.
21/03/16 23:56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지하게, 중국이 키운다고 키워지려나..요?? ;;;;
예전같은 성장시대도 아니고, 지금 시대에 어느 한 국가가 힘을 발휘할정도로 키우기가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DownTeamisDown
21/03/16 23:57
수정 아이콘
그것도 문제긴 한데 북한은 중국입장에서 계륵같아서
내버려두자니 남쪽에 먹혀버릴것 같고
잘 키워지지도 않고
키워줘도 말듣는다는 보장도 없어서요.
중국입장에서는 골칫덩이긴 합니다.
임전즉퇴
21/03/17 06:24
수정 아이콘
미얀마를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미얀마에 대해 의도했다면 북한이 그보다도 먼저였겠죠. 김씨왕조는 선군의 이름으로 군부를 잘 쥐고 있어 사는 듯합니다.
공부맨
21/03/16 23:49
수정 아이콘
세계 1등과 3등이 손잡고
2등좀 못살게 해고 우리끼리 잘살자 하는거 같은데....

세계 3등을 적폐로 삼고
1등과 2등 눈치보는 나라 입장에서는 골치아프네요
21/03/17 08:00
수정 아이콘
갑자기 콩이 생각나네요. 니네도 콩까냐
21/03/16 23:55
수정 아이콘
정말 위치선정...
CapitalismHO
21/03/17 00:08
수정 아이콘
대만은 진짜 중국의 역린 느낌인데 사정없이 건드네요. 트럼프의 무역분쟁보다 더 격렬한 갈등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BibGourmand
21/03/17 00:11
수정 아이콘
이렇게까지 화끈하게 질렀다고요??
셧더도어
21/03/17 00:14
수정 아이콘
캬 일본 다음 총리 후보는 누군지 몰라도 재무장으로 표 낭낭하게 쓸어가겠네요.
BOHEMcigarNO.1
21/03/17 00:17
수정 아이콘
CS들 싸울 때 근처에 있다가 막타치면 돈줍니다. 앞에 나가면 먼저 맞습니다.
어서오고
21/03/17 00:23
수정 아이콘
cs들이 아니라 한타 준비중인거고 늦으면 어시 없습니다.
BOHEMcigarNO.1
21/03/17 00:30
수정 아이콘
1차 세계대전의 가장 큰 수혜자는 영국, 2차 세계대전은 미국이었죠. 한타 시작할 때 구경꾼을 자처하던.. 보통 여포가 경험치받고 점점 세지는 게임과 달리 실제 전쟁은 아무리 강한 나라라도 먼저 싸운 쪽은 국력을 계속 소모하게 되니까요.
아리쑤리랑
21/03/17 0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큰 사상자가 나온 전투들중 하나인 솜 전투는 영국군의 주도였고 옥스퍼드-케임브리지의 능력있는 청년들을 많이 잃어 가장 큰 수혜자라고 하기 애매한데요. 1차 세계대전에 막타를 친 국가는 오히려 미국이고요. 2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가 6주만에 무너지고 이탈리아 전선 및 서부 전선을 열고, 태평양에서 일본제국 전함이랑 항공모함 격침 다니던게 미국입니다. 아무것도 안한 구경꾼에게게 막대한 이익을 줄정도로 국제사회가 만만하지 않습니다.
BOHEMcigarNO.1
21/03/17 00:57
수정 아이콘
전후 청구서 작성할 LN은 영프가 중심이었는데 1차세계대전에서 프랑스는 자국국경에서 전선이 형성돼서 주거니 받거니했죠 그러니 영국이요
아리쑤리랑
21/03/17 01:0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프랑스보다 피해를 덜 입었다고 하면 맞는 말씀이겠습니다만, 구경꾼 자처하다가 별 피해도 없이 되었다는건 아니란거죠. 영국도 엄청난 대군을 동원해서 피해 만만찮게 입었으니까요.
AaronJudge99
21/03/17 01:00
수정 아이콘
하긴 그쵸
슬슬슬 영프 삼국협상쪽으로 기울어지나? 하던 시점에서 미국이 참전하면서 추가 완전 기울어졌으니까요..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싶네요 ㅠ
미국쪽에 완전히 줄 설 날이 얼마 안남은거같기도 하고요
근데 그러다가 또 보복먹지나 않을까..걱정입니다
DownTeamisDown
21/03/17 00:41
수정 아이콘
한타냐 CS 사냥이냐 이 분위기 파악은 중요합니다만 지금은 한타로 가는것 같죠
더 큰 문제는 한타할때 빠질수나 있냐는거죠.
위치상으로 방관자 노릇 하고싶어도 못합니다.
2차세계대전때 네덜란드가 방관자 노릇 하려고 했으나 잘 안되었던 사례도 있고
BOHEMcigarNO.1
21/03/17 01:00
수정 아이콘
전쟁을 통해 뭔가를 얻거나 엄청난 피해를 보는 리스크를 감수하느니 그냥 구경하고 아무일도 안일어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이건 제 성향이고... 전쟁나면 제가 죽을거 같거든요. 아 저는 예비군이 안끝났어요.
BOHEMcigarNO.1
21/03/17 01:01
수정 아이콘
방관자 노릇 힘든거 아는데 방법 없는거 아는데 그래도 찾아야죠 그러라고 있는게 대통령이고 국회의원이고 외교관이고...
21/03/17 06:34
수정 아이콘
사이에 껴서 묻어가는 건 나 빼고 죄다 빡통이어야 가능한 상황이죠.
21/03/17 12:27
수정 아이콘
그냥 구경했다간 누가 이기든간에 노예가 될테니까요
21/03/17 14:44
수정 아이콘
전쟁사는 잘 모르지만 한타 열리기 직전인데 원딜이 봇에서 라인만 먹고 한타 개박살나면 욕은 원딜이 다 먹죠.
어서오고
21/03/17 00:41
수정 아이콘
그건 구경꾼이 아니라 왕귀라고 하는겁니다. 한국은 풀딜 넣어봐야 어시밖에 못먹어요.
BOHEMcigarNO.1
21/03/17 00:53
수정 아이콘
냉전의 대리전을 해본 나라에서 왜이렇게 줄을 못서서 안달인지 이해 안가네요. 선택하는 순간 한반도는 주요 전장이 될게 뻔하지 않나요? 딱 전쟁하기 좋은 그 자리에 한반도가 있잖아요. 미국 일본 호주 큰소리 칠 수 있는 이유 : 자기들 본토는 멀고 대만 한국 베트남 인도 이렇게 자기들 대신 땅 내어줄 애들이 많으니까.
아리쑤리랑
21/03/17 01:01
수정 아이콘
1. 줄을 서냐 안서냐는 어차피 한국의 선택권 밖에 있는 일입니다. 그 냉전의 대리전부터 애초에 한국이 선택할수 있는게 아니었죠.

