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4/28 16:49
젊은 남성의 성적욕구가 동세대의 여성보다 높고 여성이 가지는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남성은 넘치는 욕구로 인해 허들이 매우 낮다면 여성은 욕구가 상대적으로 그리 크지 않고 임신의 위험성은 본인이 뒤집어 써야 하니 상대적으로 허들이 높기 때문에 여성은 본인만 OK하면 왠만하면 경험해 볼 수 있는 반면, 남자는 자기가 아무리 들이대도 조건이 매우 낮다면 여성쪽에서 OK를 안해주니 경험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지겠죠
20/04/28 16:41
밤에 할 것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그리고 성관계 자체가 하는 것도 어려운데가 즐기는 것도 난이도가 높다고 봅니다. 최근에 생겨나는 엔터테인에 비해서요.
20/04/28 16:44
할게 많아져서..가 가장 큰 이유 아닐까요
예전에도 연애하는게 힘들거나 재미를 크게 못 느끼는 사람은 많았을겁니다. 연애 말고도 즐거운걸 찾을 수 있다면 될텐데 예전엔 자기가 직접 보고 겪는 정보만으론 즐거운걸 찾는게 제한적이었다면, 통신이 발전하면서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니 연애를 대신할 거리를 찾기 쉬워졌겠죠.. 성적 욕구야 야동과 자위로 대신할테고요.. 사람에 따라서는 섹스하려고 투자해야 할 시간과 노력, 금전, 스트레스의 강도가 엄청 높을텐데 거기에 자원을 쓰느니 자기가 좋아하는거에 쓰고 성적 욕구만 해소하는 선에서 그치는 사람이 늘어나는거 같습니다..
20/04/28 16:44
연애보다 다른 거에 감정/돈 투자하는 게 리스크?가 작고 자율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스갯소립니다만, 공연 보러가는 걸 엄청 좋아해서 페벌도 솔플로 자주 가는 편인데, 커플들 보면 좋은자리 잡겠다고 일찍부터 줄서서 기다리고, 공연에 집중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서로 챙기고 그런다고 즐기지도 못하고 시간도 뺏기고 그러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여윳돈 많이 생기면 소개팅이 아니라 게임 사고 현질하고 공연을 몇번 더 하고 말지... 이게 다 솔로의 정신승리입니다 크크크
20/04/28 16:44
옛날엔 폭풍우가 쏟아지면 아이가 생긴다는 말이 있었죠.
그만큼 어두워지면 집안에서 할 짓이 없었다는 소리였는데 이젠 뭐 낮과 밤에 할 수 있는 컨텐츠가 별반 다를게 없죠. 낮에 즐길 수 있는거 웬만하면 다 밤에 즐길 수 있습니다.
20/04/28 16:46
하긴 세상이 발전하면서 꼭 성적인 게 아니더라도 쾌락충전 하는게 쉬워지면서 퀄리티도 높아지는데 연애랑 섹스는 크게 변할 게 없네요
20/04/28 16:46
꼐임은 가성비 구리기로 소문났죠. 요즘 시국엔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수준.
께임 말고 할 수 있는 재미난 것들이 셀 수 없이 많은 시절이라 내츄럴 본 인싸 아니면 그거 하려고 죽을 용을 쓰는걸 이상하게 보는 시대가 곧 올겁니다.
20/04/28 16:49
섹스보다 재미 있는게 많아졌으니까요.
거기다 섹스조차도 구지 인대인까지 가지 않아도 각종 용품들부터 클릭 몇초면 넘치는 포르노까지 대체재가 많아진거지 딱히 성욕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그리 봅니데이~
20/04/28 16:54
섹스는 할때는 좋은데 하고나면 힘들고... 연애로 전개된다고 하면 또 감정낭비 돈낭비 오지고... 솔직히 포르노가 백만배 맘편하죠.
20/04/28 16:55
애정을 동반한 섹스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평균이하 남성들에겐 대체제가 너무 많죠. 그 노력해가며 섹스(연애)하느니 포기하고 다른거 즐기는게 나쁜게 아니니까요.
20/04/28 17:24
섹스하는데 걸리는 시간, 노력이 크니까요
섹스할려면 이성을 꼬셔야하는데 이성을 꼬실려면 돈이필요하거나 매력 그것도 아니면 가서 애원하거나 선행되야하는게 많은데 야동은 걍 공짜니까요 그나마 사귀기전에 섹스한다고 하는 서양쪽도 저런데 한국은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않을까 싶네요
20/04/28 17:06
깊은 인간 관계가 가져다주는 정서적 만족감이 정말 중요한 거고 이건 대체제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애를 시작한다고 바로 저 단계에 도착하는 것이 아닌데, 연애로 인한 스트레스는 바로 시작이죠. 보상은 너무 늦고 비용은 바로 발생하니, 선뜻 투자하기 쉽지 않긴 해보이네요.
20/04/28 17:07
유게에 몇번 올라온 그 일본의 애니매이션 감독이었나요? 연애를 하기 힘든 시대라고 한 게 맞는 거 같네요. 단순히 놀거리가 많아져서라기엔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사람이 여전히 아주 많잖아요...
