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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0 21:01
딱히 출산율이 오를만한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결혼, 가정이루기에 대한 인식도 그렇고, 남들 부럽지않은 [수준] 맞추기가 갈수록 허들이 높아지는한 말이죠
21/02/10 21:06
여러모로 기득권들이 못 한 부분도 많지만 이정도로 출산율이 멸망할정도로 대한민국이 살기 어려운 나라는 아니라고 보는데 가정을 이루는 것과 애를 낳는거 자체를 바보 취급 하는 사회 분위기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서(남초,여초 가릴 것 없이) 앞으로 더 절망적이라고 봅니다. 저는 미혼자지만 이런 기혼자들이나 애낳는걸 바보 취급하는 분위기가 불편합니다.
21/02/10 21:14
200충,300충(200~300 벌고 애 낳으면 그것만으로 충소리 들음)이나 결혼하면 무조건 최악이라며 기혼자들 후려치거나 결혼은 부자만 해야만 하는 것이라며 망상에 가까운 결론으로 자위하는 사람들 10대~30대에 엄청 많습니다. 여기야 기혼자들 많은 나이대 사이트에 혐오가 덜한 곳이라 그렇고 남초 여초 가릴 것 없이 심해요 그런 경향
21/02/10 21:17
그렇군요 피지알이랑 다른 아재사이트만 다니다보니 몰랐네요
본인들이 못할 것에 대한 시기 질투이려나요. 왜 그런 혐오문화가 만들어진거지
21/02/10 21:18
결혼은 부자만 은 아니고, 결혼은 부자가 하기 용이하다는 쪽입니다. 그리고 기혼자들을 후려친다기보단 저는 오히려 존경스럽습니다. 사회적인 어려움을 딛고 서로 마음맞는사람끼리 가정을 꾸리는거니깐요.
21/02/10 21:20
저도 그런 입장입니다. 당연히 돈 많으면 결혼 생활이 평탄한건 통계적으로 증명된거고 기혼자들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정을 이루는건 멋진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21/02/10 21:21
다만 그 남부럽지않게 키우기가 점점 기준도 높아지고 그에따른 요구조건도 어마어마해지다보니 더 힘들다고 봅니다. 당연히의 인식 + 이게 결합되면서 결혼+연애 하기 힘들어진다고봅니다. 저또한 그런쪽이고요
21/02/10 21:01
이쯤되면 전세계 인구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한국을 연구할 것 같습니다.
북한에 적화통일 당한것도 아니고, 코로나도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되게 잘 막았는데 저나라는 뭐지? 하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21/02/10 21:02
해남 또는 영양군 정책에 대해서 부정수급이라든지 여러 이야기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https://pgr21.net/freedom/87435 저글 쓰고 좀 살펴본다는게 지금까지 그냥 있었네요. 근거없는 뇌피셜로는 부정수급이 있긴 하지만 효과 있는거 아닌가 하는생각을 합니다. 작년에 아이셋 아버님을 보면서 어라 효과있는거 아닌가 라는 심증이... 물론 개인적인 경험뿐이긴 하지만요.
21/02/10 21:03
제목과 본문에 단어는 출산율인데 내용은 출생아수네요.
지금 상황에서 출생아수로 보면 더 심각하다는 얘기도 이미 많이 나왔었죠. 가임기여성자체가 줄고있어서 출산율이 유지되더라도 출생아수는 떨어질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요. 30대 초반인 90년생은 여자수가 특히 적기도 하고... (남녀 성비 116:100) 여러모로 최악의 상황일수밖에 없어요. 21세기 들어 라이브로 줄어들고 있는 출생아수는 10~20년 후에는 더 심각한 부메랑으로 돌아오겠죠. (낳을 사람 자체가 확 줄어버리므로!) 답없는 악순환 고리에 올라탄거죠 뭐.
21/02/10 23:45
남아선호가 줄어드는 90년대 후반 00년대생들이 결혼하는 시기를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는데 여기서도 별다른 반등이 없다면(개인적으로는 회의적입니다) 진짜 끝이죠
21/02/10 21:04
혼인신고및 1자녀 출산시 거주지/직장지 내 59형 20년 공공주택 청약 가점 무조건 50% 추가
혼인신고 및 2자녀 출산시 거주지/직장지 내 84형 20년 공공주택 청약 가점 무조건 50% 추가 혼인신고 및 3자녀 출산시 거주지/직장니 내 84형 평생 공공주택 1개 제공 이러면 출산율이 오를까요? 안오를까요?
21/02/10 22:50
진지하게 이정도 지원해주면 오르기는 오를것 같은데 진짜 조금 오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0.6명이라면 0.9명 될까? 싶을정도로요.
출산은 경제라지만, 결혼은 꼭 경제사정 말고도 가치관 영향이 큰데 결혼자체가 엄청 줄고있으니까요. 문화 자체가 바뀐거 같습니다.
21/02/10 21:04
허경영식은 아니더라도 첫째부터 입이 떡벌어지는 퍼주기를 해도 약간 되돌릴까 말까일겁니다. 근데 뭐 정책 나오는거 보면 둘째 셋째부터 어떻게 한다는건데 그런 식으로 20년째 해서 변한게 없잖아요? 한반에 50~60명이 기본이었던 시절을 사신 정책 결정권자 분들 입장에서는 지금 출산율이 오히려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21/02/10 21:06
나라에서 무슨 자꾸 애국심으로
아이 낳으라는 이야기나 하고 있으니 낳을리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부분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현실에 미리 적응하는 현명한 모습이네요..
21/02/10 21:10
제 친구가 인공지능 이용하는 금융 업계에 일하는데 대부분 일자리가 사라지고 다 자동화되서 인구수가 적은게 이득인 4차 산업혁명(애초에 이 단어 자체를 엄청 싫어함 일종의 창조 경제,증세 없는 복지 같은 부류라 생각하더군요.)은 꿈같은 얘기라고 하던데 저야 잘 모르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저도 참 궁금한게 대다수 일자리가 사라져 오히려 인구수 줄어드는게 축복인 그런 세상이 올까요?
21/02/10 21:50
하나 확실한 건 그 어떤 미래학자도 미래에 일자리가 폭증한다 같은 예측은 없어요..
기계가 대체하는 영역을 제외하면 상당한 지식을 요하는 직업만.... 많이 언급되는 회계사 대체가능성이 90프로 넘는....
21/02/10 21:12
이제 결혼 2년차 신혼부부고 지금 당장 합산소득 네트로 1억 넘지만 우리 부부의 미래도 불투명하다보니 자식은 오죽할까 생각하며 아직 출산을 미루고 있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지고 생산능력이 늘어난다고 한들 소득의 양극화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이네요
21/02/11 06:06
이거 간호사 자격증 같은 느낌이죠. 불투명한 게 어떤 정도인지 몰라도 일단 암묵적인 한국인 출산자격 1급을 따신 셈입니다만.. 개개인의 자유를 지지할 따름입니다.
21/02/10 21:09
출산이라면 모를까, 육아 교육의 주체는 이제 가정에서 국가로 옮아가야죠. 그거 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진짜 애정을 가지고 자식을 키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중산층 이상 가정 제외하면 나머지는 애를 낳으면 국가가 알아서 키우고, 교육해서 성인까지 키울 수 있도록 시스템을 새로 쌓아야 합니다.
21/02/10 21:11
결혼이 하고싶고 애도 낳고싶은데 현실이 어려워서 '못'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딱히 결혼이나 출산을 하고 싶지 않아서 '안'하는 사람도 있을거십니다. 근데 점점 뒷쪽의 비중이 늘어나고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럼 해결도 점점 더 어려워지는거죠. (뒷쪽의 비율이 훨씬 더 높다면, 이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맞나 싶은 의문도 들수밖에 없을거고..)