2. 님의 주논지인 한타 시작할때 구경꾼에게 이익을 준다고 든 사례인 영국과 미국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는것이고, 한국도 그럴거면 수혜자가 될 거란것도 사실이 아니죠. 그냥 대한제국 시즌 2가 될뿐이지.

3. 일본은 중국 중단거리 미사일에 바로 닿는 위치이고, 미국, 호주의 경우 자신 서구의 질서와 패권을 위한것이라 소리를 내는거지. 멀어서 큰 소리내는게 아닙니다.
BOHEMcigarNO.1
21/03/17 01:0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훈수둘팔자
21/03/17 01: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세계 최대 단일 미군 해외기지가 존재하며,
백령도를 위시로 한 서해 5도를 통해 발해만의 북해함대에 대한 남하 견제가 가능한데다
오산 공군기지에서는 남중국해까지 날아갈 수 있으며
미군 3만명이 있는 나라인데 한국이 완전히 친중에 붙지 않는 한 이미 주요 전장입니다.

완전히 미국을 손절할 것이 아닌 이상 한반도 주변부가 전장이 되는건 이미 상수에요.
이런 패권전쟁에서 한국이 갈등을 피할 수 있다고 보는 게 오히려 더 안일한 것 같습니다.
BOHEMcigarNO.1
21/03/17 01:09
수정 아이콘
방법이 있을걸요 지켜보죠 저는 연루되지 않는다에 한표입니다 제가 지면 제가 죽었거나 모두가 죽었을수는 있겠네요
훈수둘팔자
21/03/17 01: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예비군 안 끝났습니다만, 그렇게 눈 돌려서 간단히 피해질 수 있는 거였으면 이미 피해졌겠죠.
이미 KADIZ는 물론이고 백령도 40km 부근까지 도발과 침범을 밥먹듯이 해대면서
한국한테 그런 사소한 문제 가지고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하는 모 나라가 님 희망대로
움직여 줄지는 상당히 의문이 드는군요.
실제상황입니다
21/03/17 01:14
수정 아이콘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는 아니어도 많은 사람들이 죽겠죠.
굵은거북
21/03/17 01:46
수정 아이콘
굳이 첫빠따를 우리가 맞을 필요는 없잖아요. 대만도 있고 센카쿠도 있고 인도나 베트남과의 국경분쟁도 있는데 왜 우리가 앞장섭니까. 남들이 첫타 맞는거 보고 우리가 들어가도 늦지는 않죠. 그냥 우리는 북한바라기 코스프레나하면서 시간끕시다.
훈수둘팔자
21/03/17 02:07
수정 아이콘
애당초 바이든 정부는 북한 문제를 중국 문제의 부차적 사항으로밖에 안 보며, 여기서 시대착오적인 북한바라기를 한다고 해도 미국의 관심조차 못끕니다.

또한 뻔히 한국 생각을 아는 미국이 시간을 잘 끌어줄지조차 의문입니다. 현재 미국의 압박은 현재 한국의 속칭 좋게 말하면 전략적 모호성, 실상은 박쥐짓 하는거 그만두라고 하는 거고, 한국이 이 압박을 벗어날 수단은 없으며 판단이 늦어질수록 한국에 그나마 남은 기회도 없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남들이 첫타 맞는거 보고 들어가는 건 늦지 않는게 아니라 늦는 겁니다. 그것도 엄청 많이요.
굵은거북
21/03/17 02:13
수정 아이콘
그런마음으로 우리가 냉전의 첫타를 맞고 수백만이 죽었는데요. 이번엔 제발 대만이나 일본이 첫타치는거 보고 들갑시다. 굳이 이런데서 일등할라고 기르쓰십니까.
훈수둘팔자
21/03/17 02: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의도하지 않아도 미중 갈등의 신호탄은 양안해협에서 터질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중국의 제1과제는 양안통일이니까요. 무슨 한국이 쿼드플러스에 가입한다고 해서 중국이 당장 콕 집어 한국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가지고 있는 모든 둥펑을 한국에 갈겨댈 것처럼 말씀하시는군요.

