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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5 15:44:57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단상] 국제기구는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국제정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국제기구란 허상이라고 농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국제정치의 [현실주의학파]에 속하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합니다. 
왜냐하면 뭐니뭐니 해도 국제정치의 핵심적인 플레이어는 "국가"가 될 수밖에 없고, 이들이 결정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현실주의자들도 국제기구의 중요성을 완전히 부정할 수 없습니다. 
국제기구가 존재하는 것이 그것이 없는 것보다 그나마 낫기 때문입니다. 

그럼 UN을 비롯해 WHO, FAO, WTO가 존재함으로써 얻는 편익은 무엇인가?

첫쨰.  다자적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여러 국가들이 동시에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함으로써 힘이 한쪽에 일방적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면서, 동시에 여러 국가들에 미치는 사안, 예컨대 기후변화나 전염병과 같은 사안에 대해 공동으로 논의하고 협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합니다. 양자관계였다면 한쪽이 일방적으로 불리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조정역할을 해주고, 또 특정 사안에 대해 "규범적/민주적  당위"를 제공해줍니다. 

둘째. 정보의 교류를 원활히 합니다. 
여러 나라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 집중하고, 중립적인 전문가들이 활약하면서 보다 합리적고 신속한 대응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금번 테드로스 사무총장과 같이 예외적 사례가 존재할 수 있으나, 글로벌한 범위를 포괄하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는 커녕 에볼라의 확산조차 막지 못했을 것입니다.  

셋째. 특정사안에 집중함으로써 중립적인 전문가들의 교류를 촉진합니다. 
세계식량기구, 세게보건기국, 유엔난민기구 등 특정 사안에 관심사를 한정짓는 국제기구는 해당 분야에 관심이 높고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의 교류를 촉진시킵니다. 여러나라의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교류하면서 상설협의체를 구성하여 함께 협업하도록 합니다. 농업, 기후변화, 보건, 문화 등 분야에서 전세계적인 상설협의체가 생긴 것은 현대문명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그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현대 국제기구의 탄생은 두 차례의 세게대전을 거치면서 미국과 유럽 그리고 제3세계의 지식인들이 합의한 결과입니다. 
물론 전쟁은 계속 일어나고, 국가들은 계속 경쟁과 갈등을 반복하지만,
범세계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인종과 국적을 초월하여 인류가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19세기와 20세기 초의 세게가 정치군사분야의 압도적인 영향 아래 있었다면 

현대 세계는 (1) 군사정치 분야에서 현실정치의 노골적인 파워게임, (2) 국제기구에서의 협력과 규범, (3) 민간 분야에서의 폭넓은 교류와 협력,  (4) 기업간의 경쟁과 규칙 (5) 세계인의 여론을 상대로 하는 경쟁 등 여러 방정식이 복합적인으로 얽혀있는 무대입니다.

트럼프는 세계대전을 거치며 성장한 현대문명을 다시 19-20세기 식의 노골적이고 무자비한 무대로 만드려고 하는데, 
이는 테드로스가 잘못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일입니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명실상부한 패권국이 "stabilizer"가 아니라 "disruptor"가 되는 것은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입니다. 

WHO는 개혁의 대상이지, 폐지의 대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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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5 15:48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꼬장 피우면서 내세우는 조건도 (일단은) WHO의 혁신인걸요.
파란무테
20/04/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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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발제입니다. 본문의 말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다들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스물셋
20/04/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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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연미복
20/04/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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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중국하고 미국하고 파워게임하는거 아닌가요? 미국도 WHO 폐지하라고 하진 않은것같던데
aurelius
20/04/15 16:15
수정 아이콘
트럼프 본인의 성향 자체가 국제협력이나 다자주의를 혐오하는 사람입니다. 파리기후협약, UN기구 등을 모두 불신하는 사람이고, 그의 지지자들도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관련해서는 WHO와 중국이 뭐라고 하든 간에 우한이 봉쇄된 시점에서 심각함을 느끼고 대비를 했어야 하는데, 트럼프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는 유럽국가들 모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반중감정에 편승하면서 이를 근거로 WHO라는 기구의 정당성 그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WHO라는 기구의 효율성이나 중립성을 보강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보다 돈줄을 틀어막는 것은 그 기구의 미래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다는 말입니다.
20/04/15 16:23
수정 아이콘
반트럼프 관점으로만 보시는데 중국-WHO 커넥션이 훨씬 심각한거 같은데요?
덕분에 세계가 이꼴난거구요.