20/04/28 17:13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차이는 안났을겁니다. 그치만 그때는 다른거 할게 없으니 거기에 올인해서 성공률이 높았지만 지금은 선택지가 늘었으니 난이도가 낮은걸 찾는거라고 봐야겠죠
패미컴 시절 비싼 돈을 주고 팩을 하나 샀는데 더럽게 어려워서 절절 매고 있는데 새 팩을 살 돈은 없고 딴거 할건 없으니 어떻게든 해서 클리어했다면 지금은 무료 게임도 많으니 맘에 안들면 다른 게임을 하는 세상이 된거죠
20/04/28 17:10
"연애나 섹스에서 가장 황홀한 경험을 맛본다는 것은 부인 못할 사실이지만 보통 사람에게는 기회가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 연애와 섹스는 정서적, 지적 보상이 동시에 주어지는 안정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면 삶의 질 전체에 뚜렷한 변화를 가져오기 어렵다" by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
교수님 팩폭 너무 아프고...
20/04/28 17:13
세상에 재밌는게 많긴 한데... 재미있어서 연애 안 하는 사람은 기껏해야 전체의 10%정도 같구요....나머지 90%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20/04/28 17:15
뭐 여러요인이 있겟지만 야동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동정 늘어난 시기가 스마트폰 발생이랑 비슷한거 같은데 뭐...
예전이야 찾기도 힘들고 자극도 덜 한 사진이였겠지만 지금은 공짜에다가 수천가지의 영상을 볼 수 있으니... 어쨋든 서양도 남자가 여자 꼬시는게 좀 더 당연한 문화일텐데 꼬실려면 노력 하는게 좀 힘들죠 이것도 갑을관계라면 갑을관계니
20/04/28 17:19
저 표만 보자면 2008년 이후니까 거의 스마트폰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죠. 스마트폰에 의존하긴하지만 어찌되었든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할게 많아진데비해 그만큼 sex의 비중이 낮아졌다고 볼 수도 있겠고 sex이전에 연애의 관점에서 이것도 역시 스마트폰의 발전과 더불어 sns도 같이 흐름을 탔으니까요.굳이 직접 대면하지 않더라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sns나 요즘 나온 vr등에 의해 인터넷상에서 대체된다는거죠.
20/04/28 17:21
요즘에는 천적도, 전쟁도,천만씩 죽이는 기아나 역병도 없으니까 인간이라는 종이 스스로 개체를 조절하는 단계일지도 모르겠네요.
20/04/28 17:24
저 어렸을적에는 뉴스에서 도둑질을 하면 감옥을 가고 인생 망한다를 자주 접해서
도둑질을 하면 인생 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뉴스에서 인생망했다고 나오는것들이 그쪽이 많아 진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요?
20/04/28 17:25
ㅜㅜ저도 성욕은 강한데 능력 부족이기도하지만 솔직히 여성들이랑 관계를 갖는것 자체에 간절함은 없어요(물론 거의 포기상태에 가깝지만요)
20/04/28 17:35
댓글들에 다른 대체제가 많다고 하셨지만
상호간의 애정과 갈망이 동반된 성관계를 능가하는 쾌락은 마약 외엔 없다고 생각합니다.(마음이 통하지않은 성을 사는 행위, 원나잇과는 비교가 안되죠) 다만 "상호간의 애정"을 수반하는 것이 과거에 비해 훨씬 어려워졌죠. 미디어의 발달은 미남 미녀 잘난 사람들의 정형화된 스탠다드,워너비를 대중들의 마음 속에 만들어 냈고, 그 스탠다드에 들지 못한 이들에게는 큰 애정, 호감을 갖기가 힘들어졌죠. 결국 상위 00퍼센트에게 호감이 집중되게 되었고, 미스매칭이 벌어지는 겁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포기하는 층도 늘죠. 쉽게 이야기하면 과거 인터넷 쇼핑이 발전하기 전에는 실제 발품팔아서 몇군데 둘러보고 상대적으로 싸다싶으면 구매했지만 지금은 최저가가 확인이 가능해졌고 최저가 아닌데 사면 뭔가 손해보는 기분이 됐죠. 손해볼거같으면 아예 안사는 시대가 된겁니다.
20/04/28 17:37
요즘은 유튜브때문에 더 그런거 같네요.
예전에야 TV드라마 보면서 남,녀 주인공 보면서 동경하고 눈 높아지고 그랬는데 요즘은 유투브로 매력있는 일반인들까지 가세해버리니 평범한 사람들은 경쟁에 소외되고 지쳐서 자포자기하는 느낌입니다.
20/04/28 17:47
맞아요 저도 이게 꽤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
셀럽들이야 사실 수십년전부터 가십거리가 되고 그들의 잘생기고 이쁜 모습들을 보고 그랬지만 이제는 연예인이 아니고 단순히 잘생기고 이쁜 일반인들도 SNS와 유투브에 가세했죠 원래 이성간의 연애시장이라는것도 상위권 몇프로가 수십퍼센트의 호감을 받는 시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전에는 그냥 볼 기회가 적고 어려워서 이런 면이 덜 드러났다면 요즘은 볼 기회가 너무 쉽고 많으니까 순리대로 돌아가는게 아닌가....
20/04/28 17:37
가성비가 구리고, 기존 연애 방식이라는게 남자가 희생하는게 많으니깐요.