그리고 이미 쿼드 가입 및 이번 성명으로서 일본은 이미 선수를 쳤고 한국보다 더 직접적으로 위협에 노출되는 대만은 본격적인 반중을 함으로서 2등을 쳤는데 왜 한국이 첫빠따라고 생각하십니까? 반중전선에서 1등은 커녕 3등도 될까말까한 상황입니다만.
굵은거북
21/03/17 02:37
수정 아이콘
훈수둘팔자 님// 그럼 당연히 대만에 무력도발 들어가는거 보고 중국과의 관계를 끊으면 됩니다. 한국전쟁때도 당연히 대만침공이 먼저겠거니 하다 우리가 첫타 맞은겁니다. 제발 적당히 따라갑시다. 지정학적으로도 프론트라인인데 왜 거기에 다른요인을 자꾸 끼얹으려고 합니까. 만에하나 우리가 전장이되면 일본군이 대신 죽습니까? 죽는건 우리 국민이에요.
palindrome
21/03/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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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수둘팔자 님// 대만은 좀 결이 다르다고 봐야죠. 북한이 그렇게 막나가도 우리가 못버리는데,
중국과 대만은... 아마 대만이 더 막나가도 중국이 대만 손절 못할겁니다.
훈수둘팔자
21/03/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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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굵은거북 님// 대만침공의 주역(중국)과 한국전쟁의 주역(북한)은 엄연히 다르며, 당장 한국이 육로를 맞댄 북한은
전쟁을 일으킬 능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왜 계속 일본군 피를 운운하시는지 모르겠는데 현재 한국이 갈등 격화 시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한국 국력 상으로는 '없으며' 우리에게 그 선택권도 없습니다.
왜 계속 우리에게 선택지가 있는 것처럼 말씀하지는지 모르겠군요. 피할 수 없으면 그 안에서 우리에게
최대한 이익이 될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해야지, 전쟁은 안날거야 피할수 있을거야 남들이 막타치면 그때 들어가자 하면서
현실도피를 하는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의 일본군보다 더 피해를 보는 거에 대해 강박증이라도 가지고 계신건지 모르겠는데, 한국이 일본보다 피해를 적게 보려면
그냥 나라를 띄워서 태평양 한가운데로 가는 것을 제외하면 없습니다.
훈수둘팔자
21/03/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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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indrome 님// 대만도 비슷합니다. 대만이 미국의 대만관계법을 원천적으로 차단해버리고 본격적인 친중을 하지 않는 이상
갈등과 갈등 격화시 전쟁을 피할 방법이 대만 단독으로는 없어요.
BOHEMcigarNO.1
21/03/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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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수둘팔자 님// 갈등 격화시 전쟁을 피할 수 없다는 말씀은 갈등이 격화되지 않으면 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거고 우리가 어느쪽이든 선택해서 양극체제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세계 여러국가들이 각자 선택으로 미국편 중국편으로 나뉘는게 갈등 격화를 부추기는겁니다. 최대한 이익이 되는 방향은 아무도 전쟁을 하지 않는 방향이에요.
훈수둘팔자
21/03/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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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cigarNO.1 님// 이미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갈등은 중국이 성장동력을 박살내며 미국에게 머리 박지 않는 이상
절대 수그러들 일이 없습니다. 이미 양극 체제는 드러났고, 미국은 이미 최대의 이익은 중국과 갈등을 일으키고 이것이
에스컬레이션 되어 최대 국지전~전면전까지 하는 전쟁을 하는 일이 있더라도 중국의 부상을 저지하는 것에 있다고
밝힌 지 오래입니다.
선넘네
21/03/17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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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백번 양보해서 막타치는 전략이 좋다고 해도, 한국의 입장이 영국/미국이 아니라 2차 세계대전 폴란드 정도인 것 같은데요?
BOHEMcigarNO.1
21/03/1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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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타치는 전략은 백번 양보해서 좋은게 아니라 실제로 좋은겁니다. 전쟁 끝나고 동맹 먼저 가입한 순서로, 열심히 싸운 순서로, 혹은 피해가 많은 순서로 전리품을 챙기는게 아니라 국력을 많이 남겨서 큰소리 칠 수 있는 순서로 이권을 챙기니까요. 군사력6위 gdp9위의 국가는 게임체인저는 맞는거 같은데요. 한국을 폴란드에 비유하시는거 어떤 느낌인지는 저도 공감합니다. 현실적으론 그렇지 않다가 제 생각이구요.
아리쑤리랑
21/03/17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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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폴란드를 너무 저평가하시는거 같습니다. 당시 폴란드의 gdp는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소련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다음 수준으로 스페인보다 경제규모가 크고 세계 경제 1.9%정도였는데 현재 한국의 세계 경제 비중이 1.8% 정도죠. 그리고 폴란드가 한때 소련을 격퇴해서 영국 프랑스가 폴란드의 군사력으로 독일을 압박한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독일-소련에 샌드위치되니 속절 없이 밀려버린거고. 비슷하게 한국은 현재 세계 2위와 3위 중간에 있고요. 당시 폴란드가 열강들 바로 뒤에 오는 수준이라고 게임체인저라고 부르진 않았죠. 열강과 그 외 국가들 역량차가 워낙 거대하니까요.
BOHEMcigarNO.1
21/03/17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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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몰랐네요. 폴란드에 대해서.. 감사합니다
abc초콜릿
21/03/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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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하고 비교할만 하죠. 스탈린이 30년대 초반에 영-불-폴-소를 잇는 다자안보 동맹을 제안했을 때 "우리 땅에 러시아놈들 못 들여놓는다! 차라리 죽겠다!" 하다가 진짜로 반갈죽 당했으니까요. 체코슬로바키아도 버리고 폴란드도 버린 영불이 쓰레기긴 한데, 체코슬로바키아야 순수한 피해자라도 폴란드의 경우에는 뮌헨에서 톄신 떼먹겠다고 같이 숟가락 얹은 전적 있는지라 딱히 동정할 여지는 없습니다
abc초콜릿
21/03/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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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차대전 제1의 수혜자는 미국과 일본이지 영국이 아닙니다. 2차대전에서 제1의 수혜자는 제1의 피해자이기도 한 소련이었구요.
국제사회의 외교는 단순히 누가 그 때까지 피해를 많이 받았냐 조금 받았냐가 아니죠. 그 결과를 얼마나 잘 이용해먹느냐고 인적피해는 중화민국도 소련 못지 않았지만 상임이사국 말석에 오른 것 빼곤 40년에 광탈한 프랑스보다도 얻은 게 없었지만 소련은 전세계 단위 왕따에서 지구 절반의 지배자가 됐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최전선이니 굳이 한쪽 편을 들지 말자" 했던 건 19세기 말에도 다 했던 말입니다. 영-러간 그레이트 게임 막바지에 한반도가 양측 세력권의 최전선이었고 당시 조선 사람들도 중립 주장했죠. 물론 그 결과가 뭐였는지는 뭐...
21/03/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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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타치고 돈 가져가는 발상은 멀리 떨어져 있는 국가들한테나 해당될거 같네요
VictoryFood
21/03/1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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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홍콩, 신장, 위구르, 남중국해 다 나오네요. 덜덜덜
LPL짤쟁이
21/03/1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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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UN법을 어기면서 까지 북한을 도와주려고 했고 지소미아 파기를 했는지 의문입니다.?