책임 소재로 따지면 중국-WHO가 80%이상이고 트럼프는 20% 미만이죠.
쩌글링
20/04/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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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아니 WHO 의 잘못이 크다는걸 부인할 사람은 별로 없을겁니다. 문제를 푸는 방식이 좋지 않다는거죠.
연미복
20/04/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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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이번에 막장짓만 안했으면 트럼프도 이렇게 할 명분이 없었겠죠. 특히 시체봉지 발언이..
aurelius
20/04/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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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우리나라에서만 politicize된 기사입니다. 거의 악의적인 편집이에요. 영어권 매체에서 그 발언을 문제 삼은 매체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테드로스가 한 말은 "우리가 서로 태도를 고치지 않으면 우리 앞에 수많은 시체를 보게 될 것이다. 제발 코로나19를 정치화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미국과 중국은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미국측 매체에서도 주 헤드라인은 WHO Chief Warns Against Politicizing U.N. Body, After Trump Threatens Funding (월스트리트저널), As Trump attacks, WHO warns against politicizing coronavirus if you don’t want ‘many more body bags’ (CNBC). 기사의 논조는 테드로스보다 트럼프의 비협조를 비판하는 게 메인입니다. 글로벌 문제인만큼 지금은 finger pointing할 떄가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미국 측 언론도 큰 이견이 없기 때문이죠.
연미복
20/04/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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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봉지 발언 외에도 뻘짓한게 너무 많죠.
ioi(아이오아이)
20/04/15 16:00
수정 아이콘
트럼프도 폐지는 안하겠죠. 허수아비로 만들면 내가 더 좋은 데 굳이 폐지할리가

이미 중국이 그렇게 WHO를 써먹었다고 생각할텐데요
20/04/15 16:05
수정 아이콘
중국이 이미 선을 넘었으니...WHO에서 명백히 중국 로비에 먹힌 느낌이잖아요.
20/04/15 16:05
수정 아이콘
그냥 트럼프가 욕받이용으로 쓰려는거 아닌가요.
20/04/15 16:18
수정 아이콘
전부 동감하는데 지금 본문의 역할을 해야하는 who가 본분을 완전히 망각하고 정치적 포지션을 본인들이 잡고 실기를 해버린게 문제죠 일반국가들이 하지 못하는 발언을 직접적으로 해야하는 위치에서 돈받고각기 국가의 편향적 행위들을 편들어주기 바쁜 상황을 만들어 놔서
20/04/15 16:19
수정 아이콘
선은 WHO의 수장이 먼저 넘은지라
트럼프에게 명분을 줘버렸죠
20/04/15 16:22
수정 아이콘
모르는건 아니지만 지금의 WHO는 무쓸모로 스스로 전락해버렸죠.
트럼프도 [개혁하라] 요구 했지 폐지하라가 아니죠.
개혁이라기보다는 수장 짐싸라는 요구긴 하지만요.
Sinister
20/04/15 16:22
수정 아이콘
who가 전문가 집단이 아니라 정치주체 노릇을 하려고 해서 어쩔 수 없죠.
20/04/15 16:25
수정 아이콘
폐지하자고 하면 트럼프가 역풍맞겠죠
醉翁之意不在酒
20/04/15 16:35
수정 아이콘
WHO같은 기구는 어떤 식으로 의사결정을 하는건가요?
총장이 중국쪽에서 꽂아준건 분명한데 WHO같은 기구가 총장 맘대로 쥐락펴락할수 있는곳인지 예전부터 궁금했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0/04/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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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기본적으로는 다수결일걸요...그래서 중국이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영향력을 넓혀서 표를 자기에게 유리한쪽으로 쓰도록 유도하는 식으로 했던가 아마?
유엔은 상임이사국이 비토권을 지니고 있어서 또 다르지만...
GREYPLUTO
20/04/15 16:58
수정 아이콘
국제연맹의 말로를 생각해보면 WHO기구의 수명이 다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醉翁之意不在酒
20/04/15 17:00
수정 아이콘
선진국들이야 필요없지만 아프리카 나라들같은곳들은 아주 큰 역할을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GREYPLUTO
20/04/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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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맹도 몇몇 도움된 사례는 있었죠
도뿔이
20/04/15 17:07
수정 아이콘
우리로서는 결코 좋은 감정을 가지기 힘든 중일 편을 들어준 전적과 마스크에 관한 발언 그리고 너무 판데믹을 너무 늦게 선언했다는 것(이 부분은 반론의 여지도 있음)이 있지만 입바른 소리도 꽤나 했습니다. 코로나 위험성에 대한 경고, 검사의 중요성 등등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워딩이 너무 약했지만 그 약한 워딩마져도 제대로 따라준게 한국을 비롯한 소수의 국가였죠. 그걸 대놓고 제일 무시한게 미국이였구요.
Who관계자라고 무국적자가 아니고 who를 제외한 감염병 전문가들이 없는 것도 아니죠. 이번 일에 who가 잘못했다는건 누구도 부정 못할 사실이지만 who때문에 이렇게 됐다? 이건 누가 뭐래도 헛소리입니다. Who가 원론적으로 움직였다면 트럼프를 중심으로 서방세계가 위기 조장이니 하면서 어깃장 놨을거라는데 500원 겁니다.
스토리북
20/04/15 17:19
수정 아이콘
WHO “우한 폐렴 전염성 강하지 않아”
- 첫 사망자가 발생한 ‘우한 폐렴’과 관련,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성이 강하지 않다”며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밝혀
- 폐렴 발병이 화난 해산물 시장 한 곳에 국한돼 있으며,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다.
- 사람 간 전염에 대한 명확한 증거도 없다.

