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1/23 19:12:24
Name 맹물
Subject [일반] 설 연휴 개봉작 후기 (스포있을수도 있습니다)
설연휴 시작전에 일단 큰?개봉작들은 모두 봐서 간단하게 후기 올려드리려고 합니다~

1. 남산의 부장들

남산은 지난주에 운좋게 시사로 보고 오늘 한 번 더 봤습니다.
연기자체는 정말 흡잡을데가 없습니다. 특히 이병헌이 압권이고.. 그다음은 이성민 이희준이 좋았네요

다 아는얘기이기도 하지만, 전개과정에서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자체가 무겁고 중간중간 개그도 거의없는..(이병헌,이희준이 욱신각신할때 잠깐정도!?)

10.26 그날 사건을 처음에 잠시 보여주고, 40일전으로 돌아가 다시 40일간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마지막 10~15분 정도 다시 10.26 그날을 보여주는데 이부분은 긴장감 있었습니다.

다른거보단 정말 이병헌 연기 하나하나가 정말 좋습니다.

어제 개봉 후 전체적인 입소문은 좋지만 설연휴에 가족들 타겟으론 조금 아쉬울듯 하네요
CGV골든에그 기준 93%로 개봉작중엔 좋으나, 크게 흥해하는 영화에 비하면 살짝 아쉬운 수치인듯 합니다.


2. 히트맨

히트맨은 권상우가 확실히 코믹+액션쪽 영화쪽에 자리 잡은듯 한 느낌을 줬습니다.
탐정이 성공하고, 최근 신의한수-귀수도 나쁘지않은 성적을 보여줬고.. 그이후 두번할까요에선 아쉬웠지만요..

중반까지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전개+코믹+액션 모두, 중강중간 나오는 웹툰화면으로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장면도

하지만 중후반부터 전개가 매우매우 아쉽습니다.. 갈등을 억지로 만드려내려다보니 너무 산으로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후반에도 약간 코믹이 과한 느낌이 있었고.. 중후반에만 살짝 더 다듬었으면 잘되었을것 같은데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코믹+액션은 무난하여 설연휴에 입소문나면 어느정도 흥행은 할 것으로 보입니다.

CGV골든에그 기준 88%로 아무래도.. 중후반 때문에 많이 까먹은걸로 보여지네요


3. 미스터주 사라진 VIP

흠.. 사실 이영화가 보기 제일 힘들었네요

동물이 말을 하는 설정인데 , 최근 해치지않아,닥터두리틀과 함께 동물소재 영화로 유아타겟 영화로 보여졌습니다.

개인적으론 해치지않아,닥터두리틀이 굉장히 별로였어서.... 이작품도 앞 두작품과 비슷했습니다.

다만 아예 대놓고 유치한코드로 진행되다보니.. 이런장르 좋아하는 분들과 유아들에겐 통할듯도 합니다.

CGV골든에그 기준 84%로 가장 낮습니다.

4. 스파이 지니어스

윌스미스,톰홀랜드가 성우로 나온 애니메이션으로 , 설연휴 아이들이 볼영화로는 1등 같습니다.
이것도 사실 동물소재가 약간 있긴합니다.. 새로 변하는 스파이.

하지만 전개도 깔끔하게 진행되고 , 중간중간 코믹한 장면도 잘 그려냈습니다.

톰홀랜드 역할이 한국드라마를 좋아해서 초반에 트와이스 녹녹 노래도 잠시 나오고,
한국드라마 보는장면도 2~3번 나옵니다.(한국말 대사가 나와요)

잘알려지지 않은건지.. 예매율이 낮긴한데 입소문이 나면 올라올걸로 보여집니다.
다만, 성인분들이 보기에는 조금 유치할수도 있습니다.

CGV골든에그 기준 98%로 개봉작중엔 가장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면 남산의부장들 , 히트맨 , 스파이지니어스 , 미스터주 순으로 추천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1/23 19:20
수정 아이콘
전 티켓파워배우 이병헌 떄문에 남산의 부장들만 내일볼껀데 저것들 본 지인들 평가도 추가하자면
히트맨, 미스터주 핵노잼 진짜 너무 재미없어서 억지로라도 잘려고 눈감고 있었다고함. 돈낸 것도 아깝고 딱히 일찍 나가서 할것도 없어서 끝까지 앉아있었는데 괴로울정도로 재미없었다고 하네요.
스파이 지니어스는 나름 괜찮았다고 합니다.
남산의부장들은 최고!
20/01/23 21:08
수정 아이콘
히트맨은 중반까진 괜찮은데.. 진짜 그이후로 너무 망칩니다
웃어른공격
20/01/23 19:36
수정 아이콘
해치지 않아도 영 아닌가 보군요....예고편은 재밋어 보였는데..
20/01/23 20:29
수정 아이콘
히트맨, 해치지않아, 미스터주 3개다 예고편만 봐도 3류 코메디 영화로 보이던데
예고편 때매 괜찮아보여서 보러갔다가 후회한 친구도 그렇고 예고편이 재밌어 보인다는 의견도 꽤 있군요.