지소미아는 군간부들도 싹다 반대하는데 어떻게 했는지도 의문이구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미국입장에서는 일본과 척을 지는 한국이 좋게 보이지 않는데 친중으로 가는 과정으로 보아야 할까요..?
어서오고
21/03/1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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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종전이 현 정권 숙원사업이니까요. 물론 처음에는 실제로 지지율도 많이 나왔고. 전 친중? 종중?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뭐 의원들 개인까진 모르겠습니다만) 현 정권이 위안부 합의 인정하고 일본하고 대화 계속 요청하고 cptpp, 쿼드 참가 고민중 이러는것만 봐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어요. 중국에 줄서봤자 흡수되는것밖에 없다는걸요.

그런데 북한과 계속 대화를 하려면 중국에 척을 지면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거든요. 그래서 계속 어떻게든 껀수 잡아서 북한 제재 풀고 진전시키려고 하고 그 전까지는 여지 남기면서 반중연합에 참가할수도 있을껄? 이러고 있는거죠.

문제는 이런 일련의 행동들이 대세와는 상관없는 한반도 내부 문제라는거죠. 주위 열강들이 이해하지도 이해할 필요도 없는.
antidote
21/03/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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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와 상관이 없지 않습니다.
종전의 궁극적인 목적이 남한 주도하의 통일이라고 중국이 인식하는 이상 순망치한이 되도록 중국이 놔둘거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북한의 핵보유문제가 얽혀있어서 북한의 외교협상력 자체를 인정하는게 상임이사국들에게 절대로 달가운 일이 아닙니다.

그게 내부문제라고 인식하는건 굉장히 순진한 발상입니다.
어서오고
21/03/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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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통일은 내부문제가 아니죠. 현 정권의 행동이 그렇다는겁니다. 전혀 가능성이 없으니까요. 앞서 댓글에 통일이라는 소리는 한번도 적은적 없습니다.
AaronJudge99
21/03/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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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윗분 말처럼 어떻게든 북한하고 좀 대화하려면 중국이랑 척을 질래야 질 수가 없으니 그런거같은데....어째 북한 문제는 갈수록 산으로 가네요
이젠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크크크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오히려 궁금할 지경이네요
굵은거북
21/03/1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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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망하기는 할텐데요. 북한이 망했을때 UN이 그땅 먹지 말라하면 안먹을것도 아니잖아요. 중국에 헌납하거나 분할할때 지분을 더 챙기려면 대한민국이 꾸준히 관리하던 지역임을 입증해야겠죠. 대북정책은 그런 수준에서 이해 하시면 됩니다.

우리와 미국은 동맹이고 혈맹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동맹입니다만 혈맹은 아니고요. 우리와 일본은 혈맹도 아니고 동맹도 아닙니다. 이제는 우리가 많이 커서 경쟁국이 되었고 일본도 이를 인지하고 있습니다만 인정하지 않고 있고요. 굳이 우리가 일본 좋을일을 안하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도움이 됩니다.

생각하시는 친중은 자본주의 사회의 영업용미소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3/1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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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돌아가는 모양새가 미국이 한국보다 일본을 우선시하는 것 같아요. 아니 한참 전부터 그래왔던 것 같은데...
굵은거북
21/03/1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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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한일간의 체급 차이가 있는데요. 예전에는 그래서 무조건 끌려다닌거 아닙니까. 이제는 슬슬 우리 목소리낼때도 되긴했습니다. 대한민국 졸로보면 쉽게는 못가는것 알려주고 뭐라도 콩고물을 받아야지요.

네 하고 따라가는 것보다는 딜을 좀 칩시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의 최전방이고 같이 피흘린 혈맹아닙니까.
실제상황입니다
21/03/1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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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은 힘이 훨씬 더 있을 때나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제가 봤을 때는 그냥 주제 파악 해야 하지 않나... 마 그런 생각이 듭니다
굵은거북
21/03/1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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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안하면 대한민국이 할때가 영원히 안올것 같은데요. 여러가지 이슈로 지금 ~10년 이 국력의 최정점이고 앞으로 급속히 약해질텐데. 뭐라도 해놓긴 해야된다고 봐서.

말씀대로 대한민국 주제파악이나하고 이대로 조용히 사그러드는 것도 선택이라면 선택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3/1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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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네 저도 솔직히 말해서 영원히 안 올 것 같고 그러니까 영원히 주제 파악해야 한다고 봅니다. 적어도 미국이 주도하는 동아시아의 주요 안보 전략에 있어서는 말이죠.
antidote
21/03/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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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구조상 주제파악이나 하는게 맞는 방향인데요.
인구학은 정해진 미래입니다.
더군다나 앞으로 출산율이 더 떨어지지 말라는 보장이 없으니 주제파악보다 더 안좋은 미래를 고려해야 하고요.
어서오고
21/03/1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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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좋은일 하면 안되니까 쿼드도 tpp도 도쿄올림픽도 참가 안하면 되겠네요.
굵은거북
21/03/1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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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좋은일을 앞장서서는 못해주죠. 일단 어깃장 놓고 뭐라도 받아먹을걸 받아먹어야 해주는거지.