이 공식논평이 나온 게 1월 중순입니다. 이후 1주일 만인 23일에 WHO는 비상사태 선포를 논의해야 했죠.
WHO는 처음부터 끝까지 중국 대변인이었습니다. 발표내용부터 시기까지 말입니다.
워딩이 약했다고요? 아뇨. 약한 게 아니라 틀렸습니다.
도뿔이
20/04/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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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는 적었습니다만? 상황이 변하면서 내용도 변했지만 그 와중에 중국 눈치 본거야 모두가 알죠. 그 와중에도 쓸만한 이야기들이 제법 됐다는 겁니다. 총장의 정치적 스탠스때문에 그 말들의 신빙성이 떨어진다 한들 who가 개인의 기구도 아니고 그 구성원들은 어느 나라의 국민입니다.내부 정보가 있다면 밖으로 나갈거구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번 who가 잘못했다는건 누구도 부정 못합니다. 다만 과의 대부분을 who에 덮어씌우는건 헛소리라는 거죠. 특히나 트럼프는 더욱더요
스토리북
20/04/15 17:50
수정 아이콘
입 바른 소리 안했다는 겁니다.
발표내용, 시기, 정책 전부 중국이 시키는 대로 했는데, 뭘 입 바른 소리를 했다는 거죠?
도뿔이
20/04/15 17:58
수정 아이콘
그럼 일본에 우호적인 이야기 해준것도 중국이 시킨거겠네요?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에 두 나라가 친했군요. 그런걸 흔히 음모론이라고 하죠. 사무총장 개인 기업입니까? Who가? 거기 구성원은 다 중국인 아니면 에티오피아인이겠네요? 중국 편을 많이 들어준건 팩트입니다만 거기거 한발 더 나가는건 아니죠
스토리북
20/04/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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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에 맞는 얘기를 하셔야 저도 재반박을 하죠. 일본에 구성원에 자꾸 이상한 걸 들고 오시네요.
WHO 구성원이 한국인이건 중국인이건 에티오피아인이건 나발이건 이 논쟁하고는 관계 없어요.
간단하게 정리해 드릴께요.