지구 보존 차원에서 보면 인구과잉도 해결되어야 할 문제죠. 인류가 지속 발전해야 하는데 인구증가는 불필요 조건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4/28 17:41
음 개인적으로 하는 생각은
우성 이성간의 연애와 섹스도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갈수록 양극화가 굉장히 심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A라는거에 강점이 있다고 치면, 옛날이였으면 내가 이동네1짱이였는데 요즘은 인터넷 몇번만 클릭해도 전 세계에서 A잘하는사람 1등부터 쭈루룩 나오죠. 세상에 잘생기고 이쁜 상위 몇프로 사람들은 너무나도 쉽게 미디어로 접할 수 있고, 연애에 관해서도 꿈 속에서나 이루어질 멋지고 끝장나는 모습들 얼마든지 미디어든 뭐든 통해 볼 수 있죠. 한 2000년대까지만 해도 누가 이 대학에서 가장 잘생겼다더라, 누가 어디 대학 퀸카라더라, 미팅에 누구 나온다더라 수준에서 이제는 그런것도 필요없이 SNS하나로 수만 수십만의 팔로워를 가진 잘생기고 이쁜 셀럽이 될 수 있는 시대니까요. 근데 생각해보면 이런쪽에서 강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더 쉬워졌어요. 옛날같으면 직접 발로 뛰어서 헌팅을 하든 뭘 하든 했어야 되는 시대였는데 요즘에는 연애시장에서 강점을 가지는 여러 요소 중 몇 가지만 있어도(외모라던가) 인스타같은 SNS에 몇만의 팔로워가 생기고 자신과 교류를 하고싶어하는 이성의 대쉬받기도 너무나도 쉽죠. 요번에 미투 터졌던 그 약쿠르트 약사도 여자가 먼저 DM으로 말 나누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뭐 이성에게 넷상으로 대쉬받는거 수십 수백명이 대쉬하겠죠. 결국 그만큼 양극화는 심해지고 여성이던 남성이던 미디어에 콩깎지 씌인 사람 숫자는 늘어나는데, 이러면 강점이 확실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이전보다 더 열심히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부어야 됩니다. 근데 그러기에는 세상에 재밌 는게 너무 많고, 성욕을 해결할 수단들 중 하나인 포르노 역시 계속해서 접하기 쉬워지고 발달하고 있으니까요. 지금 이시간에도 연애시장의 상위 포식자들은 끝도없이 잘 하고 있겠지만 내가 최상위 포식자도 아닌데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서 똥꼬쇼하느니 그냥 성욕은 포르노로 해결하고 그시간에 다른 재밌는거 하자는 비율이 늘어나는거아닐까... 그리고 오히려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계속해서 시도할 확률이 높지만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하는 사람은 그냥 포기해 버리는 비율이 엄청 높을거같아요.
20/04/28 17:42
성인지감수성과 pc가 득세하는 시대에 당연한 결과죠.
성관계 아니면 성관계 가기 전의 스킨쉽을 여자가 기분에 따라서 조금만 바꿔서 진술한다면 남자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그냥 골로 갈 수 있죠.
20/04/28 21:51
혼자 하는게 아니란걸 아시는데 이게 이해가 안가시는건지..그러니까 그 비율보다 '3배수이상 더 줄어든' 게 설명이 안된다고요. 젊은 여성들이 디지털성범죄를 무서워해서 줄어든게 이유라 쳐도, 그래서 4%남짓 줄었는데 남성은 14%가량 줄었죠. 성관계를 넷이서 하는거였습니까?
위 통계를 보면 가능한 추론은 1) 남초현상이 심해짐 2) 경험 상대방이 다수인 남성의 증가 입니다. '여성들이 디지털성범죄가 무서워서' 라는건 여성의 줄어든 비율과 그에 상응하는 남성의 줄어든 비율부분을 설명할 수 있죠. 그를 초과하는 남성의 줄어든 비율을 설명할 수 없단 말입니다.
20/04/28 22:01
어차피 PC, 성인지감수성 때문에 남자가 성관계를 꺼리기 때문에 여자보다 비율이 높아진다라는 게 아무 근거도 없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것 또한 별다른 근거도 없다는 것을 전제로 깔고 말씀을 드리면, 여성들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성관계에 대한 바운더리를 그냥 높혔다고 봐도 됩니다.
https://www.insight.co.kr/news/278411 -> 뭐 대충 이런 기사도 있고요. 성관계를 하고 싶은 여성은 그냥 잘생긴/매력적인 남성에게만 들이대면 거의 성공하고 덜 매력적인 남성들에게는 그냥 차단한다고 봐도 되죠. 그럼 덜 매력적인 남성들의 비율도 줄고요.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저 통계만으로 PC/디지털 성범죄와의 상관관계 or 인과관계를 말하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무고 당할까봐 성관계를 기피하는 남성도 있긴 하겠죠.
20/04/28 22:08
이것으로 그런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는다는 말씀은 동의합니다. 둘다 입증이 안되죠. 그래도 앞의 주장은 매우 부족하지만 이 자료와 배치되는 주장은 아니고 뒤의 주장은 당장 이 자료내에서 부정된다는 겁니다.
애초에 뒤의말이 맞다는게 아니라 그냥 둘다 말이 안된단 얘길하고 싶으신거였군요. 이해했습니다. 쓸데없이 소모적인 태클이 되었네요.
20/04/28 17:52
연애하고 섹스는 하고 싶어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니 그냥 다른 걸 하긴 하지만 것도 하루이틀이어야 재밌지, 매일 그짓거리 하고 있으니 대체 뭐가 재밌는지도 모르겠어요.