21/02/10 22:59
공감합니다. 출산지원 정책을 아무리 펼쳐봐도 후자의 비중이 높아진 시점에서는 거의 의미가 없어요.
후자의 비중이 많아지면 근본적으로 출산율이라는걸 꼭 고쳐야만 하는지 논의가 다시 필요하고, 문화자체를 바꿔야 하기때문에 모든걸 뜯어고쳐야 할것 같습니다.
21/02/10 23:55
네, 결혼과 출산이 누구나 하는거고 꼭 해야하는 통과의례로 생각했던 과거에 비해 급속도로 생각이 바뀌고 있는거라서.. (할수도 있지만 굳이 안해도 되는것으로) 그리고 이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화적 흐름이라서 절대로 막을수 없다고 봅니다. 국가에서 그걸 문제라고 규정하는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너무 심하게 떨어지지 않게 약간 보정해주는 정도를 할수있다면 그게 최선이겠지요.
21/02/11 06:13
못vs안일때 대개 못으로 치부하고 안이라 하면 비웃죠. 안이라 역설하기도 뭐한게 그건 무임승차죄 정도로 취급하는 것 같고.. 개념 구분부터가 문화적 과제인 듯합니다.
21/02/10 21:11
연애율 및 결혼율이 떨어지는 건 젊은 남성, 특히 20대와 30대 남성의 경제력이 떨어진 상황 때문이라고 봅니다.
남성만 군대를 가야 하는 상황에 한국 특유의 나이 문화가 합쳐지면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남성의 사회 진출은 더 저조해지죠 20대초 남성과 여성을 비교하자면 인서울 대학을 기준으로 쳤을때 약학대학원, 로스쿨, 의학대학원 및 의대, 통번역 대학원까지 모두 여성에게 문이 더 넓게 열려있습니다. 더 많은 자유시간, 더 많은 교육기회가 여성에게 주어지죠. 또 고학력(고소득) 여성이 늘어날수록, 그 고학력 여성들이 동일한, 혹은 더 나은 조건의 남자 배우자를 찾느라 결혼 시기도 늦어지고 좋은 조건간의 결혼이 늘어날수록 여자들은 '괜찮은 남자가 없다'고 느끼게 되겠죠. 의사들은 의대내에서 자기 짝을 찾고 변호사들은 로스쿨 안에서 자기 짝을 찾으니까요.
21/02/10 21:24
반농 진농에 약간 똘끼를 섞어서 이야기 하자면, 경제력이 떨어지는 미개발국가 사람들이 결혼을 빨리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여자들이 일자리가 없어서일 겁니다. (여성이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어서, 교육을 받아도 사회적으로 여성이 일하는 게 멸시되서 등등) 생존을 위해서 조혼을 하는 슬픈 상황이죠.
21/02/10 23:56
전 그래서 젊은 층 복지를 20대 남성과 기혼 출산 여성에게 몰빵해야 한다고 봅니다. 뭐 이런다고 출산율이 2 넘고 그러진 않겠지만 지금보단 오를거라고 확신해요
21/02/11 14:35
미혼모(혹은 미혼부)에 대한 지원도 더해줘야한다고 보네요. 사실혼 관계에 대해서도 좀더 관대해져야 한다고보고요. 죽이든 밥이든 가릴처지가 아닌데 너무 가리는거 같습니다.
21/02/10 21:13
국가 운영측면에서는 그야말로 큰일이 난거죠.
애 낳으면 혜택을 주는 단편적 복지만 하지말고, 결혼을 빨리 좀 시켜야돼요. 그게 훨씬 근본적 해결책인데 대책 내기가 어렵고 복잡해서 안하는건 국가 운영하는 이들의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제 여친만 해도 재작년까지는 세명 낳자고 했었습니다. 결혼 1년씩 미뤄질때마다 여친이 가지고 싶은 아이 수가 한명씩 줄어요.
21/02/10 21:17
내년에 할수 있을것 같은데 그때 하면 한명은 어찌 낳지 않을까...
둘째부터는 설득해봐야 합니다...ㅠ 제 원래 목표는 세명이었고 분명 오케이 했는데...
21/02/10 21:18
백몇년 전만 해도 원래 15~16세에 결혼시켰던게 뭐 미개해서 그런게 아니고, 2차성징이 시작되고 성장호르몬이 젊음의 힘을
뿜뿜 유지시켜줄때 애를 낳는게 자연스러웠겠죠. 산업화 이후 교육 과정이 늘어나고, 결혼 전에 갖춰야 할 조건들이 늘어나면서 결혼을 할 나이가 뒤로 늦춰지니 호르몬이 뒷받침이 안되니 애를 많이 낳기가 힘들죠. 사람은 호르몬에 많이 조종당하는 단백질 기반 기계로 봐야 합니다 흑흑.
21/02/10 21:19
진지하게 요새는 애 낳으면 바보에요. 애 낳으면 누가 키울 겁니까? 양가 부모님한테 손벌리는 것도 하루이틀이지요. 무슨 초식동물 처럼 애 낳자마자 애가 걷고 한 2년 키우면 성인되어서 독립하는거 아니면 여자들이 예전같이 자가발전의 기회가 없는것도 아니고 다들 대학교 나와서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바쁜데 애 낳으면 손해인데요.
정부에서 애 낳기만 해라 우리가 어떻게든 키워줄게 해도 부족한 판국에 되도 않는 단축근무니 어쩌니 하고 있으니..
21/02/10 22:08
알고 댓글 드린 겁니다.
애를 낳을지 말지 그거 따져보고 안 낳는 분들은 있을 거라는 거죠. 따져보고 괜찮으면 낳을 분들도 있을 거란 소립니다.
21/02/10 22:15
네... 아스날님은 없다 저는 있다 뭐 그런 단순무식한 이야기를 서로 별 근거도 없이 하고 있는 건데, 저는 직관적으로다가 저런 외부적인 요소들이 유의미하게 고려되는 게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봐서요.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아스날님이 맞을 수도 있다고는 봅니다.
21/02/10 22:19
당연히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돈 모으려면 안낳는게 당연하지만 애가 있는 입장에서 보자면 애가 주는 만족감, 행복이 생각보다 많이 큽니다.
21/02/10 22:23
부모님의 입장에서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건... 낳아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일이라... 머리로는 알아도 말이죠...
21/02/10 21:22
지금과 같은 사회 분위기에선 낳는게 쉽지 않아보이네요.
이전에는 그래도 하나 낳아서 잘 키우면 용은 못 되도 개천은 벗어나겠지 했지만 이제는 아무리 잘 키워도 특출난 경우 아니면 그냥 개천의 개구리로 남아서 평생 살 가능성이 높아져서..
21/02/10 21:26
출생신고는 출생후 1달까지라 (통계청 공식통계가 두어달전것 까지가 나오는 이유일듯합니다.)
아래통계가 언제적 것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많을겁니다. 출생신고하고 처리도 바로되는것은 아니구요. 1월말 출생아들은 일부 아직 통계에 안잡혀서 완전한통계가 아니라 올해 1월 것을 인용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저는 1월10일 아들을 낳았는데 18일에 신고하고 22일에 처리되었습니다)
21/02/10 21:32
최근 pgr에 모 정치인의 출산율 대책글에 비아냥대는 댓글들을 많이 봤습니다. 뭐 저도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들이 있다고 보지만요.