"WHO는 중국 눈치를 보느라 파악도 대응도 대처도 모두 늦었다."
반박 가능 합니까?
도뿔이
20/04/15 18:12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이야기 하는건데요? 그런데 위에 본인이 적은 댓글을 보세요. 저는 저게 who는 중국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단체다라고 읽히는데요? 일본 이야기는 그 반례구요. 중국 정부가 한참 일본 까고 있을때 who가 편들어줬잖아요. 지원금 준다고 하니깐요.
스토리북
20/04/15 18:1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WHO는 중국에게 받은 돈 때문에 눈치 보느라 파악도 대응도 대처도 모두 늦었지만, 일본에게도 돈 받고 일본 편을 들어줬으니까, 중국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단체가 아니고 그냥 테드로스한테 돈 찔러주면 주무를 수 있는 단체다." 라는 게 요지인가요?
도뿔이
20/04/15 18:25
수정 아이콘
뭐 제가 하는 이야기의 곁가지 정돈 되겠네요. 요지는 그 돈을 받아쳐먹었든 늦었든 who가 뭔가 이야기 하는거 내지는 각국의 전문가 집단이 하는 이야기를 실제로 난리가 나기 전까진 들은 척도 안한 나라가 대부분이다. 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스토리북
20/04/15 19:16
수정 아이콘
who가 중국 눈치보느라 대응이 늦긴 했지만 뒤늦게라도 맞는 말을 했고 이를 안 들은 나라가 잘못이라는 거죠?

1. 방역은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합니다. 늦어도 맞는 말이란 건, 방역에서는 없습니다.예를 들어 여행제한 권고를 미뤄서 확산을 방조했고, 이는 되돌릴 수 없었죠.

2. 그럼 뒤늦게라도 맞는 말을 하는가? 지금까지도 who는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작용이 있다고까지 하지요. 올바른 지침입니까?

who는 로비로 무능력한 사람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올바른 결정과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방역을 선도하고 지시할 기관이 그 능력을 상실했기에, 각 나라들이 각자도생하고 있는 거고요. 'who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가 아니라 '한국의 예를 따라야 한다'는 헤드라인들이 이를 명백하게 증거합니다.

결론적으로 who는 코로나를 확산시키는 데 분명한 책임이 있습니다.
도뿔이
20/04/15 20:55
수정 아이콘
여행 제한 조치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요?
그럼 who가 시기적절하게 여행 제한 권고를 했으면 지금 난리난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이 들어먹었을까요?
아니 여행 제한 권고를 하면 가장 강력하게 반발할 강대국이자 여행강국인 유럽국가 이름 한번 말해볼까요?
이탈리아죠.. who의 삽질에서 중국, 일본 이름 빼도 결과는 똑같아요. 트럼프의 충견이었으면 이야기가 달랐을까요? EU의 영향력이 강했다면요? 계속 사태를 축소할려고 했던거 반응이 느렸던거 이걸 이미 난리가 나고 빡시게 수습중인 중국이 더 원했을까요? 아니면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이 원하는 거였을까요? 1월달에 백악관 회의에서 코로나에 대한 경고를 들었다던 트럼프는 그 이후 뭘했는가요? 유럽의 감염학 석학들이 입을 모아 위험성을 경고할때 각국의 수장들은 뭘하고 있었죠? who의 방향성은 거의 모든 선진국이란 나라들.. 특히 그들의 집권 정치인들이 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바른말을 해야 하는게 WHO가 할일이긴 하고 그걸 못한것에서 큰 실책을 한건 분명하지만요.
스토리북
20/04/15 21:11
수정 아이콘
2020년 1월 31일
- WHO 중국 여행과 교역 금지 조처를 반대
- 미국은 중국 전역에 대해 최고 수준의 여행금지 경보를 발령

가정할 필요도 없이 이미 반박되어 있는 주장이네요. 토론할 때 자꾸 가정에 가정을 더하시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마스크에 대한 의견도 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반인은 마스크 쓸 필요가 없다는 지침을 따르는 것이 맞습니까?
도뿔이
20/04/15 21:26
수정 아이콘
1월에 받은 경고란게 판데믹입니다.. 판데믹이 무슨 뜻인가요?
판데믹이 중국이란 이야기인가요?
아니 1월 31일이면 이미 동남아에서 꽤나 확진자가 나와서
who에서 판데믹 바로 전단계의 경고를 내린 날 아닌가요?
동남아의 개발 도상국들이 새로운 감염처가 될수 있다 뭐 그런 이야기였고
당연히 중국을 쏙 빼놓은건 욕먹는게 당연하지만
(미국)국내에선 판데믹이 될수 있단 경고를 받았고
who에서도 동남아를 조심하란 이야기를 했는데
중국만 다 막았으니 트럼프는 할거 했다 뭐 이런 이야기인가요?


