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오래]한 살 아기 CT에 골절 상흔…아동학대 신고했더니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5&aid=0003009108&date=20200615&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3

인터넷 서칭 중 우연히 발견한 기사입니다.

요지는 의사가 갓 1년정도 된 아이가 외상으로 3번이나 병원 응급실에 입원하자 아동학대로 의심되어 경찰에 신고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추정상 1년정도 된 아이가 3번이나 외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면 저라도 의심을 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고를 해보는 것이 과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아이가 아버지 혼자 기르는 아이라면? 가난해서 먹고 살기 위해 잠시 아이를 놓아두고 일하는 와중에 다친 게 여러번 이라면? 신고당한 아버지가 그간 아이를 잘 돌보지 못해 생긴 미안함이 만든 울분에 쌓인 외침이라면?

만약 아버지가 아동학대를 하였어도 신고를 하더라고 경찰이 당장 아동학대의 증거를 찾지 못한다면 아무런 재제 없이 다시 아이를 데려갈 것인데?

만약 아동학대가 맞고 이러한 점들이 걱정되어 신고하지 않는다면 나는 저 아이를 살릴 희망을 잘라버린 것이 아닐까?

요새 많은 아동 학대 기사들이 나오면서 과연 무엇이 답인지 알기 어렵네요.

여러분들은 위 기사의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  덧붙임 ---

많은 분들의 댓글 읽어보니 저도 어느정도 마음이 정해지는 것 같네요. 아이가 다치도록 내버려 두는 것도 아동학대라는 말이 조금 공감이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분도 듭니다. (댓글 다신 분들이 냉정하다는게 아니고 정말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버지의 마음이 어떨까 싶어서입니다. )이래나 저래나 아동 학대 사건들을 보면 참... 담배 한대 태우고 싶어져요. 끊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