어차피 [까기위해] 정책들을 짚어대는 모습들을 보면 뭔 정책이 나오든 제대로 정착되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21/02/11 02:20
그 모 정치인의 출산율 정책을 반대쪽 아나운서 출신 시장후보가 했으면 100% 비아냥 댓글 훨씬 줄었을겁니다.
21/02/10 21:32
확실히 출산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평균 결혼 연령을 앞당기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우리나라가 너무 결혼을 늦게 하긴 하죠. 요즘은 진짜 심각할 정도로 늦어졌고.. 통계 보니까 최근 10년 사이에 1.6년 정도 더 늘어났군요. 2010년 31.8세 2019년 33.4세... 음.. 저도 결혼을 좀 늦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평균을 보니까 평균하고 별 차이 안나는군요. 저는 34세 막바지에 했습니다. 나이 먹으니까.. 애 가지는게 두려워지더라구요. 일단 나이도 있고 하니까 하나는 빨리 낳았는데.. 그리고 갓 결혼했을때만 해도 아직 젊었구요... 둘째를 생각할 나이가 되니까 이미 늙어가고 있다는게 슬슬 체감되는 나이가 되서.. 애를 낳는게 두려워지더라구요... 경제적 문제도 있지만 사실 그건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당장은 그럭저럭 잘 벌고 있었거든요. 주거문제도 안정되어 있고... 그보단 그냥 근본적으로 뭔가 힘들고 미래가 두려운겁니다. 나중에 이 애가 컸을때 나는 몇살이지? 이 애가 대학교 갈때쯤 나의 수익은? 내 노년은? 애가 만약 잘못되어 대학에 못가면? 계속 책임져야 하면..?? 해외라도 가고 싶다고 하면..?? 이런 식으로 20년 후의 미래를 그려보면 암담해집니다. 차라리 결혼을 20대에 했다면.. 둘째 낳을 나이가 되었다고 해도 30대 초반이었을거고.. 그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좀 덜했을겁니다. 그래 둘째 대학갈 나이가 되도 난 아직 50도 안되었잖아? 난 일할 수 있어. 대학 보낼 수 있다고..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었겠죠.
21/02/10 22:24
무엇보다 필요한건 아이 키우는게 너무 힘든 현실을 얼마나 덜어줄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것과는 별개로 저는 님과는 해결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결혼연령이 늦어지는 이유는 양가모두에게 결혼이 너무 무거운 제도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결혼이라는 제도에 얽매이지 말고 아이를 낳을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유리처럼 미혼모가 될수있게 지원할수 있겠구요. 입양을 우대하는 정책을 만들수도 있겠어요.
21/02/10 21:34
한국인 이민자들도 그 나라 평균보다 유의미하게 출산률이 낮다는 걸 pgr에서본 적이 있는데 이 정도면 한국이 아니라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지하게 분석해볼 필요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21/02/11 02:22
이민자 문제도 결국 한국의 문제입니다.
이민갔다고 한국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경우 거의 없어요. 특히나 한국은 완전고립어에 영어와는 극상이라 외국으로 떠나도 아예 한국과의 연을 끊을 수가 없습니다.
21/02/11 06:40
한국 영향력이라는게 좀 애매한 것 같네요.
한국의 행정? 제도? 와는 결과적으로는 크게 상관없을것 같은데, 한국(어쩌면 동아시아)인이 가진 문화적 사상(그게 출신국가의 제도에서 기인할 수는 있겠죠)이 결과적으로 저출산에 기여하는 면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21/02/11 14:41
동아시아인들의 출산율이 낮은건 단순히 이민 1세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미국인화 돼다시피한 이민 2,3 세대에서도 마찬가지에요.
21/02/10 21:34
그냥 결혼하면 아무조건없이 집한채 줘야 합니다. 도시 시골, 수도권 지방 형평성 고려해서 서울은 30년 전매금지, 경기도 20년 전매금지, 광역시 15년 전매금지, 기타지역 10년 전매금지 조건으로요.
21/02/10 21:35
제가 세종에서 살아본 경험으로는 결국 집값이랑 안정적인 일자리에요.
지금은 집값 안드로메다로 가버렸지만 2~3년전만 해도 20평 중후반대 신축이 전세 1억이나 월세 1천에 50이었습니다. 일자리도 철밥통에 워라벨 지켜주니 서로 맘만 맞으면 결혼하는데 부담이 없죠. 어린이 집들은 또 얼마나 이쁘게 지어놨는지... 나라 경제가 순위권이 됐으면 근무환경도 순위권 나라들과 비슷해져야 하는데 생활비는 높고 애 키우기는 고난이도니 낳는게 부담이죠.
21/02/10 22:06
그냥 대한민국의 평범한 공무원 부부들이었습니다.
집값이 오르기 전까지는 말이죠 크크 여긴 빌라도 없어서 전 계약 끝나면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는 신세네요.
21/02/10 21:37
저는 이미 애가 둘이라 저 할만큼은 했다 생각하긴 합니다만
제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되긴 합니다. 얼마나 많은 노인인구를 저 적은 수의 아이들이 부양해야 할 지 ...
21/02/10 21:42
애가 둘인데 와이프가 공무원이 아니었다면 절대 둘을 안낳았을겁니다.
애 키우는건 쉽지않습니다. 당장 담달에 복직하는데 아침에 애들 등원시킬 사람 찾는것도 쉽지않더군요. 정부에서는 애 낳으라고 말만하고 현실적인 대책은 안 세웁니다. (다른 지방은 모르겠지만) 아침 일찍 여는 어린이집도 흔치않아요.. 부모님 찬스에 의지할 생각하지말고 대책을 좀 세워줬으면 좋겠습니다.
21/02/10 21:51
예전에도 댓글에 달았지만 출산률 관련해서 심각한 상황인거 같은데 너무 조용한거 같아요.
공익광고처럼 출산률 관련해서 일상에서도 계속 상기시켜서 평소에도 논의가 계속 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거 같은데 버스나 지하철 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그런 내용은 한번도 못보고 출산률 발표되면 그때서야 다들 어쩔 수 없지 정도의 분위기인듯 하긴 출산률 보다 현재가 너무 다이나믹하니 그런가보다 싶기도 합니다.
21/02/10 22:12
저번에 자게글에도 한번 올라왔던 거지만 정부나 정치인들이나 출산율 어차피 노답인 거 알고 그냥 이민 받아서 근근히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 잡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끔씩 나경원 같은 정치인들이 포퓰리즘으로 공약 걸기나 하겠죠
21/02/11 02:27
실제상황입니다님은 정치인이 출산율 공약을 내걸어도 비아냥대시는군요. 나경원은 대표적인 친이계 인물이고, 2011 서울시장 선거때도 공약의 상당부분이 이명박과 성향과 공유됩니다. 이명박정권 5년동안 출산율 계속 오른건 알기나 하시나요? 서브프라임,리먼 여파도 최소화하고 부동산도 안정되고 출산율도 올린 MB정권의 이념후계자가 하는 공약이 님에겐 그저 한낱 포퓰리즘 따위 공약이군요.
21/02/10 22:08
출산율 이야기 나올때마다 하는 말인데 혼인율을 올려야죠. 기혼자 출산율은 90프로 후반대입니다.