마스크 이야기를 해보자면 그게 who만 하던 이야기였나요?
서구권에서 나름 전문가란 사람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요?
who만 믿고 마스크를 안썼다?
who는 의료진은 마스크를 쓰란 이야기를 했는데
그래서 지금까지 한국과 극소수의 국가를 제외하고
의료진에게 제대로된 마스크가 지급되고 있나요?
3월말 4월에 들어서야 그 전문가란 사람들도 마스크 이야기를 정정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계속해서 이야기하지만 who가 잘못없다라고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who때문에 이렇게 됐다라는 의견에 반대할 뿐입니다.
이 둘은 같은 이야기 같지만 상당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북
20/04/15 21:32
수정 아이콘
말을 길게 하시는데 왜 답은 없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WHO의 권고가 옳습니까?
도뿔이
20/04/15 21:34
수정 아이콘
마스크는 우리가 옳은 것으로 결론이 났죠.
이제 만족하십니까?
그럼 제가 물어볼게요. who가 최적의 판단만 내렸으면
이렇게 안됐을거 같습니까?
스토리북
20/04/15 21:43
수정 아이콘
당연히 지금보다 훨씬 나은 상황이 되었겠죠.
WHO가 어떻게 행동하든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면, WHO는 왜 존재합니까?
지금도 잘못된 지침을 내리고 있는 WHO는 회원국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WHO는 훨씬 더 잘할 수 있었고, 이보다 훨씬 더 나은 상황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를 부정하는 건 이종욱 전 사무총장에 대한 모욕이죠.
도뿔이
20/04/15 21:54
수정 아이콘
자꾸 계층 깨지게 왜 이러십니까? 크크
마스크 문제에 있어선 우리가 차라리 소수입니다.
물론 옳은 소수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제 정론이 되는 분위기지만요..

who의 역할에 대해선 저 밑에 있는 원 댓글을 읽어주세요
스토리북
20/04/15 22:08
수정 아이콘
너무나 완벽한 반례가 있기에 가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종욱 전 사무총장 시절, 조류독감이나 에이즈에 대한 대응은 WTO의 지침을 따르는 게 최선이었습니다.
WHO는 방역을 선도하고 전세계에 최선의 대응을 제시했습니다.

지금은? WTO의 지침을 따르면 안 됩니다.
느릴 뿐만 아니라 옳지도 않습니다. 이 모든 게 돈 때문이라는 게 더 문제입니다.