20/04/28 17:53
차를 보면 다들 포르쉐를 몰고 싶은데 현실은 안반떼거든요. 그라니 그란투리스모에서 대리만족 하는거죠. 요즘은 로지텍 말고도 핸들 좋은거 많이 나오고, 현실감도 많이 올랐거든요. 조금만 돈을 투자하면, 굳이 트랙을 안나가도 집에서 그에 비슷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을 만큼 설비도 대중화 되었죠. 앞으로 vr까지 도입되면 더 좋아지겠죠. 굳이 아반떼 탈 이유가 없죠. 그나마 행복한 사람은 운전 자체가 좋아서 벨로스터n같은 차에 만족하는 사람들이죠. 현실적으로 타협이 가능하니까요
20/04/28 17:56
옛날에는 다른 문화 컨텐츠가 적어서 노오력을 통해 아둥바둥 성관계를 하려고 전진했지만, 지금은 그만큼의 노오력을 들이지도 않고 차라리 다른 문화나 취미로 눈을 돌리는 남자들이 일부 있어서 그럴 겁니다.
꽤 괜찮은 남자들도 성관계의 노력에 피로함을 느끼고, 다른 놀거리와 취미에 빠지거나 게임에 열중하는 걸 종종 봅니다. 그 놀거리들 없는 과거 시대였으면 섹스를 위해 뛰어드는 불나방들이었을 걸요. 야동같은 대체제도 있으니까 요즘은
20/04/28 19:15
10년간 두배 가까이 늘었는데 이걸 다 못한다고 얘기하는건 아니죠
못하는사람들이야 10년전이나 후나 똑같은데 왜 늘었났냐는건데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인데 저같이 못하는 사람들도 적어도 야동때문에 좀 더 빠르게 포기한건 있다고 봅니다 절대 야동이 영향이 없다일리가요
20/04/29 12:09
옛날에는 안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경계에 있던 사람들이 기를 쓰고 못하는 사람쪽으로나마 들어가려고 노력했지만. 이젠 그냥 간단하게 못하는 사람쪽으로 들어가 버린다는 이야기겠죠
20/04/28 18:11
원래 자유연애가 말은 낭만적이지만 연애시장 상위 포식자 제외하곤 매우 불리하죠. 사회적으로는 가정이 없는데 전혀 죄가 아니게 되고 소위 인싸들 빼고는 어차피 도태되는데, 인싸들 빼고 나머지들 입장에서는 남자든 여자든 뭔가 손해보는 기분이거든요. 그렇다고 도태된 서로가 서로를 찾고 싶진 또 않습니다...이게 기성세대랑 현 세대의 결정적 차이라고 봐요. 기성세대는 서로 도태되면 도태되는 사람들끼리 강제로 짝을 붙여놨고 그러다보면 정들어서 어떻게든 지내는데 현대 사회에서는 우선 연애 자체의 허들부터가 너무 높아요." '너'한테 그 노력을 해서 한번 해보느니 그 노력으로 돈이나 벌고 집에서 야동이나 볼래" 이게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그 도태자들이 흑화하면 남자는 대안우파로 여자는 페미에 주화입마해서 집에서 악플쓰고 그러는거죠. 슬프게도 안하는게 아니고 못하는거다라고 얘기해도 그렇다고 똑같이 도태된 여자한테 가서 flirting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20/04/28 18:15
우리는 진입장벽이 낮을 미성년자일때 못해봤고, 일탈이 용납되지않는 고테크유닛이어야 살아남는 환경이라 이렇습니다. 현대사회가 그렇게 돌아갑니다. 우리나라 경쟁강도가 가장 최극단에 위치해서 가장 두드러지는 거고 어디나 그렇죠. 생물학적으로는 가임기 도래 이후 어릴때 애낳는게 가장 좋은거 다 아시잖아요. 사회적으로는 터부시되어서 그렇지..너무 초혼연령이 올라갔고 임신출산을 위기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심해졌어요.
20/04/28 18:18
남자 기준에서 연애로 하든 하룻밤으로 하든 돈을주고 하든의 범위의 성관계라면 시장이 많이 바뀌었죠.
하룻밤, 돈을주고 하는건 예전보다 리스크가 몇배는 올라간 상황이고 (억울한 피해상황 생기기도 좋아짐) 연애를 통해 유대관계를 쌓고 관계가 진척되는 부분은 시작조차 안하거나 포기하는 일이 속출하기도 할거라 할거리가 늘어난거도 맞는데, 경험을 하는 채널 자체가 한정적으로 갈수록 더 심해질듯 합니다.
20/04/28 18:19
멀쩡히 연애하다 어느 시점을 기점으로 연애 하려고 조금의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 널리고 널렸는데 무조건 못한다고 보기도 어렵죠. 대체제도 널린게 사실이고
20/04/28 18:28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결론은 하나죠. 인류는 진심으로 쇠퇴의 기로에 놓여 있다는 것. 아무리 질적으로 올려봐야 그건 한계가 있고 결국 수가 유지되지 못하면 국력도 유지 못합니다. 당연히 기술도 못 올리고. 인구가 늘어나는 후진국은 인적자원의 질을 좀체 못 높히고 있고, 인적자원의 질이 되는 선진국은 그 인력풀 자체가 말라가고 있으니, 이대로라면 인류사회는 근본적인 쇠퇴의 시기에 들어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합니다.
전 문재인 정권의 확고한 지지자지만, 쓸데없는 문제 말고 제발 저출산해결에 전력을 좀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그야말로 나라의 대들보가 썩어문드러져가고 있는데, 검찰개혁따위 "사소한" 문제가 뭐라고 그런데 매달리는지 원
20/04/28 19:24
대충 100년뒤에 지구를 박살낼 운석이 다가오고 있다, 정도의 자세로 문제에 임해야 한다고 봐서요. 다른 문제 해결하면 뭐해요. 나라가 없어져버릴 판인데...