이래서 안 낳아 저래서 안낳아 이건 그냥 비혼자들의 망상에 불과해요 안낳아 떠드는 사람들도 결혼하면 달라집니다. 결혼자체가 어려운데 출산 이야기하는건 쌀을 사오기도 전에 밥을 어떻게 지을까 고민하는거랑 같은거죠 지금 문제점은 출산율이 아니라 혼인율이에요.. 옛날처럼 낳아야하는 시대 결혼해야만 하는 시대가 아니니 결혼 자체를 중히 생각 안하는 2030분들이 많을겁니다. 윗 댓글도 있던데, 결혼 생각 자체도 소득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쉽게 말해서 벌만큼 벌면 결혼할 자격이 생기는거고 그게 아니면 누구 고생 시키려고 결혼을 해? 하는게 현 상황입니다. 상황은 상황이고 국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든 결혼율 자체를 올려야하는건 맞는거같습니다. 사회가 유지되려면 말이죠. 현재 사회/문화가 1인가구에 적합하게 많이 바뀌고 있어서 만나고 싶지만 기회조차 못만들거나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을거에요. 동단위 주민센터부터 시청까지 뭔가 매칭 프로그램을 만들던가 만남 어플을 무조건 깔게하던가 어떻게든 만나게끔 하는게 첫걸음일 것 같네요.
21/02/10 22:34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제 주위도 30대까지 만나는 사람 있으면 다들 결혼하고 애 잘만 낳습니다 문제는 연애x ->결혼 x 이렇게 되는건데 진짜 나라에서 지자체별로 소개팅어플을 만들던지 소개팅 카드를 만들어주던지 일단 사귀게 하는 것부터가 문제해결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21/02/10 23:01
저도 찾아보니 16년 기준 2.23명이네요 (그 이후는 못찾음) 이정도면 기혼자들이 애는 충분히 낳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퍼센트 계산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21/02/10 23:14
기혼자 출산율이라고 구글에 치니까 처음 나오는 링크가 딱 16년 기준 2.23명이라고 나오네요.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9/2017110900115.html 저 기사 때문에 기혼자 출산율은 여전히 높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몇 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요. 근데, 저 기사에서 말하는 [유배우자 합계출산율]이 2.23은, 우리가 생각하는 [최근에 결혼한 부부들의 출산율]과 거리가 매우 멉니다. 실제로는 최근에 결혼한 부부들의 출산율(혹은 평균 자녀수)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게 맞습니다.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는 링크 몇 개 첨부합니다. https://www.facebook.com/joonkyung.ha/posts/2005613062839147 https://www.facebook.com/joonkyung.ha/posts/2027135297353590 https://kuduz.tistory.com/1100
21/02/11 01:13
댓글 잘 봤습니다. 기혼자 출생자 수도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네요..
다만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 점은 일단 출생율을 걱정하기 보다 혼인율부터 손봐야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입니다. 계속해서 비혼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일단 혼인부터 하면 조금이라도 도움되지 않을까 싶네요. 비혼이면 줄어들고 자시고 할것도 없으니 말이죠.
21/02/11 01:23
네, 맞습니다. 혼인율도 줄고, 출산율도 줄고... 둘 다 문제죠.
사실 너무 심각한 상황인데, 너무 끝도 없이 내려가니까 어이가 없어서 웃기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좀 나아지길...
21/02/10 22:13
해남 등 전남쪽이 출산율이 좋다고는 하는데 실제로는 5세 넘으면 급속히 다 빠져나갑니다. 주거지만 전남에 해놓고 먹튀하는 경우도 워낙 많아서 문제되고 있고요. 참 복잡한 문제네요.
21/02/10 22:19
출산지원금은 인플레이션만 가속시키고 장기적으는 역효과 난다고 봅니다. 제대로 자식을 키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주된 수요자일거고요.
21/02/10 22:30
세계 최저수준이니 원인이 한두개 수준이 아닐고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닥이니까 더 떨어질게 없다고 하시는분도 있던대 아직 지하공간 넉넉할거 같아요. 차별소리 나올정도로 지원할거 아니면 유지가 아니라 더떨어 질겁니다.
21/02/10 22:30
안녕하세요 미래가 없는 흙수저입니다.
공부 잘 하신 분들 부러워서 지방대 간 제 머리 물려주고싶지 않습니다. 돈 없어서 애들한테 미안하고 원망받고싶지 않습니다. 집안에 학교폭력으로 크게 고통받고 지금도 부모님과 저를 걱정하게하는 가족이 있어서 이런 친척이 있는 집안에 태어나게 하고싶지 않습니다 빚때문에 집팔고나면 남는 돈이 없는 집안에 태어나게하고싶지 않습니다. 능력없는 아버지를 두게 하고싶지 않습니다. 제가 부모님을 원망한 것처럼 나중에 내 자식도 똑같은 생각할 거라 생각하니 비참하고 자괴감들더군요. 제 아버지는 최선을 다하셨지만 제가 공부를 지지리도 못해서. 어머니 고생하는 거 보자니 나중에 만날(영원히 없겠지만) 내 반려자를 생각하니 애초부터 들이대질않고 시초를 안 만들겠다는 생각뿐이지요. 이외에도 구구절절 평소 생각하는 이유야 많지만 다 못 적고 그냥 유튜브서 [저출산] 검색하셔서 뉴스에 달린 댓글들좀 읽어봐주십시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노후가 든든하신분], [건물주], [금수저]님들께서 저같이 패배한 사람대신 아무 도움안되니 [승리자]여러분께서 펑펑 낳아주시면 안될까요? (+ 머리좋고 똑똑하신 두뇌를 가지신 분들) 저는 이미 다 내려놓았고 [능력있고 돈많으신 분들]께서 [진심으로 이쁜 자식들 낳고 오손도손 행복하게 오래오래사시길] 바라는데요. 비아냥이 아니고 진심으로 기원드리는 뜻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도 저출산으로 대한민국 망할 거 생각하면 안타까운 한국인인데요. 저같이 머리나쁘고 패배주의로 가득찬 열등감덩어리보다야 여러분처럼 '정상적이고 건전한 사고를 가진 능력있는 한국인'들로 이 한반도가 채워지는 게 미래세대한테나 현 여러분한테나 훨씬 이득아닌가요? 그런 의미입니다. 또 뉴스만 틀면 갑질뉴스, 학벌주의, 직업귀천차별, 강남서울집값, 학교폭력, 체육계체벌 및 폭력, 자살율 1~2위, 서울만 중요하고 지방은 안중에도.. 그 외 온갖 부조리들.. 온통 이런 뉴스들뿐인데 부정만하시려들.. 아, 끝으로 제가 고시텔(원) 난민인데, [제 자식은 낳아놓고 저처럼 고시원 떠돌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 이 멘트보고 씁쓸하시지요? 제가 지금도 겪고있는 '현실'이지요. 멀쩡한 집 놔두고 다칠까봐 못 들어가고 고시텔, 고시원, 원룸 떠돌이 신세지요. 네 다 제 능력탓이고 제 잘못입니다. 아주 잘 알고 있지요. 그럼 ☆패배자☆는 먼저 떠납니다. 아 유럽말고 저승으로요.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암튼 여러분보다는 제가 훨씬 빨리 갈 거 같아서.. 다들 행복하시길^^
21/02/10 23:30
아이가 없건 있건 아무런 상관 없습니다. 다만 비혼이나 무자녀가 본인 인생의 패배적 결론이나 도피로 규정지어져서는 안될겁니다.