사안별로 다 우리 국익 따져봐서 결정해야죠. 미국도 가입안한 TPP를 우리가 굳이... 올림픽도 그냥 뜨뜨미지근 하게 가도되고요.
어서오고
21/03/17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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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재가입의사 밝히고 있고(시기가 문제지 가입은 한다고 예측되고있음) 심지어 중국도 가입의사 밝힌게 tpp에요. 도쿄올림픽 성공기원을 3.1절에 한게 한국인건 아시죠? 현 정세에서 일본에게만 좋은일은 거의 없어요. 다 복합적인거죠. 님이 말하는식으로 행동하다가 여기까지 온겁니다. 지소미아? 연장해줄게! 대신 일본이랑 화해시켜줘. 주제도 모르고 도발하다 어떻게됐나 보세요.
굵은거북
21/03/1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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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 가입의사는 밝히고 있죠. 시기가 문제지. 일단 정부의 입장은 미국이 복귀할때 같이 가입한다 이겁니다.

도쿄 올림픽 잘해봐라 말해줄수 있죠. 자본주의 사회에 돈드는 것도 아니고. 지소미아로 우리가 손해본게 뭔데요? 외교니 신뢰니 뭐니 말로 때우지 마시고 자본주의 사회니까 손해본거 금액적으로 말씀좀 해주세요.
LPL짤쟁이
21/03/17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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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지소미아는 한미일 군사정보교환인데요... 이거 끊으면 오키나와 미 해군과 정보교환을 안하겠다는거에요... 제가 해군에 근무했을때도 항상 간부들이 말하는게 진기사와 3함대 제주해군기지는 일본자위군과 미 오키나와 해군기지가 지소미아 군사협정이라는 명목하게 미해군과 정보교환하는 교류형태로 지켜준다구요...애초에 미군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은게 없는데.. . 어떻게 미군과 군사동맹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

TISA로 한미일로 하겠다고 했을때 미군사전문가들이 20명중에 19명이 반대했다고 했습니다..

"이번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미국이 부정적인 논평을 낸 것도 이를 거들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한국이 정보공유 협정과 관련해 내린 결정에 실망했다"고 22일(현지시간) 기자 회견에서 말했다.

미국의 외교 전문가들도 한국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지소미아 연장 중단 결정은 충격적일 정도로 바보 같은 결정이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에서 한일문제를 담당했던 민타로 오바는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BBC뉴스
https://www.bbc.com/korean/news-49445625

일본좋은일을 앞장서서 못해주겠다고하면 미국입장에서는 걍 적대국으로 보일 뿐입니다... 세상에 위안부 합의 폐지처리하고
자국내에서 재판하고 국제조약파기하는 국가를 어떻게좋게봐주나요...
굵은거북
21/03/1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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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야기는 또 빼놓으시네요. 종국에 아무일도 안일어난건 맞습니까? 금전적 손해도 없고요?

Agreement between the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Government of Japan on the Protection of Classified Military Information. 은근슬쩍 한일을 한미일로 말씀하지 마세요. 미국이 한미일이 중요하다면 그런 조약을 맺자고 하면됩니다.

미국의 국익과 한국의 국익이 늘 일치할 수는 없고 당연히 미국의 전문가는 미국의 입장에서 말한 것입니다. 일본의 이익을 저해 하는 것이 종국에는 우리의 이익이 됩니다.

같은 논리로 하와이 기습공격하고 미국이랑 싸운나라도 좋게 봐주는게 미국입니다. 우리는 미국과 혈맹이지 일본과 동맹이아닙니다.
LPL짤쟁이
21/03/17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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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해군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써 일본과 동맹이 아니라는 의견에는 이해는 하지만... 군사정보에 발끝이라도 닿은 우매한 저의 머리로써는 도저히 이해가가지않는 의견입니다... 오키나와 미해군은 100% 애초에 일본군과 군사작전의 교류를 전제로 움직이는것인데요... 애초에 일본 자위대가 항공모함을 움직이는데 미해군의 동의를 안구할까요? 그러면 이 군사정보를 어떻게 협정하나 안맺은 한국에게 정보교환을 해줄 수가 있죠..? 한미방위사령관의 권한을 뛰어넘는 군사보호교류는 오직 협정을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바이든정부라고해도 오키나와 미해군이 어디로 갔는지 군사협력을 할때 군사정보는 필수적이며 이는 일본 자위대가 미해군의 동의하에 정보를 준것이라고 볼 수 있죠. 애초에 미군이 협정도 안맺은 한국에게 지소미아 정보교환 형식으로
일본이 미해군정보를 제공하였는데 외교적 절차를 무시하고
한국군에게 직접적으로 군사정보를 넘겨주는게 가능할 것이라고 보시나요...?
굵은거북
21/03/1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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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짤쟁이 님// 제가 군인사가 아니고 이해력이 딸려 이해 안가는 부분이 많네요.
1. 한미간의 정보 교류 협정이 없습니까?
2. 주일 미해군의 함대 정보를 꼭 일본을 통해 들어야 하는 것입니까?
3. 미해군의 정보가 필요하면 미군과 협정을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요?

그리고 종국에 지소미아는 유야무야 유지가 되게 되었는데 이 와중에 우리가 손해를 본게 뭐가 있습니까?
LPL짤쟁이
21/03/1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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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거북 님// TISA에 관한 위키백과 설명입니다.