20/04/29 15:06
이 표현에는 매우 공감합니다. 이대로 가면 기껏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이 나라가 불과 50년도 안돼서 인구 반토막 나고 경쟁력도 반토막이 날테니...
단일민족국가라 문제가 훨씬 훨씬더 심각하고요.. 타국보다...
20/04/28 20:20
글쎄요 인적자원의 질과 양을 모두 잡고 있는 중국이라는 사례도 있어서 확신하기에는 이른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지나치게 사람이 많은 국가라 낮은 출산율을 꼭 극복해야 할지 의문이 드네요
20/04/28 20:25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106/93576847/1
중국은 이미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20/04/28 21:06
중국은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을지언정 인적자원의 질과 양은 모두 폭증중이며 정점도달시기는 현 20~30대가 늙어죽을 시점인 2070 입니다.
https://mp.weixin.qq.com/s?__biz=MzI0NzQzMjU3Ng==&mid=2247486485&idx=1&sn=26ae59c4490af7d8caa7cf0c834b201e&chksm=e9b158fadec6d1eccbc2fb42c3bb15ca7ea00c45737ca773c4b939153f981afdb7c92bda6da3&scene=21#wechat_redirect
20/04/28 20:33
덧붙여서 중국 하드캐리하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시같은 메이저 성/시들 출산률보면 한국 못지 않게 막장이죠.
중국이 출산률이든 성장률이든 버티는 이유는 부유한 동부 해안가 성들이 가난한 서부 내륙지방 성들을 준 식민지처럼 삼아서 그래요.
20/04/28 20:58
질 좋은 인력이 많은 것과 질 좋은 인력의 비율이 높은 것은 같은 게 아닙니다. 중국14억중에 얼마나 양질의 인력일까요.
그리고 지나치게 많고 아니고는 주관적인 인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애초에 이 추세라면 금세기 말엔 인구가 1500만으로 줄어드는데, 그렇다면 그 '적정인구' 로 줄어든 다음에 지금 한국이 이룩해낸 것중에 얼마나 남을거라고 생각하세요? 게다가 그 줄어드는 과정에서의 엄청난 고통은 어떻구요. 그리고, 그 고통때문에 줄어들었으니 이제 낳아야지~ 이렇게 전환한다는 보장도 없어요. 너무 많으니 줄여야 한다는 말이야말로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발언입니다.
20/04/28 20:22
솔직히 그건 뭘 해도 안 될거라고 봅니다....국정 초기에 그렇게 통일코인에 몰빵타던것도 출산률때문이 아니었을까 하고,
유교문화권에다가 척박한 토양 환경 고려하면 5천만 인구 유지하는것도 무리수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영국처럼 동거 미혼모 장려해서 차브족 양산하는 것도 유교 문화권에서는 무리수라고 보고, 차라리 선진국으로서의 한국을 겁나게 홍보해대서 코리안드림 꿈꾸는 외국인 인력이나 받는게 낫다고 봐요. 모두들 하기 싫어하는 방향성입니다만. 아니면 이슬람처럼 출산의 중요성을 세뇌하거나 조선시대처럼 여권을 땅바닥으로 떨어트려야하는데 어느쪽이든 불가능해요.
20/04/28 21:01
땅의 질이 한국보다 좋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일단 명목 인구밀도가 비슷한 네덜란드의 출산율은 1.66입니다. 그 정도만 되어도 진짜 소원이 없고, 걱정도 안하겠네요. 0.8대라는건 진짜 말도 안되게 낮은겁니다. 1.5만 되어도 낮다 할 판인데. 지금 제 생각으로서는 1.5만 되어도 소원이 없겠습니다.
결국 문제는 돈이에요. 어떻게든 결혼과 출산을 촉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 복지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죠. 결국 저출산문제는 청년층의 열악한 현실과 결부되기 때문에, 청년층 복지와 궤를 같이해서 해결할 수 있으니, 충분히 타당성도 있고 한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선 어지간한 기술개발보다 이 쪾이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20/04/28 21:34
솔직히 복지를 통해서 출산률 확대를 한다는거에 대해서 회의적이라서요...싱가포르에서는 결혼만 하면 집을 아예 주는 방향으로 해봤었는데 출산률이 한국 뺨치고....동아시아인들은 전통적으로 이민을 가도 출산을 안하는 편이죠.
그냥 일본처럼 체념의 정서가 퍼지지 않는 이상은 해결이 안된다고 봅니다. 근데 한국 성장의 원동력이었던게 바로 그 미칠듯한 무한 경쟁과 인력 갈아넣기고 그거에 지쳐버린 한국인들이 반자발적 출산을 포기해버리는건데 이게 해결이 될까 싶네요...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이 남이랑 비교하는게 너무 심해요. 출산률도 보면 미래에 대해 고민없이 사는 나라일수록 출산률이 높은 편이잖아요.
20/04/28 21:38
이래도 망하고 저래도 망할거면 해보기라도 해야하지 않냐는 거죠. 그리고,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베이스를 청년복지라는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일단 청년층에 대한 지원정책으로서의 기능도 있고. 어차피 이대로 가면 금세기 내에 인구가 3분의 1이하로 줄어드는데, 핵융합 기술을 개발하든 항공모함 전단을 편성하든 그거 유지할 인력이 없어져서 유지 못할거면 뭐하러 하냐... 라는 우려를 진지하게 해야할 상황이라서 말이죠. 물론 보다 정확한 상황분석이나 정책연구를 하고 해야겠습니다만, 하여튼 저는 총력을 기울여 출산문제에 대처해야 하는건 당위에 가깝다고 봅니다.