지금의 전세계적인 혼란은 WTO가 야기했습니다. WTO는 어떠한 면피의 여지도 없습니다.
traveldrum
20/04/15 17:07
수정 아이콘
자립이 안되고 남의돈으로 굴러가는 조직은 본연의 역할과 처신을 동시에 잘해야만 생존이 가능하죠. 세상사가 다 그렇습니다.
이번에 WHO는 역할과 처신 둘 다 실패한 그림이라 한동안 힘든 시기를 겪게 되겠죠. 아직 없어지기는 어려울 거 같고.
거친풀
20/04/15 17:08
수정 아이콘
워낙 트럼프가 협상용 위협 뻥카를 크게 치곤 해서 실제 지원을 중단 할지는 미지수죠
트럼프가 믿을건 경제인데 사실상 물건너간데다 전체 구심점 역활도 못 하고 되려 뉴욕주지사가 주목받고 있으니 뭔가 전선을 돌리려 하는거죠
하지만 WHO에 신경 쓸 미국인들은 그닥 없을 듯요
샤르미에티미
20/04/15 17:09
수정 아이콘
근데 국제 기구들이 중립이 아니라는 것을 볼 때마다 무슨 생각이 드냐면...돈 많은 개인이나 소수가 자선 단체 설립하는 일들이 많은데 그 사람이 정말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설립한 게 아니라 이미지를 위해서 만든 느낌과 닮았다는 거네요. 어쨌든 이미지를 위해서 자선 단체 만들었더라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니까...국제 기구는 개인보다는 훨씬 크니까 어쨌든 주는 도움도 더 큰 거고요. 그러니까 어찌됐든 있는 게 훨씬 낫지만 선이니 정의니 중립이니 뭐니 바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4/15 17:11
수정 아이콘
WHO 총장이 정치를 들고 나왔으니, 트럼프에게 명백하게 명분을 줘버렸죠.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야 뭐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국제기구] 라는 부분에서 현재의 [WHO] 는 미국만 보는 트럼프보다도 더 막장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모든 국제기구로서의 명분을 스스로 발로 차버리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 둘 다 막장인데, 선빵은 WHO 가 날린 상황인게 팩트겠죠.
둘 다 본분은 망각한 상황인건 덤이구요.
오프 더 레코드
20/04/15 17:2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개혁의 대상이지. 폐지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런때일수록 국제기구가 중요하닥 ㅗ생각듭니다.
달포르스
20/04/15 17:3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중요한 국제기구가 특정 국가를 위한다면 문제가 있는거겠죠.
스카이다이빙
20/04/15 17:4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이런 글 좋네요.
약설가
20/04/15 17:47
수정 아이콘
애당초 어른들의 사정으로 게임 질병화에 근거를 제공해주는데서 돈되면 다 하는 이익단체라고 스스로를 증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코로나19를 게임으로 이겨내자는 건 덤.
달달한고양이
20/04/15 17:47
수정 아이콘
표면은 WHO에 대한 보복같지만 결국 그 아래는 중국이 깔려있는지라...WHO가 이번 사태에 대해 기이한 행보를 보인데에 대한(판데믹 선언이 무지막지하게 늦은 걸 포함해서) 진상 규명과 이에 중국이 얼마나 개입되어 있는지 제대로 밝혀야 한다는 게 그들의 입장이고, 가뜩이나 욕 먹고 있으니 화살을 돌려보겠다는 의도도 있을테구요. 본문에 말씀하신대로 개혁을 하든 뭘하든 우리가 기대하는 국제기구의 소임을 다하게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ienbuss
20/04/15 17: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트럼프를 보면 국민총동원과 증세를 촉구하면서 의회는 해산하려 했던 군주들이 생각납니다. 영향력 행사를 위해 미국이 지금까지 만들어온 체제가 수지가 안 맞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완전한 고립주의인 것도 아닌 게 투입비용은 줄이면서 영향력 자체는 유지하고 싶어하죠. 국제기구들을 고평가 하진 않지만, 하는거 보면 때쓰는 어린애 같네요.

물론 WHO, 특히 총장에 대해 매를 들 필요는 있는데. 지향점이 잘못됐다고 봅니다. 트럼프는 자국우선주의가 아니라 자국민 버리는 포퓰리스트죠. 그리고 말 뒤집으면서 계속 책임 전가 할 생각만 하는거 보면 곱게 죽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정치인이니 똥꼬쇼 하는건 알겠는데, 살아있어봤자 도움 될 게 없습니다.
뻐꾸기둘
20/04/15 17:52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WHO를 무슨 대단한 목적이 있어서 없애버리려고 저러는게 아니죠. 그런 거국적(?)인 생각 자체를 못 하는 사람.

그냥 자기 실책 WHO탓 하면서 넘기려는 정치적 계략+WHO 사무총장에 삔또상한거 때문에 저러는거...