현재 자신의 모습 그자체가 가장 소중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누구는 공부를 잘할수도 있고 운동을 잘할수도 있고 타고난 업은 모두 다릅니다. 이땅에 태어난 이유는 본인이 숨을 쉬는 매순간 1초마다의 의미가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는겁니다. 그게 기반이 되었을때 싱글이던 커플이던 비혼이던 다자녀던 각자의 모습대로 세상을 살아갈 뿐, 그런 자격지심에 얽메일 필요없이 모든 이들은 각자 삶의 형태에서 살아갈뿐이며, 누구도 아닌 본인자신이 축복받은 사람이란걸 깨달으세요
21/02/10 22:49
이 문제는 역으로 생각하면 '간단한데', 아이를 낳을 만한 상황이 주어지면 됩니다. 혹여 원치않게 생긴 아이더라도 키울 만한 환경이 되면 가능하고요. 이를 위해 '정상가족' 개념의 해체 및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고, 미혼모, 편모 가정 등에게 양육비 관련 여부가 보다 법적으로 엄정하게 진행이 되고, 출산하고 돌아와도 커리어에 지장이 없는 환경이 있어야 하며, 남녀 모두 원할 때 육아휴직이 가능한 사회여야 합니다. 보육, 교육 시스템도 더 나아져야 할 테고요. 사실 이 중 몇몇은 최근 진행되고 있기도 한데, 아쉽지만 꽤 늦었죠. 한 1~20년 전에는 시행이 되었어야 하는데..물론 지금이라도 시행되고 정리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한국은 낳을 생각이 있는 사람조차도 출산을 사실상 안 하게 만드는 수준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21/02/10 22:52
2030 왠만한 평범한 남자들 삶을 박살내서 자살율 1위도 해결 못하는 판에 "네 미래는 어찌되든간에 모르겠고 일단 출산해서 애까지 낳아라"하면 잘도 낳겠습니다.
손가락 잘라놓은 흑인 노예 하루 할당량 못 채웠다면서 계속 굶기던 "위대한 영국"을 보는 것 같습니다. 흑인 노예들한테 "너 손가락 잘린 장애인이지? 네 부모처럼 너도 곧 굶어죽을걸" 조롱도 서슴지 않았다는데 페미니스트들이 "월급 몇백따리 무능 한남충들 재기해" 조롱하는 것까지도 똑같네요. 요즘 유치원생들끼리도 부모 계층 나눠서 편가르고 욕하는데 어디서 배워온거겠어요. 이 문제와 상관 없이도 결혼하는 사람들 있기야하겠죠. 출산율이 0이 아니니깐요. 그런데 다른 나라보다 급격히 떨어진다는건 비법 레시피가 있다는거죠. 뭐 어차피 출산율이라는게 지금와서 재해석 되었듯이 미래에도 또 다시 재해석 될 수도 있을 정도로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모름으로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전쟁이 나던, 코로나보다 치명적인 전염병이 돌던가하는 더 암담한 미래가 걱정이지 뭔 출산율을 걱정합니까. 노예 부려먹는 사장들도 외노자 구하면 된다고 걱정 안하는 판에
21/02/11 00:19
태클 거는 것은 아닙니다만, 한국의 자살율은 타국 대비 매우 높은 노인자살율 때문일 겁니다. 젊은 층의 자살율은 제가 예전에 봤던 통계에서 타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21/02/11 08:02
태클거는 것은 아닙니다만, 노인 자살률을 빼더라도 (미성년자 제외) 한국의 자살률은 OECD 평균보다 충분히 높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6740 15~19세인 청소년 자살률이 OECD 평균 수준보다 살짝 높습니다. (17위) WHO 청소년 자살률은 15~24세 기준인데 OECD 6위 수준이고, 우리나라보다 10~24세 자살률이 높아 1~3, 5위를 한 핀란드, 뉴질랜드, 칠레, 아일랜드의 경우 15~19세 자살률도 각각 3, 1, 4, 2위이니만큼... 상대적으로 20~24세 자살률이 OECD 평균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https://apps.who.int/gho/data/node.main.MHSUICIDEAGEGROUPS15293049?lang=en 그리고 위의 WHO 성/연령별 자살률 통계를 보면 30~49 한국 자살률도 OECD 1위입니다.
21/02/10 22:54
많은 노인의 인구수를 적은수의 젊은이들이 부양해야 되는 경향으로 가는것은 맞으나..
어느 일정시점에서 브레이크 거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민 받으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저것 해보다가 안되면. 이민 받으면 만사해결이 되긴 됩니다. 그것이 한국민족이 아니라서 그렇지.. 여튼 전체적인 흐름은. 한국이 단일민족 국가에서 다민족 국가로 변화하는 상황을 맞이한 것은 맞구요.. 물론 , 그런것들을 우리 자국민들이 환영하지는 않겠지만.. 없는것보다야 나은 상황이 도래하면 어쩔수 없이 시대의 흐름으로 받아들일겁니다. 우수한 이민자를 받는대는 한가지 조건이 있는데요.. 그 국가의 브랜드가 얼마나 다른나라 국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느냐 도 중요한 지표중의 하나인데.. 대표적인 혐한친일 국가로 알려진 대만에서도. 최근의 움직임을 보면... 어디로 이민가서 살고 싶은가에 대하여.. 최근 한국이 일본에 꿀리지 않고. 더 우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슨 얘기냐면.. 혐한 친일 국가에서 조차도. 한국에 대한 국가 이미지 신뢰도에서 경쟁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것이죠.. 이것은 곧 . 나름 경쟁력 있는 이민자를 가려서 뽑을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어줍니다. (미국 독수리가 그러하듯이.. ) 특히 젊은층에서(10 대 ~ 20대 초반) 한국에 대한 국가 브랜드가 상닫히 높은데요... 그중에서는 우리가 선진국으로 인정하고 있는 국가들도 상당수 포함됩니다. 그들에게 한국이 어필하고 있는 주요 이유는 1. 강력한 치안 ; 일본과 더불어 객사할일 없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히는 데요.. 일본은 명맥상 야쿠자라도 살아있지만.. 한국은 이마저도 박멸했습니다 2. 재미있고 흥미로운나라 -> 이것은 한국은 밤문화가 상당히 발달한 나라라서 그렇습니다. ; 네 사실은요.. 한국 빼고 다른 나라들은 밤 7시만 되면.. 고담시티화 됩니다. 또하나. 이거 선진국만 그런거 아니구요.. 중진국 후진국도 이럽니다. (한국인이 일많이 한다고 하는 이유도 이런것과 연관됩니다) 3. 국민의식이 도덕적으로 우수하며. 도난 분실에 대한 걱정이 적은나라 ; 유럽 밤문 해보신 분들은 다 알듯.. 뭔노무 선진국에 도둑놈 시키들이 많음 4. 강력한 대중교통 ; 혹자는 이것이 거의 세계최고의 레벨이라고 보는 분도 있을정도로. 가격과 퀄러티.. 지연없는것으로 유명합니다. ; 그 천조국 미국도.. LA 나 뉴욕 빼고는 대중교통 그지 같습니다. 5. 강력한 문화 ; KPOP , K드라마 , K영화 , K푸드 . K역사 등등 굳이 더 설명한 필요가 없을정도.. 6. 강력한 의료 ; 비용대비 퀄이 압도적인 것으로 유명한데.. 의료관광 엄청오십니다. 7. 인종차별이 덜한 대표적인 나라 ; 이것은 독일 가보신 분들은 대번에 아실건데. 인종차별 반대하는 분들도 많지만. 하는 사람도 아직 많아요.. 때문에 . 결과적으로 어느 일정 수치 이상 빨간불이 들어오면.. 긴급 소방수 투여하는것은 이미 가능한 상태이며. 이것또한 가려 받는것이 충분히 어렵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1. 국가 시스템의 붕괴를 걱정하는 최악의 상황은 충분히 브레이크 걸수 있다. 연금걱정 안해도 됩니다. 바보가 아닌한 먼가 할꺼니까요.. 2. 단기간에 자국민의 출산율이 극적인 회복을 기대하는것은 회의적이다. 3. 필연적으로 한국은 단일민족 단일국가에서.. 다민족 국가로 전향될 것이다. 물론. 당연히 자국민의 구성이 높은것이 더 바람직한 일이긴한데. 이것이 실현되려면.. 1) 고품질의 일자리와 고용 연속성 보장 2) 좋고 저렴한 보금자리 3) 남들과 비교하는 문화 박멸.. (너는너 나는나... ) 이 필요한데.. 셋다 단기간에 개선되리라 보기 어렵기 때문에..