20/04/28 21:03
저는 좀 반대로 생각하는게 인류가 쇠퇴의 기로에 놓여 있는것이 아니라 발전의 결과물이 고령화, 저출산, 성관계 기피 같은 현상이고 인류는 더욱더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맞는 설명인것 같습니다.
20/04/28 21:06
발전의 근간은 누가 뭐래도 과학기술입니다. 그리고, 과학기술의 발전은 당연히 연구개발능력의 향상과 결부되는데, 현 단계의 인류로서는 그 연구능력은 결국 더 교육된 인력을 더 많이 투입하는 것 밖에 그 어떤 다른 원천도 없습니다. 지금 한국이 아직은 1년에 학사를 60만명 이상씩 배출하는데, 지금 태어난 아이들이 전부 대학에 가도, 2045년에는 학사를 30만명밖에 배출할 수 없어요. 애초에 연구에 투입될 인력 자체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그 발전의 원천인 과학기술 개발능력 자체가 떨어진대서는 그냥 쇠퇴말고 다른 길이 없습니다.
그 전에 AI에 의한 자율연구라도 나오면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봐서는 그게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시기내에 올 거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20/04/28 21:11
발전의 근간은 과학기술이 아니라 도시화이며 과학기술의 발전은 도시화의 결과물입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놀라운 도시화율 격차와 날로 증가중인 후진국들의 도시화율 추이를 고려했을경우 선진국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앙겔루스 노부스님의 추산이 맞아떨어 지겠지만 범세계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아닐 것 같습니다.
20/04/28 21:15
물론 그렇게 볼 수 있다면 좋겠죠. 도시화라고 다 같은 도시화가 아니니까 문제인 겁니다.
이를테면 한국이 개발도상이던 80년대에는 연평균성장률이 10%안팎이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명목 1인당 GDP를 보이는 현재 베트남은 최근 10년간 7%를 넘게 성장한 적이 거의 없어요. 도시화의 진행에 그리 큰 차이는 있지 않아보이는데 말이죠. 인도의 경우도 이번 코로스 사태를 겪이 이전인 작년에 다시 중국보다 성장률이 낮아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1인당 소득이 5배 차이가 나는데도 말이죠. 지금 후진국들의 성장률은 과거 후진국들의 고도성장기에 비해 크게 낮습니다. 애초에, 그 나라들도 현재 점점 저출산으로 접어들고 있거든요. 선진국이 되기도 전에. 베트남은 조만간 출산율 2가 깨지구요, 사람들이 엄청 높다고 알고 있는 인도의 출산율도 2.3이 꺠지고 점점 2를 향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한국같은 나라는 그나마 선진화라도 되고 궤멸적 저출산에 빠졌지만, 그 나라들은 선진화되기도 전에 그 꼴이 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가지 지표만 보고 제가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닙니다.
20/04/28 21:26
저출산 자체가 선진화(도시화)의 현상이니
선진화 되기전에 그꼴(저출산)이 나고 있다고 할 수 없죠 저출산이라는 현상에 대해 다소 냉정히 말하자면 저학력, 저숙련 농촌 고령인구는 수명이 다하며 사라지고 한정된 자원을 몰아받은 고학력, 고숙련 도시 청년인구가 윗 세대보다 수배에 달하는 생산을 이루어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며 그 대표적인 예가 중국입니다. https://borgenproject.org/china-overcame-poverty/
20/04/28 21:30
그래서 위에 성장률 말씀드렸잖아요. 저 속도라면 지금 한국 수준에 베트남이나 인도가 도달하는건 거으 이번세기 끝날 때나 되어야 가능해지는데, 문제는 한국이 저 수준일때 미국은 3만달러였지만, 지금 미국은 6만달러라는 겁니다. 다가가야 할 선두권은 더 멀어졌는데, 쫓아가는 걸음걸이 자체가 느려졌단 이야기에요. 단순히, 어떠한 추세가 있었는데, 지금 이게 벌어지고 있으니 나중에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라는게 성립 안한다는 걸 말씀드린건데요.
20/04/28 18:35
남자보다 여자가 일반적으로 눈이 높으니 성관계난이도가 남성이 더 어려워서 남자가 성관계를 못하는건 생각보다 자연스러울지도..?예전처럼 여성들이 성관계를 가진다고 사회적 비난을 받는것도 아니니..
20/04/28 18:49
외모 라던가 그런게 어떻던 간에 연애에 아주 관심이 많고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은 어떻게든 연애를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럴 동인이 줄어드는게 사실이에요. 갈수록 연애가 아니라도 할 건 많고 연애를 위한 노력은 높아져서 그냥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거 같아요.
20/04/28 18:53
이쪽 분야의 요인이야 뭐 수십 수백가지가 있겠지만, 당장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성인이 되면 각자가 속할 [남초사회] 또는 [여초사회]로 이주합니다. 남자들이 많이 가는 게 공대나 다른 직장인데 어디를 가도 남초고, 여자들은 어디 가는지 제가 여자가 아니라 모르겠는데 제가 보고 사는 사람들이 거의 다 남자인 걸로 봐서 분명히 여초사회란 건 있을 겁니다.