저런식의 감정적 대응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요.(예루살렘 수도 논란때 UN이 반대했다고 삭감한다고 협박질한 전례가 있는 인간)
도뿔이
20/04/15 17:54
수정 아이콘
3월 중순 코로나가 폭발한 이란에 진단키트를 대량으로 제공한건 다름 아닌 who입니다. 뉴스로도 제법 나왔다만 이런건 아무도 기억 못하죠. 이란의 정부 발표를 얼마나 믿냐에 따라 달린 문제긴 한데 비슷한 시기에 환자가 폭발한 유럽 국가들에 비해서 현재 상황은 나아보입니다. 미국이니 유럽이니 하지만 이 상황에서 흔히 말하는 개발도상국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수 있는게 누군가요? 이란이 개발 도상국이라고 하긴 좀 어렵지만 아프리카 같은 지역에서 지금 도움을 주고 있는건 누굴까요? 프랑스에선 아프리카에서 백신 실험하자고 하는 이 와중에 말이죠.
20/04/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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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글에는 동의하지만 이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중국쪽 지분이 큰거 같습니다.
20/04/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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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중요한 국제기구가 제 역할을 하기는커녕 트롤링을 했다면, 그에 따른 대가도 치러야겠죠. 솔직히 뇌물이나 뒷공작 있는 거 아닌지 경찰수사라도 들어가야 하는 상황 아닌가요? 국제경찰의 권한으로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지원을 끊겠다며 막말(?)하는 트럼프조차도 [혁신]하자고 했지 [폐지]하자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WHO 수장이란 사람은 시체가방 운운이나 하고 있네요;
aurelius
20/04/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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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WHO 기여금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게 미국의 기여금 (대략 15%) 인데, 미국이 후원안하겠다고 하면 중국만 웃게 된다는 상황을 왜 모르실까요. 미국이 국제기구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돈과 전문성입니다. 근데 둘 다 안하겠다고 하면 국제기구를 그냥 고사시키겠다 밖에 되지 않습니다. 세계대전 후 국제기구는 미국적 이상주의에 의해 발전했습니다. 국제기구의 효율과 능력은 미국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20/04/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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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금을 완전히 끊어버린다면 그리 되겠죠. 그런데 미국이 마냥 그렇게 아마추어적으로 군다는 보장이 있나요? 오히려 지원금 문제를 가지고 과격한 협상을 시도하거나 혹은 을러대는 상황이라 봐야 하겠죠. [개혁]이라는 조건을 분명히 내걸었지 않습니까. 오히려 중국만 웃게 된다고 가만히 손놓고 있는 거야말로 호구 인증이죠;
설마 트럼프가 저러고 있으니 무조건 지원금 끊어버리고 망치려 든다, 뭐 이렇게 단순한 접근을 하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허언증(...) 소리 들을 만큼 뻥카 잘 치는 대통령인데요.
도뿔이
20/04/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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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그간 행보가 생각이 있어서 그렇구나라고 하긴 어려워서요. 애초에 국제기구 똥으로 여기던 양반인데 이제와서 국제기구에서의 영향력을 되찾겠어라는 뻥카라고 해석되기보단 앞으로의 선거를 위해 외부의 적을 만들겠어라는 해석이 더 합리적인거 아닐까 싶지만서도 사실은 걍 지 꼴리는데로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20/04/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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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기 맘대로 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이 사람이 국제기구를 통째로 뒤집을 정도로 막나갈지는 솔직히 의문이라서... 평소 언플하는 거에 비하면 정작 실천력(?)은 떨어지니까요.
설혹 트럼프가 완전히 뒤집어 버리더라도, 그 후임으로 올 대통령이 WHO나 그에 준하는 국제기구를 다시 준비할 거라고 봅니다. 개인의 성향을 떠나서 이번 코로나 사태가 [제대로 기능하는] 국제 의료기구의 중요성을 한층 강조한 셈이니까요. 오히려 트럼프라면 WHO 대신 별도의 의료기구를 만들겠다고 선거 공약으로 내걸고 날뛰지 않을지(실천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스위치
20/04/15 18:11
수정 아이콘
이런게 뭔 쓸모냐면서 형식이라도 무시하기 시작할수록 인류의 위기는 다가오는거죠 뭐
트럼프는 핵전쟁이 벌어져도 지하에서 혼자 살아남을 이기적인 인간이지만
프라이드랜드21
20/04/15 18:28
수정 아이콘
이참에 최대주주 입성하신 게이츠횽이 WHO 총장 함 하시는게 어떨까요