21/02/10 23:00
우수한 인재... 아니 적어도 동화가 잘 되는 이민자를 받는 것은 물론 중요한 일입니다만 동화가 잘 안 되는 이민자들 받는 건 저는 상수라고 봅니다.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이민을 받겠다는 건데 이게 동화 잘 되는 이민만으로 충분할 리가 없다고 봅니다. 다들 사회 혼란을 감당할 준비를 하셔야 하지 않나 싶네요.
21/02/10 23:46
네 그래서.. 결국 이것저것 해보다가 이렇게 될것이라고 한것이죠..
"없는것보다야 나은 상황이 도래하면 어쩔수 없이 시대의 흐름으로 받아들일겁니다." 연금 붕괴부터 일어나면.. 과연 가만히 있을까요 ? 당연히 또라이 이민자가 그중에 없을까요 ? 있을겁니다. 그래서 자국민이 환영하지 않을것이다. 다만. "없는것보다야 나은 상황이 도래하면 어쩔수 없이 시대의 흐름으로 받아들일겁니다." 기승전 버킹검이 되는겁니다.
21/02/11 02:48
1. 강력한 치안 (O)
동의합니다. (하지만 일본보다는 아래) 2. 재미있고 흥미로운 나라 (X) 한국은 재미있는 여러 문화를 온갖 규제로 다 막고있고, 실제로 불편한 군단이 많아 동의하기 힘듭니다. 3. 국민의식 도덕적 우수(X) , 도난분실 걱정 적음 (O) 도덕은 단순한 절도 이런것보다 중요한게 지능형 범죄입니다. 외국에서도 한국의 범죄=사기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실제 지능형범죄 처벌의 정말 미미한 수준이죠. 절대 도덕적으로 우수하지 않습니다. CCTV 많아서 도난분실 걱정 적은건 맞네요. 4. 강력한 대중교통 (O) 우수하고 저렴한 지하철 인프라와 세계최고의 지하철-버스 환승시스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5. 강력한 문화 (X) kpop이나 k시리즈 이런거 별거 없습니다. 실제 매출은 게임업계가 kpop+영화+드라마 합쳐도 다 바르는 수준이며 온갖 k문화 다 합쳐도 포켓몬 하나에도 발리는게 현실입니다. 6. 강력한 의료 (O) 한국의 의료보험은 서민층에게는 최고의 시스템입니다. 박정희정권이 다져놓은 K-의료 시스템(서비스는 버리고+최대한 싸게+최대한 빨리)은 그야말로 서민 최적화 모델이며 오죽하면 해외동포들까지 비행기값 감수해가며 수술받으로 오는게 현실이니.... 7. 인종차별이 덜한 대표적인 나라 (X) 한국은 단일민족의 성향이 강한 국가라 백인이고 흑인이고 일단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백인우월주의 성향인 사람도 많고.... 종합해서 볼때 동남아시아 이민자들에게 한국은 정확히 '일본 마이너버전' 국가입니다. 즉, 일본으로 이민 못가면 고려해봄직한 국가라는 것이죠. 이민자들도 다 머리가 있고 아무데나 이민가지 않습니다. 생활,언어,환경 다 고려하고 그들의 1순위는 미국,캐나다,영국,호주,뉴질랜드의 영미권국가입니다. 영미권국가 못가면 2순위로 일본이죠. 일본을 못가면 3순위로 한국or중국입니다. 우수한 인재 영미권국가로 가고, 그다음 인재들 일본으로 가고... 그럼 한국은? 단순 노동자나 오겠죠. 그래서 이민으로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별로 좋지 못합니다. 어차피 고급인력이 올게 아니라서....
21/02/11 03:33
2. 재미있고 흥미로운 나라 (X)
한국은 재미있는 여러 문화를 온갖 규제로 다 막고있고, 실제로 불편한 군단이 많아 동의하기 힘듭니다. 구체적으로 어떤것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 5. 강력한 문화 (X) kpop이나 k시리즈 이런거 별거 없습니다. 실제 매출은 게임업계가 kpop+영화+드라마 합쳐도 다 바르는 수준이며 온갖 k문화 다 합쳐도 포켓몬 하나에도 발리는게 현실입니다. 문화가 매출인가요 ? 문화는 타국의 국민이 그 나라를 매력적으로 여기게 되는 요소입니다. 그리고. 현실이라 하심은 님이 포켓몬 매출과. 한국 문화산업의 매출을 정확히 알고 계신다는 얘기인데.. 어떻게 되는데요 ? 7. 인종차별이 덜한 대표적인 나라 (X) 한국은 단일민족의 성향이 강한 국가라 백인이고 흑인이고 일단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백인우월주의 성향인 사람도 많고.... 그렇다면 님의 주장은 그렇지 않다.. 한국보다. 인종차별 덜한 나라는 쉽게 찾아볼수 있다 ? 어디가 그렇죠 ? 종합해서 볼때 동남아시아 이민자들에게 한국은 정확히 '일본 마이너버전' 국가입니다. 즉, 일본으로 이민 못가면 고려해봄직한 국가라는 것이죠. -> 이것은 님의 의견인가요 ? 제시할만한 근거가 있나요 ? 그들의 1순위는 미국,캐나다,영국,호주,뉴질랜드의 영미권국가입니다. -> 그럴수는 있는데. 그들의 이민 규정 보셨어요 ? 가고 싶다고 다 됩니까 ? 그리고 아직 제 글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신듯.. 1. 자국민 출산율의 극적인 반등은 사실상 회의적이다. 0.7 고지도 지키기 힘들다. 2. 자국민은 이민자들에 대한 내용을 환영하지는 않겠지만. 당장 연금붕괴부터 사회붕괴가 시작되면. 3. 즉. 없는것보다야 나은 상황이 도래하면 어쩔수 없이 시대의 흐름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이해를 잘 못하시는데.. "원해서 하는게 아니라.. 등떠밀려서 하게 될거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민으로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별로 좋지 못합니다. " 원해서 하는게 아니라니까요.. 등떠밀려서 한다구요.. 등떠밀려서..
21/02/11 13:30
대중교통의 경우에는 좀 이의가 있는 게, 한국이 편도로 탈 때는 싸긴 한데 좀 멀리 가거나 아예 정기권으로 끊을 때면 막상 그렇게 싸지도 않습니다.
다른 나라, 일본을 예로 들면 여행 가서 한번 탈 때는 "한국의 두세배는 나오네" 하고 쌍욕 하게 되지만 막상 살면서 아예 정기권을 끊어서 타고 다니다보면 가격 차가 생각만큼 안 나요. 게다가 일본의 경우엔 출퇴근 교통비 지급은 상식이고. 물론 지하철이든 버스든 전부 카드로 자동화 되어 있는 건 확실히 선진적이긴 합니다. 근데 지연 문제의 경우에는 일본의 경우엔 시간을 하도 칼같이 맞추다보니까 한국이 드럽게 안 맞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리고 전 철도 교통을 좋아하는데 한국은 아무래도 경제성장기부터 철도보단 도로교통에 중점을 맞췄던 나라라 철도 교통이 미흡한 것도 있구요
21/02/11 13:52
네 일본도 대중교통이 좋은나라긴 해서..