3류 코메디영화의 문제점은 지들은 웃길려고 만든 장면인데 하나도 안 웃긴다는게 문제죠..
티비에서 공짜로 보는 드라마나 예능에선 그럴 수도 있지만 돈내고 굳이 영화관까지 찾아가서 본 영화가 그러면 진짜 와.. 답이 없죠.
20/01/23 21: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최악이었...
테란해라
20/01/23 19:39
수정 아이콘
영화 본사람들이 늘어나면 스파이 지니어스가 평정할것같네요.
20/01/23 21:07
수정 아이콘
그전에 내릴것같아요 ㅜㅜ
20/01/23 19:58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 남산의 부장들 보고 왔는데 배우들 연기력이 진짜 어마어마하더군요. 이병헌, 곽도원은 말할거 없고 이성민, 이희준도 대단했습니다. 특히 이성민 씨는 소름이 절로 끼쳤네요.
20/01/23 21:18
수정 아이콘
이병헌이 클로즈업이 많이되는데 대단했네요
20/01/23 21:21
수정 아이콘
물론 이병헌 씨도 대단했지만 저는 진짜 이성민 씨가...그렇게까지 그 역을 소화할 줄을 몰랐어요... 저는 참고로 예전 공화국 시리즈 드라마를 직접 보고 자라온 세대가 아니고 영상 클립 정도로만 접한 사람으로써 예전에 해당 역을 소화하신 배우 분 못지 않는 포스나 카리스마를 느낀 것 같아요.
20/01/23 20: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산, 스파이지니어스 보고왔습니다.
남산은 연기력이 어마어마 합니다. 특히 그날부터는 몰입이 너무 되더라고요. 다르게 말하면 그전까지는 조금 늘어진다는 느낌이 생기긴합니다.
스파이지니어스 재밌어요. 잘만들었지만 남산의 부장들에 밀려서 흥행스코어는 아쉬운 영화가 될거 같습니다.
20/01/23 21:07
수정 아이콘
스파이가 개인적으론 젤 좋았는데 흥행은 꼴찌할듯합니다.
20/01/23 23:07
수정 아이콘
이성민배우는 보다보면 박정희 얼굴과 이성민배우 얼굴이 계속 겹쳐져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20/01/24 09:54
수정 아이콘
히트맨 재밌었어요 후반에 전개가 이상했지만 데이트용으로 보기엔 적당한듯
20/01/24 10:19
수정 아이콘
중반까진 괜찮은데 진짜 중후반이..
20/01/25 18:22
수정 아이콘
남산 보고 왔는데 막판 15분 몰입감이 오바 좀 보태서 기생충급이네요
아르비테즈
20/01/26 00:15
수정 아이콘
남산의 부장들...

막판에 전두환 너무 웃겼습니다... 아마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가 일부러 그렇게 만든 듯하네요......
좀도둑 전두환.... .. 우스운 놈으로 만들려고... 아직까지도 전대갈이 갖고 있는 소위 권위, 영향력을 조금이라도 희석시키려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149 [일반] 오후 3시 50분 서울 모 호텔에서 우한 폐렴 의심 신고 (검사결과 음성) [70] 예니치카22818 20/01/25 22818 0
84148 [일반] 코로나 심각한거같네요 [27] 신예은팬16665 20/01/25 16665 0
84147 [일반]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스포 많음) [43] norrell9713 20/01/25 9713 0
84146 [일반] 무료 내일로 티켓으로 다녀온 안동,대구- 중화비빔밥,고기밥,군만두 [23] mumuban9570 20/01/25 9570 6
84143 [일반] 통일에 대비해서 통합 화폐 논의는 없을까 [53] 마우스질럿11693 20/01/24 11693 0
84142 [정치] 우리나라에 인턴 활동에 관해 규정된 법률이나 행정명령이 있나요? [97] 하늘을보면11941 20/01/24 11941 0
84139 [일반] 외상센터는 시스템입니다 [12] 지하생활자8816 20/01/24 8816 57
84138 [일반] 거울도 안보냐던 그녀. [39] Love&Hate13112 20/01/24 13112 15
84137 [일반] [단문] 프랑스에서도 우한 바이러스를 진지하게 다루네요 [27] aurelius10615 20/01/23 10615 7
84136 [일반] 미안마 바닷속에서 87년 추락한 KAL858기 둥체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됐습니다 [41] 강가딘13469 20/01/23 13469 3
84135 [일반] 아이즈원 조작멤버 교체없이 진행하나보군요. [34] 짐승먹이12181 20/01/23 12181 23
84134 [일반] 설 연휴 개봉작 후기 (스포있을수도 있습니다) [17] 맹물8093 20/01/23 8093 3
84133 [일반] 나이지리아에서 겪은 에피소드 2.5개 [13] 삭제됨8158 20/01/23 8158 9
84132 [일반] 다이소 (전)부사장, 민주주의 건배사 한 시민 폭행. [40] 렌야13265 20/01/23 13265 5
84131 [정치] 이젠 확실한 반미로 가는것일까? [120] 삭제됨14252 20/01/23 14252 0
84130 [정치] 검찰개혁이 드디어 완성되었네요. [371] 지록위마조국20297 20/01/23 20297 0
84128 [일반] 한국(KOREA)무술에 대한 생각(7) [4] 성상우5740 20/01/23 5740 1
84127 [일반] 근무 경험을 토대로 한 미국의 외상센터 [69] Sunnyboy12964 20/01/23 12964 42
84126 [일반] 지난 토요일 신촌에선 왜 지진이 난걸까? [57] sosorir19746 20/01/23 19746 52
84125 [일반] '강제 전역' 성전환 군인 "성정체성 떠나 나라 지킬 기회달라" [315] 김홍기17800 20/01/22 17800 12
84124 [일반] 최저임금이 자살률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있네요 [104] 삭제됨13820 20/01/22 13820 8
84123 [일반] 점점 커지는 우한 폐렴 사태. [35] 렌야13959 20/01/22 13959 4
84122 [일반] 한달 무료후 8690원 자동결제…유튜브 프리미엄 과징금 8억 폭탄 [77] 강가딘13803 20/01/22 1380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