지금 총장도 전문가가 아니고 행정직인가 그렇던데 명분은 충분해보이네요
Winterspring
20/04/15 18:28
수정 아이콘
예전 케스파가 생각나는군요. 필요는 하지만 개혁이 필요한 곳. 아, 지금도 그런가요...
고양이맛다시다
20/04/15 18:38
수정 아이콘
간에 암이 걸려도 조금만 잘라낼지 다 잘라내고 간 이식수술을 받을지를 결정하는 건, 간에 얼마나 암이 퍼져있냐이지 인체에 있어서 간의 중요성은 아니지 않나요? 더 나아가 이 사태에서 WHO가 뇌나 심장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 같지도 않구요. 트럼프의 발언이 감정적이고 정치적이지만 이러한 인식이 깔려있다고 봅니다. 아 중국은 지적재산권이나 환경권 그리고 인권에 대한 최근의 행보를 볼때 국제기구에게 있어선 암같은 존재구요.
20/04/15 20:58
수정 아이콘
중국처럼 WHO를 애완견으로 쓸 생각 아니면 당연히 효용성을 따지고, 효용성이 없다 싶으면 뒤엎거나, 아예 새걸 만들려고 하는 게 당연한 반응이겠죠. 그 정도로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WHO의 위상이 추락했고요.
한쓰우와와
20/04/15 19:17
수정 아이콘
WHO는 당연히 개혁의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who 친중 및 무능 논란이 있었던게 2006년 부터이니 이건 거의 15년이 다 되어가는 이슈에요.
이번 트럼프 대응 정도의 충격이 없으면 개혁이 힘들거라고 봅니다.
20/04/15 19: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이 패권국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진 않을 겁니다. 두고 봐야 알겠지만 그냥 일시적인 쇼크 요법이라고 보는 게 적절할 듯해요. 1차 대전 직후 패권국 부재로 전 세계가 골머리 앓았던 걸 생각하면 어리석은 역사를 되풀이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WHO 등의 국제기구도 원글님 말씀처럼 개혁의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소멸하거나 축소시키진 않을 거에요. 그러기엔 인류가 집단안보체제의 메리트를 너무 오래 누렸죠.
20/04/15 19:29
수정 아이콘
언제나 [의도는 좋았다]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끝나는게 뻔하게 보이니 이상하진 않습니다.
20/04/15 20:03
수정 아이콘
트럼프 당선되고 잘한거 하나라도 있습니까 진짜
Horde is nothing
20/04/15 20:05
수정 아이콘
빌미를 너무 줘버린듯
아리쑤리랑
20/04/15 20:07
수정 아이콘
간단합니다. 미국은 더 이상 패권국이 아니니까 disruptor역할을 하는거죠.
미카엘
20/04/15 21:17
수정 아이콘
저도 없어져야 할 기구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일단 현 사무총장부터 쳐내고 봐야 할 것 같군요.
20/04/15 21:44
수정 아이콘
당연히 폐지가 아니고 개혁이 되어야할 곳이죠. 일단 지금 사무총장은 당연히 사퇴해야 하는거구요. 트럼프가 WHO의 폐지를 주장했나요? 그건 아닐텐데 왜 폐지가 아니고 개혁되어야할 곳이라는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미국 돈은 받아먹을대로 받아먹고, 지금까지의 위치로 올려준 주체가 누구인지는 생각도 못한채로 중국만 우대하는 꼬라지를 미국이 언제까지고 두고볼 거라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허허
Photonics
20/04/15 21:49
수정 아이콘
미국아니면 그간 보여준 WHO의 무능함에 누가 제동을 걸겠습니까? 전 이번사항에 있어선 트럼프의 조치가 사실 이해는 갑니다.
위원장
20/04/15 23:03
수정 아이콘
개혁하려면 일단 사무총장은 물러나야죠
트럼프가 폐지하려고 돈 안주는건 아닌거 같아요
김유라
20/04/16 07:26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WHO 폐지를 위해 저러는건 아니겠지만, 여기서도 WHO가 정신 못차리면... 폐지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중요한 기구가 중요한 역할을 못하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집에 냉장고 필요하다고 고장난 냉장고를 왜 들일 이유는 전혀 없죠.

게다가 의료 선진국들은 WHO에 있을 이유가 없고 탈퇴 명분은 강하게 생기게 되겠죠.
공실이
20/04/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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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전반적인 내용에 공감합니다. WHO 폐지한다는 말이 나오는건 해경 해체 같은 소리로 느껴집니다. 현 사무총장은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멘션도 그걸 하라는 소리 같고요. 물론 지원금을 끊으면서 그런이야기를하니까 동네 양아치랑 다를바가 없어졌습니다.
나무늘보
20/04/16 11:12
수정 아이콘
유익한 내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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