그런데 민영화 되고 소유주가 다 지각각이라. 한국처럼 통일된 모습이 없기는 하죠. . 거기에 철도 건널목이 엄청나게 많은데. 이거 각이 잘나오면야.. 기다리지 않고 탈수 있지만. 잘못걸리면. 속도가 다른 열차가 여러대 운행되다보니. 열차야 제시간에 온다해도 승객이 건널 목 이슈로 못타는 경우도 있구요.. 그리고 가격 비싼건 사실인데. 님의 말처럼 거주자면 정기권에. 출퇴근 교통비 지급이 되는게 베이스다 보니. 이런면은 상쇄 되긴 하죠. 다만 일본도 좋다고 해서 한국 대중교통이 나쁘다고 보기가 어렵구요.. 애초에 한국 일본 대중교통 레벨을 따라가는 나라가 적다보니. 거기에 일본은 대중교통은 아니지만. 자차 운행하기가 또 한국보다 힘들지요.. 경차 아니면 규정도 까다롭고.. 불법주차 걸리면. 한우 한박스는 확실하게 골로 가시고. 와규 한박스로 바꿔야 되나 싶을정도 ? 결국 종합적으로 보면 또 한국 손들어주게 되긴합니다.
21/02/11 17:59
2.재미있고 흥미로운 나라 X 외국인이 느끼기에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나라면 관광객이 더 많았겠죠
3.국민의식이 도덕적 X 그냥 CCTV내지 전체주의적인것 + 치안이 좋은것 7.KPOP , K드라마 , K영화 여기까지는 그나마 이해해줄수있는데 K푸드 .K역사 는 좀...... K역사는 뭔지 감도 안잡히네요
21/02/10 22:56
출산율은 정말 하락장이 아니고 '장기떡락장'의 연속이네요. 출산율이 이정도로 낮은 나라가 더 있기는 할까요?
경제적인 문제가 주요포인트가 아닐겁니다. 한국인의 삶이 경제적인 면에서 전세계에서 거의 꼴지는 아니니까요.
21/02/10 23:02
위장전입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게 비중이 높지는 않울겁니다. 300만원 받자고 실주거지에서 모르는 곳으로 전월세 얻어서 여러가지 귀찮은 일을 처리하라면 저라도 사양입니다.
제 주변에서 창원시의 핫한 출산정책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애를 키워놓은 친구건 애를 아직 가지지 않은 친구건 간에 나라, 아니 우리자신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밀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비록 효과가 미비할 지라도 전세계 압도적 꼴지의 나라에서는, 그것도 대부분 경제적인 문제로 결혼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하는 나라에서는 충분히 해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21/02/11 06:41
어쩌면 누구든 존중하는 분위기 그 자체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짝짓기 프로그램 돌리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좋은 뜻입니다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지 않아도 누가 못나서 응당 대가를 준다는 게 끄덕여지는 분위기라면 x러워서 그것부터 안 합니다. 이런 반응이 루저라고, 안을 못으로 읽겠다고 하는 문화라면, 바로 그것 덕분인 것이죠.
21/02/10 23:18
출산율은 결국 20~30대가 가장 큰 몫인게 미친 집값 사회 분위기로 작살 날수 밖에 없죠...
의식주가 해결이 안되니 기대가 안되네요
21/02/10 23:19
대한민국 국민이 애 낳아서 출산율 올리는건 걍 불가능 영역입니다 앞으로 1점대 넘을 일은 없을겁니다 뭐 결혼하면 1억줄게 그런거 아닌 이상
답은 이민자 받아들이는것밖에 없죠. 이민자를 수십 수백만명 받아들이는거 말고 답이 있나 싶네요 결혼해서 애를 안낳는게 아닌 결혼조차 못하는게 현실이죠. 서울 땅값보고 누가 결혼할까요? 그리고 여자들의 눈높이는 최소 아파트전세입니다. 서울 사는 남자들 중 결혼해서 아파트 전세해올 사람 많지 않죠 크크 제 주변 결혼한 사람들은 모두 놀랍게도 아파트 전세 최소 서울 경기권 아파트 전세 해온 사람들이 결혼했습니다 시작을 빌라로 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요
21/02/10 23:47
주변피셜은 의미가 없습니다. 아마 학벌이 좀 좋으시거나 원래 집이 잘 사시거나 그러시지 않나요? 사실 제 주변인들도 다들 아파트로 시작하고 있긴합니다. 근데 또 다른 시각에서 보면 제가 혼자 살고 있는 빌라만 해도 신혼부부(처럼 보이는 사람들) 엄청 많이 보이거든요...
21/02/10 23:49
집값 때문만이라면 다른 나라들과 비슷했겠지만, 격이 다르게 떨어진다는건 분명 기승하는 페미니즘과 해외에서 살다온 사람들이 한 입 모아 말할 수 있는 한국만의 심할정도의 비교질 때문일겁니다. 백종원 골목식당보면 망해가는 음식점들 전부 다 이유 있고, 대박집 프로들 자기들만의 비법 레시피 있듯이 그냥 이유가 있어요. 자살율 1위부터도 해결 못하는데 무슨 출산율을 해결합니까
21/02/11 00:04
https://m.huffingtonpost.kr/2016/03/09/story_n_9415186.html
최초일리가요. 트뤼도도 아마 최초는 아닐겁니다. 다시보니 일반탭이네요. 탭구분은 좀 해주셨으면 하네요.
21/02/11 00:24
70세 사망법안, 가결
이라는 책이 있는데 종국에는 출산률을 늘리기보다는 “70세가 되는 생일이후 한달안에 반드시 죽어야 한다” 라는 저 책의 법안이 조만간 현실화될지도 모르겠네요
21/02/11 00:37
이젠 진지하게 나라에 도움이 되는 난민을 대규모로 받는 것을 정치적으로 힘써야 할때입니다. 젊고 똑똑한 난민이 전세계에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그들과 함께 함으로써 미래의 훌륭한 대한민국이 되는것을 선택해야 할꺼 같습니다.
21/02/11 01:45
어김없이 나오셔서 난민에 대해 일침을 놓고 가시는군요
그 일관성에 뭔가를 탁 치고갑니다 몇년째 변함없으신 님의 신념에 따봉하나 달아드려요
21/02/11 00:47
자식을 낳는 행위 또한 사회의 책무로 인정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요가 아니지만 사회 유지의 필수불가결한 행위로 사회에 기여하는 만큼 해택도 있어야겠지요.
21/02/11 02:03
실제 삶도 팍팍한건 맞지만,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삶이 유달리 팍팍한가? 라고하면 막상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뭔가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너무나도 빨리 퍼진것도 이유중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의 영향도 좀 있다고봐요. 너무나도 솔로생활을 동경하게 만들고 결혼과 출산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가지게 만들던데 이것부터 고쳐나갔으면 합니다.
21/02/11 02:19
미디어뿐만 아니라 몇몇 커뮤니티 구성원들도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누라 친정가니까 해방이라느니 결혼 하지말라면 하지말라느니 이런 유머가 한때 널리 유행했었는데, 아무리 자조적 유머가 대세라 해도 정말로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이 없었을 것인가... 저도 유머인 줄 알면서도 결혼에 대해 약간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거짓말로 환상을 심어줘도 모자란데 말이죠. 다행히도 요즘은 잘 안 보이는 것 같긴 합니다.
21/02/11 05:16
절망적일 정도로 노답인 게 현실로 보이니까 이 글에서도 이민받아야한다는 댓글이 많아지는 군요.
이미 시한부선고 받은 인구구조인데 이민이라는 극약처방을 써야죠. 부작용이 크다구요? 그럼 죽는 거 밖에 답이 없습니다.