미국은 지소미아가 북한의 핵미사일을 대비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으로, 한국 정부에게 유효기간 만료일 전에 종료 결정을 번복하라고 요구했다. 청와대는 2014년 한·미·일 정보공유약정(TISA)이 지소미아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보지만, 미국은 전혀 그렇지 않으며, TISA는 사실상 아무 쓸모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상원에서는 한국 정부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발의되었다.[4] 또한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20명 중 19명이 지소미아 폐기는 한국 정부의 오판이라고 비판했다.[5]

참고로 정부의 앞잡이인 한겨례에서는 TISA에서도 미국의 정보를 받을 수 있다고 했으나 미국군사전문가들은 TISA는 있으나 마나 한것이라고 말했죠.
한국정부-TISA를 통해서 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미국정부-지소미아 아니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참대단한 국가에요. 미국은 지소미아 외에는 쓸데 없다고 말하는데도 TISA로 받을 수 있으니 걱정말라고 하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아 참고로 정부에서는 북한의 정보에 관해서는 미국 정보국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미국의 도움은 필요없다고 하는 정권입니다... 킄킄킄
1.있지만 군사정보는 당국의 협조가 필요하고 일본의 허락도 맡아야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미군에서 안줍니다(TISA는 유명무실하다고 미국이 공식으로 항의했습니다)
2.네 꼭 일본을 통해서 받아야합니다. 미군 함대가 한국군에 위치정보를 일본의 관여 없이 준적은 제가아는 2008년 이후로 없는걸로 압니다.(비밀 작전같은거는 모르겠네요 제가)
3.미군이 안해줍니다. 일본 껴서 할려고하죠.
굵은거북
21/03/17 06:03
수정 아이콘
LPL짤쟁이 님// 신기하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하고 지식이 딸려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왜 미국은 한미 간의 직접 협정보다 일본을 끼운 협정을 체결하길 원하는 건가요? 미국의 국익에 심대한 영향이 있는것인가요?
Albert Camus
21/03/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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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거북 님// 이해가 안되시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주한미군과 국군은 긴밀히 헙력하도 있고, 일본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상황에서 역지사지로 미국이 한국 동의 없이 주한미군 정보를 일본에 넘겨준다? 말도 안되는거에요. 주한미군 정보를 준다는건 국군 정보도 당연히 일부는 같이 넘어간다는거고, 그 외 부분도 상당히 유추할 수 있죠. 그런 일이 일어나면 나라 팔아먹는거냐고 난리가 날겁니다. '국군과 관련된 정보는 제외하고' 라는 애매모호한 경계선은 설정할 수도 없고 협상해주지도 않을겁니다. 그럼 당연히 한미일 형태로 갈 수 밖에 없죠.
굵은거북
21/03/17 08:20
수정 아이콘
Albert Camus 님// 맞는 말씀이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제 마음속에 주일미군을 점령군으로 인식하고 있었나봅니다.
누군가입니다
21/03/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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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논리면 그냥 박근혜부터 계속 친중했음 아무일도 없었을텐데 굳이 친미할 이유가 있나요?
걍 친미주의자 말 다 씹고 아예 친중으로 돌아서죠. 님말대로면 돈이 최고니깐? 네?
그리고 지소미아로 손해본게 없다는건 좀 기가 막힌게, 애초에 지소미아를 만지작거린 이유는 무엇이였을까요?
플리트비체
21/03/17 00:40
수정 아이콘
트럼프때와 달리 정말 정교한 전략과 행동이 나오는 것 같네요 이제야 미국 답습니다.
21/03/17 01:19
수정 아이콘
저는 생각이 다른게...
현재 미국과 중국의 분쟁이 사생결단을 내기 위한, 한쪽을 지도에서 지우기 위한 필사의 전쟁이라면 미국에 먼저 붙는걸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미국의 으름장은 중국을 지도에서 지우려는게 아니고 힘의 우위를 보인다거나 서열정리를 다시 하면서 이득을 취하려는것이라 생각해요

학교짱이 우리반? 짱을 전학 보내거나 학교에 못 나오게 하려는게 아닌거라
우리반 짱은 몇대 맞느냐의 문제이지 결국 우리반에 남아 예전보다는 못 하지만 우리반 짱의 지위는 결국 유지하는 형국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앞장서서 우리반짱 타도를 외칠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을 해요

사실 이런 상황도 그나마 다행이지 관계라는게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는거라
중국이 아니다 싶어 알아서 먼저 꼬리를 내리기라도 해서 미국과 타협을 이룬다면 앞장섰던 입장이 정말 뻘쭘해질지도....
실제상황입니다
21/03/1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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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라리 그렇게 뻘쭘해지면 다행이지 않나 싶습니다. 중국이 이성을 놓지 말아야할 텐데 말이죠. 미국이 일본을 전쟁으로 몰아갔다는 얘기 같은 거 들어보면 무섭습니다.
21/03/1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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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외교는 1도 모르는 소시민의 생각일 뿐이지만...
제가 느끼기엔 미국은 팔 걷어 붙히고 이게 디질라고~ 를 외치는 듯한 느낌이라면...
중국은 맞선다는 느낌은 전혀 안 들어서요. 아니 기본적으로 쫄고 시작한다는 느낌?
영화 비트의 임창정 느낌이랄까....말만 나불대는데 걸음은 뒷걸음질...
어서오고
21/03/1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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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 계속 얘기나오는 '한국이 앞장선다'는 소리가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요.
한국은 쿼드 플러스에 포함되요. 즉 애초에 2군이라는 소리에요. 근데 그 쿼드 플러스도 들어가니 마니 하고있어요.