그와중에 반반 커뮤니티에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뭐 다들 아시잖아요 남초사회나 여초사회에서 반반 커뮤니티에 있을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 일종의 승자란 거고, 어딘가에 도태된 나머지들이 숨죽이고 있을 거라는 거. inter-사회 커넥션도 있을 수 있겠지만 하필이면 그건 저 반반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니 환장할 노릇일 겁니다. 성년 초반부의 지나친 남초화/여초화 어떻게 좀 해야 합니다.
20/04/28 19:19
진입장벽이 이전에 비해 현저하게 높아지고, 그러다보니 연애 못하는 사람들 가운데 진입장벽을 넘기 위해 본인의 자원을 총동원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낮아진게 원인인거죠. 연애 잘하는 사람들이야 이해 못하겠지만, 연애를 못하는 사람들은 가성비가 지극히 낮은 연애의 특성상 말그대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야 성공의 실마리가 보일까 말까 하는데요. 제 경우만 하더라도 제가 연애를 안 하는게 아니라 못하고 있다는거 잘 아는데, 못하고 있는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게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여러모로 아깝다고 여겨져서 별로 노력하고 싶지 않네요.
20/04/28 19:23
선진국은 아마 거의다 이럴걸요? 이거 제가 맨날 하는 이야기인데, SNS등의 매체가 충분히 발달한 문화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삶에 굉장히 노출되어 있어요. 연애며 결혼이며 타인의 행복해 마지않는 삶을 우리가 수없이 엿보며 살아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그것처럼 살 수 없다고 느낄때 저런 자세를 갖게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이 요즘 시대는 기술의 발달로 혼자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수단이 수없이 많죠.
20/04/28 19:32
그냥 고도화된 문명이 어쩔수없이 겪어야하는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녀가 평등하니 남자가 여자를 선택하던 때보다 짝을 찾기가 힘들어졌고 , 즐길 유희거리가 많으니 선택지는 많고, 미디어가 발달했으니 사람들 눈은 높아지고, 그리고 보통 연애시장에서의 약자들의 발언이 과거엔 치부시되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에 그런 남녀가 모여 커뮤니티를 이루고있고 대립하고있죠. 어찌보면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추구하는한 너무나도 당연히 흘러갈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딱히 이에대한 문제제기는 하고싶지않아요. 여기서 출산률이 올라가고 남녀의 성관계 횟수가 증가하는 상황은 제가 생각하기엔 분명히 바람직한 이유때문은 아닐꺼라고 보거든요.
20/04/28 19:39
30세 이상이면 모르겠는데 저 나이대 횟수가 줄고 있다고 하면 '다른 즐길거리가 많아서' 로 보기 힘듭니다. 여자들 눈이 높아져서 일정 수준이 되지 않으면 더 기회가 줄어든 거라고 봅니다
20/04/28 20:12
가정하신바가 사실이라고 해도 한국에선 해당 추이가 나타나지 않는듯 합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상 여성의 비만유병률 추이를 살펴보면 98년부터 2018년까지 26.2%에서 25.5%로 큰 변화없이 유지되었습니다.
20/04/28 23:24
어제 오거돈 공증글에서 이상하게 쓰는 것을 보니 아주 그냥 여자를 우습게 보는 것 같군요. 뭐 얼마나 잘나셨길래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지 모르겠군요
20/04/28 20:00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연애,결혼의 비용 자체가 많이 비싸졌습니다. 단칸반,월세방에서 시작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도 지금 세상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본인의 외모가 뛰어나다던지 다른 매력이 있다든지 해서 연애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소수고, 가격이 올라가니 안사든 사고싶은데 못사든 구매자가 떨어지는건 당연할 수 밖에요. 출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육아의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컨텐츠가 많아져서 흥미가 떨어졌다.. 라는던 큰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리머, bj들 크리스마스에 휴방이라도 하면 그야말로 '열폭'이 뭔지 제대로 느낄 수 있잖아요. 그저 선택의 문제면 자기도 애인 만들어서 야스 즐기면 그만인데요.
20/04/28 20:26
결혼, 출산을 안하는 이유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출산을 안하는 이유는 못하기 때문이고, 그 가장 큰 원인이 단순하게 표현하면 자원(충분한 돈)이 없어서입니다.
연애와 결혼을 안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러가지 비용입니다. 돈과 자원이 충분한 사람이, 결혼,출산, 육아를 안하는 경우를 못봤습니다. 외모랑도 별 상관이 없습니다. 여기서 비용이란, 단순이 돈이 아니라, 돈과 시간 에너지인데.. 이때, 실질적으로 돈이 많으면, 시간과 에너지를 살수 있으니, 결국은 모두 돈으로 연결됩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많이 벌기만 할뿐, 계속해서 돈을 벌고 자기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하는 사람은 결혼,출산 기피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돈을 충분히 많이 가지고 있지 않기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왜 예전보다 더 많이 버는데, 연애/결혼/출산의 허들이 높아졌는가 생각해 보면, 결국 서바이벌에 필요한 기본 기준치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중산층의 몰락과 흐름을 같이 하는 것이지요.. 저 2008년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금융위기 직후입니다. 우리나라 IMF 이후 분위기 달라졌듯이, 금융위기 이후에 더욱 더 자본주의이 노예(좀 극단적 표현인지만, 자본가를 제외한 저와 같은 일반 노동자 계급이 처한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하는 말입니다..)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 노예에 속하는 사람들은 번식에 대한 충족을 할 여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4/28 20:46
예전에는 투입되는 자원이 좀 많은 사치품같아도 인생에 사치한번쯤 하보지 그래? 라고 솔로든 뭐든 좋은데 연애 한번이라도 해보고 솔로가 되라라는 식으로 얘기를 많이 했어요.저도 집돌이에 혼자노는 파고 결혼도 안(못) 할거같고 그래도 연애하던때가 건조한인생에 제일 생각나는 추억도 많고..여튼 윗분들 말마따나 가성비의 문제지 연애자체에 부정적이진 않습니다.