21/02/11 05:24
40만명이 20만명이 되어도
0점대가 되어도, 다 그려러니 하고 방송 정치 사회에서 단신으로 잠깐 이야기 하고 지나가는데 망해도 되는 나라 같습니다. 30년 후에 불지옥에서 안락사나 토론하겠죠..
21/02/11 06:19
1.월급이 많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직장(혼자 벌어도 와이프와 자식2명 이상은 먹여 살릴수 있는..웬만하면 정년을 채울수 있는..)
2.어느 정도 돈만 모으면 살 수 있는 아파트(평수 마다 다르지만 2~3억?) 3.연금이든 뭐든간에 부부의 노후 보장(정년이 아닌 이른 은퇴 에도 부부의 안정적인 삶?)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매우 어렵고 힘든 문제라 답이 없는 듯..
21/02/11 12:59
한창 잘 나가던 시절 소련이 저기에 근접하긴 했는데, 대신 그 시절엔 평균수명이 63세 언저리였기 때문에 애당초 노후보장 같은 걸 신경 쓸 필요도 없던 시절인 걸 감안해야 합니다
21/02/11 07:13
여태까지 국민들 무한 경쟁시키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다그쳐서 압축성장했는데 출산율 떨어졌다고 이제와서 요즘 젊은이들은 눈이 너무 높아~ 적당히 만족하고 애놓고 살거라~ 하면 그게 되겠나 말이죠.
21/02/11 09:32
더 문제는 심각해져 가는 동안 지속적으로 뻘짓만 계속 하고 있다는거죠.
대략 15년에 걸쳐 문제는 인식했는데 원인이 뭔지도 감도 못잡고 아무튼 뭘해도 안된다고 하고 있는 수준이니...
21/02/11 11:39
사다리 걷어차여서 계급 정해졌는데 그걸 누가 물려주고싶을까요...ㅡㅡ
자기들도 사다리 차놓고 애까지 낳으라고 할 염치는 없나봅니다 출산율은 애초에 포기한거보니.
21/02/11 12:00
출산률 높이는데 어마어마한 자금을 써야 됩니다.
0세~10세까지 매년 천만원 지급 + 기타등등 지원금 정도는 줘야지 될텐데.. 아마 안할겁니다. 성인지 감수성같은거에 세금쓰면 중간중간에 어마어마하게 빼먹을수 있는 집단들이 있는데, 출산률에 세금은 '애를 낳아야만' 혜택을 받을수 있어 중간 마진을 못챙기거든요.
21/02/11 12:14
부동산과 낳을 환경이 결정적이죠.
새들도 알낳을때 위치보고 둥지짓고 알낳잖아요. 야생동물들도 새끼낳을 환경이 아니면 않낳죠. 생명으로서 이게 맞는거죠.
21/02/11 12:57
항상 무슨 행복회로 과부화 돌리다가 "이게 현실이예요"를 하는 것도 한두번이어야지. 출산율은 언제나 이전 시점에서 예상했던 "최악"을 밑돌았습니다. 2010년대 중반만 해도 순수 인구감소는 빨라야 2020년대 말이라고 했는데 2020년대 벽두부터 순수 인구 감소 중이죠? 이제 시작했을 뿐이니까 호들갑은 그만 떨었으면 좋겠네요.
항상 예상치 내는 양반들도 한두번도 아니고 지난 십여년 동안 항상 예상치보다 밑돌았다면 추정하는 방식을 바꾸던가 해야지 언제까지 말같지도 않은 장밋빛 미래만 그릴 건지
21/02/11 12:57
이민받기가 답이라 하지만, 지금 들어와있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한국의 매운맛(?)에 놀라 돈만 벌고 귀국하려고 한다던데... 노답인거 같네요.
대도시, 아파트가 가장 선호받는다는건 그만큼 자연환경도 매력적이지 않다는거고
21/02/11 13:00
누구는 대한민국에 이민 오고 싶어서 이민서류가 쌓여 있고 줄 서 있다고 그러고, 어느 쪽에서는 여기에 오려는 사람은 다 하급 인력 뿐이고 그마저도 여기서 좀 하다가 뭣같다고 돌아가려 한다 그러고.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21/02/12 02:21
이민 서류가 쌓아있는것도 많고 하급인력이 대다수라는것도 맞는 말입니다. 소위 구미 선진국 고급인력이 대다수가 아니란것은 확실하니까요.
21/02/11 14:52
가족이라는 이미지로 행복을 연결하기 어렵네요.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이미지는 상상에서나 가능합니다. 어느 매체에서도 이러한 좋은 이미지는 볼 수 없어요. 반대로 고군분투의 모습과 불행의 이미지는 순식간에 상상되죠. 가정은 이미 좋은 의미를 가진 단어가 아니에요. 돈, 교육, 집, 생활여건, 미래의 대한 보장 등 하나라도 쉽게 해결이 안되죠. 이런걸 모두 배제한다고 해도 행복하게 지낼 수는 있지만, 그게 지금 한국에서 가능할까? 라고 하면... 단호하게 조용히 고개를 좌우로 흔들겁니다.
21/02/11 14:53
우리나라가 산아제한을 실시한게 70~80년대의 약 20년 정도였던걸로 아는데, 그게 그냥 전통이 돼버렸죠. 그리고 그 시절 태어나고 교육받던 세대가 지금의 기성세대들이고요. "덮어놓고 낳다보면 가난을 못 면한다." 왠지 지금 시대에도 통용되는 느낌 아닙니까?
이대로 계급이 고착화돼고, 하층민들이 이제 더이상 올라갈 사다리는 없다는걸 인정하고, 나라에서 쥐어주는 지원금 등에 안주하며 살아가게 돼면 출산율이 반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1/02/11 18:41
솔직히 그건 아니라 봅니다. 그렇다기엔 산아제한이 풀리고 90년대에 IMF 직전까지 많이 올라갔다가 IMF를 기점으로 출산율이 처박혀 버렸던 것이 설명하기 힘들어요.
사실 집값이고 물가고 그런 것들이 원인들 중 하나는 될 수 있을 것이라 보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믿음"인 거 같습니다. 지금 자식을 낳지 못하겠다는 주요 레파토리가 "내 자식이 힘들게 사는 걸 보고 싶지 않다"이니까요. 과거에는 생각 없이 덮어놓고 낳았던 것도 사실이고 전근대에는 자식이 복이었다지만 전근대는 떼어내고 50년대 이후로만 봤을 때에는 "내 자식이 살아갈 시대는 (지금까지 좋아졌고 지금도 좋아지고 있었으니) 지금보다 더 나을 것이다"라는 믿음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자식을 낳을 때 "얘가 앞으로 세상풍파를 잘 견뎌낼까?"하는 걱정을 훨씬 덜 했겠지만 IMF를 기점으로 더이상 나아지지 않고, 나아질 거라 희망을 갖지도 않고 오히려 미래는 더더욱 암울해질 것이라고 믿는데 "굳이 그런 세상에 태어나 고생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회의를 갖는 사람이 늘어난 결과일 거 같습니다. 암만 집값이 잡히고 물가 상승이 억제된다 한들 "암만 해봐야 미래는 나아지지 않는다. 더 나빠질 뿐"이라고 믿는 이상 백약이 무효일 것입니다
21/02/12 12:09
지금 20대가 힘듭니다. 취직은더욱어려워지고 살고싶은 아파트는 10억넘어가고 기성세대는 자기집값떨어질까봐 부동산카페에서 온갖 멍멍이소리해대고 있는데 출산율이 오르는게 이상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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