그나마 근본 스탯인 한미일 동맹은 일본과의 관계로 일본이 대화안함 이러고 있고요. 물론 안보쪽에서는 협력한다 이렇게 나오겠지만 여러모로 어색한 사이죠. cptpp도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 스무스하게 들어가는게 어려운 상황이고요.

이미 1군들 헤쳐모여 하고 있는데 지금 들어가면 선빵맞는다 앞장서면 안된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어요. 차라리 참가 안하고 버티자 이런 논리면 이해가 되는데 참가는 하는데 앞장서지말자 이건 그냥 성립이 안되는 소리죠.

만약 중국이 제살깎아먹기 식으로 한국을 조진다고 해도 그건 만만하기 때문이지 앞장섰기 때문이 아니죠. 그러면 순서는 의미가 없는거에요. 애초에 만만해서 조지는거니까. 근데 대놓고 반중하는 대만도 제대로 조지질 못하는데 한국은 조진다? 전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21/03/17 01:37
수정 아이콘
네 의견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21/03/17 05:42
수정 아이콘
이분 말씀이 맞아요.
많은 분들이 "한국은 미중이 정말 싸우기 직전 국면이 된 다음에 미국 편을 들면 된다. 그 전엔 중국에서 이득을 취할만큼 취해야지" 라고 하시는데 현실에선 미국이 이미 주먹 쳐들고 중국 한대 쌔릴까 말까 하면서 우리편 다 모여라 하고 불러 모으고 있단 말이죠.
현실인식을 냉정하게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상당수가 현재 현실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인식을 못하시는 것 아닌가 의심할 수 밖에 없어요.
palindrome
21/03/17 08:02
수정 아이콘
대만은 조지지 못한다보다는 양안관계의 특수성 때문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수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우리나라가 북한을 손절하지 못하듯이 말이죠.
중국 입장에서는 대만보다는 오히려 한국, 베트남 등이 가장 조지기 쉬운 상대 아닐까요.
프라이드랜드21
21/03/17 01:24
수정 아이콘
이런거 하나하나 쌓이면 주한미군 철수하는거죠
LPL짤쟁이
21/03/17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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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주한미군 방위비 1조가까이 달라고 했을 때 철수하자고 한 세력있지 않나요? 1조면 진짜 싸게먹히는건데... 정부쪽에서 너무 많다고 철수주장하는정치인도 있어서 소름돋았어요... 간첩이 바로 여기에있구나싶었죠.
프라이드랜드21
21/03/1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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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니라 미국 의향으로.
21/03/17 09: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은 1조 1833억원이며, 전년 대비 14% 정도 오른 금액입니다. 트럼프 들어서기 전부터 방위비분담금은 물가상승률에 맞추어 1조에 꾸준히 접근하고 있었고, 트럼프는 이걸 5배 올리자고 주장했습니다. 2021년 우리나라 국방비가 50조원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1조원 정도면 매우 가성비 좋은 안보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전즉퇴
21/03/1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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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솔직히 이 문제에 있어선 북한이 있어주고 완전 꼭두각시는 아니어서 감사합니다. 수도 근처의 1334km 국경선을 마주했다면 그 또한 운명적 요소였겠지요. 베트남이 비슷합니다만 거기는 발끝 느낌.. 기술 발전으로 옛날보다야 의미가 없는 얘기지만 이미 심리가 달라지는 문제입니다.
지금 우리 안에서는 정치인들이 국내이슈로 바쁜 게 그나마 좋은 일인 듯하네요. 양쪽 다 훈수둘 자격이 미달이라고 생각돼서요.
다리기
21/03/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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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 우리나라 괜찮은 건가요?
맨날 중국 욕하긴 해도 중국 눈치 잘못 봐서 피보는 역사가 너무 길어서 걱정이네요...
아리쑤리랑
21/03/17 09: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양세력이 신대륙이랑 중동, 인도, 동남아 무너뜨리고 동아시아로 오기전인 19세기초 였다면 별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중국에게 넙죽 엎드리고 있어야 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이랑 각 세우는 세력이 중국 수도를 2번 연속으로 함락시킨 그 서구 열강들의 수장이고 지금 상황은 중국에게 맞느냐 미국등 서방에게 맞느냐로 점점 분기점이 갈리고 있으니 결국 ' 더 이익이 되는쪽' 이 아닌 '덜 손해를 보는쪽' 에서 판단해야겠죠.
다리기
21/03/17 09:34
수정 아이콘
중국 존재 덕분에 가불기 안 걸리려고 매 정권에서 똥꼬쑈를 하는데
이번에야말로 진짜 가불기 걸릴 것 같아서요 흑흑

덜 손해보는 쪽이 어느쪽이든 그 손해가 꽤 클텐데
반대쪽에서 딱히 채워주지도 않을거고.
우리는 또 반갈라서 니가 못했니 하면서 서로 싸울 생각하니까 암담하군요 크크
아리쑤리랑
21/03/17 09:38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이전에도 저도 논급한바 있지만 한국의 위치는 미국으로 치면 멕시코 러시아로 치면 벨라루스 우크라이나등인데 그 국가들이 어떤 상황인지 생각해보면 사실 이정도로 '덜' 종속된게 오히려 이상하긴 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아직 중국이 역량이 부족하거나 또는 미국의 역량이 더 크다는 소리겠죠. 보통 강대국 최근접국들이 어떤 꼴이 나는지는 다른 국가 볼 필요도없이 중국 통일왕조 들이 들어섰을때 한반도가 어땠는지 보면 답이 나오니까요.
다리기
21/03/17 09:4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이악물고 세계에서 열손가락에 꼽는 강대국이 됐으니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말씀하신 멕시코 벨라루스행이죠 지금이 한반도 최전성기 급인데도 이러니 원...
아리쑤리랑
21/03/17 09: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듣기 거북하실수 있습니다만 10위권이라도 현재 서방세력이 균형을 안맞춰준다면 크게 소용이 없긴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세계 공업대국 5위에 올랐던 벨기에가 프랑스나 독일에 찍소리 못하고 살았던것부터, 당장 한국의 역사인 조선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시는분들이 많지만 조선의 체급은 16세기 후반까지만해도 영국보다 컸거든요. 많은 분들이 놀라시는 얘기긴 합니다만 영국의 덩치가 조선보다 확실히 커진건 17세기 중후반은 가야 됩니다. 영국 인구가 워낙 작았고 당시까지만해도 변방 섬나라라서.