근데 요즘들어서는 또 굳이 인싸도 아니고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첫 연애를 위해서 자원투입을 좀 많이 해야되는 타입에게 꼭 한번 해봐라 츄라이 츄라이 이럴 필요가 있나 싶어요. 사실 좋은추억 많다고 했지만 그래서 평생 혼자살래 평생 같이살래 둘중에 전자를 고른게 지금의 나인걸 보면 또 엄청 대단한거는 아니기도 하고. 비싼차 타면 물론 좋을것이고 좋은집에 살면 좋을거지만 그렇다고 안 한다고 큰일나는것도 아니잖아요. 그것도 평소에 차에도 관심없고 집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별로 관심도 없는 사람이라면 더욱. 결국 나도 정말 인생을 같이하고싶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기에 이런 우울한 얘기나 하고 있는거겠지만, 반대로 말하면 또 그런 사람 만나기가 쉬운게 아니라서 말입니다. 정말 가치있는건 그런 평생의 반려를 만나는것이고, 그 외 연애니 섹스니 하는걸 굳이 뭐 대단히 높은것마냥 높일필요도 없다 싶어요. 물론 그런 가치있는 사람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 연애고 섹스긴 하지만 말입니다..
20/04/28 20:48
매칭의 개념이 완전히 바껴버렸어요. 옛날에는 성년기의 초입에 만나서 서로를 가꿔나가는 것이 결혼생활이었다면, 지금은 완성된 개체들끼리 만나서 서로를 뽐내고 치장하는 트로피 허즈밴드, 트로피 와이프 느낌이 없지 않거든요.
20/04/28 20:48
"포르노의 발전"+엔터테인먼트에 동의합니다. 괜히 전근대 사회나 저소득 국가에서 출산이 많은 게 아니죠.
기구와 매체가 훨씬 더 발전하면 안 하는 남성의 비중은 더 높아질 거라고 봅니다.
20/04/28 22:26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건 포르노 중독의 일반화에 따른 도파민 수용성의 변화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독이라고 하면 너무 심한 용어가 아니겠느냐 싶을 수도 있겠지만, 몇십년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현재를 중독 상태라고 부르는 건 과장이 아닐 겁니다. 역사적인 인간이 진화해온 수만년간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 기제를 형성해 온 환경조건이 최근 수십년간 그야말로 극적으로 변했죠. 그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상한 것 아닐까요.
20/04/28 22:47
결국 대부분의 의견들이 맞는거죠. 도파민이 온라인에서 너무 쉽게 얻어지니까...
인간 3대 욕구인 식욕, 성욕, 수면욕에서 성욕을 따로 분류해야할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20/04/29 00:22
가끔 진짜로 피임의 부작용이 0에 가까운 세상이 되면 성관계 비율은 늘어날지 궁금하긴 합니다. (지금도 피임법이 발달했긴 하지만 귀찮거나, 몸에 부담이 가거나, 콘돔처럼 성감을 줄이거나 하는 문제가 있으니)
20/04/29 01:37
제 사견으로는 오히려 일찍 성을 접하다보니 흥미로움이 많이 떨어진게 아닐까요?? 하면 하는데 굳이 애써서 안하는?? 그런것 같아요. 성적관계가 주는 즐거움이 100이라면 거기에 투자하고 노력해야할 에너지가 90이상이니 잘 안하게되는거같습니다. 10대후반 20대초반에는 성적관계가 주는 즐거움이 200가까이 되잖아요.
20/04/29 07:40
야동이 섹스를 대처한다니 저로썬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손, 오나홀, 그외 자위기구 뭘 가져다줘도 전 사람과하는 섹스를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거든요. 의견이 신기하네요. 음...
20/04/29 11:59
대체할 수 있다기보단 가성비가 안나오는거죠.
그 노력을 해서 한 번 하느니 걍 포기하고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게 낫다, 정 안되겠으면 성욕만 다른 수단으로 해결하면 되지뭐...이런 느낌이랄까요
20/04/29 11:11
섹스하기 위해서 투자해야되는게 너무 많아요. 섹스말고 할게 없었을때야 그게 뭔 상관이냐 겠지만 지금은 섹스만 못하더라도 섹스 투자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컨텐츠가 많은 세상이죠.
20/05/03 15:14
예전부터 야동도 있었고 자위기구도 있었는데 왜 갑자기 성관계가 줄어든걸까요? 예전에도 야동은 충분히 자극적이었습니다.
저는 성병에 대한 인식확산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도 성병이 흔하지만 미국은 개방적인 문화탓에 성병이 더 흔합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예전에는 쉬쉬하는 문화였지만 미국도 유튜브 등에서 성병을 다루는 영상도 확산되고 경각심을 갖는 문화로 바뀌면서 정말 애인이 아니면 성관계를 하지 않는 문화행태로 변모한게 아닐까요? 미국 사람들은 일반적으로는 애인이라는 개념을 굉장히 무겁게 생각하고 한국보다 원나잇은 원래 더 많이 하는 편입니다. 성병때문에 원나잇이 줄어들면서 애인없는 사람들의 성관계가 대폭감소한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