그런데 세계 7~8위권 안에 들어갈 덩치를 지니고 러시아랑 인구가 비슷했던 조선과 당시 중국과의 관계를 생각해보신다면 뭐... 제가 중국에 대해서 아직 실력이 못미친다는 글을 적기는 합니다만 그건 미국과 총체적인 국력을 비교했을때 얘기고 한국과 비교하면 답이 안나오죠. 중국은 덩치가 워낙 큰 국가라 뻘짓만 안해도 무조건 강대국되는 국가니까요.
다리기
21/03/17 09:50
수정 아이콘
소용 없지만 거북할 것도 없죠 현실인데ㅠㅠ 어쩌면 필연적인 상황이라고 봅니다만
설마 망하기야 하겠어.. 난 모르겠다.. 이런 마음이네요 크크
개인으로선 그냥 내 일상만 영위할 수 있으면 큰 지장은 없겠지만 과연 지장이 없을까요!?
antidote
21/03/17 11:01
수정 아이콘
섬나라가 아닌 이상 그건 의미없어요.
네덜란드가 해상패권을 잡았던 당시 상업, 금융업의 수준과 해양 관련 인프라의 수준이 단연 세계 최고수준이었지만 육군 강국이었던 옆집 프랑스에 몇번 맛집 당하고 그대로 해상패권 영국에 내주고 몰락했습니다.
영란전쟁 보면 네덜란드가 영국에 참패해서 패권을 내준게 아니라 프랑스한테 쳐맞으면서 역량이 후퇴한겁니다.
프랑스-네덜란드 격차가 중국-한국 격차보다 훨씬 작았고 일본과 한국의 격차 대비 네덜란드는 영국 대비 우월한 상업 인프라를 가지고 있었는데도 그꼴이 난겁니다. 물론 네덜란드는 한반도에 비해서 대 프랑스전에서 방어에 불리한 위치에 있기는 합니다만 한국이 압록강까지의 종심을 잃은 이상 썩 유리한 상황도 아닙니다.
그런데 패권조차도 가져본 적 없는 한국이 옆의 육군강국인 중국 상대로 일본을 적대하면서 독고다이로 살아남는다? 불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중국은 북한이라는 여차하면 대리전 시킬 꼬붕조차 가지고 있어요.
한국은 현재 미국이 패권국이라는 사실에 감사하고 최대한 미국에 협조하고 미국의 개라는 수모를 당하더라도 그쪽에 의지하는 거 외에는 답 없습니다. 만약 미국이 정말 쇠퇴해서 패권을 중국에게 내준다면 그 때는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이겠지만요.
다리기
21/03/17 11:07
수정 아이콘
이기는 편 우리편 하면서 왈왈 하는 게 맞죠.
근데 이제 둘이서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이러는 가불기 걸릴 분위기니까 슬픈 것..
abc초콜릿
21/03/17 11:08
수정 아이콘
종심에 대해 얘기하자면 전쟁 때 평양-원산 선까지만 어떻게든 수복한 상태였으면 서울까지의 거리가 180킬로고 평양-원산 부근은 폭도 한반도에서 제일 좁은 곳인데다가 평야지대라서 마땅히 은신할만한 곳도 없어서 방어측에 더없이 유리한 지형이죠. 이랬다면 중국 육군도 쉽게 접근 못할 상황이었을 겁니다
문제는 현 상황은 서울 중심지에서 전선까지 불과 50킬로미터도 안 떨어져서 맘만 먹으면 하루에도 도달하는 거리이기 때문에 당시 프랑스한테 레이드 당하던 네덜란드보다 더 불리하면 불리했지 유리한 조건은 전혀 아닌 거 같습니다
Prilliance
21/03/17 11:15
수정 아이콘
결국 막차타고 합류해야 하는데 이젠 막차시간도 얼마 안남았네요
라스보라
21/03/17 11:18
수정 아이콘
우리는 중국의 보복이 무서우니까 급하게 줄서면 안된다고들 하시는데...
일본은 어떻게 저렇게 강하게 나갈수 있는걸까요? 일본도 중국 의존도 높지 않나... 가까운 나라인것도 비슷한거 같고...
간손미
21/03/17 11:27
수정 아이콘
계속 얘기가 나오는데 지금은 우리가 이득을 보기 위해서 중립을 하는게 아니라(그럴 힘도 없죠) 어떻게 하면 덜 손해를 볼지를 생각해야하는 상황인거 같은데요.
지금이시간
21/03/17 11:31
수정 아이콘
일본이 5백년의 적대국이면 중국은 5천년의 적대국이죠... 저도 감정 배제하면 일본 재무장하고 쿼드든 쿼드플러스든 패권편 붙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인도+일본+호주, 거기에 베트남/한국 동맹이 굳건하기만 하면 50년간 중국에 패권 넘어갈 일 없을걸요. 위에 러시아도 있고.
중국 보복에 의한 민간 섹터가 문제인데... 저 깡패국가가 이번에 말 따른다고 앞으로도 깡패짓 안 할 것도 아니고, 이미 민간쪽에서 쪽박치는 것도 한 두번도 아니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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